최근 수정 시각 : 2024-10-31 16:25:30

신체찾기/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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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프롤로그3. 1일차(1화~2화)4. 2일차(3화~6화)5. 3일차(7화~10화)6. 4일차(11화~14화)7. 5일차(15화~17화)8. 6일차(18화~24화)9. 7일차(25화~32화)10. 8일차(33화~37화)11. 신체찾기/2부 특별편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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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프롤로그

“방과 후 아무도 오지 않는 교실, 잔잔한 하루를 바라보는 이 시간을 가장 좋아한다. 이 반에서의 나의 위치를 빗댄다면 길가의 돌멩이, 아무도 상대해주지 않고 그저 그곳에 있을 뿐. 사람을 사귀는 건 거북하니까 그 정도로 충분하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1]
어느 날 그녀에게 같은 반의 '이세 타카히로'[2]가 그녀의 성을 부르며 나타나 '모리사키 아스카'[3]의 행방을 묻고, 아스카를 모르는 미유키의 모른다는 대답에 가려다가 다시 돌아와 혹시라도 '붉은 사람'[4]을 보면 절대로 뒤돌지 말라고 하면서 가버린다. 이 후 오후 5시가 지나서 교실을 나온 미유키는 정말로 복도에서 붉은 사람을 만나 도망치고, 중간에 붉은 사람이 미나미다 선생'의 목소리로 미유키를 불러 세워 '선생님 좀 도와줄래? 대교무실까지 따라오거라.'라면서 미유키의 어깨를 잡아도 간신히 뿌리치고 도망가,[5] 마지막에는 타카히로의 도움으로 무사히 교문을 나설 수 있게 된다. 뒤돌아서 학교 앞에 있던 붉은 사람을 본 미유키는[6] 그 후 타카히로에게 지금까지 타카히로에게 있었던 일들을 듣게 된다. 다음날 타카히로에게 문자를 받은 미유키는 가족 이외의 사람과의 문자는 처음이라 아직 답장을 못한 채로 등교하면서 생각한다."문자 좀 받았다고 친구라고 여기는 건 너무 오버하는 건가? 그래도 상관없다. 친구를 잘 사귀지 못하는 나에게도 있는, 어릴 때부터 함께 자란 단 한 명의 친구인 모리사키 아스카가 있으니까"[7] 직후 미유키가 어두운 표정으로 앉아 있는 아스카를 바라보는 것으로 프롤로그는 끝이 난다.

3. 1일차(1화~2화)

타카히로가 다가와 걱정되게 답장을 왜 안했냐고 묻고,[8] 이 후 아스카를[9] 발견한 타카히로는 아스카가 '부탁하는 사람'이 된 걸 직감하고 눈물을 흘리며 괴로워한다. 자리에 앉은 미유키는 타카히로가 걱정돼 문자를 보내는데,[10] 갑자기 아스카가 나타나 어딘가 모르게 슬픈 표정으로 '미안해... 미유키.'라고 사과를 한다. 신체 찾기를 부탁하려는 것을 직감한 타카히로가 달려가 아스카를 껴안으며 '어디에 있어도 찿아줄테니 나한테 부탁해... 내가 찾아줄 테니까'라고 하자, 아스카는 이번에는 둘에게 사과를 하더니 눈물을 흘리며 끝내 미유키와 타카히로에게 신체 찾기를 부탁한다. 이후 점심시간에 타카히로는 미유키에게 사과하고, 미유키는 '히이라기 루미코'와 '우라니시 쇼'’를 제외한 나머지 학생들은 아까 타카히로가 아스카를 껴안고도 놀라지 않았다고 한다.[11] 그 후 타카히로와 헤어진 미유키는 신발장에서 루미코를 만나 신체 찾기에 물어보지만, 당연히 루미코는 아스카가 장난친 거라고 생각을 한다.[12][13] 이 후 타카히로에게 내일 학교 갈 준비는 안 해도 된다는 문자만 받고 자다가 오후 11시 57분에 깨어난 미유키는 그 사이에 다시 타카히로에게서 온 문자를 보고[14] 배고파서 냉장고를 여는 그 순간 12시가 되어 집에서 학교로 장소가 바뀌고, 당황한 미유키는 그 곳에서 타카히로와 루미코, 쇼타, '하카마다 타케시'와 '후타미 유코'를 만나서[15] 함께 타카히로의 규칙을 듣는다.
1. 신체 찾기가 시작되면 문이 열린다.
2. 들어가서 아스카의 몸을 찾되, 우선 동동과 서동으로 나누어 찾는다.
3. 방송실은 건들면 안 된다.[16]
타케시는 타카히로의 경고를 무시한 채 쇼타를 끌고 유코와 함께 교문으로 간다. 그 사이 미유키의 설득으로 함께 학교로 들어간 루미코에게 타카히로는 자신과 아스카, 루미코와 쇼타, '나루토 리에'와 '스기모토 켄지'는[17] 전에 신체 찾기를 했었고, 자신을 제외한 나머지에게는 신체 찾기를 했던 기억과 아스카에 대한 기억이 사라졌음을 알린다.[18] 우선 셋은 동동 1층의 교장실[19]로 가서 몸을 뒤지다가 붉은 사람이 생산동 1층에 나타났다는 방송을 듣고, 한 편 붉은 사람은 '보이지 않는 벽'에[20] 막혀 교문이 열리지 않아 당황한 타케시 일행을 발견하고 그들에게 달려든다.

두려움에 떠는 미유키와 루미코에게 타카히로는 붉은 사람이 가까운 곳에 있을 때 아무 소리도 내지 않고 숨도 쉬지 말고 그대로 가만히 있으면 죽을 확률이 철저히 낮아진다고 한다.[21] 이후 셋은 가위바위보를 해서 각자 자신이 맡은 구역으로 가고,[22] 남자 화장실로 들어간 미유키는 몸을 뒤지다가 유코가 오는 소리에 황급히 변기 칸에 숨고, 화장실로 들어온 유코는 어째서인지 열리지 않는 창문을 열어 도망치려다가 붉은 사람이 오는 소리를 듣고 놀라서 그만 뒤를 돌아본다. 자신이 있는 변기 칸으로 날아오는 유코의 시체들에 놀란 미유키는 붉은 사람이 나간 후에 타카히로, 루미코와 합류하려 하지만, 사무실과 복도에서 처참하게 죽은 둘을 발견하고,[23] 그 직후 신발장에 있던 붉은 사람을 보게 된다. 미유키는 황급히 몸을 감추지만 붉은 사람이 동동 1층에 나타났다는 방송과 함께 붉은 사람이 미유키의 뒤에서 나타나 그녀를 습격하고, 친구들의 죽음에 정신이 나갈 대로 나간 미유키는 결국 뒤를 돌아서 붉은 사람에게 살해를 당한다.

4. 2일차(3화~6화)

아침에 일어난 미유키는 정말로 날짜가 안 바뀐 것을 알게 되고, 가는 길에 쇼타를 만나 인사를 한다. 둘은 학교에서 루미코를 만나고[24] 타카히로에게 신체 찾기에 대한 설명을 들으려고 하지만 어제의 일로 타카히로와 타케시와 서로 싸우고 있었고, 루미코가 쇼타에게 가서 말리라고 하자 쇼타는 그러면 자기가 죽을 거라고 하더니 자기는 어제 타케시에게 살해당한 거나 마찬가지라며 어제의 일을 들려준다. 붉은 사람이 달려들자 순간 타케시가 쇼타를 미끼 삼아 그를 엎어뜨렸고 쇼타는 그 일로 바로 붉은 사람에게 죽임당했다고 한다.[25] 이때 아스카가 나타나 또 다시 미안하다고 눈물을 흘리면서 신체 찾기를 부탁하고,[26] 이에 루미코는 차마 보기가 괴로웠는지 황급히 교실로 들어가 타카히로를 부르고 함께 옥상으로 올라간다. 그러나 타카히로에게서 별 도움 되는 정보를 얻을 수 없었고, 루미코는 타케시와 유코가 계속 같은 하루를 반복하는 걸 알면 협력은커녕 계속 방해를 할 거라고 하자 타카히로는 정말 그렇다면 우리끼리 찾으면 되고, 방해하면 자기가 죽여버린다고 한다. 이후 미유키는 루미코와 쇼타에게 번호를 받고,[27][28] 그 후 집으로 돌아와 친구들이 생긴 것에 기뻐하고는 친구들과 아스카를 위해 얼른 신체 찾기를 끝내리라 다짐한다. 한 편 타케시도 '끝나지 않으면 오늘을 반복하는 건가... 그거 재밌겠는데?'라면서 유코와 같이 신체 찾기를 준비한다.

미유키 일행이 2인 1조로 나누어 각각 동동과 서동을 뒤지기로 하고,[29] 미유키는 쇼타와 서동 2층으로 가서[30] 어느 교실을 뒤지다가 붉은 사람이 동동 2층에 나타났다는 방송을 듣고 다른 친구들을 걱정하지만, 상대는 붉은 사람이라 어차피 애들을 구할 수 없으니 이 틈에 얼른 몸을 찾는 게 옳다는 쇼타의 말에 미유키도 얼른 몸을 찾아본다. 이때 타케시와 유코가 관계를 나누는 소리가 이 교실까지 들리자, 미유키는 민망함과 그 이상의 분노를 견디지 못해서 쇼타에게 가장 안쪽 교실을 찾아본다고 하면서 그쪽으로 간다. 붉은 사람이 서동 3층에 나타났다는 방송이 울리자 미유키는 당황해서 '어제도 그렇고 왜 하필 내가 있는 곳에...'라며[31] 의문을 표하는 그때 붉은 사람이 갑자기 큰 소리로 웃으며 빠르게 내려오는데 이는 타케시와 유코의 소리가 3층에까지 들려왔기 때문이며, 결국 둘은 붉은 사람에게 들키게 된다.

미유키는 자업자득이라며 계속 몸을 찾고 여자 화장실을 뒤진 뒤에 어느 교실에서 다시 쇼타와 합류한다. 둘은 붉은 사람이 오는 소리를 듣고 몸을 숨지만, 저녁을 못 먹은 미유키의 배꼽시계가 울려서 들키게 된다. 쇼타가 책상을 던지면서 붉은 사람을 막는 사이에 미유키는 도망치다 붉은 사람이 분노로 괴성을 지르는 것을 듣고 황급히 시청각실로 달려가 그곳에 있는 기재창고를 발견한다. 마치 아스카가 도와달라고 요청하는 듯한 느낌을 받아 기재창고로 들어간 미유키는 거기서 아스카의 허리를 발견하고, 허리를 드는 순간 예전에 아스카에게 안긴 기억을 떠올리고는 하나뿐인 친구를 위한다는 각오로 서둘러 홀로 달려간다.

가는 길에 루미코와 쇼타, 유코의 시체를 본 미유키는 그 충격에 주저앉아 아스카가 겪었을 심정을 느끼다가 운 좋게 살아남은 타케시를 만난다. 미유키가 놀라서 순간 '사...살아 있었어...!!?'라고 말하자 타케시는 열 받아서 자기가 안 죽어서 불만이냐고 하더니 아스카의 몸을 뺏어서 처분하려고 한다.[32] 타케시는 돌려달라며 자기를 붙잡는 미유키를 엎어뜨리는데, 규칙이 발동해 붉은 사람이 나타나 미유키를 죽인다. 다음 날 깨어난 미유키는 어제 자기가 죽을 때 허리를 들고 도망친 타케시를 떠올리면서 절망한다.

5. 3일차(7화~10화)

죄책감과 미안함에 어쩔 줄 모르던 미유키는 우선 문자로 몸을 찾았지만 넣지 못했다고 알려주고, 미움받아서 친구들을 잃게 될까 봐, 그보다도 자기 때문에 친구들이 영원히 똑같은 하루를 반복할까 봐 두려워하며 운다. 이때 아스카가 나타나 미유키를 껴안고, 미유키가 사과하자 아스카는 괜찮다고 위로한 뒤 미안함의 눈물과 위로의 웃음으로 신체 찾기를 부탁한다. 아스카가 사라진 뒤 미유키는 친구들을 맞이하고,[33] 미유키에게 얘기를 들은 타카히로는 타게시를 죽여버리겠다며 땅을 내리치고 크게 분노를 한다.[34] '괜찮아.'라고 아스카가 말했다면 나도 그 말을 믿겠다면서 타카히로가 미유키를 안심시키자 고마움과 미안함에 하염없이 울던 미유키는 어제 허리를 잡을 때 떠올랐던 기억을 얘기하면서 '조작된 기억일지도 몰라... 하지만 전혀 기억나지 않는데도 상냥했어... 역시 난 아스카에 대해 알지 않을까?'라고 하자 쇼타는 그 기억이 진짜면 아스카에 대한 진짜 기억은 저주로도 완전히 지워지지 않고 우리들 안에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으며, 본인과 루미코에게 기억이 돌아오면 신체 찾기를 잘 아는 사람이 3명으로 늘어나 지금보다 압도적으로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을 거라 한다. 이후 혹시라도 뭔가 도움이 될까 싶어서 넷은 아스카의 집으로 찾아간다.

타카히로는 아스카의 어머니인 ‘모리사키 여사’를 만나 그녀에게 부탁해서 함께 아스카의 방으로 들어가고, 모리사키 여사는 ‘애들 책상에 침대... 좀 이상하지? 아줌만 딸도 없는데...’라고 말하더니, 이어서 '어째서일까... 왠지 바로 얼마 전까지 이 방이 쓰이고 있었던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이대로 두고 싶었어...'라면서 알 수 없는 눈물을 흘린다. 모리사키 여사가 잠시 내려간 사이에 넷은 단서가 될 만한 걸 찾아보는데, 루미코가 침대에 누우면서 그리운 느낌이 들고 여기에 온 적 있는 것 같다고 한다.[35] 이후 '아줌마, 고맙습니다. 아스카가 있을 때 또 올게요.'라고 하자 모리사키 여사는 '오늘 못 온 친구 말하는 거니? 타카히로의 친구라면 언제든 환영이란다.'라면서 배웅해준다.[36] 미유키 일행은 햄버거집에서 타카히로의 기억을 한 번 더 정리해본다.
1. 아스카에 대해서는 신체 찾기를 하는 사람만 기억한다.
타카히로: 그렇다.
2. 저번 신체 찾기와는 몸이 숨겨진 장소가 다르다.
타카히로: 틀림없다. 교장실에도 없었고, 붉은 사람의 인형에도 없었다.[37]
일단 이렇게 정리하고 타케시와 유코를 어떻게 할지 결정하는 중 루미코가 '만약 타케시가 정말로 몸을 처분했다면 아무도 방도가 없을텐데?'라고 하자 타카히로는 아스카가 괜찮다고 했으니 믿어보라고 하지만 쇼타는 아스카의 몸은 이미 처분됐을 거라고 말한다.[38] 그날 밤 학교에서 타카히로는 타케시에게 정말로 몸을 처분했냐고 묻고 루미코는 미유키를 보며 쓸모없다고 비난하며, 미유키 또한 이제 어찌 되어도 상관없다며 자포자기한 듯한 태도를 보인다. 결국 폭발한 타카히로는 말리려는 쇼타를 가격한 뒤에 타케시를 두들겨 팬다. 또 문이 열리자 이들은 완전히 분열했는지 서로를 비난하면서 각자 따로 들어가는데 사실 타케시와 유코를 속이기 위한 연극이었으며,[39] 미유키 일행이 분열함으로 서 신체 찾기를 포기했다고 생각하면 더는 방해를 안 하고 보건실에서도 안 나올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었다. 이후 가정실에서 쇼타는 루미코와 미유키에게[40] 그 둘이 눈치 못 채게 조용히 신속하게 찾다가, 붉은 사람에게 쫓기게 된 사람은 보건실로 도망치라고 한다. 즉, 그 둘을 미끼 삼아 그들이 잡히면 그 사이에 얼른 몸을 찾는 작전.

우선 타카히로가 올 때까지 가정실을 뒤지기로 하고, 그 후 붉은 사람이 생산동 3층에 나타났다는 방송을 듣고 타카히로와 합류한다. 타카히로는 사무실 앞에 몸은 없었지만 대신 타케시가 허리를 처분했다는 건 거짓말이며, 미유키가 죽은 후 타케시도 바로 죽은 것 같다고 한다.[41] 그 후 친구들과 흩어지고 가정실에 남은 미유키는 가정실의 준비실[42]로 들어가 몸을 뒤지는데 붉은 사람이 생산동 2층에 나타났다는 방송과 함께 가정실에 나타나 누군가를 잡고 노래를 부르지만, 사람이 아닌 마네킹이었고, 붉은 사람은 쪽팔렸는지 노래를 멈추고 괴성을 지르며 그 마네킹을 한 번에 부숴버린다. 이후 붉은 사람이 준비실에 누군가가 있음을 느끼고 준비실로 가서 문을 열어[43] 미유키가 그녀에게 들키려는 찰 나의 순간에, 미유키가 걱정돼 달려온 쇼타가 가정실로 들어오다 붉은 사람을 만나 양호실로 도망간다. 그 사이 미유키는 서둘러 다시 기재창고로 가지만, 그곳에는 허리가 없었으며 시청각실에도 없었다.[44] 미유키는 다시 기재창고를 확인하려고 하다가, 기재창고 안에서 '오노야마 미키'[45]가 자신을 보는 것을 발견한다. 미키가 사라지자 붉은 사람이 생산동 3층에 나타났다는 방송이 울린다.[46]

붉은 사람을 피해 달아나던 미유키는 학생회실로 들어가고, 붉은 사람이 시청각실로 들어간 사이에 미유키는 허리를 찾았을 때와 같은 느낌을 받고 그곳을 뒤져 오른쪽 가슴을 찾아낸다. 오른쪽 가슴을 들고 나가려다 가슴이 벽에 부딪혀 소리가 나고, 붉은 사람이 뒤쫓아와서 황급히 도망가 계단으로 내려가다 루미코를 만난 미유키는 그녀에게 도망치라고 소리치고, 같이 도망치던 루미코는 붉은 사람이 계단을 한 번에 뛰어내리자 스스로 미끼가 되어 붉은 사람과 대치하다 그만 실수로 뒤돌아서 죽는다. 미유키는 관에 몸을 넣는 걸 성공하지만, 뒤에서 붉은 사람이 덮쳐 머리를 처박히고, 머리에서 피가 흐르던 미유키는 같이 딸려온 루미코의 머리를 보며 '루미코... 쇼타도... 휘말리게 해서 미안해...'라고 하면서 숨을 거둔다.

6. 4일차(11화~14화)

옥상에서 아스카는 미유키와 루미코, 쇼타에게 신체 찾기를 부탁하고 옥상 저 만치에 있던 타카히로에게 부탁 하자 그는 아스카를 껴안는다. 미유키는 어제 일로 쇼타에게 사과하고,[47] 허리를 찾았다는 타카히로의 말에 미유키가 안도의 눈물을 흘리자 루미코는 미유키를 위로하고는 마지막에 타케시를 관에 넣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한다. 어제 일로 타케시가 쇼타를 죽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시되자 미유키는 만일 정말로 낮에 죽으면 어떻게 될까 의문을 표하는데, 모두 타카히로를 쳐다보자 타카히로 또한 자신도 그 부분은 모르니 선생한테 물어보라면서 구교사 앞에서 '야시로 토모카즈'를[48] 끌고 나온다. 야시로는 신체 찾기에 대해 모르는 척 하지만[49] 타카히로가 이전 신체 찾기에서 얻은 정보들을 얘기하자 곧 태도를 바꾸고,[50] 타카히로에게 정황을 들은 야시로는 현 신체 찾기의 부탁하는 사람이 모리사키 아스카냐고 묻고는[51] 지금 바쁘니까 나중에 보자고 한다. 그 후 시간이 지나 교무실로 찾아온 미유키 일행에게 야시로는 전에 아스카와 대화한 내용을 적은 메모의 내용을 설명해주고, 두 가지의 중요한 정보도 알려준다.
1. 신체 찾기로 같은 날을 반복하는 이상은 살해당하는 때가 아침이든 밤이든 죽지 않고, 어차피 끝내지 않으면 계속 같은 날을 반복한다.[52]
2. 신체 찾기를 하는 멤버는 관에 들어간 사람이 정한다.[53]
이에 대해 미유키 일행은 왜 아스카가 타케시와 유코까지 고른 지를 이해하지 못함과 동시에 타케시가 악의를 품고 신체 찾기를 부탁할 수 있기에 그를 관에 넣는 계획을 취소한다. 이 후 작전을 짜고 친구들과 헤어진 미유키는 아직 방법은 모르지만, 신체 찾기를 진정한 의미로 끝내기 위해서는 저주 그 자체를 끝내야한다고 생각한다. 한 편 집으로 돌아가던 쇼타의 뒤로 타케시가 불온한 기운을 풍기며 접근하는데...

집으로 돌아온 미유키는 배가 고파지자 전에 배꼽시계 때문에 붉은 사람에게 들킨 일을 상기하고, 내키지는 않지만 내려가서 가족들과 함께 저녁을 먹는다. 그러나 부친의 폭언에[54] 화가 난 미유키는 친구들을 모욕하지 말라며 나가고, 밖에서 12시까지 기다리다 학교에서 깨어난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전보다 더 험악하게 싸우는 타카히로와 타케시를, 멱살을 잡으며 화를 내는 루미코와 그런 그녀에게 벌벌 떠는 유코를 본 미유키는 상황 파악을 위해 쇼타에게 가지만, 그녀가 본 건 두들겨 맞은 멍 자국과 칼에 찔린 흔적이 있는 채로 죽은 쇼타의 시체였다.[55] 타카히로는 타케시를 죽이려고 하지만, 아스카가 슬퍼할 거라는 미유키의 제지에 관두고 미유키와 함께 쇼타의 시체를 중앙 현관으로 옮긴다. 타케시는 유코를 부르지만, 유코는 싸늘한 표정으로 타케시를 외면한 채 들어가고, 타케시를 감시하러 간 타카히로를 제외한 미유키와 루미코는 어느 교실에서 몸을 뒤지다가 붉은 사람이 서동 2층에 나타났다는 방송을 듣는다.

미유키와 루미코는 어떻게 알았는지 자신들이 있는 쪽으로 와서 둘을 찾는 유코를 발견하고 함께 다른 교실로 들어간다. 어눌한 말투로 ‘매일 밤 죽기만 하고, 타케시는 사람까지 죽이고, 이제는 다 싫어!!! 그리고 붉은 사람이 오면 날 밀치고 도망치는 거 있지?’라고 하면서 도와달라 청하자, 미유키는 같이 몸을 찾자고 한다.[56] 붉은 사람의 웃음소리가 들리자 미유키는 루미코와 유코에게 제안해 흩어져서 자신은 서쪽으로 도망친다.혹시나 붉은 사람이 전처럼 자신을 노리면 다른 사람들은 살 수 있을 거라 생각을 해 혼자 도망치려고 한 거지만 유코가 미유키를 쫓아온 바람에 같이 도망쳐서 둘은 일단 화장실 청소함에 숨는다. 붉은 사람이 지나간 뒤 유코는 미유키에게 왜 그렇게 아스카의 몸을 찾는 것에 필사적인지 묻고, 아스카가 그만큼 소중한 친구라서 그렇다는 말에 도와줘서 고맙다고 한다. 그 후 청소함에서 나온 둘은 화장실에 다가온 누군가를 만나는데, 그자는 다름 아닌 쇼타(의 시체)였다. 쇼타는 미유키와 유코를 보더니, '검은 연기'를 내뿜으며 돌변한다.

그 순간 미유키와 유코의 등 뒤로 붉은 사람이 나타났다. 이에 겁먹은 유코가 미유키를 밀치며 달아나고,[57] 넘어진 미유키를 붉은 사람이 올라타 노래를 부르자 자신의 죽음을 직감한 미유키는 눈물을 흘리며 뒤돌아 미동도 없는 쇼타에게 ‘이 노래... 언제 끝나는 거야...? 알려줘, 쇼타...’라고 말하고 죽임을 당한다. 다음날 일어난 미유키는 휴대폰의 위치가 바뀐 걸 보고 누군가가 몸을 찾은 것을 알게 되고,[58] 학교에서 유코를 제외한 나머지 3명에게 어제 쇼타의 일을 알려준다. 타카히로는 이런 적이 없었다고 하고 쇼타 또한 아무 기억도 없다고 한다. 이어 유코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데, 루미코 말로는 교실에 들어온 유코가 미유키에게 미안하다며 무서워서 그랬다고 했는데, 루미코가 달려들어 따귀를 치고 큰 소리를 내자 유코는 ‘나도... 노력 했는데...’라고 말하고 울면서 뛰쳐나갔다고 한다. 이어 루미코가 타카히로에게 네가 몸은 찾은 거냐고 묻자 타카히로는 자기는 아니라고 하고, 미유키의 추측으로 유코가 몸을 찾아 옮긴 것을 알게 된다.

[59] 루미코가 그럴 일 없다고 하면서 유코는 타케시가 보낸 거 아니냐고 하자 타카히로가 말하길 타케시는 자기 말고 아무도 안 믿고 또 자기 눈에는 정말 간절해 보였기에 그래서 타카히로가 유코에게 미유키와 루미코의 위치를 알려준 것이라고 한다. 이에 루미코는 아까 유코에게 한 짓을 떠올리며 크게 후회하고, 이 후 이들은 야시로를 찾아가 쇼타의 일을 알려준다. 야시로가 얘기하길 시체가 미유키를 정면에서 봤기 때문에 붉은 사람이 등 뒤에 나타나지만, 만일 시체가 오른쪽에서 본 경우에는 붉은 사람이 왼쪽에 즉, 시체와 붉은 사람이 양쪽에서 가로막도록 나타나며, '움직일 수 있는 다리'와 '보이는 눈'이라는 두 가지 조건만 충족하면 학교 안에서 죽더라도 언젠가는 움직이게 된다고 한다.[60] 그러자 미유키는 붉은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방식을 떠올리며 붉은 사람은 마치 시체가 되살아나는 조건을 직접 부숴버리는 것처럼 보인다며 어쩌면 이 저주를 풀 단서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7. 5일차(15화~17화)

복도에서 미유키는 '야시로 말고도 신체 찾기를 알고 있는 사람이 있을까?'라고 생각을 하는데, 리에와 하루카가 타카히로에게 청소를 부탁해서[61] 그렇게 미유키 일행은 청소를 도와주게 된다. 청소를 끝난 뒤 하루카는 팔짱을 끼며[62] 같이 유원지로 놀러 가자고 하지만 타카히로는 거절하고,[63] 타카히로가 가자 그녀는 혼잣말로 '타카히로랑 같이 있게 하고 싶지 않으니까 나를 뺀 건가?'라고 말해 미유키의 궁금증을 유발한다. 옥상에서 루미코는 어제까지는 안 그랬는데 갑자기 하루카가 짜증난다고 하고, 쇼타가 이에 동의하자[64] 미유키는 더더욱 하루카에게 의문을 갖는다. 이후 아스카에게 부탁을 받은 뒤에는[65] 야시로와 함께 그의 집으로 가는데, 야시로가 수집했던, 신체 찾기에 대한 정보가 가득한 어둡고 음침한 방을[66] 본 3명은 기겁하고, 피자를 먹으면서 호신용 무기로 식칼을 권장한다.[67] 그 후 관에 들어갈 사람에 대해 의견을 나누지만[68] 별 해결책을 얻지 못한 채 신체 찾기를 하게 되고, 이번에는 타케시에게 살해당한 유코의 시체를 보게 된다. 타케시는 자기를 배신하고 관에 몸을 넣었다는 이유로 죽였다고 하더니 분노로 가득찬 표정으로 미유키 일행에게 몇 번이고 몸을 못 찾게 방해할 거라고 하고, 결국 화가난 타카히로는 타케시에게 달려든다.

미유키에 쇼타의 만류에도 타카히로는 타케시를 죽도록 패다가 문이 열리자 유코를 중앙 현관으로 옮긴다. 타케시는 만신창이가 된 얼굴을 분노로 일그린 채 '살인이라고...? 네놈들도... 똑같은 주제에...'라며 가만 안 두겠다고 한다. 미유키 일행은 유코가 어제 오른팔을 찾아 관에 넣은 것을 알게 되고, 쇼타는 곧 시체가 살아나니 미리 손을 쓰자고 하지만, 미유키와 루미코가 여기서 더 다치면 너무 불쌍하니 그냥 들키지 않게 움직이자고 부탁을 해서 시체를 그냥 두고 공업동으로 가서 호신용으로 쓸 작은 칼들을 1명 당 3개씩 챙긴다.[69] 붉은 사람이 서동 1층에 나타났다는 방송이 울리자 미유키와 쇼타는 2층을, 타카히로와 루미코는 1층으로 간다. 제1실습실로 들어간 미유키는 왜 타케시가 신체 찾기를 방해하는 진짜 이유를 궁금해하며 몸을 뒤지다가 전선의 절단면에 베어 손을 다쳤고, 그 후 제2실습실과 화장실을 뒤지고 제3실습실을 간 미유키는 자신의 피가 전혀 멎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고,[70] 동시에 자신의 핏자국이 이어져 있는 것을 보게 된다. 급한대로 쇼타의 넥타이로 상처를 감은 그때 누군가가 다가오는 소리에 둘은 황급히 가장 끝의 책상에 몸을 숨기는데 그 자는 바로 타케시였고, 타카히로에 대한 분노로 완전히 이성을 잃은 타케시는 어디서 가져온지도 모를 쇠막대기로 주위의 물건들을 깨부수며 고함을 질러댔고 쇼타 또한 타케시에 대한 두려움과 미유키를 지켜야한다는 압박감에 짓눌려 정신도 제대로 못 차린 채 칼을 들며 벌벌 떠는 그때 미유키는 유코가 여기로 접근하는 소리를 듣게 된다.

타케시를 본 유코는 검은 연기를 내뿜으며 돌변하고, 타케시가 붉은 사람에게 잡힌 사이 미유키와 쇼타는 서둘러 제3실습실을 나가 교무실로 들어간다.[71] 유코가 다가오자 쇼타는 미유키에게 자기가 신호를 보내면 남쪽 교실로 이어지는 문으로 나가라며, 유코가 교무실로 들어가면 자기가 유인하겠다고 하지만 쇼타가 살길 바랬던 미유키는 스스로 미끼가 되기 위해 교실을 나가 유리창에 칼을 던져서 유코가 쫓아오게 하고,[72] 일부러 핏자국을 내며 도망가지만 이미 유코가 미유키를 봤기 때문인지 붉은 사람이 생산동 2층에 나타났다는 방송을 듣게 되는데 붉은 사람은 미유키 우측의 유리 진열장 안에 있었으며, 붉은 사람이 진열장을 깨뜨리며 미유키를 덮치려는 바람에 결국 미유키는 자신에게 날아온 진열장 유리 파편에 목을 찔려 죽게 된다.[73]

8. 6일차(18화~24화)

다음 날 미유키는 쇼타를 만났고, 쇼타는 어제 미유키 덕분에 교무실을 다 뒤져 왼팔을 찾았다고 한다. 한편 교실에서 유코는 자기에게 사과한 루미코를 똑같이 뺨을 때리며 응어리를 풀고,[74] 옥상에서 말하길, 오른팔이 양호실에 있었고 타케시가 여기에 있으면 몸을 전부 모으지 못할 거라고 해서 그대로 내버려 뒀었다고 한다. 이 말은 즉 몸을 발견해도 건드리지만 않으면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 쇼타가 본관의 반 이상은 끝났음을 알리고는[75] 본인과 루미코는 동동을 뒤져볼테니 타카히로에게는 유코를 지키면서 미유키와 함께 찾아볼 곳이 많은 서동을 뒤져보라고 한다. 이때 미유키가 저주를 푸는 방법이 있는지 의문을 표하자 친구들은 야시로를 만나 어제처럼 숨겨달라고 부탁할 겸 그에 대한 상담을 하기로 정한다. 야시로를 만난 후에는[76] 어제처럼 하루카와 리에의 반 청소를 도와주고,[77] 어제와 같은 시간에 교실에서(타카히로는 옥상에서) 아스카에게 부탁을 받는다. 야시로의 집에서 피자를 먹던 미유키 일행에게(미유키는 야시로의 방에 있는, 신체 찾기에 대한 정보들을 보고 있다.) 야시로는 신체 찾기라는 저주는 자연의 섭리를 크게 왜곡할 수준이라 저주를 푸는 방법을 알아도 정말 풀어야 할지는 숙고를 해봐야 한다고 하고[78], 이에 아까 미유키가 저주 얘기를 할 때부터 유독 표정이 어두었던 유코가 평소와는 다른 진지한 모습과 말투로, 아무 일도 안 일어날 가능성도 있을지 모르니 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거 아니냐고 묻고, 이후 미유키의 제안으로 저주를 풀 단서를 찾기 위해 다 함께 오노야마 저택으로 간다.[79]

저택에 도착한 친구들은 차에서 내려 저택으로 가는 길을 걷고,[80] 숲 한가운데에 자리한 저택을 보게 된다. 저택 안으로 들어간[81] 미유키 일행은 갑자기 나오는 바람에 놀라고 신체 찾기를 할 때와 같은 싸늘한 공기에 잔뜩 긴장한 채로 1층 부엌으로 가서 환각을 보는데,[82] 붉은 사람이 되기 전의 오노야마 미코가[83]식사를 준비하는 고용인[84]에게 달려가 웃으며 ' 미코 말이에요, 언니가 된대요! 엄마 뱃 속에 동생이 있대요!'라고 한다. 이후 환각이 끝나자 쇼타는 야시로에게 미코 자매에게 동생이 있었냐고 묻고,[85] 이번에는 복도에서 어둡고 창백한 표정으로 미유키 일행에게 오라고 손짓하고 어느 문 안으로 들어가는 미코의 환각을 보게 된다.

그 곳은 창고였으며, 미유키와 친구들은 거기서 어두워진 환각속에서 서로의 모습이 안 보이는 채로 미코가 미키와 말다툼 하는 것을 보게 된다.
미코: 이 바보야! 이거 열어, 미키!![86]
미키[87]: 언니라고 안 부르면 안 열어줄 거야!!
미코: 미키는 미키잖아!!
미키: 그럼 안 열어!! 미코는 미키의 동생이란 말야!!
미코: 미키 바보!! 정말 미워!!![88]
환각이 끝나자 이번에는 계단 옆 문에서 소리가 들리고, 미유키 일행은 그 곳으로 들어가 미코 자매의 부모의 환각을 보게 된다.
오노야마 여사: (괴성을 지르고) 이 집은 저주받았어... 다들 그렇게 말하고 있다고!!
오노야마: 진정해... 당신까지 그런 소릴 하면...
오노야마 여사: 뱃 속 아이 뿐만이 아니야... 미키도, 미코도 죽었어!!
오노야마: 미코는 살해당한 거야... 아기는 어쩔 수 없는 일이었고!!
오노야마 여사: 그럼 미키는!? 죽었을 때 그 모습 못 봤어!? 역시 저주받은 거라고!! 봐...(미유키 일행 쪽으로 시선을 돌린다.) 문 쪽에서 누가 보고 있어.[89]
직후 환각이 끝나고 미유키 일행은 다시 나타난 미코를 따라 2층으로 올라간다. 미코의 방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미코는 슬픈 표정으로 이렇게 말한다. "미코는...언니가 될 수 없게 됐어... 아기가 죽어버렸대... (들고있던 토끼 인형을 보며 말한다.) 그러니까 오늘부터 네가 내 동생 '미사'야. 미코랑 쭈욱 함께 있자! 미키처럼 괴롭히지 않을테니까 언니 말 잘 들어야돼."[90] 환각이 사라지자마자 미코는 어느 방으로 들어가고, 미유키가 따라 가본 곳에는 생기가 도는 눈의 미키가 있었다. 미키가 말한다. "왜 미코도 아기도 죽어버린거지...?[91] 미코는 천국에서 언니가 됐을까...? (뒤를 돌아 미유키 일행 쪽을 바라보며) 누구? 아무도 없어? 미코가 죽은 뒤로... 자꾸 누가 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92] 미키는 이제 언니가 아니게 되어버렸어... 미코는 한 번도 언니라고 불러주지 않았고... 그치만 장례식 때도 미키의 옆에 있었지. 저번에도 함께 놀았는데."[93] 미유키가 야시로에게 미키가 병으로 죽은 것이 맞냐고 묻자 야시로는 그럴 거라며 카즈코에게 직접 들었다고 한다.[94] 미코의 환각이 다시 본인의 방으로 들어가자 따라가서 토끼 인형을 들며 말을 하는 미키를 발견한다.[95] "미코야... 역시 언니가 없으면 안 되는 거지? 후훗... 알고 있어. 계속 언니 옆에 있잖아. (가위를 들며) 미키가 함께 있어줄게... 그러니까 미사 같은 건 이제 필요 없지? 미키의 동생은... 미코 뿐이야!!" 이 말을 끝으로 미키가 인형의 등을 찌르자 미키의 등에서 피가 뿜어나온다. 그러나 미키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인형의 등을 찌르고 피를 흘리며 "미코는 내가 계속 지켜줄 거야... '''절대로 놓아주지 않을 거야"라고 한다. 이때 미키의 등에서 붉은 사람이 괴성을 지르며 튀어나온다.

잔뜩 분노한 붉은 사람은 순식간에 미키를 찢어 죽이고, 직후 미유키 일행은 환각이 끝나기 전에 신체 찾기를 하게 된다. 타케시가 유코에게 배신한 거냐고 묻자 유코는 반박하고, 그녀를 지키는 타카히로의 매서운 눈빛을 보며 타케시는 타카히로만은 반드시 죽이겠다고 중얼거리며 분노한다. 미유키와 유코, 타카히로는 어느 교실에서 몸을 뒤지고,[96] 생산동 2층에 붉은 사람이 나타났다는 방송을 듣고 그 후 서동 1층의 나머지 반을 끝낸다. 같이 있고 싶다는 유코의 말에도 타카히로는 혼자서 나머지를 뒤지려고 둘을 3층으로 보낸다. 서동 3층 화장실에서 젇답게 대화를 나누던 중[97] 유코가 미유키에게 미키와 미코와 화해하면 저주가 풀리지 않겠냐고 묻자 미유키는 웃으며 속으로 애초에 붉은 사람에게 어떻게 해보라고 할 수 있겠냐고 하다가 아까 미코가 환각을 보여주던 걸 떠올리며 붉은 사람이 신체 찾기의 열쇠를 지닌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동시에 붉은 사람에게 물어볼 수 있는지 생각을 하던 중 어느 교실에서 전에 몸을 찾았을 때의 느낌이 들어 그 교실로 들어가 거기서 왼쪽 가슴을 찾아내 자기가 몸을 쉽게 찾아내는 것과 붉은 사람이 계속 자기를 먼저 찾는 것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깨닫는다.

유코는 화장실을 뒤져보겠다고 해서 미유키가 몸을 들고 홀로 달려가고, 가는 길에 타카히로를 만나 3층 화장실에 유코가 있으니 합류하라고 한 뒤에 관에 몸을 넣는다. 그 후 3층에 올라가서 붉은 사람이 서동 3층에 나타났다는 방송을 듣고 어느 교실로 들어가려는 찰나에 갑자기 '이 새끼가!!! 무슨 짓이야, 타케시!!'라는 소리와 함께 타카히로가 다른 교실에서 다급하게 나오더니 미유키에게 당장 도망치라고 하고, 아직 붉은 사람을 보지 않고 얼른 교실로 숨은 미유키는 소리를 통해 붉은 사람이 타카히로를 추격하는 것을 알게 된다. 겨우 자신을 진정시키고 상황 판단을 해 붉은 사람을 본 타케시가 타카히로 앞에서 뒤돌아서 붉은 사람을 불렀을 가능성을 생각 미유키는 타케시에게 타카히로의 위치를 알려줄 사람이 유코 밖에 없다고 생각한[98] 미유키는 부디 아까 타카히로가 나왔던 교실에 유코의 시체가 있기를 바라며[99] 그 교실을 뒤지지만 유코의 시체는 없었다. 즉, 유코는 미유키가 모르는 어떤 목적 때문에 아직도 타케시와 손 잡은 것이었다.

하지만 아직 단정 지을 수는 없기에, 미유키는 일단 대교무실를 뒤지고 중앙 현관으로 가서 오른쪽 다리를 넣은 루미코를 만난다. 유코에 대한 일을 알리지 않은 미유키는 루미코와 중앙 현관을 뒤지다가 미키에게 들키고, 붉은 사람에게 도망치다가 루미코가 실수로 소리를 내 들켜서 둘은 2층에서 흩어져서(미유키는 북쪽, 루미코는 남쪽) 도망을 친다.[100] 붉은 사람에게 잡히자 미유키는 벽에 등을 붙여서 시간을 벌려고 하지만 이에 점점 강해지는 붉은 사람의 힘에 의해 엎어져 그녀에게 덮쳐진다. 미유키는 아까 환각 속에서 본 것과 화장실에서 나눈 유코와의 대화를 떠올리며, 붉은 사람에게 왜 미키를 죽였는지, 미사를 지키기 위해서 미키를 죽인 건지를, 왜 미키가 하라는 대로 하는지 묻자 붉은 사람이 노래를 멈추고 '못 가...'라고 답한다.[101]

붉은 사람이 말을 하자 미유키는 놀라지만 붉은 사람은 노래도 안 부르고 바로 허리를 찌그러트려 미유키를 죽인다. 다음날 일어난 미유키에게 모친이 도시락을 싸주고, 마후유가 미유키에게 웃으며 아침 인사를 한 뒤에 이따가 같이 쇼핑하자고 해서[102] 기분 좋게 등교하다 쇼타를 만난 미유키는 타케시와 유코의 일을 쇼타에게 알려줄까 고민하다가 자기도 모르게 중얼거린 걸 쇼타가 들은 바람에 결국 어제 일을 쇼타에게 알려주고 이 일은 아직 다른 사람들에게는 알리지 않기로 한다.[103] 학교 옥상에서 루미코는 예전에 자기가 아스카를 때린 기억을 떠올리며 죄책감에 울고 있었고 쇼타도 자기가 그때의 일을 본 것을 기억해내는데, 루미코가 당시의 일을 설명하며 하루카가 연관됐음을 알리자 미유키 또한 아스카가 맞았던 것을 자기도 봤던 것을 기억해낸다. 하루카가 저번(1부) 신체 찾기에 연관된 것이 틀림없다고 판단한 미유키는 이어 어제 붉은 사람이 말을 한 것을 알려주며 저주를 풀 열쇠는 미코일지도 모른다고 하고, 저주를 풀 힌트는 하루카와, 전에 갔던 폐허에 있을 거라 판단한 미유키는 때마침 유코가 이제서야 등교하자 타카히로에게 어제 붉은 사람에게 쫓길 때 유코는 어디 있었냐고 묻는다. 이에 타카히로가 3층 어디에도 유코가 없었다고 하자 쇼타는 타카히로와 루미코에게 유코가 오면 작전을 말할 건데, 둘 다 아무 말 말고 자기 말에 맞춰달라고 한다. 직후 미유키 일행은 어둡고 잔뜩 긴장한 듯한 얼굴로 올라오는 유코를 만난다.

9. 7일차(25화~32화)

옥상에 나타난 유코는 태연하게 웃으며 인사를 하고, 어제 어디 갔었냐는 타카히로의 질문에 옥상으로 가서 몸을 찾아봤다고 한다. 이어 쇼타는 자기랑 루미코는 생산동으로 갈 테니, 나머지 셋은 체육관을 뒤져보라고 한다.[104] 이때 유코의 가방 틈으로 무언가를 발견한 미유키는 유코에게 핸드폰 번호를 알려달라고 하지만, 유코는 타케시가 무서워서 오늘도 두고 왔다고 말한 뒤 화장실로 화장을 하러 간다.[105] 오노야마 저택에 다다르자 손도 안 댄 저택 문이 혼자 열려 다들 긴장하지만 정작 저택 안은 어제와 달리 싸늘한 공기가 느껴지지 않았고, 또 아무리 돌아다녀도 미코의 모습이 보이지도 않고 단서가 될 만한 것도 없었기에 미유키 일행은 탐색을 관두고 어제 저택에서 본 일들을 정리해본다.
미키, 미코 자매에게는 동생이 태어날 터 였는데, 아이가 죽자 충격을 받은 미코는 인형에게 미사라는 이름을 붙이고 귀여워했었다.
쇼타의 상상이지만, 미키는 아기가 태어날 거라는 걸 알고서 언니라는 걸 의식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아기가 유산 된 후에도 미코가 언니라 부르게 하고 싶었지만, 미코는 이를 따르지 않고 인형을 동생이라 여겼다.[106]
또한 미키는 미코를 언니로서 억압하고 싶은데다 인형인 미사를 눈엣가시로 여겼으며, 미코 또한 미키의 강요에 반발하며 미워하고 미사를 지나치게 아꼈다.
미코가 죽은 뒤 미키에게 나타난 붉은 멍은 미코의 한에 의한 것으로 추정.
그 후 미키가 인형을 찌르자 그 한이 폭발해서 나타난 붉은 사람을 미키의 일그러진 마음이 억누름.[107]
여하튼 별 수확이 없어 미유키 일행이 학교로 돌아가려 할 때 문이 열리면서 험상궂은 표정으로 삽을 든 남자가 들어왔다. 사유지 대문의 출입 금지 표지를 단 건 이 남자였고 허락 없이 들어간 거에 대해 쇼타가 사과하는데, 그 남자는 갑자기 ‘미키와 미코를 괴롭히러 온 놈들이군. 용서 못해.’라고 말하고는 켄지가 ‘'야마오카 타이조'[108]에게 씌웠을 때와 같은 모습으로 돌변한다.

위험을 느낀 타카히로는 남자를 막으려고 하고, 쇼타는 옆 창문을 깨서 도망치려고 하지만 남자에게 저지당한다. 타카히로가 시간을 버는 동안[109] 미유키는 부엌에 따로 만들어진, 바깥으로 나가는 문이 있었다는 걸 기억하고 거기로 달려가는데, 문이 판자로 막혀있자 쇼타가 발목을 접지를 정도로 판자를 차서 금을 내고 미유키가 미트 해머로 판자를 부순 다음 쇼타가 다시 몸을 날려 부엌 문을 완전히 부숴서 저택에서 나오게 된다. 루미코에게 쇼타를 맡기고 타카히로를 구하러 간 미유키와 유코는 타카히로와 대치 중이던 남자에게 쫓기게 되고, 괴성을 지르며 쫓아오던 남자는 저택을 나오더니 순박한 얼굴을 한 원래 모습으로 돌아오게 된다. 아까 일을 전혀 기억을 못 하는 남자는 미유키 일행의 흔적을 발견해서 저택을 둘러보러 온 것이라 하며, 미유키 일행에게 자신들이 저택에 들어간 이유를 듣고 나서는 미키와 미코를 아냐는 쇼타에 질문에 그렇다며 자기가 그녀들의 동급생이었다고 한다.

남자의 이름은 '마츠키 카즈오'로, 초등학교 5학년에 이 동네로 이사 왔지만 적응을 못 했었고, 마찬가지로 1학년 때 이사 와서 아직도 적응을 못 했던 미키 자매와 친해졌다고 한다. 미키가 병으로 죽은 거냐는 미유키의 질문에 카즈오는 미키는 병 때문에 죽은 것이 아니며, 그거야말로 저주 때문이 아니었나 싶다고 한다. 또한 당시에도 사인은 병사라고 알려졌었지만 그 죽음은 너무 갑작스러웠고, 후에 부모가 너무나도 달라져 주변에서도 여러가지 소문들이 돌았다고 한다.[110] 미유키가 미키, 미코의 성격을 묻자 쌍둥이임에도 성격은 정반대라고 하는데, 미키는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는 독불장군인데다 자기가 정한 규칙은 절대적이고, 미코는 그걸 지키지 않아서 자주 혼났었다고 한다. 그리고 미키가 화를 낼 때의 미코의 반응은 어땠냐는 미유키의 질문에 미코는 감정을 잘 드러내지는 않지만 가끔은 싸우기도 했었으니 아마 미키에 대한 불만은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한다. 이후 타카히로가 아까 카즈오가 자신들을 공격했던 것을 따지자 카즈오는 면목 없지만 전혀 기억이 없으며, 또한 다른 사람들도 저택에만 들어가면 이상해진다고들 해서[111] 들어가지 말라고 막아뒀었다고 한다.[112] 학교로 돌아가던 중 미유키는 신체 찾기는 미키의 저주가 분명하고 그래서 규칙은 절대적이지만, 붉은 사람은 인형을 빼앗기면 변모하거나 어제 뒤도 안 돌아본 자신을, 노래를 다 끝내지 않고 죽이는 등 몇 번이나 규칙을 깨뜨렸으니 아마 그 둘의 성격은 그대로일 것이며, 미코는 속으로 끌어안는 성격이니까 어쩌면 미키에게 조종당하는 것에 화가 났을 수도 있을 거라 한다.[113] 이후 옥상에서 도시락을 먹다가 마후유의 문자를 확인한 미유키는 루미코도 포함해서 셋이서 백화점에 가기로 하고,[114] 쇼타가 타카히로와 루미코에게 야시로가 걱정하던, 저주를 푼 후의 '압축된 시간의 해방'에 설명을 해준[115] 후에 다 함께 하루카를 만나러 간다.[116] 마침 청소시간이라 리에와 함께 있던 하루카에게 쇼타가 지난 신체 찾기의 부탁자였는지 묻자 잠깐 표정이 어두워진 하루카는 바로 자신이 부탁자였음을 인정하고,[117] 쇼타가 저주를 푸는 방법을 묻자 모른다고 답한 뒤에는 시체가 움직이는 건 아냐고 묻고, 안다는 대답에 시체는 미키가 직접 조종하며, 시체가 없으면 미키 본인이 직접 움직인다고 한다.[118] 이에 미유키가 미키가 붉은 사람을 조종하냐고 묻더니 그렇다고 답하는 하루카에게 붉은 사람이 규칙을 지키지 않은 적이 있냐고 묻자 하루카는 무슨 짓을 하려는 거냐고 묻고는 미키가 몇 번이나 붉은 사람을 제어하지 못한 적이 있었음을 알려준다.

이에 미유키는 그때가 언제였는지 묻지만 하루카는 기억이 안 난다고 하고, 이에 미유키가 미코의 저주보다 미키의 저주가 더 세지만 완벽하게 억압하는 건 아닌 것 같다고 중얼거리는 걸 들은 하루카가 '무슨 생각인진 모르겠지만 신체 찾기 따위 끝마치고 관여하지만 않으면 그만 아니니?'라고 한다. 이에 더욱 화가 난 타카히로는 책상을 발로 차며 '그러기 위해서라면 아스카를 관에 넣어도 된다는 거냐!!? 나보고 납득 하라는 거야!?' 소리치지만 하루카 역시 눈 하나 깜빡 안하며 ‘그럼 무슨 방법이 있는데?’라고 묻는다. 사실 하루카도 부탁하는 사람이 되기 이전에 엄연한 신체 찾기의 피해자인데다 솔직히 틀린 말은 아니었기에 결국 타카히로는 아무 말도 못하고 그대로 교실을 뛰쳐나가 옥상으로간다. 그리고 자신을 따라온 미유키에게 아스카가 사라지기 전 하루카와 리에의 청소를 도와 함께 있었고 그 모습을 아스카에게 보이고 말았다고 얘기하며 그녀에게 대한 미안함에 눈물을 글썽인다. 타카히로를 위로하고 학교를 나와 루미코와 마후유와 함께 백화점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만[119][120] 그 이후에 끔찍한 일이 생긴다. 쇼핑을 끝낸 루미코와 마후유가 신호등을 건너는데, 미유키가 신발 끈을 묶느라 길을 못 건너자 마후유가 미유키에게 가보려 하다가 뺑소니를 당한 것이었다. 미유키 앞으로 날라온 마후유는 머리의 큰 부상을 입은 채 쓰러지고, 이에 비명을 지른 미유키는 사람을 불행하게 하는 저주임에도 바로 얼마 전까지 신체 찾기의 변화로 기쁨과 행복을 느낀 자신을 저주하면서 눈물을 흘린다.

눈물을 흘리는 미유키와 구급차를 부르는 루미코 앞에 아스카가 침울한 표정으로 나타나 신체 찾기를 부탁하고, 미유키는 아스카에게 마후유를 살려달라며 눈물을 흘린다. 병원에서 미유키는 타케시를 발견하고 그가 4층으로 올라간 것을 확인하다가 부모님을 만난다. 애석하게도 결국 마후유는 죽게 되고, 슬픔에 빠진 부모님을 보낸 미유키는 루미코와 함께 타케시를 만나러 간다. 엘리베이터에서 타케시를 만난 미유키는 내일이 오지 않았으면 하는 진짜 이유를 묻고, 여기에 누군가가 있는 거냐고 물으며 얘기는 다 들었다고 떠본다. 유코가 불었다고 오해한 타케시를 통해 아직 둘이 같은 편인 것을 알게 되고, 이에 타케시는 자신을 떠본 미유키에 분노하여 그녀의 멱살을 잡으며 신체 찾기를 방해하는 진짜 이유를 알려준다. 타케시에게는 '하카마다 아유미'라는 여동생이 있었다. 몸을 찾아서 생긴 변화로 인헤 멀쩡하던 동생이 갑자기 위급해져서 수술을 받았고 다음 몸을 찾았을 땐 살 날이 몇 년도 채 안 남았으며, 몸을 5개 찾은 지금은 2년 전부터 몸져누워서 언제 죽을지도 모른다고 한다. 5일차 때 '살인이라고...? 네놈들도... 똑같은 주제에...'라고 말했던 게 이 때문이었 것. 미유키의 동생도 죽었다는 루미코의 말에 타케시가 잡던 멱살을 놓자 미유키는 타케시에게 아유미를 위한다는 이유로 계속 방해를 하는 건 모순이라고 하고, 이에 반박하는 타케시에게 지금 타케시의 행동은 아유미를 계속 고통받게 할 거라고 한다. 이후 저주를 풀어서 아스카와 마후유를 구할 거라고 한 뒤에 미유키는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루미코와 함께 도망치고, 신체 찾기가 시작되자 미유키는 저주를 풀 방법을 찾기 위해서 다시 한번 붉은 사람을 찾아가기로 한다.

루미코에게서 아까의 일을 들은 쇼타가 놀라서 실수로 루미코에게 큰 소리로 동생은 괜찮은 거냐고 묻자 미유키가 어제로 돌아가니까 괜찮다고 하고, 타카히로와 타케시는 또다시 싸우려고 하는 것을 보지만 타케시의 사정을 알게 됐기에 차마 싸움을 말리지를 못한다. 미유키 일행을 따라가던 유코가 체육관으로 안 가냐고 묻자, 쇼타는 생산동 1층과 3층의 못다한 부분으로 변경했고, 유코는 휴대폰을 두고 왔으니 연락을 할 수 없었다고 둘러댄다. 이에 알았다는 유코를 보며 미유키는 전에 유코가 했던 말을 떠올리고,[121] 이후 자기와 루미코가 3층 나머지를 뒤져보겠다고 한다. 마후유와 아유미, 저주 일로 심란해진 루미코가 미유키에게 어떻게 저주를 풀 것인지 묻더니 저주를 풀면 자신들이 사라질까 두려워하고, 붉은 사람이 공업동 2층에 나타났다는 방송이 울리자 미유키는 루미코에게 자신이 습자실 옆부터 뒤져보겠다고 하고는 루미코가 반대쪽으로 가자 몰래 공업동에 있는 붉은 사람을 만나러 간다.공업동에서 붉은 사람을 보기 위해 나타난 타케시를 만나고,[122] 저주를 푼 뒤에 상황에 대해 타케시와 대화를 나누던 미유키는 붉은 사람의 소리가 나는 쪽으로 가서 몰래 붉은 사람을 보고, 노래를 마친 붉은 사람은 미유키를 감지했는지 '그 곳을[123] 미유키한테 알려줬는데~ 찾아주지 않아, 오지도 않아~...'라는 가사의 노래를 부른다.

당황한 미유키를 타케시가 밀어 넘어뜨리고, 붉은 사람이 덮치자 타케시는 덕분에 안전하게 붉은 사람을 봤다며 사라진다. 미유키가 붉은 사람에게 그녀를 미키의 저주에서 해방시키고 싶다고 하고 또 마후유가 죽은 일을 알리며 언니가 되고 싶었던 미코의 마음을 헤아리지만 그럼에도 그녀는 계속 미유키에게 매달린 채 노래를 부른다. 자신이 마후유에게 언니다운 일을 한 적이 없었다고 생각하며[124] 눈물을 흘리는데, 눈물이 붉은 사람의 팔에 떨어지자 붉은 사람은 오노야마 미코의 모습으로 변해 미유키의 뒤에 나타난다.[125] 어째서인지 생전의 모습으로 돌아온 미코는 '피가 씻겨졌어... 그러니까... 조금만...'이라며 손으로 생산동 쪽을 가리킨 뒤에 미유키와 함께 그쪽으로 가 가정실의 진열장에 도착한다. 진열장의 어느 마네킹에 아스카의 머리가 있는 것을 확인한 미유키는 전에 미코가 '못 가'라고 말했던 이유를 깨닫고,[126] 만약 다른 친구들이 생산동 3층이나 1층에서 나머지 몸을 찾으면 저주를 풀기 전에 신체 찾기가 끝나므로 미유키는 서둘러 붉은 사람에게 저주를 푸는 방법을 물어보고, 이에 미코는 어린 아이 수준의 힘으로 미유키의 귀를 잡고 무어라 속삭인 뒤에 표정이 어두워진 미유키를 뒤로 한 채 '미코가 알려준 곳으로 와.'라고 말하고 어디론가 사라진다.[127] 미코가 미유키에게 저주를 푸는 방법을 알려준 것이었다.

어떤 방법인지는 아직 안 나왔지만 그 방법은 몸을 전부 모은 후에 본인 밖에 할 수 없는 방법임을 알게 된 미유키는 우선 서둘러 아스카의 머리를 꺼내 동동을 통해서 홀로 달려간다. 가는 길에 미유키는 잔뜩 화가 나 체육관에서 큰 소리를 내고 나오는 타케시를 보게 되고,[128] 소리를 들은 붉은 사람이 타케시에게 달려드는 사이에 미유키는 관에 아스카의 머리를 넣지만, 붉은 사람을 따돌린 타케시가 뒤에서 그녀를 잡고 엎어뜨리는 바람에 결국 붉은 사람에게 살해당한다. 아침에 깨어난 미유키는 아직 신체 찾기가 안 끝났음을 확인하고, 이따 쇼핑가자고 하는 마후유에게는 아프다는 핑계를 대서 다른 날로 미뤄둔다. 그 후 옥상에서 친구들을 만나 타케시의 상황을 들려주고,[129] 신체 찾기 중에 어딜 갔었냐고 루미코가 묻자 미유키는 어제 미코와의 일을 알려주지만 아직은 가능성일 뿐이라며 그 방법을 알려주지 않는다. 이후 마지막 몸을 찾기 위해 아직 찾아보지 않은 곳을 확인하지만 그 수가 너무 적어 유코를 의심하게 되고, 타케시와의 관계와 그녀가 찾아본 장소, 행동으로 검증한 끝에 마지막 몸의 위치를 찾아낸다.

10. 8일차(33화~37화)

마지막 몸이 있을 장소를 추정하던 중 루미코가 타케시와 유코가 손을 잡고 있었다면 유코가 뒤져봤다고 하는 곳은 죄다 수상하지 않냐고 묻고, 타케시 커플이 몸이 있는 곳을 모르고 있었다면 좀 더 필사적으로 방해를 했을테니 그건 아닐 거라는 쇼타의 말에 동의한 친구들에게 미유키가 왜 유코를 믿었었냐고 묻는다. 미유키는 몸을 찾아주고 타케시에게 살해당한 것 때문에 유코를 믿게 되었지만 그럼에도 타케시는 유코를 죽일 수 있을 것 같진 않다고 말하고, 타카히로가 '그 놈은 쇼타를 죽였다고!!'라며 미유키의 생각에 반박하자 쇼타가 살해 당한 이유를 언급함과 동시에 미유키는 유코가 자신들에게 온 것도 쇼타의 죽음으로 인한 두려움이 계기였을 거라고 하면서 친구들을 데리고, 쇼타가 죽었던 날에 미유키와 유코가 숨었던 남자 화장실의 청소함에 간다. 쇼타의 시체가 붉은 사람을 불렀을 때 유코가 미유키를 밀고 달아났던 일을 겪었음에도 유코가 아무 이유 없이 그런 짓을 할 리 없다고 생각해서 루미코와 함께 그때의 상황을 재연하려던 미유키는 그때 오른팔을 양호실이 아닌 청소함의 대걸레 세면대에서 발견했던 걸 알게 된다.

또한 유코는 미유키 일행이 자신을 믿기 위해 몸을 찾아 관에 넣었지만 얄궂게도 그때 변화가 일어나서 아유미의 몸 상태가 악화됐을 거라는 미유키의 가설에 루미코가 그래서 화가 난 타케시가 유코를 죽인 거냐고 묻자 그보다는 타케시를 여전히 좋아하기 땨뮨애 유코가 그에게 자신을 죽이라고 한 걸지도 모른다고 하고, 비록 방법이 과격하긴 해도 좋아하는 사람을 구하고 싶다는 마음은 타카히로도 유코도 타케시도 같다고 하자 쇼타는 이를 토대로 마지막 몸은 타케시 커플이 드나들기에 미유키 일행이 갈 수 없었던 양호실에 있음을 간파한다. 친구들과 함께 간만에 수업을 들은 미유키는 자신이 걱정되어 문자를 보낸 마후유에게 수업 끝나면 바로 집으로 오라고 답장을 보낸 후에 아유미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루미코, 쇼타와 함께 그녀의 병문안을 가고, 한편 병원에서는 타케시가 복도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병원에서 침울해하던 타케시는 아유미를 찾아온 미유키 일행에게 타케시는 무슨 낯짝으로 여기에 온 거냐며 크게 분노하고, 타케시를 위로하던 유코는 어두운 표정과 진지한 말투로, 어제 몸을 찾은 변화로 인해 방금 전에 아유미가 죽었음을 알린다. 타케시는 미유키 일행이 신체 찾기를 끝내 원래 생활로 돌아간다면 살인범으로 잡혀가는 한이 있더라도 반드시 다 죽일 거라 하고, 이에 유코가 미유키에게 저주를 풀겠다는 건 어떻게 됐냐고 묻자 미유키는 붉은 사람에게서 저주를 푸는 방법을 들었다고 한다. 거짓말하지 말라며 언성을 높이는 타케시를 제재한 유코가 저주를 풀면 원래대로 돌아갈 수 있는지 묻자 미유키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모르겠다며 전에 야시로에게 들은, 저주를 풀었을 때 생길 일들에 대한 가설을 알려준다. 이어 더 이상은 서로 속이고 싶지 않다는 말과 함께 미유키 일행이 마지막 몸이 양호실에 있는 것을 간파했음을 알리고, 저주를 푸는 건 신체 찾기가 끝난 다음이고 그 방법은 자신밖에 모르며, 성공하기 위해서는 모두의 협력이 필요하지만 그 전에 오늘 밤까지 저주를 풀지 말지를 정해달라고 한다. 병원에 나와 쇼타와 헤어지고 루미코를 데리고 집으로 들어간[130] 미유키는 자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마후유가 또 다시 죽자 매우 괴로워한다. 그 뒤 신체 찾기를 부탁하는 아스카와 루미코에게 자기는 저주를 풀고 싶다고 하고,[131] 다른 친구들도 각자의 생각을 품고 마지막 신체 찾기를 맞이한다.

학교에서 미유키는 아스카에 대해 떠오르는 선명한 기억을 통해 역시 아스카는 외톨이였던 자신의 첫 친구였음을 깨닫는다.[132] 루미코가 자신과 미유키는 저주를 풀기로 했다고 말하자 쇼타는 타카히로와 타케시의 싸움을 말리려 하다가 빠지라는 소리와 함께 팔꿈치(타카히로)와 손등(타케시)을 맞고 쓰러진다. 적당히 하라는 쇼타의 말에도 타카히로는 아랑곳하지 않고 타케시가 신체 찾기를 기억하지 못 하게 여기서 죽일 거라 하자 화가 난 쇼타는 주먹으로 타카히로의 얼굴을 치면서[133] 아스카는 네가 살인을 하면서까지 자신을 구해주는 건 원치 않을 것이며, 오히려 나중에 죄책감을 느낀 아스카가 다시 자기가 관에 들어갈 거라고 하고, 타케시에게는 저주를 풀려면 타케시와 유코의 협력이 필요하며, 여기서 싸우는 건 동생의 목숨도 포기하는 거라고 한다. 이어 유코도 진지한 말투로[134] 싸움을 말린 뒤 미유키에게 자신과 타케시는 저주를 푸는 것에 찬성한다며 다른 사람들은 어떡하기로 할 건지 물어보는데 쇼타 역시 찬성이며, 타카히로는 아스카의 뜻에 따르겠다고 하자 유코는 웃으며 그 말은 타케시가 자기에게 한 말이랑 거의 비슷하다고 한다. 그 후에도 으르렁거리는 둘을 쇼타가 말리는 사이 미유키는 아스카가 말하는 미안하다는 말의 의미는 단순히 신체 찾기를 부탁하는 말 만이 아닌 두 번이나 신체 찾기를 하게 해서, 슬프고 괴로운 일을 겪게 해서 한 말인 걸로 생각한다고 하고, 그리고 아스카는 돌멩이 같았던 자신의 존재를 눈치채준 사람이라서 분명 유코에게는 상냥한 타케시에 대해 알고 있었고, 어딘가 닮은 두 사람(타카히로와 타케시)이 사이가 좋아지게까지는 아니라도 둘이 협력할 수 있는 관계가 되길 바랬을 것이며, 거기에 타카히로를 도와줄 수 있는 루미코와 쇼타까지 해서 이 멤버 말고는 부탁할 수 없었던 건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고 한다.[135] 이후 문이 열리자 함께 학교로 들어가고,[136] 정말로 양호실에 마지막 몸이 있었음을 확인한다. 아직 미유키를 믿지 못한 타케시가 저주를 푸는 방법을 묻자 미유키는 그 자리에서 미코가 알려준 방법 중 하나를 설명한다.
1. 신체 찾기의 규칙은 절대적이며, 주체인 미키도 그 규칙에 매여 있다.
2. 아스카의 유령(?)과 함께 미키도 이곳으로 나타난다.
3. 그러면 아스카가 되살아난 뒤에 텅 빈 관에 미키를 넣는다.
타카히로는 부탁자가 되어 사라졌던 아스카를 떠올리며 관에 몸을 넣자 신체 찾기는 끝나게 되고, 1부에서 그랬듯이 '몸이 전부 모였습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라는 방송이 울린다. 이번 신체 찾기는 사망자가 없기에 종료 처리를 여기서 마치겠다는 방송이 울린 뒤 이어 미유키 일행이 있는 쪽으로 갈 테니 기다리라는 방송이 울리면서 방송실 문이 열리고, 미유키 일행은 붉은 사람과 함께[137] 아스카와 미키를 기다리고, 하루카 때도 그랬지만 홀에 다다른 아스카의 머리에서 튀어나온 미키는 아스카에게 놀아줘서 고맙고 이제 돌아가도 된다고 말한 뒤 미유키 일행을 향해 이번에는 누가 자신과 놀아줄 거냐고 묻지만 미유키 일행이 전부 들은 채 만 채 아스카에게 다가가서 미키는 속상해한다. 아스카가 깨어나자 타카히로는 눈물을 흘리며 아스카를 껴안고, 루미코가 아스카에게 뺨을 때린 일을 사과하자 아스카는 웃으며 괜찮다고 위로한다.[138] 몸을 찾아준 친구들에게 고맙다고 하면서도 자신이 다시 관에 들어가겠다고 하는 아스카에게 미유키 일행이 저주를 풀고 싶다고 하고,[139]저주를 푸는 방법과 저주를 푼 뒤에 생길 부작용에 대해 들은 아스카는 신체 찾기가 계속되는 건 안 된다며 저주를 풀기로 하면서 타카히로에게 세계가 어떻게 되더라도 자신을 찾아줄 거냐고 묻고, 이에 타카히로도 그렇다고 한다. 작전대로 미키를 관에 유인하기 위해 타케시가 꼬맹이라며, 놀아줄테니 일로 와보라고 하지만, 오히려 미키는 '메롱이다!! 미키는 꼬맹이 아니거든! 아저씨는 싫어!!'라고 해서 그러잖아도 아유미 일로 열 받은 타케시를 더 자극하게 되고, 미유키와 아스카가 대신 웃으며 미키에게 놀자고 하면서 관 쪽으로 유인하자 결국 참다 못한 타케시가 강제로 미키를 끌고 가서 관에 내던지고 다른 남자들도 도우려고 하는 그때 공간에 금이 가는 현상과 함께[140] 미키가 눈을 하얗게 번뜩이며 괴성을 지른다.

공간이 깨지지 직전 미키는 강력한 에너지를 뿜으며 관을 나와 둥둥 뜬 채로 자신을 속였다면서 분노하고, 붉은 사람을 조종해 미유키 일행을 죽이려고 한다. 미코의 명령을 받은 붉은 사람이 눈을 위로 치켜뜨고 멈춰 있던 몸을 바르를 떨며 움직이려고 하자 미유키는 얼른 그녀를 껴안으며 신체 찾기는 이제 끝났으니 따르지 않아도 되고 또 약속도 지킬테니 조종당하지 말라고 부탁하고, 결정적으로 미키가 붉은 사람의 자기는 미코의 언니라면서, 언니 말 안 듣냐고 했기에 오히려 붉은 사람은 미키에게 '미키는 미코의 언니가 아니야.'라며 얼굴을 일그린 채 명령을 거부하며 분노를 표해 미키를 더욱 열받게 한다. 타케시까지 두 사람의 분열에 기뻐하며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려고 하자 아직은 미키의 공간이기에 여기서 상황이 더 악화되면 모두가 위험해질 거라 판단한 미유키는 미키에게 자신이 관에 들어가겠다고 하고, 자신이 들어가겠다는 아스카에게 미유키는 붉은 사람에게 선택 받은 자신이 아니면 안 된다는 말과 함께 아스카에게 무언가 속삭이고, 이어 저주를 못 풀어서 관 속으로 도망치는 거냐며 타케시가 몰아붙히자 저주를 푸는 방법은 하나 더 있고 그러기 위해 자기가 관에 들어가는 것임을 알리며 자기가 눈을 뜨는 8일까지 기다려 달라고 한다. 관에 들어가는 조건으로 다른 사람들을 용서해주는 거로 미키와 합의를 본 미유키를 붙잡은 쇼타는 울면서 아직 하지 못한 말(고백)이 있다고 전하지만 미유키는 자기가 눈을 뜨면 그때 말해달라는 말을 하고, 오늘 저주를 풀지 못 해서 미안하다는 말을 끝으로 끝내 관에 들어가 신체 찾기가 끝나고 만다.

11. 신체찾기/2부 특별편

점심을 먹고 홀에서 보내는 한때 나는 언제나 수많은 친구들에게 둘러싸여 있었다. 이때는 나를 포함한 6명... 지금 생각해보면 그것은 다른 사정 때문이었을지도 모른다.[141]
어느 날 한 여학생이 어둡고 음침한 표정으로 다가와 주인공 학생과 그의 친구 5명에게 신체 찾기를 부탁한다. 이후 ‘이마무라 치하루’라는 여학생이 붉은 사람의 괴담을 이야기하고 마지막에 어두운 표정으로 ‘소문이 나지는 않아... 왜냐하면 목격자는 여덞 조각으로 찢겨 죽으니까.’라고 하자, 주인공은 치하루에게 마무리가 어설프다고 하면서 어차피 여기를 졸업하신 언니 분께 들은[142] 얘기냐고 묻자 치하루는 웃으며 마지막 말은 자신이 장난친 것임을 알려준다.[143] 교실에서 수업을 받던 주인공은 아까의 일을 떠올리며 뒤에 있던, 아까 신체 찾기를 부탁한 여학생을 힐끔 보는데, 그녀는 음침하고 어두운 표정과 눈으로 대놓고 야시로를 쳐다보고 있었고,[144] 비명을 지르며 자빠진 주인공은 수업이 끝난 뒤에 히로토를 찾아간다. 주인공을 보자마자 히로토는 그 여학생이 밀랍 인형처럼 눈도 안 깜빡거리고 꼼짝도 안 한 채로 수업 중에 계속 자기를 보고 있었다고 한다.[145] 이후 럭비부인 두 사람은 아까의 일을 잊으려고 럭비 연습에 몰두했고, 매니저인 치하루와 함께 셋이서 하교한다.[146] 집으로 돌아간 주인공은 침대에 누워 치하루와 문자를 주고 받는데,[147] 치하루에게서 왔지만, 치하루가 쓴 게 아닌 것이 분명한 메일이 오고, 주인공이 휴대폰을 침대에 놓자 휴대폰에서 붉은 사람의 노래가 흘러나온다. 주인공이 휴대폰을 키자 어두운 화면속에서 아까 그 여학생이 음침한 얼굴을 드러내며 다시 신체 찾기를 부탁한다.[148] 이후 주인공과 친구들은 학교에 오게 되고, 저절로 학교 문이 열리고 친구들이 벌벌 떨자 주인공이 사무실 전화기로 도움을 요청하려고 자진해서 혼자 사무실로 가고, 다른 친구들은 주인공의 말에 따라 밖에서 기다리기로 한다. 전화기와 경비 시스템이 먹통인 것을 확인한 주인공은 서동 1층에 붉은 사람이 나타났다는 방송과 치하루가 따라 들어온 소리를 듣고 서둘러 중앙 현관으로 가 친구들이 죽어가는 것을 보게 된다. 히로토가 멱살을 잡으며 네가 밖에서 기다리라고 했는데 이게 어떻게 된 거냐고 묻다가 뒤돌아서 붉은 사람에게 죽고, 주인공 또한 뒤를 도는 바람에 그 역시 붉은 사람에게 살해당한다. 이 일로 친구들에게 신용을 잃은[149] 주인공을 치하루가 위로를 해주는 것을 끝으로 특별편은 마무리된다.
어? 죽었을텐데 어떻게 살아서 얘기하고 있냐고? 그건 후에 신체 찾기라고 불리게 되는 이 현상에 휘말리면 싫어도 알게 되겠지만 모르고 지나가는 것보다 더 좋은 건 없다. 하지만 만약에 휘말려 버렸다면 구교사에 있는 나를 찾아와줘.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알고 있는 일이라면 가르쳐 줄 테니까.
사실 이 주인공은 바로 신체찾기의 조력자인 ‘야시로 토모카즈’로, 상술된 이야기는 그가 신체 찾기를 하게 됐던 날을 쓴 것이다.[150][151][152]
[1] 새로운 주인공인 '아이시마 미유키'의 독백이며, 미유키의 처지를 알 수 있는 부분. [2] 신체찾기 서브 주인공이자 1부에서 ‘신체 찾기’를 했던 인물로, 그 때의 기억을 가지고 새로운 멤버들의 조력자 겸 리더로 활동한다. [3] 신체찾기 메인 히로인 주인공으로, 타카히로와 같이 신체 찾기를 했었던 인물이지만, 지금은 모종의 이유로 사라진 상태다. [4] 신체찾기의 주인공 격 귀신으로, 생전의 이름은 '오노야마 미코'. [5] 평소 시간 준수를 중요하게 여기는 미나미다가 전에 근무는 오후 5시까지 한다고 했었는데 이 시간에 학교에 있을 리가 없었고, 어깨를 잡은 손이야 당연히 어린 아이의 손인 건 말할 것도 없었기에 잡히지 않았다. [6] 붉은 사람은 미유키를 놓쳤음에도 오히려 뻔뻔하게 웃어 미유키를 더욱 겁먹게 한다. [7] 어제 미유키는 분명히 아스카를 모른다고 했으므로 이는 분명 1부에서 언급된 '조작된 기억'을 가진 것으로 보이지만, 이 둘의 관계는 나중에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밝혀질 듯하다. [8] 미유키는 친구와의 문자는 처음이라서 그렇다고 하다가 괜히 친구라는 말로 타카히로의 기분을 상하게 한 거 아닐까 싶어서 당황하지만, 미유키도 친구로 여기는지 오히려 타카히로는 자기 이외의 친구가 없는 거냐고 묻는다. [9] 친구 없냐는 질문에 미유키가 그래도 아스카와 유치원 때부터 친했다고 하는데, 사실은 다른 유치원이었는지 아스카와 같은 유치원이었던 타카히로는 이에 당황한다. [10] 이때 미유키는 아직도 거리를 두는지 그의 이름 대신 성을 쓰며 존댓말로 문자를 보낸다. [11] 루미코와 쇼타는 모종의 이유로 기억은 잃었지만, 아스카, 타카히로와 같이 신체 찾기를 한 멤버였고, 아마도 이 때문에 아스카에게 신체 찾기를 부탁받은 듯하다. [12] 이때 미유키가 자기도 모르게 히이라기양이라고 부르고 나서 당황하는데, 루미코는 다른 친구들처럼 루미코라고 불러달라고 하면서 같이 하교하고 번호도 준다. [13] 미유키의 가정사에 따르면, 동생인 ‘마후유’는 한 정거장을 지나면 나오는 명문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고, 그와 달리 부모님의 바램에도 일반 고등학교로 진학한 이후 미유키는 집에서 돌멩이 같은 존재가 되었다고 한다. 부모님은 성적만이 존재가치라고 여기시는 듯 한데, 아마 그 때문에 미유키가 소극적이고, 친구도 없이 지내는 사람이 된 듯 하다. [14] '내일이 오지 않는 이유'가 써진 문자와 '붉은 사람에 대한 규칙'이 써진 문자인데, 이 중 붉은 사람에 대한 규칙은 1부를 보면 알겠지만, 타카히로가 쓴 것이 절대 아니며, 애초에 타카히로가 무식한 면이 좀 있어서 이런 걸 다 기억하지 못 한다. [15] 타케시는 1부에서 타카히로와 싸웠던 학생이고, 유코는 타케시의 여차친구인데, 가끔씩 끝 발음을 길게 늘리는 버릇이 있다. 또한 루미코는 유코를 싫어하는지, 루미코가 유코와 닮은 것 같다고 하는 미유키의 말에 욱해서 크게 버럭한다(...) [16] 건들면 붉은 사람이 나타나 죽게 된다. [17] 리에는 너무 유순하고 겁이 많으며, 켄지는 신체 찾기에서는 꽤 위험한 존재이기에 이번 신체 찾기에서 둘을 뺀 듯하다. [18] 이에 루미코는 자기는 오래전부터 아스카를 알았다면서 기억이 사라진게 말이 되냐고 하는데, 상술했듯이 조작된 기억이다. [19] 타카히로가 처음 몸을 찾았던 곳이다. [20] 투명한 벽이며, 학교 옥상 몇 군데에도 보이지 않는 벽이 존재한다. [21] 이때 밖에서는 이미 누군가가 처참하게 죽어있다. [22] 타카히로는 사무실, 루미코는 회의실, 미유키는 화장실이다. 미유키는 가위바위보에 져서(타카 히로와 루미코는 주먹, 미유키는 가위) 화장실로 가는 건데, 지도를 보면 화장실이 현관문으로 들어올 붉은 사람에게서 도망치기 불리한 곳에 있다. [23] 특히 미유키는 신체 찾기에 대해 잘 아는 타카히로가 벌써 죽자 큰 충격을 받는다. [24] 루미코는 1부에서 그랬듯이 교복을 벗고 상처 난 부위를 보여준다. [25] 쇼타도 1부 초반에 친구들을 미끼 삼는 짓을 했지만, 그 후에 죗값을 치렀고 아무것도 모른 채 새로 시작한 신체 찾기이기에 인과응보라고 볼 순 없으며, 무삭제 원본에서는 이후 타케시도 중앙 현관에서 붉은 사람에게 끔살 당한 게 밝혀졌다. [26] 끔찍한 부탁으로 부탁 받는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했던, 1부의 부탁자인 '미카미 하루카'와는 대조적이다. [27] 루미코의 번호는 어제로 돌아가서 사라졌기 때문이다. [28] 이때 쇼타는 번호를 주면서 같이 협력해서 잘해보자고 하고는 자기도 미유키를 미유키라 부를테니 그냥 쇼타라고 불러달라며 얼굴에 홍조를 띄우는데, 이는 쇼타가 미유키를 짝사랑하기 때문이다. [29] 협력할 생각이 없던 타케시는 ‘우리는 오붓하게 즐길 테니까 방해하면 죽는다?’라고 말하더니, 유코가 콘돔이 없는데 어떡하냐고 묻자 타케시는 태연하게 어차피 어제로 돌아가니 필요 없다고 말해 미유키를 기겁하게 한다. [30] 1층으로 안 가는 이유는 그곳 양호실에 있는 타케시와 유코의 소리를 듣고 붉은 사람이 거기로 갈 수 있기 때문이다. [31] 단순히 우연의 일치이거나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어서 그런 듯하다. [32] 내일이 안 오면 유코와 계속 즐길 수 있기 때문이라는 황당한 이유에서였다. [33] 이때 문을 열어주더니 루미코가 진지한 표정으로 서 있어 미유키가 놀라는데 화난 건 아니었으며, 단지 미유키가 걱정된 쇼타가 빨리 가보자고 닦달한게 언짢아서 그런 듯하다. [34] 그 와중에 쇼타도 미유키를 걷어찬 것에 분노하면서 가민 있을 순 없다고 하고는 루미코가 백만 번 덤벼도 안 된다니까 바로 수긍한다.(...) [35] 1부에서 루미코는 리에와 함께 몇 번 아스카네 집으로 가서 놀고, ‘내 침대야, 잘 지냈니?’라고 하면서 그 침대에서 자기도 잔 적이 있었다. 그럼에도 뭔가 떠오르는 건 없는 모양이며, 마찬가지로 쇼타도 1부 포함해서 아스카네 집으로 간 건 이번이 처음이라서 결국 아무 단서도 얻지 못했다. [36] 모리사키 여사의 인품으로 보아 아스카의 착한 성격은 그녀에게서 영향을 받은 듯하다.그럼 달리기를 못 하는 건 아버지 영향인가? [37] 현 신체 찾기 첫날에 확인했고 이 때문에 일찍 죽은 것 이었으며, 첫날에 붉은 사람이 미유키를 죽일 때 원래 모습인 걸로 보아 인형을 더듬어 만지기만 해서 확인한 듯하다. 그리고 후에 3부를 통해서 인형이 훼손되어도 완전히 못 쓸 정도까지가 아니면 다시 폭주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도 확인됐다. [38] 이때 진지하게 말하는 것으로 보아 뭔가 생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39] 미유키의 부축으로 함께 들어간 쇼타는 미유키에게 ‘내 연기 괜찮았지?’라고 묻고는 미유키가 걱정하자 피까지는 몰랐지만 안경은 시작 전에 손 봐둔 거라고 하며, 이어 루미코가 다가와 타케시와 유코가 제대로 속았는지 묻자 그렇다면서 루미코의 연기력을 칭찬한다. 이에 '당근이지, 꾀병으로 단련된 몸이거든.'(...)이라고 하는 루미코는 덤. [40] 이때 타카히로는 몰래 타케시 일행을 미행하고 있다. [41] 1부 55화를 본 독자라면 기억하겠지만, 전에 하루카의 머리가 2층에서 날아가 1층 자판기에 부딪혀 떨어졌어도 상처 하나 없었다. 아무래도 부탁하는 사람의 신체를 훼손하는 건 불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42] 문이 하나뿐이라 붉은 사람이 가정실로 들어올 경우, 도망칠 길은 없다. [43] 노래를 부르며 문을 여는 중이었지만 눈은 이미 숨을 참고 있는 미유키가 있는 쪽을 향하면서 활짝 웃고 있었다. 표정으로 보아 이미 누가 있음을 감지하고 1부에서처럼 장난을 치려 거나[153] 또는 자기가 노리던 미유키임을 직감한 거로 보인다. [44] 3부에서 밝혀진 바로는 몸을 옳기다 죽으면, (누군가가 대신 회수하지 못했다는 가정하에) 그 몸은 다른 곳으로 옮겨진다고 한다. [45] 붉은 사람인 오노야마 미코의 쌍둥이 언니이며, 신체 찾기라는 저주의 장본인이다. 붉은 사람과 달리 피가 안 묻었으며, 빨간 옷을 입은 게 특징. [46] 1부에서도 그랬지만, 누군가 자신을 발견하면 미키는 그 즉시 몸을 숨기고 동시에 붉은 사람을 그 사람이 있는 장소로 이동시킨다. [47] 쇼타는 미유키를 구한 거라면 상관없다며 으스대지만, 허리를 찾은 타카히로와 다른 몸을 찾은 미유키, 그리고 미유키를 위해 잠시나마 시간을 벌어준 루미코의 활약에 쇼타는 허망해한다. [48] 농업과의 선생이자 신체 찾기의 경험자이며, 신체 찾기에 빠진 학생들을 도와주는 메인 조력자다. 25살이라는 나이에 안 어울리는 험악한 외모를 가졌는데 이는 지금의 자신 같은 조력자도 없이 신체 찾기를 5년이나 하면서 그 만큼의 고생으로 몸이 망가진 거였다. [49] 이때 야시로는 타카히로도 모르는 듯 보이는데, 아무래도 이전 신체 찾기가 끝난 타카히로가 사라진 아스카가[154] 걱정돼서 야시로를 찾아가 볼 겨를도 없이 계속 혼자서 아스카를 찾아다니고 기다린 것으로 보인다. [50] '난 언제나 이런 취급을 받았던 건가?'라고 중얼거리는 거로 보아 본인이 기억을 못 하지만, 1부 멤버들을 만나기 전에도 신체 찾기 참가자들을 여려 번 도와줬던 것으로 보인다. [51] 어떻게 알았냐는 질문에 지금은 아스카에 대한 기억은 없지만 신체 찾기가 끝나고 부탁하는 자가 되기 전의 그녀와 나눈 대화를 기록한 메모가 있다고 한다. [52] 직후 야시로는 자신이 신체 찾기를 5년이나 했던 이유를 알려준다. [53] 1부 후반부 하루카와 아스카의 대화에서 이 사실이 드러났다. [54] 미유키에게 부친이 '공부는 하고 있니?'라고 묻자 미유키가 그렇다고 하지만, 어디서 봤는지 마후유가 부모님에게 미유키가 친구들을 만나 놀고 있었다고 한다. 잠깐 얘기만 하는 거라고 하자 아이시마 씨는 그 애들이 성적이 좋냐고 묻더니, 이어 미유키가 지금 수준의 고등학교에 가는 걸 허락한 건 그녀가 거기서 더 높은 레벨의 대학으로 진학하겠다고 했기 때문이며, 지금 학교에서 친구같은 건 필요 없다고 한다. 이에 미유키가 쇼타를 언급하자 끼리끼리 논다면서 쇼타를 모욕하더니, ‘너도 쇼타군도 똑같아. 편한 길로 도망쳤지... 하지만 그 선택은 틀렸다! 앞으로 사회에 나가서 어떡하려고 그래! 이대로라면 주위 애들처럼... 정말로 수업에 처지게 되고 말 거다. 당장 절교하고 공부에 집중하거라! 알겠지?'라며 폭언을 날린 것이었다. [55] 말 안 해도 알겠지만, 타케시가 보복성 살인을 한 거였다. 무삭제 원본에서 타케시가 외진 곳에서 안경이 부숴질 정도로 쇼타를 두들겨 팬 후 칼로 쇼타를 찌른 것이 드러났다. [56] 미유키 말로는 사실 지금까지의 유코의 행동 때문에 용서하고 싶진 않지만, 그래도 사람 수가 늘면 좀 낫지 않을까 싶어서 받아줬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한다.(...) [57] 쇼타는 유코를 죽이거나 잡으러 쫓아가지 않았다. [58] 몸을 찾을 때 마다 변화가 일어난다. [59] 무삭제 원본에서 유코가 몸을 관에 넣는 장면을 볼 수 있다. [60] 이에 타카히로가 야시로에게 그의 집에 잠깐 숨겨달라고 부탁하고, 이에 루미코가 1부에서 그랬듯이 '왠지 허름한 아파트에 빨래가 널려있는, 더러운 이미지밖에 안 떠올라.'라고 해서 야시로는 황당해한다.(...) [61] 리에 말로는 다른 친구들이 모두 도망쳤다고 한다. [62] 타카히로에게 호감을 품고 있는데, 2, 3부의 내용으로 보아 타카히로에게 비슷한 감정을 갖고 있는 여성이 한 두명이 아닌 모양이다. [63] 1부에서 드러난 거지만 신체 찾기를 기억하는 사람 또한 부탁하는 사람에 대해 조작된 기억을 갖게 되어 아직까지는 하루카가 부탁했던 사람이란 걸 모른다. [64] 몸을 찾은 변화로 조금씩 기억이 돌아오려고 하는 징조인 듯하다. [65] 아스카가 평소와는 다른 어두운 표정으로 눈물을 흘리며 신체 찾기를 부탁하는데, 타카히로의 말로는 이때의 시간이 아스카가 부탁하는 사람이 되어 사라진 시간이었다고 한다. 게다가 아스카는 자신을 망가뜨린 하루카가 타카히로와 함께 있던 것을 봤으니 더욱 괴로웠을 것이다. [66] 1부에서 아스카가 붉은 사람의 노래를 불렀던 그 방이다. [67] 이는 즉, 자신이 죽기 싫으면 상대를 죽이라는 뜻이며, 어차피 경찰에게 잡혀 교도소로 간다고 해도 어제로 돌아가면 그 죄는 없어지니까 문제될 건 없다는 것이다. [68] 루미코가 관에 들어간 사람은 신체 찾기가 한 만큼의 날이 지나고서 눈을 뜨니까 졸업하는 날까지 시간을 벌면 된다며 자신만만하게 말하자 미유키는 지금 자기들이 2학년이니 졸업하는 날까지 대강 계산해보면 앞으로 450번은 더 죽어야 한다고(...) 알려준다. [69] 이때 루미코는 '타케시가 오면 이걸로 죽이면 되냐고 물어보는데, 미유키가 판단한 게 맞다면 아무래도 유코의 복수를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70] 심하게 다친 것도 아닌데 피가 멎지 않으며, 쇼타 또한 예전에 타카히로에게 맞았을 때의 피가 멎지 않았음을 기억한다. [71] 타케시는 붉은 사람을 떨쳐내며 도망치고, 붉은 사람도 타케시를 쫓아가 둘은 어디론가 사라진다. [72] 이 때의 행동이 1부 33화에서 스스로 미끼가 된 아스카를 연상케 한다. [73] 다리에 유리창이 크게 박혀서 시체가 되살아나지는 않았다. [74] 하지만 루미코는 역시 빡친다며 엄청 폭발했고, 유코 또한 자기도 루미코를 싫어하니 딱히 상관없다고 응수하는 바람에 완전히 친해지지는 못 했다.(...) [75] 이에 타카히로가 구교사를 언급하며 1부에서 옥상에서 줄다리기용 밧줄로 내려가 그 곳에서 몸을 찾았던 걸 알리는데, 그 방법으로 구교사에 가서 다시 본관으로 가려면 다시 밧줄을 타고 옥상으로 올라가야 하기에, 특히 겁이 많고 체력이 약한 쇼타는 이에 매우 성가셔한다. [76] 이때 유코가 미유키에게 야시로가 잘생겼는지 묻더니, 나중에 야시로의 얼굴을 보고는 ‘극혐... 깬다.’라고 해 야시로를 열 받게 만든다.(...) [77] 청소 도중에 유코와 하루카가 청소를 하다말고 서로의 가슴을 놀리며(대화 내용으로 보아 유코가 거유이고 하루카는 유코보다 작은 사이즈인 듯하다.) 타카히로를 두고 기 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78] 만일 저주를 풀면 그 반동으로 시간, 기억, 공간의 일그러짐으로 여기에 있는 모두의 존재가 처음부터 없었던 것이 되거나 이 세상이 부수어질지도 모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었다. [79] 야시로는 신체 찾기가 끝난 이후에 찾아 갔었다고 한다. [80] 쇼타의 언급으로는 저택이 학교와 켄지네 집과 가깝다고 하고, 야시로는 전에 갔을 때는 별 소득이 없었다고 한다. [81] 너무 오래된 탓인지 타카히로가 살짝 건드린 건데도 사슬로 막아둔 대문은 그대로 앞으로 엎어졌으며, 현관문의 문고리에 있던 사슬은 야시로가 저택에 갔었던 때와 똑같이 그저 사슬을 감아둔 것 뿐이라 어렵지 않게 들어갈 수 있었다. [82] 야시로는 지금 신체 찾기를 하지 않아서 싸늘한 공기와 바람을 못 느끼고 환각을 보지 못하는 듯하다. [83] 보통의 사람들처럼 생기가 도는 눈이며, 당연히 피는 안 묻어있다. [84] 야시로는 이 여성이 '카즈코'라는 인물일 거라고 한다. [85] 둘 뿐이었다는 야시로의 말로 보아 유산된 듯하다. [86] 미키가 미코를 창고에 가둔 듯하다. [87] 목소리만 들리고 모습은 안 나온다. [88] 미키가 계속 안 열어주자 결국 눈물을 흘린다. 아무래도 이 둘의 사이가 꽤 안 좋은 듯하다. [89] 꽤나 수척해진 얼굴인데, 야시로의 얼굴보다 더 흉측해보인다. [90] 이걸로 토끼 인형을 건드리면 붉은 사람이 변모하는 이유가 밝혀졌다. [91] 어순으로 보아 미코가 먼저 죽은 후에 아기가 유산된 듯하다. [92] 미키의 눈에는 미유키 일행이 안 보이는 듯하다. 어쩌면 이는 아까 오노야마 여사도 마찬가지인 듯하며, 아무래도 이 집에는 미유키 일행이 아닌 다른 누군가가 더 있는 듯하다. [93] 미키의 몸에는 마치 사람 손 같은 새빨간 멍이 나돌고 있었고, 멍이 아예 미키의 몸에서 움직이기도 한다. [94] 이에 미유키는 뭔가 숨겨진게 있다고 의심하는데, 아까 환각속에서 오노야마 여사가 남편에게 한 말로 보아 병으로 죽었다는 말은 카즈코가 뭔가를 숨기기 위해 한 거짓말로 추정되며, 진짜 죽음은 따로 있는 것으로 보인다. [95] 이때 미키의 눈은 신체 찾기에서의 생기없는 눈이었으며, 온몸은 어느새 새빨간 멍들로 덮여있었다. [96] 머리가 좋은지 유코는 어차피 남은 몸들은 책상 안에 안 들어간다고 생각해 그곳을 빼고 뒤졌다고 한다. [97] 유코는 미유키에게 좋아하는 사람이 있냐고 묻자 미유키는 연애를 생각해본 적이 없어 모른다고 하고, 형제가 있냐는 질문에 여동생이 있지만 사이가 안 좋다고 하자 유코도 자기 오빠를 그 인간이라 칭하며 그와는 사이가 안 좋다고 한다. [98] 아까 낮에 유코는 핸드폰을 두고 왔다고 하지만 사실 가지고 있었으면 낮에 타케시에게 알려줄 수 있었고(마침 유코가 야시로를 보고 실망하며 잠깐 나갔었는데, 그때 통화했을 수도 있다.), 노리는 게 타카히로라면 묘하게 계속 달라붙는 것도 납득이 되는 상황이다. [99] 타카히로가 도망치게 했다면 유코는 분명 이를 알리기 위해 자기에게 왔어야 했기 때문에 만일 시체가 있으면 혐의가 벗어난다. [100] 남쪽이 훨씬 안전하다고 생각한 미유키는 어차피 붉은 사람이 자기를 쫓아올 테니 루미코를 남쪽으로 보낸 거고, 이후 정말로 붉은 사람이 미유키를 쫓아간다. [101] 이때의 목소리는 붉은 사람의 낮은 목소리가 아닌 환각 속에서 본 미코의 목소리다. [102] 미유키와 마후유는 원래 사이가 안 좋고 심지어 아이시마 여사는 평소 미유키를 무시하고 그러는데, 아무래도 몸을 찾은 일로 변화가 온 듯하다. [103] 이때 쇼타는 '둘 만의 비밀이군...'이라며 내심 좋아하고 있다.(...) [104] 유코가 타케시와 한 패인지 확인하기 위한 거짓말이며, 체육관은 어제 루미코와 쇼타가 뒤졌었다. [105] 미유키가 본 물건은 휴대폰인 듯했지만 자세히 본 것도 아닌데다 미유키 본인이 평소 화장을 안 해서 화장품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그 물건이 휴대폰인지 화장품인지 헷갈려 한다. [106] 이에 루미코가 아... 그래서 그 인형을 창고에 넣어서 가지러 간 미코를 가둬버린 게 그 장면이었구나.라고 하는데, 어제 미유키는 창고 안에 있었기에 몰랐었지만 루미코는 문 쪽에 있었기에 미키의 행동을 볼 수 있었다고 한다. [107] 루미코와 미유키는 못 봤지만 타카히로와 쇼타는 미키의 등이 갈라졌을 때 쯤에 미코의 뒤에 서있었고, 날뛰는 붉은 사람을 꾸짖는 듯한 표정을 지었었다고 한다. [108] 켄지의 할아버지이자 미코 살해 사건의 진범인 '야마오카 유우조'의 형이며 지적 장애인이다. 1부 신체 찾기 때 미코를 지키겠다는 이유로 매번 켄지에게 빙의해 그를 폭주 상태로 만들었으며, 조력자인 야시로도 경험하지 못 한 일이었기에 켄지를 막을 방법이 없어 아스카 일행이 몇 번이고 켄지에게 죽임을 당했다. [109] 타이조 정도까지는 아니고 동작도 씉데없이 필요 이상으로 크지만 이 남자도 꽤 강하기에 타카히로가 꽤 고전한다. [110] 쇼타가 죽기 전의 미키의 온 몸에 멍이 있었냐는 질문에 그런 건 없었다고 하자 미유키는 멍이 없는 게 아니라 안 보이는 것이며, 분명 미코의 저주일 거라고 추측한다. [111] 신체 찾기를 한 번이라도 경험해본 적이 없는 사람들 한정. [112] 카즈오는 사투리를 쓰는데 앞니가 없어서 발음이 뭉개지는지, 이때 유코가 ‘그보다 아저씨 말투 재밌다. 어디 출신?’이라고 물어서 카즈오를 당황 시킨다.(...) [113] 이 때문에 미유키는 붉은 사람의 반항심을 이용해서 붉은 사람과 미키가 맞붙게 한다면 신체 찾기의 저주를 풀 수 있을 거라는 가설을 제시하지만, 결정적으로 어제 미유키가 붉은 사람에게 말을 걸다가 죽은 일도 있었기에 그 누구도 이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114] 루미코가 휴대폰을 가져가 ‘예쁘고 상냥하고 마르고 귀엽고 섹시하고 친구를 사랑하는데다가 인기 짱짱인 루미코라는 친구를 데리고 갈게’라고 답장을 써주자, 유코도 휴대폰을 가져가 절벽에 모쏠까지 써주고 송신해준다.(...) 어쨌든 이 일로 루미코는 마후유를 만나 친해지게 된다. [115] 당연히 둘은 이 설명을 이해를 못 해서 멘붕을 겪는다. [116] 이때 쇼타와 미유키는 하루카가 지난 신체 찾기의 부탁자라는 것을 짐작한다. [117] 사과를 하거나 변명을 해도 모자를 판에 마치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싸늘한 표정으로 담담하게 '잘도 알았네.'라고 말해 오히려 미유키 일행이 당황하고, 왜 아스카를 관에 넣었냐고 질문에 '거기에 아스카밖에 없었으니까, 그것 뿐이야.'라고 말하는 하루카의 표정에서 죄책감이라고는 여전히 보이지 않는다. [118] 미키가 몇 번 모습을 드러냈던 이유가 드러난 것이며, 아무래도 미키에게는 신체 찾기를 쉽게 종료시킬 생각이 없는 모양이다. [119] 루미코와 마후유는 옷을 파는 곳에서 매장의 옷과 루미코의 것으로 추정되는 화장품으로 미유키를 꾸며주었고, 루미코는 부끄러워하는 미유키의 사진을 찍어 쇼타에게 보내주자 쇼타는 '완전 귀엽잖아!!!' 매우 좋아한다. [120] 돌아가는 길에 루미코가 마후유에게 미유키를 싫어했던 적이 있었냐고 묻자, 마후유는 한 번도 없었으며 미유키와는 쭉 사이가 좋았다고 한다. 사실 얼마 전까지는 둘 사이가 안 좋았으니 이 역시 몸을 찾은 거에 대한 변화인 듯하다. [121] ‘보통은 형제하고 사이가 나쁘기 마련인데...’라는 말로, 이 말이 타케시와 동생인 아유미를 말하는 거면 다른 형제나 자매, 남매들과는 달리 둘의 사이가 매우 돈독한 듯하다. [122] 저번과 같은 방식으로 타카히로를 죽이려는 목적인데, 붉은 사람을 만나는 게 중요했던 미유키는 타카히로가 걱정됨에도 불구하고 타케시를 막지 않고 맘대로 하라고 응수한다. [123] 어디인지는 그 다음에야 알 수 있겠지만 정황 상 미유키를 처음 만났을 때 그녀에게 따라오라고 했던 대교무실로 추정된다. [124] 과거에 미유키가 부모님의 뜻에 따르지 않고 (부모님의 기준으로) 낮은 레벨의 학교로 진학한 이유 마후유는 그때부터 미유키의 몫까지 부모님의 압박을 혼자서 견뎌내야 했기에, 미유키와는 사이가 멀어진 것이다. [125] 신체 찾기의 규칙은 절대적이라서 미유키가 뒤를 돌아보려하자 미유키 앞으로 순간이동한다. [126] 그때 생산동에서 잡혔던, 머리를 발견하지 못 한 미유키가 친구들을 지키기 위해 붉은 사람을 끌고 공업동으로 가려고 해서 가지 말라는 뜻의 '못 가'를 말한 것 이었다. 전에 붉은 사람이 진열장 안에 있었던 것도 미유키가 아스카의 머리를 찾게 하려고 했던 것. [127] 이때 붉은 사람이 서동 1층에 나타났다는 방송이 울리는데, 아무래도 미코는 사라진 직후 붉은 사람으로 돌아간 듯하다. [128] 이로써 유코가 타케시에게 몰래 정보를 보내는 것이 확인되었다. [129] 타케시는 물론이고, 유코도 그날 학교에 오지 않았다. [130] 마후유를 걱정하는 미유키를 위해 그녀의 집에 함께 있어주기로 한 거고, 가는 길에 웃으며 '쇼타는 이 기회(미유키의 집에 가보는 기회)를 놓쳤네~'라며 농담도 한다. [131] 아스카는 말 없이 사라지고, 루미코는 미유키의 뜻에 따르기로 한다. [132] 기억 속에서 아스카는 미유키에게 정답게 인사를 하고 함께 책을 보기도 한다. 또 아스카는 웃으며 자신의 시험 점수를 보여주기도 하고, 전에 허리를 찾았을 때 떠올랐던, 아스카가 미유키를 안은 기억도 여기에 있었다. [133] 힘이 약해서 별로 상처를 못 내고 오히려 쇼타가 손을 아파한다. [134] 평소의 어눌한 말투가 아니라서 타카히로가 놀란다. 다만 이후의 행적으로 보아 어눌한 말투가 진짜 평소 말투고, 진지한 말투는 말 그대로 진지한 상황에서만 나오는 듯하다. [135] 이에 루미코가 주위를 잘 둘러보면서 정작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의 마음에는 둔감하는 면에서 아스카와 미유키가 서로 닮았다고 하고, 유코 또한 다시 어눌한 말투로, 미유키가 자신을 의심하는 걸 그녀의 눈빛을 통해 바로 간파했고, 타케시 일과 몸을 숨긴 걸 들킨다면 미유키에게 들킬 거란 걸 예상하고 있었다는 말과 함께 하지만 그렇게 둔감한 티를 내면 루미코처럼 연애를 못 할 거라는 조언을 해준다. [136] 이때 루미코가 남자애들을 향해 ‘문 열렸다!! 가자, 바보 셋!!’이라고 해 같이 있던 쇼타까지 벙찌게 만들었고, 지금까지 쫄았으면서 저 둘을 말리려고 했으니 바보가 맞다는 루미코의 말에 쇼타는 목숨을 건 각오를 보여주기 위해 직접 싸움을 말린 거라며 은근슬쩍 미유키에게 어필하지만, 죽을 지도 모르는데 왜 목숨을 거냐는, 둔감해도 너무 둔감한 미유키의 말에 정말로 바보같은 일만 한 꼴이 되어버렸다.(...) 그녀의 둔감함에 매우 황당해하면서, 미유키의 대답에 속상해서 더 기운빠진 쇼타에게 어필 방식 변경을 권유하는 루미코는 덤. [137] 붉은 사람은 이전 신체 찾기에서도 아스카와 같이 있었으며, 이를 들은 야시로를 통해 이 일을 알고 있던 미유키는 종료 처리 후라서 괜찮다며 고개를 앞, 뒤로 왔다갔다 하고, 타케시 또한 붉은 사람을 패도 되냐는 농담 섞인 질문을 한다. [138] 결국 루미코는 차오르는 눈물을 참지 못하고 옆에 있던 미유키를 안고 눈물을 흘린다. [139] 상황으로 보아 부탁하는 사람은 부탁만 할 뿐 상황을 보는 거나 소리를 듣는 것은 안 되는 듯하다. [140] 신체 찾기가 부서지는 징조로 보인다. [141] 특별편의 주인공으로 추정되는 남학생의 회고다. [142] 치하루의 언니는 신체 찾기를 하고, 그 기억을 가지고 있는 걸로 보인다. [143] ‘소노다’, ‘사카모토’라는 여학생들과 ‘노보루’, ‘히로토’라는 남학생들은 벌벌 떤다. [144] 선생님과 다른 학생들은 에게는 안 보이는 듯하다. [145] 심지어 주인공은 자리가 복도 쪽이었고, 히로토는 창가 쪽이었다. [146] 이때 주인공은 아까의 여학생이 교실 창문으로 자기들을 쳐다보는 것을 보게 된다. [147] 다른 친구들은 모르지만 사실 주인공과 치하루는 연애 중이라고 한다. [148] 하루카처럼 악의적인 부탁인지는 불명. [149] 치하루를 제외한 4명은 주인공을 죽일 듯이 노려본다. [150] 1부에서도 사진으로 외형이 나왔지만, 그다음부터 작화가 바뀐 바람에 눈치 못 챈 사람들이 꽤 있을 것이다. 1부 사진에선 눈 전체가 작고 날카로운데, 여기서는 눈꼬리만 날카로운 크고 둥근 눈이다. [151] 관에 들어갔다는 애인이야 당연히 치하루일 거고, 야시로를 살해한 사람은 남잔데,(2부 11화에서 볼 수 있다.) 그가 노보루인지 히로토인지는 불명. [152] 무삭제 원본에서는 야시로의 얼굴이 흉하게 변하는 과정이 그림으로 보여지는데, 가뜩이나 붉은 사람 때문에 야위어가는데 치하루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 전원이 내일을 바라지 않는 듯 하며, 더 나아가 하루카 때처럼 끔찍한 몰골이 되어(눈알이 금방이라도 흘러내릴 듯 튀어나올 정도로 얼굴 반쪽이 심하게 훼손됐다.) 부탁하는 여학생과, 신체 찾기를 하면서 맞이하는 죽음, 치하루의 끔찍한 죽음 등을 여러 번 겪었으니, 몸을 넣기 위해 필사적으로 달리며 눈물을 흘리던 야시로에게서 더 이상 예전의 얼굴은 보이지 않는다. 더군다나 야시로는 지금의 자신같은 서포터도 없이 무려 5년이나 신체 찾기를 한 것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