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14 17:47:49

신전부수기

신뿌에서 넘어옴

1. 개요2. 특징3. 스타크래프트의 유즈맵 신전부수기4. 스타크래프트2의 신전부수기5. 여담

1. 개요

스타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 2의 대표적인 유즈맵 장르. 보통 줄여서 '신뿌'라고 한다.

시민 등 특정 유닛을 지불하여 일정 규모의 유닛을 뽑은 후, 컨트롤해서 상대 유닛을 잡고 레벨을 올려 물량과 업그레이드 비용을 마련하고, 상대방의 전진 신전과 메인 신전을 부수는 게 최종 목표인 맵이다.

2. 특징

장르가 대부분 그렇지만 맵마다 세세한 차이는 있으며 특히 후기에 나온 맵일수록 기존 작품들과 차별화하기 위해 자기만의 특징을 넣곤 한다. 어쨌든 신전부수기 장르의 공통된 특징은 다음과 같다.
  • 주로 2개의 진영이 있으며 플레이어마다 특정 진영을 하나 골라서 플레이를 한다. 진영을 나누는 방식은 테란, 저그, 프로토스 이렇게 세 종족중 하나를 골라서 플레이하는 방식과, 특정 프로게이머를 골라서 플레이하는 방식으로 나뉜다. 프로게이머는 선수마다 고를 수 있는 유닛 구성이나 패시브 특징이 다른 것으로 차별화가 이루어진다.
  • 유닛들의 스펙은 거의 모든 신뿌 맵들이 바꾸지 않는다. 기본 전제가 일반 래더 스펙으로 고정한 다음 생산 비용이나 방식 등에서 차별화를 주는 방식이며, 플레이하는 유저 입장에서도 스펙이 달라지면 제대로 된 상성 싸움을 펼치기 힘들기 때문에 선호하지 않는다. 애초에 신뿌라는 장르 자체가 다른 요소를 거의 배제한 채 순수한 유닛 상성 컨트롤 싸움을 즐기기 위한 장르이기 때문.
  • 일반적으로 넥서스부수기 종류의 유즈맵이 1개의 넥서스만을 가진 것과 달리 신전부수기 종류의 유즈맵은 1차 본진을 모두 부숴야 뒤에 있는 2차 신전을 부술 수 있는 형태이다. 1차 본진은 보통 플레이어마다 개별적으로 주어지거나 개별이 아니어도 여러개 두는 경우가 많으며 최종 본진인 2차는 보통 하나를 둔다. 게임 초반에는 1차 본진이 리스폰 지역이다가 그게 파괴되면 2차 본진으로 밀려나 전장 복귀에 시간이 걸리는 방식도 있고, 처음부터 2차 본진에 리스폰이 고정된 경우도 있다.
  • 플레이어 간의 격차를 벌리고 스노우볼링을 굴리는 방법은 대부분 유닛 간 전투에서 우위를 점하고 많은 킬을 올리는 것에 달려있다. 따라서 컨트롤을 통해 유닛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상대 유닛을 다 잡아내는 것과, 얼마남지 않은 유닛을 빠르게 자살 혹은 킬하고 다시 유닛 조합을 뽑아 상대보다 우위에 서는 것이 기본 전략이다. 이렇게 격차를 벌려나가는 과정에는 컨트롤을 통한 교전 이득과 상대의 유닛을 예측하여 미리 뽑는 판단력이 중요하다.
  • 초반엔 전투로 성장하고 일정규모의 물량을 모은 다음 신전 공략에 들어간다. 상대가 공격을 나간 사이 빈집을 노리거나, 병력이 멀리 나간 틈에 우회해 빈집을 노리거나, 상대의 물량을 제압한 후 남은 유닛으로 신전을 때린다. 신전 체력은 복구가 안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신전 체력이 많이 떨어진 쪽이 수비적으로 나설 수 밖에 없다. 후반전이 되면 수비조와 공격조로 나뉘어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는 것이 신뿌 장르의 묘미다.
  • 플레이어가 뽑은 병력은 전멸하기 전에는 새 병력을 뽑을 수 없다. 때문에 일부러 적의 유닛을 하나 남겨두고 신나게 건물을 때리는 행위가 가능하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얼마 안 남은 병력을 아군이 처치해주거나 아예 인게임 기능으로 유닛 자살, 일종의 디나이 시스템을 지원하는 경우가 있다.
  • 장르 공통으로 일정한 적을 잡으면 레벨업이 된다. 대표적으로 올댄뉴에서는 버전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있지만 주로 '물량', '테크', '업그레이드'를 선택 가능하고, 바람의 행진곡에서는 '미네랄'과 '가스'를 선택할수 있으며. 스타2의 신뿌 original에서도 마찬가지로 '광물'과 '가스'를 선택 가능하고 프로게이대전에서는 '물량'과 '티어'를 선택할수있다.

3. 스타크래프트의 유즈맵 신전부수기

유닛을 뽑아 컨트롤하면서 레벨업하고, 상대방의 전진신전과 메인신전을 차례차례 격파하면 이기는 대전형 유즈맵으로, 통칭 신뿌로 잘 알려져있다. 모든 시리즈 공통적인 특징은 상대유닛을 잡아 점수를 쌓으면 레벨업을 하고, 물량/가스업을 선택해 병력의 양/질을 각각 올릴수 있으며, 전진신전을 우선 파괴해야 메인신전에 데미지를 줄수 있다는 것이다.

간단한 룰과 맵 구조, 세련된 디자인, 마음껏 컨트롤을 겨룰수 있다는점[1], 무궁무진한 전략전술이 가능하다는점이 유저들에게 어필하여 꽤 인기가 있었다. 거의 모든 유닛이 선택가능하고, 모든 기능업이 되어있으므로 상황에 맞게 유닛을 뽑아 대처하는 판단력, 팀원과 협동하여 적을 상대하는 팀워크 요소도 이를 뒷받침했다.

신뿌 바람의행진곡이 종족 선택형 신뿌중 가장 잘 알려져 있으며, 신뿌 Old and New가 프로게이머 선택형 신뿌중 가장 잘 알려져 있다.

장르의 최초 제작자는 KaiKnighT로 시리즈의 시작인 신뿌1부터 종족 선택형인 신뿌3~6, 프로게이머 선택형인 신뿌2(스타랜드)를 제작하여 개념을 정립했다. 시리즈 6번째 작품인 바람의행진곡이 대흥행을 하면서 이후 많은 신뿌 유즈맵 작품에 영향을 주었다. 제작자 본인도 이 바행을 넘는 흥행작은 만들지 못했다. 바행 이후 유닛 누적형 신뿌인 7(눈물의 나라), 8(푸른 절망과 붉은 희열)을 제작하기도 하였으나 출시 초기에만 공방에서 조금 플레이 되었을 뿐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은 플레이 하는 유저가 없다시피 하다.

이후 바람의행진곡의 흥행에 맞춰 2편 스타랜드의 요소를 적절히 재구성하여 새롭게 만든 것이 신뿌 Old and New다. 어느 정도 고착화가 이루어진 현재는 '올댄뉴'와 '바행'이 신뿌 장르를 양분하고 있으며, 후속작인 스타크래프트 2에도 '프로게이머 선택형'과 '종족 선택형'으로 양분되는 방식은 그대로 계승되었다. 정식 시리즈 계보가 명확한 바람의행진곡에 비해 올댄뉴는 처음 누가 제작했는지 알려지지 않았다.

3.1. 신뿌 Old and New( 신뿌 올댄뉴)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신뿌 Old and New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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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신뿌 바람의행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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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신전 부수기 PLUS+ X2

플레이 영상
신뿌 올댄뉴의 컨셉을 따르고 있는 종족 선택형 신뿌. 3종족중 하나를 선택하여 시작하며, 전진신전을 파괴해야 점은 같다. 테크 A형, B형을 고를수 있고 물량, 업그레이드를 선택하여 병력의 질을 강화할수도 있다. 이쪽도 본가 못지않게 엄청난 물량을 자랑한다. 신뿌 6배처럼 12시에 있는 질럿을 움직여 해당지역으로 러시를 보낼수 있는 편리한 기능, 맵 좌우측에 자살구역이 구현되어있다.

신뿌 올댄뉴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주목을 받았으나, 밸런스는 영 좋지 못하다. 업그레이드 비용이 싸서 업글 효율이 너무 과하고 최종테크임에도 유닛 구성이 뒤죽박죽이다. 특히 테란 최종테크에 메딕도 없이 슈퍼마린(...)이 등장하는데, 마린 업글만 눌러도 저그의 모든 유닛들과 질럿드라군들이 추풍낙엽처럼 쓸려버린다. 테란 골리앗탱크/레이스 배틀이 업글만 하면서 수비하고 버티고 있으면 지상군이 얼마나 많든 간에 다 녹아버리는것도..

공중유닛 업글해서 신전 강제점사해서 깨는 전략이 많이 쓰인다.

3.4.

  • 게이머별 유닛구성을 알아두고, 카운터를 픽하는게 중요하다.
  • 초반에 점수높은 드라군, 히드라 보다는 벌쳐, 저글링, 질럿, 마린같은 저비용 고효율 유닛을 뽑아라.
  • 최소 물량하나 찍고 테크를 업한다.
  • 레벨업이 빨랐으면 3~6레벨 구간에 업글을 둘어가서 공방업을 누른다.
  • 화력 우위로 최종테크까지 테크업 후 물량찍어서 전진신전 앞에 자리잡으면 상대가 알아서 들이받아준다. 이러면 게임은 거의 유리하다.
  • 항상 상대유닛의 카운터 유닛 혹은 만능유닛(마린, 질럿드라군, 히드라, 공중유닛 등)을 뽑아 상대한다. 공중유닛은 최대한 물량 다 쌓고 쓴다.
  • 전진신전 다 깨면 구석에 리버나 탱크를 숨겨서 메인신전부터 테러해라.
  • 상대가 잘하는 플레이가 있으면 보고 따라하면서 배워라.
  • 상대 캐릭터 고유의 플레이 방식이 있다면 미리 대처법을 짜둔다.
  • 고수들은 여기에 항상 시야를 밝히고 스캔을 뿌려서 상대가 어디에 오는지 체크하고, 상대 테크/업 상황을 확인해서 대처한다.
  • 방장이랑 팀을 해라
  • 팀원이 아예 개초보면 그냥 나가라

4. 스타크래프트2의 신전부수기

스타크래프트 2는 스타크래프트 1에 비해서 유닛 통제가 쉬운 관계로 손이 느린사람도 어느정도 전략적으로 플레이 할 수 있다. 아래는 스타크래프트 2의 신전부수기 맵 목록.

5. 여담

  • 신전부수기 맵 자체의 인기는 10년넘게 장수할 정도로 살아있고, 유즈맵 하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은 다 들어본 맵이다. 수명이 오래가는 유즈맵의 특징이 맵이 단순하면서도 파고들 거리가 무궁무진하다는 것인데[2], 신뿌는 각 종족별/체제별로 컨트롤을 연습해야하며 맵에 대한 이해도도 중요하기 때문에 이에 해당한다. 실제로 과거 신전부수기 클랜이 성행했고 신뿌 시리즈만 몇년째 파는 고인물들도 적지 않다. 순수 컨트롤과 전략으로 붙는다는 점에서 무궁무진한 변수와 실력대에 따른 재미요소가 있기 때문에 오래 인기를 끌어왔다.
  • 그러나, 남기기와 팀킬로 점수올리는 비매너 플레이는 항상 거론되는 단점이다. 신뿌시리즈는 전장에 자신의 유닛이 모두 죽어야(전장에 있는 내 유닛이 0이어야만) 새로 유닛뽑기용 시민이 나오는데, 상대가 1마리만 남기고 고의로 안잡아버리면 새로 유닛을 뽑을수 없고, 그 사이에 신전을 강제어택해서 깨버리면 답이없다. 악질은 유닛을 1마리 남기고 가둬서 못빠져 나오게 만들어버린다. 같은 팀끼리 죽여서 점수를 올리는 비매플레이에 딱히 대처할 방법이 없다는게 문제다. 바행처럼 맵이 넓지않고 대처수단이 있는 맵은 사정이 낫지만[3], 올댄뉴나 신뿌 터보 6배, 넥뿌같은맵은 비매를 당하면 답이 없다. 심지어 고수거나 썩을대로 썩은 고인물이 비매를 걸고 야비하게 플레이하기도 해서 문제. 또한 사기맵도 가끔 기승을 부린다. 대표적으로 빨강(방장)사기버전에 가스가 999999인 그런 버전. (업그레이드차로 압살당한다) 이런 문제들은 제작자가 맵 수정을 통해서 해결하는 수밖에 없다.
  • 레벨, 업그레이드로 상대를 찍어누르기 쉽다보니 양학게임이 나오거나 이길때쯤 되면 욕설, 패드립으로 상대를 조롱하거나, 인성질을 하는 유저들도 있다. 반대로 졌다고 앙심을 품고 아이디를 바꿔 들어온 다음, 게임시작하면 나가서 방폭을 일삼는 유저도 있어 공방 물은 그다지 클린하지 않다. 고인물들은 별의 별 일을 다 겪어봐서 이런것쯤은 초연(?)하다.
  • 너무 오래된 맵이고 맵 수정/패치가 없다보니 각종 문제가 방치되어왔고, 즐기던 유저들도 꾸준히 떠나다보니 유저 분포가 공방 초보 or 고인물 뿐이다. 맵이 꾸준히 업데이트되어야 해결될 문제.

[1] 밀리는 생산이 번거롭고 생산과 컨트롤을 동시에 하기에 빡세서 컨트롤에만 집중할수있는건 아니고, 생컨은 생산쪽이 못하면 답답하다. 넥뿌는 유닛 컨보다는 영웅유닛 활용과 팀원의 실력, 컨트롤배틀 3:3은 개인넥뿌는 운적인 요소가 너무 강하고(상대가 뭘 뽑아주느냐에 따라), 넥서스 부수기 A vs B는 상성이 너무 치우쳐져 있어서 공략법만 알면 매우 쉽게 발라버릴수 있다. 판데모니엄이나 AOS를 표방한 대전맵들은 맵에 대해 알아야 할것이 너무 많다. 신뿌는 심플하게 밀리 설정 그대로 따라가고, 종족, 티어, 유닛조합에 따라 무수히 많은 변수와 무수히 많은 조합/상성이 있으므로 전략 전술에 끝이 없고, 운적인 요소도 거의 없이 정정당당하게 컨으로만 겨루면 된다. [2] 저글링막기, 스나이퍼, 폭피, 컨트롤 같은 맵이 여기에 해당 [3] 바행은 남기기 당하면 일꾼뽑아서 죽이거나 수송선에 태워서 위로보내면 자살이 가능하다. 맵도 좁아서 비매도 금방 발견하는 편. 바행도 과거에 비매가 기승을 부려서 유닛 무시하고 신전강제어택 금지 같은 룰을 정해놓고 할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