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14 21:41:43

신주이십이성

1. 개요2. 미래3. 구성원들
3.1. 최강자3.2. 2인자급3.3. 그 이하 3.4. 부록


神州二十二星

1. 개요

퓨전무협 신승(神僧) 1부에 나오는 최강자 스물두 명을 묶어 부르는 명칭.[1]

기이할 정도로 강자가 많이 나온 원나라 명나라 교체기 정(正), 사(邪), 마(魔)를 통틀어 초절정의 경지에 오른 스물두 명의 최강자들을 묶어 부르는 명호이다.[2][3] 이중에서도 4인은 나머지와 격이 다르다고 평가받는데, 신명방(神明幇)의 절세신마(絶世神魔)와 무당(武當)의 검성(劍星), 밀전(密殿)의 벽력대제(霹靂大帝), 녹림(綠林)의 녹림삼절마(綠林三絶魔)가 그에 속한다.

하지만 이들의 작품 내 대접은 굉장히 초라한데, 이유는 간단하다. 절세신마가 너무 강하기 때문. 게다가 절세신마가 우화등선하자 정각이라는 괴물이 나타나 버렸다.

그래서 작중 강자라 할 수 있는 인물들은 대부분 절세신마와 신주제일마에게 열등감을 가지고 있다.

2. 미래

결국 공작평에서 벌어진 정사대전과 등선벌의 전투, 그리고 마지막 신명방 본진에서의 전투가 끝날 때쯤 되면, 정각과 절세신마에게 모조리 죽고[4] 딱 7명이 남는다. 오대세가에 둘, 외/내원에 둘, 구파일방에 둘, 밀전에 하나.
그리고 이 남은 7명은 평생 정각과 절세신마의 초월적인 무력 때문에 콤플렉스에 시달리다, 영락제의 개입에 의해 서로 싸우다 모두 죽는다.

3. 구성원들

3.1. 최강자

  1. 절세신마(絶世神魔) 공손억 (신명방神明幇)
    밑쪽 23인이 연합해서 덤벼도 절대로 못이기는 세계관 최강자. 항목참조.

3.2. 2인자급

2. 벽력대제(霹靂大帝) 서장도 (밀전密殿)
마교에 붙어 있어봐야 절세신마 뒤치다꺼리만 할 것이라 판단하여, 마교를 떠나 주원장의 밑으로 들어가서 세력을 키우고 있었다. 둘 다 싸워본 절세신마의 언급에 따르면, 무도의 경지로는 검성보다 반수 뒤지지만, 실제로 싸워보면 서장도가 검성을 반수 차이로 이길 것이라고 단언했다. 도장에서만 무술을 배운 사람과, 도장에서 배워서 실전에서 갈고닦은 사람의 차이 정도. 공작평 대전에서 절세신마에게 팔 하나를 잃고, 후에 남경에서 아들 잠룡 서군산과 함께 싸우지만 정각에게 당해 사망한다. 매우 교활하고 신중한 성격이지만 절세신마에게 '너구리'라는 별명으로 조롱당한다. 서장도의 아들이 신주이십이성 중 하나인 잠룡 서군산.
3. 검성(劍星) 옥양자 ( 무당파武當派)
정파 최고수. 한때 절세신마와 비무한 적이 있는데 삼십 초식 만에 검이 꺾였다고 한다. 절세신마가 강하다는 것은 알았지만, 설마 이 정도로 차이가 날 줄은 몰랐던 정파인들은 이 한마디에 얼어붙는다. 공작평 대전에 나서며 깨달음을 얻은 것이 있어 쉽게 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참전했지만, 신주이십이성들이 모여 10대 1로 다굴을 놓고도 간단히 개발살났다.[5] 사자검왕과 합공을 해 절세신마의 멸혼망강(滅魂網罡)을 자르는 데 성공하지만, 바로 날아온 파천벽강(破千壁罡)에 당해 머리만 남긴 채로 죽는다. 하지만 죽을 것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는지, 죽기 얼마 전부터 사손인 상관욱을 제자삼아 가르쳤다.
4. 녹림삼절마(綠林三絶魔) 길후아 ( 녹림綠林)
검법, 도법, 장법 3가지가 모두 경지에 오른 기인이라 삼절마라는 별칭이 붙었다. 절세신마와 싸울 때는 땅을 파고들어가 숨어서 겨우 살아났다. 그런데 후에 정각에게 당해 빈사상태에 빠졌는데, 쓰러져 있는 녹림삼절마를, 자기 나이도 마흔이 넘었는데 녹림삼절마가 도무지 죽을 생각을 안 하는 건 둘째 치고, 자신보다 오래 살 거 같아서 고민하던 대제자가 구원하러 온 척 하고, 암경으로 심장을 옥죄어 버린다. 정각은 이를 알아채고 그 패륜아를 뇌가진천뢰로 날려버리는데,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정각을 '스승을 지키기 위해 달려간 제자를 스승과 함께 폭사시킨 패륜아'로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녹림삼절마와 대제자가 비명횡사 해버리는 바람에, 남아있는 세 명의 제자에 의해 겨우 통일한 녹림이 세 조각 나 버린다.[6]
5. 독왕(毒王) 감귀부 (신명방 내원內院)
마교의 내원주. 식물독, 동물독, 광물독 모두를 마스터한 독공의 대가. 세 종류의 독을 사용하는, 삼독공이라 불리는 독공을 익히고 있는데, 일류, 절정, 초절정에 따라 붉은색, 푸른색, 검푸른 색으로 얼굴색이 변한다. 허나 독왕은 특이한 체질과 높은 무공 때문에 누르스름한 색으로 변했다. 절세신마는 독왕의 얼굴색이 옅어져 원래 얼굴이 되면 독중독인(毒中毒人)이 되었다는 것이라고 보았다. 청혈도와 힘을 합쳐서 쿠데타를 일으키나, 다른 꿍꿍이가 있어서 관대한 절세신마에게 용서를 받고 살아난다. 후에 호법원 미궁에서 정각과 싸우다가 양패구상하고 쓰러져 있는 것을, 외원의 일숙(一宿) 화염도(火焰刀) 반경평이 발견하고 목을 따버린다. 2부에서 밝혀진 바로는 검성, 벽력대제, 녹림삼절마와 같은 급의 실력이었다고 한다. 아무래도 독왕의 첫째 아들인 독섬(毒閃) 감당이 나머지 신주칠성과 동급이어야 하니 급을 맞춘 듯.
6. 청혈도(靑血刀) 헌원패 (신명방 외원外院)
마교의 내원을 맡고 있는 도법의 대가.
독왕과 함께 정각과 싸우다가 쓰러져 있는 것을, 헌원패 밑에서 일하는 반경평이 아들의 원수를 갚겠다고 배신하고 살해해 버린다.[7]
2부에서 밝혀진 바로는 검성, 벽력대제, 녹림삼절마와 같은 급의 실력이었다고 한다. 아무래도 청혈도의 첫째 아들인 쾌도 헌원후가 나머지 신주칠성과 동급이어야 하니 급을 맞춘듯.
7. 사자검왕(獅子劍王) 이택산 (이가장)
스스로나 오대세가 입장에서는 검성과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고 주장하나, 절세신마에 의해 검성에 비해 한수 아래, 독왕이나 청혈도와는 동급이라고 공인당했다. 그런데 절세신마는 독왕이나 청혈도가 무도로는 검성보다 떨어져도, 검성과 싸우면 평수를 이룰 것이라고 예측했기 때문에, 정말 검성보다 떨어지는지는 애매한 면이 있다. 그래도 절세신마가 자기 밑에 세 명을 순서대로 "서장도, 검성, 녹림삼절마" 라고 했기 때문에 검성보다 약하다는 평이 대세. 일단 작중 꾸준히 '격이 다른 네 명'이라고 언급되고 있으므로, 독왕, 청혈도, 사자검왕은 위의 넷보다는 세간에서는 한수 아래로 평가되고 있는 듯하다.
공작평 대전에서 검성과 함께 절세신마를 협공하지만, 파천벽강을 맞고 시체도 남기지 못한 채 죽는다.

3.3. 그 이하

위의 여섯 명은 절세신마에게 상당한 열등감을 가지고 있는데, 재미있는 것은 밑에 있는 인물들은 위의 여섯 명에게 열등감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검성이 처음 등장할 때의 묘사를 보면, 마치 위의 인물들이 절세신마에 갖게 되는 감정, 2부의 강자들이 신주제일마 정각에게 갖고 있는 감정과 유사해 보인다.[8]
8. 매화일검(梅花一劍) 풍청림 ( 화산파華山派)
매화삼검(梅花三劍) 중 일검이라 불리는 검법의 대가.
무당제일검 학우자와는 숙명의 라이벌이다. 작중 초반에는 두 사람이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이 보이나, 절세신마의 우화등선(羽化登仙) 이후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절세신마가 팔파일방[9] 전체와 오대세가의 힘의 균형을 딱 맞추어놓는 교묘한 안배를 남겨놓는 바람에, 오대세가에 대항하려면 부득불 팔파의 결속력을 다져야 하기에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밖에 없었다. 2부에서 본인의 사망 이후 팔파일방을 걱정한다. 신주칠성 중에 학우자와 함께 가장 나이가 많기 때문에 본인들이 먼저 죽는 것이 당연하고, 그 이후에는 힘의 균형이 완전히 무너질 수밖에 없기 때문. 그래서 학우자와 화산섬 비무를 기획하고 신주칠성끼리 싸운다. 일종의 자폭전략. 화산섬에서 쾌도의 허리를 날리며 동귀어진(同歸於盡)했다.
9. 무당제일검(武當第一劍) 학우자 ( 무당파)
무당제일검으로 검성 다음으로 무당파 내의 검법의 대가이다. 운학을 정식 제자로 받아들이지는 않았지만 제자처럼 가르친다. 정작 운학은, 상관욱은 검성이 가르치는데 자기는 고작 무당제일검 따위(?)한테 배운다고 볼멘소리나 하고 있다.
화산섬에서 풍청림과 마찬가지로 신주칠성과 싸우다 죽는다. 모용도의 다리를 끊어놓고 잠룡의 팔을 자른 후, 단전 부근에 강환(罡丸)을 맞고 쓰러진다. 이때 "외팔이 잠룡 정도는 상관욱이 상대할 수 있다" 라는 말을 하는 걸로 봐서, 신주칠성의 수준과 새로이 부상한 십대고수 수준을 대략적으로 추측할 수 있다.
10. 잠룡(潛龍) 서군산 (밀전)
벽력대제의 아들. 벽력대제 사후 밀전을 이어받는다. 황궁의 조력을 받아 화산섬으로 신주칠성을 모두 불러들이고 혈투를 벌인다. 모용도와 함께 빠져나오나, 둘 다 장애신세. 이후 영락제가 고수말살 정책을 펼쳐서, 육지로 귀환하는 배 위에서 모용도와 혈투를 벌인다. 장법(掌法)과 신법(身法)은 외팔이 잠룡이 낫고, 목발을 착용한 모용도는 양손이 있어 얼추 균형이 맞는다. 2부에서, 잠룡에게 앙심을 품고 있던 소천이 개입하여, 모용도에게 목이 꺾여 죽는다.
서군산이 절세신마를 제외하면 제일 젊어 보인다[10]. 절세신마만 없었다면 천하제일인이었을 벽력대제의 아들답다. 이 나이가, 2부에서 학우자와 풍청림이 동귀어진을 결심하게 하는 데 지대한 공헌을 한다.
11. 장가장주 장국림 (장가장)
별 활약 없이 절세신마, 정각 추격 때 절세신마에게 장력 한대 맞고 죽는다.
12. 종리가주 종리단 (종리세가)
1차 정사대전에서 절세신마 레이드에 참여했으나, 정작 제대로 칼 한 번 휘두르지 못하고 도망가다가 걸려 사망한다.
13. 남궁가주 남궁희 ( 남궁세가)
잠룡, 매화일검, 무당제일검, 모용가주, 쾌도, 독섬과 함께 마지막 신주칠성의 일원. 1부 마지막에서 큰 부상을 입고 2부 내내 활약이 없다가, 마지막 대혈전인 화산섬에서 튀어나와 칼을 휘두른다. 풍청림과 학우자, 쾌도가 죽고, 잠룡과 모용도가 각각 팔, 다리 하나씩을 잃고, 독섬이 두 다리를 모두 잃자, '내가 천하제일인이다!' 하고 희희낙락하며 그 자리를 벗어나다, 독을 모두 버림으로써 깨달음의 끈을 잡은 독섬과 입구에서 마주쳐 동귀어진한다. 독섬이 다리만 있었으면 이겼을 승부.
14. 모용가주 모용도 (모용세가)
신주칠성의 일원.
쾌도, 독섬과 함께 2부의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인물이다. 남궁희를 능구렁이 취급하나, 정작 본인도 만만찮은 능구렁이. 남궁희, 학우자, 풍청림과 함께 신주칠성 중 나이가 제일 많은 편에 속한다. 특기는 특이하게도 비도술(飛刀術). 2부에서는 신주칠성의 전체적인 수준이 높아져 비도로 이기어도를 사용한다. 이기어도에 도강까지 씌워 학우자의 팔을 끊고 자신은 다리가 잘린다. 이후 목발을 달고 황궁에서 보낸 배를 혼자서 처리하는데 그 방법이 기가 막힌다. 장력으로 화살을 모두 걷어내고 돛대에서 돛대로 이동하며 발로 돛대를 모조리 부숴버리는 방법. 그리고 마지막 돛대를 들고 하늘로 던진 다음, 그 위에 올라타 새로운 배에 탑승. 같은 짓거리를 반복한다. 환관 정화가 타고 있는 함선은 건드리지 못하고, 주인공 소천이 탄 마지막 배로 옮겨 탄다. 내리라는 요구에도 묵묵부답. 무공이 깡패다 잠룡이 모용도와 비무하는 조건 하에, 배를 뒤쫓지 않겠다는 약속으로 강제로 비무를 당한다. 그리고 소천과 함께 잠룡을 다구리 쳐서 죽인 후, 소천에게 회생이 불가능한 치명상을 입고 죽는다.
15. 독섬(毒閃) 감당 (신명방 내원)
독왕의 아들.
신주칠성의 일원이다. 2부에서 모용도, 쾌도, 왕가장주 일공자 왕유봉과 함께 2부 스토리를 이끌어 나아가는 중요한 인물. 화산섬에서 섬이 폭발하자 놀라 도망치다가, 공동(空洞)의 입구에서 대기하고 있던 풍청림과 학우자가 나서서 양 다리를 끊어버린다. 빡친 독섬이 절세신마의 화두를 떠올리며 입구에 자신이 가진 독을 죄다 풀어버려서 입구는 지옥으로 변한다. 허나 같은 신주칠성에게는 별 효용이 없는 듯. 도망가는 남궁희와 마주치고 둘이 함께 동귀어진한다. 2부 십대고수 중 한명인 생사독의 아버지이다. 절세신마가 남긴, 독을 버리라는 화두를 듣고 자신의 둘째 아들을 실험대상 중 하나로 삼는 효율적이고도 잔인한 면모를 보인다. 물론 자신이 먼저 독을 서서히 버렸으나, 후대에 독중독인의 탄생을 위해, 도달하기가 극도로 어려운 초절정 고수가 아닌, 어느 정도 오를 가능성이 많은 절정고수가 독을 모두 버리면 어떻게 될까, 하는 생각으로 둘째 아들을 이용하려 했다. 독섬은 초절정이 독을 버리는 것과 절정이 독을 버리는 것이 차이가 있다고 생각했으니까.
16. 쾌도(快刀) 헌원후 (신명방 외원)
청혈도의 아들.
신주칠성의 일원. 화산섬에서 매화일검 풍청림에게 허리가 잘리며 목을 쳐서 동귀어진한다. 2부의 십대고수 중 두 명, 무적도와 금적공자가 쾌도에게서 가르침을 받았다. 무적도 헌원수는 쾌도의 아들로, 1부의 천마고 사건 때도 활약했다.
2부에서 정각의 아들 소천이 엄청나게 먼 거리에서 날아온 쾌도의 일격을 받으며 천지합일을 보게 된다. 이후 소천은 쾌도의 도법을 화두삼아 무공을 정진한다. 그러나 절세신마와 신주제일마를 따라한 천지합일인데다, 그 두 명의 천지합일을 직접 본 적이 있는 철두에게 불완전한 천지합일이라고 대차게 까이고, 차라리 모방하려면 절세신마나 신주제일마를 모방할 것이지, 왜 그 둘을 모방하는 쾌도를 또 모방하려고 하냐면서 두 번 까인다. 그리고 지금 네 수준에서 쾌도를 모방하면, 결국 쾌도와 가까워지는 것이 아니라 쾌도와 완전히 멀어지고 만다고 세 번 까인다. 그리고 화산섬에서 잠룡에게 쾌도의 도법을 따라하는 게 우습다고 네 번 까인다.
17. 불성(佛聖) 진명 ( 소림사)
소림사의 장경각주로, 정각이 소림사 출신이다 보니, 신주이십이성 중에 절세신마를 제외하면 가장 분량이 많은 인물. 정각의 태사숙조(太師叔祖), 그러니까 가족관계로 비유하면 증조할아버지의 동생뻘이다. 정각이 장경각에서 아미파에서 맡긴 금강경주해(金剛經註解)를 번역하게 되면서 정각과 안면을 튼다.
정각을 괴롭히지 못해 안달인 제자 무정과 몇몇 인물들과는 달리, 정각에게 딱히 악감정을 가지지는 않은 듯하다. 사람이 워낙 딱딱해서 그렇지, 따지고 보면 정각이 부탁하는 것은 거진 들어줬다. 츤데레? 정각에게 제대로 무공을 가르쳐줄까 하다가, 늦은 나이에 괜히 헛바람 들게 할까봐 관두기도 했고. 게다가 소림최고수인 진명과 소림최하층민(…)인 정각의 관계를 생각해보면, 말대답이나 부탁을 할 만한 입장이 아니었는데도, 가만 보면 정각도 어린 사숙들이나 사조들보다 진명을 편하게 대하고 있다. 다만 정각이 패혈공을 익히게 하여 죽이려 했으니 딱히 좋은 감정도 없는듯 하다.[11]
그 이후 정사대전에 참가했지만, 도만상의 도끼에 의해 죽어가는 중 기뻐하던 도만상을 격살한 정각에게 소림에게 30년간 봉문하라고 말하고, 정각이 그렇게 하겠다며 하자 편안히 눈을 감으며 사망했다. 제자는 결국 마교의 첩자였고, 정각은 마교의 거두가 됐고, 본인도 마교와 싸우다 죽는 등 마교와 연관이 많다.
18. 광검(光劍) 기천상 ( 공동파)
절세신마, 정각 추격 당시 진원진기를 실은 검 한번 날리고 사망처리.
19. 점창노괴(點蒼老怪) 창학규 ( 점창파)
점창파 장문인. 곤륜검선과 함께 파천벽강의 제물이 된다. 변변찮은 활약도 못해보았다.
20. 곤륜검선(崑崙劍仙) 영허자 ( 곤륜파)
곤륜파 장문인. 점창노괴 창학규와 함께 죽는다. 역시 변변찮은 활약도 못해본 불쌍한 캐릭터.
21. 대력신(大力神) 평상 ( 개방)
사손뻘인 왕발을 제자로 거두고 있다. 호법원 미궁에서 청혈도, 독왕과 함께 정각과 싸우다가 양패구상하고 쓰러져 있던 사이에 반경평에게 살해당했다. 방주가 비명횡사하는 바람에 호법장로 구대도는 후개의 무공수위를 짐작하지 못해, 주발에게 혹시 몰라 항마십오장(降魔十五掌)의 일부를 전수해야 했고(후개가 항마십오장을 배우지 못했으면 전해 주라고), 결국 2부에서 주발 같은 쓰레기에게 개방이 넘어가 버리는 원인이 되었다.
22. 삼안마군(三眼魔君) 조명상 (배교/신명방 호법원)
무력으로는 가장 약하나, 사술(邪術)을 쓰기 시작하면 강한 축에 속한다는 평을 받는다. 본래 배교도였으나 배교가 망하면서 신명방에 투신한다. 목적은 지옥의 왕을 소환하는 것인데, 절세신마도 이를 재미있게 여겨서 후원해 준다. 결국 작품 후반부에 이상한 괴물딱지를 소환하고, 그 와중에 죽는다. 제자는 2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송춘명과 흑운방 중봉전주 강부풍.

3.4. 부록

  • 이민 (이가장)
    사자검왕 이택산의 자식이자 이가장주. 감히 아버지와 같은 반열로 불릴 수 없다며 신주이십이성의 반열에 오르는 것을 거부해서 그렇지 실력으로는 부족함이 없다고 한다. 공작평에서 절세신마에게 당해 아버지와 함께 죽는다.
  • 신주제일마(神州第一魔) 정각 (신명방)
    훗날 정각이 절세신마와 벽력대제의 자리를 비집고 들어가서, 절세신마 등선 후 천하제일인이 된다. 벽력대제와 잠룡이 한 번에 덤벼도 정각이 이긴 것을 보면,[12] 절세신마보단 한참 약해도 정각이 벽력대제보단 훨씬 강한 것을 알 수 있다.
    여기 적힌 인물들 중 유일하게 절세신마에게 피를 보게 한 적이 있다. 사실 그 뒤의 일을 보면, 봐줬다기 보단 일부러 당했다는 편에 가깝다. 정각도 상처에 비해 피가 너무 많이 나온다며, 자신이 함정에 빠졌다는 것을 깨닫고 불쾌해한다. 이 싸움을 정파인들이 다 지켜보고 겁을 먹게 된다. 절세신마가 기획한 "황제가 신명방과 같이 손을 잡아서라도 죽여야 할 공포의 절대자"를 날조한 것이다.[13]


[1] 1부에서 15명이 등선, 사망, 차원이동하기 때문에 2부에서는 신주칠성이라고 부른다. 1부와는 달리 절대자가 없기에 위상이 상당하다. [2] 신승에는 화경이니 현경이니 하는 묵향식 경지는 사용되지 않는다. 초절정이면 묵향에서 화경급. [3] 그런데 웬만한 무협에서도 십대고수급의 새외고수나 은거기인, 기연으로 인한 쩔쩔이 고수들이 어디서 줄줄이 기어 나오는 것을 생각해 보면, 그리 많지도 않다. 신승에서는 이름 없는 고수나, 후에라도 최강자급으로 강해지는 사람은 주인공인 정각을 제외하면 전혀 나오지 않는다. 물론 다른 무협과 비교할 필요 없이, 신승 세계관에서 기이할 정도로 많이 나왔다는 뜻이다. [4] 단 소림의 불성 진명은 듣보잡의 도끼에 맞아 죽었고, 독왕과 청혈도, 개방 방주 평상은 빈사상태에서 화염도 반경평에게 기습당해 죽는다. [5] 이건 꽤 중요한 부분인데, 정사대전에서 신명방이 정파연합을 박살내는 상징 같은 게 된다. 원래는 모두가 당연히 정파연합이 이길 거라고 생각했고, 심지어 마교에서도 우리가 진다고 생각하여 참전을 꺼린 탓에 내전이 일어날 정도였는데, 절세신마의 무공이 상상을 초월했던 것. [6] 세 명의 제자는 각각 한가지씩 밖에 배우지 못했다. [7] 반경평의 아들 반종운은 무척 애처가였는데, 내원 비영전주의 손녀 낙수영과 통정하였다가, 그녀를 임신시켜버렸다. 그녀는 그걸 빌미로 자신을 맞아들이라고 압박했다. 비영전주 낙천회가 애지중지하는 손녀를 첩으로 보내지는 않을 테고, 그렇다고 무시하면 전쟁이라도 일어날 판이니 이혼하거나 원래 본처를 후실로 보내야 할 지경이 되었다. 처가 이름난 무가의 자식도 아닌지라 그렇게 될 확률이 높다고 여긴 반종운은 결국 천마고에서 낙수영을 살해했다. 이에 외원주인 헌원패는 내원이 이를 문제 삼지 않는 조건으로, 내원에서 반종운을 죽이는 것을 묵인한다. 그 전에도 헌원가와 반가에 대한 비밀 문제로 흔들리고 있었다가, 아들의 죽음이 기폭제가 된 듯. 헌원패를 죽인 후, 이에 기겁하여 따지고 드는 이에게, "내 아들이 죽었네, 아들이 죽었네…." 중얼거린다. [8] '검성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 풍청림은 아무리 노력해도 건널 수 없는 바다를 앞에 둔 것 같은 막막함을 느꼈다. 그것은 비단 그만의 느낌이 아니었는데, 한 자리에 앉아있던 신주이십이성의 일원들 대부분이 느끼고 있는 감정이었다. 영원히 닿을 수 없는 무학의 경계. 그것이 그들을 열패감에 빠뜨렸다. - 정구 作, 《신승》 2권 中 [9] 절세신마는 소림에게 봉문을 명하나, 방장은 물론이고 강경파들은 이에 불복하여 덤벼들다 줄줄이 죽어나갔고, 피눈물을 흩뿌리며 봉문을 선언하고 물러났기 때문. [10] 이가장주 이민은 외모묘사가 나오지 않아 모르지만, 잠룡은 벽력대제 생전에 장년(壯年)인이라는 묘사가 나온다. 고수가 되면 젊어 보이는 특성을 고려하면 대략 마흔을 조금 넘긴 것으로 보인다 [11] 패혈공을 다섯 번 쓰면 죽는다. [12] 게다가 정각은 이들을 죽이지 않으려고 애썼으며, 적당하게 손을 섞어주는 정도로 싸웠을 뿐 전력을 다 하지도 않았다. [13] 실제 절세신마와 정각사이에는 압도적인 경지의 격차가 존재하지만, 이를 지켜보는 다른 신주이십이성의 수준이 정각보다도 한참 아래이기 때문에 세간에서는 절세신마와 정각의 수준이 그리 차이나지 않는다고 여긴다. 애초에 그럴 목적으로 절세신마가 분위기를 조장한 것도 있지만, 정각 본인 역시 절세신마보다는 못할 뿐이지 다른 신주이십이성 열명이 합공해야지 상대가 가능한 괴물이기 때문에, 신주이십이성들 입장에서는 그놈이 그놈. 거기다가 정각의 나이는 겨우 삼십대 중후반의 나이였으니 내버려 두면 두번째 절세신마가 될게 뻔하니 더더욱 죽일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