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05 20:51:06

시티 아이샤

<colbgcolor=#000><colcolor=#fff> 시티 아이샤
Siti Aisyah
파일:efrgfg.jpg
출생 1992년 2월 11일([age(1992-02-11)]세)
인도네시아
국적
[[인도네시아|]][[틀:국기|]][[틀:국기|]]
범죄 유형 살인죄
석방일 2019년 3월 12일
1. 개요2. 상세

[clearfix]

1. 개요

인도네시아 범죄자이자 김정남 피살 사건의 범인.

2. 상세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김정남의 눈에 화학물질을 바른 혐의로 사건 발생 직후 수시간 만에 체포되었고 2년간 구속되어 있었지만 무죄 판결을 받아 석방되었다.

공범으로 지목되어 같이 체포 및 구속된 베트남인 도안 티 흐엉보다 2개월 먼저 석방되어 인도네시아로 귀국했다.

석방 후 일본과 한국 방송 출연을 허락하여 사건 이전 1년간 북한 공작원에게 속았던 자신의 과거까지 해명하면서 무죄 이유를 상세히 설명한 도안 티 흐엉과 달리 BBC 인도네시아와 짧은 인터넷 신문 형태의 인터뷰[1]만 하고 언론 노출을 꺼려서 사건의 상세한 과정은 알 수 없지만 도안 티 흐엉과 유사하게 속은 것으로 보인다.

도안 티 흐엉은 Mr.Y라는 베트남어를 상당히 잘 하는 동양인(북한인 공작원)에게 1년간 속아 행인을 놀리는 영상을 찍어 왔다고 밝혔는데 시티 아이샤도 같은 사람에게 포섭된 것인지, 다른 공작원에게 포섭된 것인지는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다.

베트남 정부가 별 도움을 안 준 도안 티 흐엉과 달리 시티 아이샤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말레이시아 정부에 구명 요청을 적극적으로 하였고 정부에서 변호사 지원 등도 해 준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것의 영향인지 무죄로 풀려났기 때문에 구속 기간에 대한 보상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아무래도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는 경쟁관계이기도 하지만 사회적 교류와 정부 단위 교류가 모두 굉장히 많고 가까운 나라에 이슬람권으로 분류되는 데다 정치, 경제, 문화적으로 너무 많이 밀접한 관계[2]이기 때문에 무시할 수 없었던 것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도안 티 흐엉은 이와 달리 유죄를 선고받았는데 사법거래로 상해죄를 인정하여 징역 2년을 선고받고 풀려났다. 아무래도 정부가 도와줬다는 것과 도와주지 않았다는 것의 차이가 큰 듯하다.



[1] 깊은 내용없이 자신은 속아서 한 것이고 독극물 일거라고 상상도 못 했으며 도안 티 흐엉과 사건 전까지 만나본 적도 없는 모르는 사이였다고만 밝혔다. 감옥에 수감된 후 2년간 어쩌다 한 번씩 감옥에서 지나가면서 보면 서로 보고 웃으면서 "How are you?"라고만 말하고 지나간 게 모든 인연이라고 밝혔다. [2] 말레이시아어와 인도네시아어는 항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거의 같은 언어다. 정확히는 말레이시아어는 원래 자기 핵심 민족 언어인 말레이어라 그런 거고 기반민족이 3개 정도에 불과한 말레이시아보다 복잡한 다민족국가인 인도네시아는 자기 나라의 여러 민족 언어 중 인구가 제일 많은 말레이어를 국어로 택해서 인도네시아어라고 이름지은 것이다. 두 언어는 한국어로 치면 서울말과 제주도말 수준의 관계도 아니고 남한말과 북한말보다도 가까운 수준이라 특별한 사전교육 없이 두 나라 사람들은 만나자마자 서로 국어만 써도 모든 대화를 다 하고 서로의 국가 방송국의 방송도 일반인들이 자기 나라 방송처럼 보면서 내용도 아무렇지 않게 다 알아듣는다.(물론 두 나라는 국어만큼 영어 교육과 사용이 일상화되어 있어 영어로도 대화하고 영어 방송도 많긴 한데 국어로도 다 된다는 뜻이다.) 두 나라는 국어학과 교수들이 수십년간 항상 서로 교류하고 국어사전 편찬을 같이 할 정도로 물리적 거리뿐만 아니라 언어와 문화적으로도 매우 가깝다. 그래서 시간이 지나도 특별히 표준어 차이가 벌어지지도 않아 남북한 언어보다도 표준어가 훨씬 가까운 것이다. 그런 관계에 인구도 많으니 서로 여행 같은 교류나 학교 자매결연 같은 교육 교류도 엄청나게 많고 동업 같은 사업교류가 넘쳐나는 것은 물론, 언어에 종교까지 같으니 상호간의 국제결혼조차도 서로 상대국 1위를 할 만큼 매우 많다. 즉 너무 가까워서 정부간 상호요구를 도저히 무시할 방법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