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인류 시리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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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83636,#010101><colcolor=#ffffff,#dddddd> 장르 | 호러, SF |
작가 |
스토리: 쿠라이시 유우 작화: 이나베카즈 |
출판사 | 코단샤 |
연재처 | 코믹 DAYS |
레이블 | 모닝 KC |
연재 기간 | 2021. 04. 08. ~ 연재 완료 |
단행본 권수 | 7권 (2023. 07.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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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연재처2021년부터 연재되고 있는, 식량인류의 리부트로 보였던 후속작. 작가는 전작과 같은 쿠라이시 유우(蔵石ユウ), 작화는 이나베카즈.
2. 시놉시스
전작으로부터 한참 먼 미래, 전작의 외계인들 중 소수가 살아남아 인간 사회에 은닉해 정치, 교육, 언론계를 긴 시간동안 세뇌시킨 결과, '천인'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인류 위에 등극한 세계관을 다룬다. 그 결과 제목대로 전 인류가 천인에게 사육당하는 신세가 된다. 천인은 애벌레처럼 생긴 유충 형태에서 변태해 성충이 되던 전작과는 달리, 이 작품에서는 아성체마저 돌출형 눈과 가로형 입을 지닌, 어설프게 인간을 닮은 기묘한 형태가 되었다. 미노타우로스의 접시에 묘사된 우스 사회처럼 "출하"되어 천인에게 먹히는 것을 목표로 삼는 사회가 구축되었는데, 갑자기 이 모든 상황에 이질감을 느끼며 죽기를 극도로 두려워하게 된 주인공이 사회의 실상을 알려 주는 두 명의 남자들과 엮인다는 내용.
3. 등장인물
- 아마자와 히로키(天沢 大輝)
2부의 주인공.
- 하스누마 유즈(蓮沼 柚)
2부의 히로인.
4. 줄거리
전작보다도 상당히 충격적인 설정이 많다.- 인간은 '성인 전기'가 22세~35세이다. 이후는 고기가 단단해져서 출하되지 못한다. 단 육질 조사에서 상위 점수가 책정된 인류는 조기출하신청서를 작성하여 '청년 전기(10~17세)'에 출하할 수 있으며, 드물게 청년 후기에 출하할 수도 있다고 한다. 이 '성인 전기' 기간 중, 정신적 원작대로 천인 측의 육질 조사를 거쳐 선발된 인원을 출하시킨다. 출하된 인원은 천인에게 먹히는 당일까지 아무도 만날 수 없으며, 하루에 3번 목욕을 해야 한다는 모양. 심지어는 정신적 원작과 똑같은 장치마저 언급된다.
- 작중 히로인이 오히려 미노타우로스의 접시보다 광기넘치는 모습이 보인다. 출하된 기념으로 학교 인원들 모두 몸의 일부를 잘라서 히로인에게 먹이자고 자청하기도 한다. 이유인 즉슨 "자신도 출하되어 천인에게 먹히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니까, 자신의 일부인 손가락을 히로인에게 먹이면 천인에게 먹힐 때 자신의 일부도 먹히는 셈이니 그렇게 하고 싶다"라는 한 여학생의 말을 필두로, 한 교실의 모두가 손가락을 당연하다는 듯 자른 것이다. 심지어 학생들 중 한 명은 피아노를 연주하지 못하니까 대신 귀를 자르기까지 했으며, 주인공은 손가락을 자르기를 주저하다 결국 얼굴을 양동이에 박게 되고, 반 학생들은 "손가락들에 천인이 아니라 사람 침이 묻었다"라는 이유로 더럽혀졌다고 안타까워했다. 또 자식을 낳지 못했다는 이유로 돌팔매질을 당하기도 한다. 심지어 이렇게 죽은 인간들은 바로 분쇄당해 공원의 비료가 된다.
- 출하되기 위한 자기관리나 자식을 출하시키는 법 등이 자기계발의 영역을 대체한 듯. 심지어 <나는 이렇게 12명을 출하했다>는 서적 제목이나 주인공의 어머니가 배란 유발제를 섭취해 네쌍둥이를 임신하는 등, 출하되지 못한 여성들은 자식을 찍어내듯 낳는 것으로 보인다.
- 배양육은 양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으로 보인다.
- 30화에 따르면 육질 조사 점수가 낮은 아동들은 산 속 깊숙한 곳에서 살해당해 버려진다. 하술할 후미마로 역시 그러했던 케이스.
- 사회의 진실을 은폐하기 위해 천인의 촬영과 묘사는 전부 금지된다. 물론 출하 대상자도 두려움을 아예 느끼지 못하는 건 아니라 '죽고 싶지 않아'같은 메모를 써내리는 일이 흔하지만, 권력자 측에서 페인트와 타일로 은폐시키는 모양.
- 당연히 출하당하는 인간들 역시 천인을 맞이할 때 얼굴이 천으로 가려지며, "맨눈으로 천인을 보면 눈이 부서진다"라는 프로파간다를 믿기 때문에 천인이 어떻게 생겼는지 모른다. 어쩌다 눈가리개가 벗겨진 출하 여학생이 천인을 보고 공포에 질려 도망치려고 몸부림치는 묘사도 있다.
- 특이하게도 가공된 천인의 시체가 '하늘에서 내린 음식'으로 여겨지는 모양. 또한 주인공이 '이 하얗고 몽글몽글한 건 뭐냐'며 하얗고 묽은 덩어리같은 주식을 먹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자각하기 전까지는 매일 아무렇지 않게 먹었다는 걸 보아 세뇌 효과가 있는 듯. 이 음식을 많이 먹는 것 역시 육질 점수가 높게 책정되는 기준으로 보인다.
- 7화에서 신관들이 학생들을 하민들이라고 부르면서 한심하게 생각하는 한편 진실을 아는 듯한 모습을 보여, 외계인과 합의를 통해 일부 지역만 천인에게 봉헌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묘사가 나온다. 이후 10화에서 궁정청의 인물인 미치네의 아버지가 "그들과 우리는 태생이 다르다"라 말한 바 있다. 심지어 궁정청 관련 인물들은 아예 초능력까지 가지고 있으니, 전작의 나츠네와 야마비키가 남긴 영향이 꽤 큰 것으로 보인다.
- 주인공 중 하나인 호아키 후미마로는 비정상적인 재생력과 천인에 대한 강한 반발심을 가지고 있다. 1화에서 천인에게 학생들이 신체 일부를 잘라서 바치는 것에 반발하다 이를 거의 다 뽑혀버렸지만, "(뽑힌)이 쯤이야 다시 자라나니 아무것도 아니야"라고 말한다. 실제로 6화에서 치아 다수가 자라나 입 안을 절반 가량 채웠다. 심지어 후미마로의 잘려나간 하반신에서 나츠네와 야마비키가 등장했다. 이후 이어진 과거회상에 의하면 후미마로는 육질 점수가 낮다는 이유로 아버지에게 살해당할 위기에서 살아남은 뒤, 실성하며 산을 내달리다 어느 연못에 빠졌는데 이 연못에 거대한 홍해파리로 보이는 생명체가 헤엄치고 있었다.
- 44화에서 천인들이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비밀이 나왔는데 말이 천인이지 사실상 인간에게서 태어나는 생물이었다. 전작의 오리지널 천인들이 아니다.
- 55화에서 밝혀지기를, 작중 등장인물들이 거주하는 구역 전체가 일종의 인간 보호구역에 불과하며, 지구는 이미 압도적 기술력을 가진 천인들의 지배를 받고 있었다.[1] 1부에서 정리된 천인 문제가 어째서 인류의 패배로 끝났는지는 불명이나 이들은 어떻게든 재부흥하여, 공기중의 탄소를 포집하여 배양육을 생산하는 기술, 섹스로봇과 인공자궁, 그리고 자살기계 등을 개발하여 인류에 대한 의존성과 과도한 번식력이라는 약점에서 완벽하게 해방되었고, 이에 따라 지구를 완전히 지배하고 찬란한 문명을 이룩하게 되었다. 그리고 어째서인지 쓸모가 없을 터인 인류에게도 지구의 1%를 양보하여 인류보호구역을 세워 그 안에서 인류가 존속할 수있도록 해주었다. 전작에서 천인의 여왕은 인류는 천인들의 피조물이며 자신은 인류가 마음에 들어서 사실 친구가 되길 원했지만 너희들이 그 계획을 망쳤다고 탓하는데 그 실현된 계획이 바로 인류보존구역이었을지도 모른다.
일부 독자들은 이 설정이 너무 작위적이라 비판한다. 왜냐면 전작의 설정에 따르면 천인, 즉 이 외계인들이 식량을 끊임없이 갈구했던 이유는 너무 높은 지능을 감당하기 위한 칼로리 소모였는데 그 지능으로 배양육 개발이나 번식 억제 등을 이미 찬란한 문명을 일군 모행성에서도 못한 주제에 갑자기 지구에서 성공해서 부흥했다고 말하니 개연성을 중요시하는 독자들에겐 어처구니가 없는 것이다. 물론 식량인류 RE 는 이것 하나만이 아니더라도 문제가 차고 넘치는 작품이지만 중요한건 이 설정이 왜 인류가 패배했는지를 알려주고 해당 작품의 시작 이유를 말해주는 반전인데 클라이막스에 도달하고나서야 겨우 밝혀진 반전이 이만큼이나 허무한 부연설명으로 갑툭튀했다는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바깥세계의 진짜 천인들은 풍요로운 삶을 살고 있으며 이미 완전히 문명화되어 옷도 입고 다니고 인간을 산채로 포식하는 등의 야만적인 행동도 하지 않는다.[2]
- 인류보호구역 내의, 포악하고 인간을 산채로 잡아먹는 천인들은 진짜 천인들이 아니라 그들을 본뜬 인형, 즉 클론이다. 클론으로 태어나 평생을 인간을 잡아먹으며 살기에 저렇게 바깥 천인들과 다르게 지성도 낮고 야만적이다. 진짜 천인들은 번식 관련 문제를 완벽히 해결하였는데도 안쪽의 천인들이 인간 모체에서 태어나는 것도 바로 그들이 클론이었기 때문. 이렇게 공포스러운 존재들을 신으로 떠받들게 하여 인간의 폭력적인 본능과 지배욕을 억제하고 바깥 세상에 대한 의문을 가지지 못하게 하여 인류가 보호구역 안에서 평화롭게 존속하도록 하는 것이 진짜 천인들과 인류를 관리하는 사카키 일족 등의 궁극적인 목적이다.
- 이러한 진실은 오직 사카키 일족과 극소수의 인간들만이 알고 있으며, 사카키 또한 어린 시절 연락책인 아버지를 따라 나갔다가 진실을 알게 되었으며 그 역시 어른이 되어 연락책을 계승하였다. 그는 인류가 세계의 진실을 알게되면 절망하여 모두 자살하거나 자멸할 것이 뻔하기에 인류를 위하여 필사적으로 “새장 밖을 보려는 새들”을 솎아내고 있었다.
- 모든 진실이 밝혀진 후 사카키는 죽고 이후 호아키는 영상을 송출하기로 결심한다. 모든 진실이 알려지자 경고했던 대로 사회는 큰 혼란에 빠지게 되는데 해당 부분의 연출이 다소 작위적이다. 자신들이 알던 세계가 완전히 동물원 같은 세상에 불과했다는 충격적인 설정을 강조하기 위한 연출이겠지만 가위를 목으로 찔러 넣어 자살하는 것부터 지하철에 달려드는 것까지 단순히 고어하기만 한 집단자살 장면이 반복된다. 후쿠 총감의 경우 방송 송출 저지를 포기한 채 부하들 앞에서 텔레파시니 배추흰나비니 하는 헛소리를 반복한다. 이후 호아키는 분노한 군중들을 통제소로 불러들이고 이후 군중들은 천인들과 천인들의 수하 역할을 했던 신관들을 전부 죽이기 시작하며, 끝내 호아키가 외부 세계로 가는 문을 열면서 작품은 결말로 향한다.
- 61화는 아마자와 히로키가 (원래 세계였다면 불가능했을) 잡아먹히지 않은 채 성인이 되어 선생님을써 학교에서 수업을 하는 것으로 시작해 액자식 구성으로 이어진다. 당시의 사건은 통제소 습격사건으로 회자되고 있으며 당시 사육되던 인구의 약 20%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제는 원래라면 전작과 같이 억압을 부수려는 인간과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천인간의 치열한 전투가 되어야 했지만 오랜 시간의 격리로 인해[3] 면역력이 낮아진 천인들은 인간들과 접촉하자마자 인간이 보유한 홍역 등의 바이러스를 이기지 못하고 즉시 전멸한다.
- 결말에서 성인이 된 히로키는 지금과 같은 세상이 자신이 원했던 세상이 맞는지 의심하며 인간이 정말로 지배 없이 살아갈 수 있는가에 대해 고민하던 중 퇴근길에 호아키로 보이는 목소리를 듣는다. 후미마로는 여전히 치료되지 못한 채 마치네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 히로인인 하스누마 유즈는 사건 이후 재등장하진 않지만 히로키가 담당한 반의 학생들의 언급을 보아 무사히 히로키와 결혼에 성공했음을 알 수 있다. 이후 외딴 집에서 신도로 보이는 사람들이 천인의 유충으로 보이는 생물을 신으로 모시는 장면을 비추고 또 다른 재앙을 암시하며 끝난다.[4]
[1]
이런 설정은 비슷한 SF물인
간츠 및
선더 3와 유사하다.
[2]
사카키가 아버지를 따라 바깥 세상에 나왔을 때도 위협적인 행동을 전혀 하지 않았으며 아기였던 주인공을 난파선에서 발견하고도 먹거나 해치지 않고 보호하여 사카키에게 인도하는 등 우호적인 행동을 보인다.
[3]
사카키의 회상 장면을 보면 진짜 천인을 만나는 인간들은 전부 생화학 방호복을 입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두 종 간의 전염병 교류가 철저히 방지되었다는 것.
[4]
근데 면역력으로 천인은 순식간에 전멸했는데 왜 유충은 살아있는지 의문이며 성체가 된다해도 낮아진 면역력은 그대로일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