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케이드판
MS-DOS판 (롤랜드 MT-32 미디 모듈로 설정했을 때의 음악이다.)
1. 개요
Cisco Heat / シスコヒート1990년에 자레코에서 만든 레이싱 게임.
샌프란시스코 곳곳을 질주하는 레이싱 게임이다.
2. 상세
상하단 기어가 있고 백뷰 형식이라는 것은 당대의 다른 오락실 레이싱 게임과 다르지 않지만...특이한 점은 플레이어가 경찰차이다. 그리고 다른 경찰차들과 순위 경쟁을 한다. 공도 레이싱을 단속해야 할 경찰차들이 공도 레이싱을 하고 있다. 플레이어 경찰차는 스피드 위주와 코너링 위주 차량 중에서 한 대를 선택할 수 있다.
그리고 경적 버튼이 있어서 경적을 빵빵거리면 다른 차들이 비켜준다.
중간중간에 90도 꺾는 부분이 나오는데 이 부분에서 핸들링 삑사리나기 굉장히 쉽다.
파워 드리프트, 슈퍼 모나코 GP 이상으로 2D 레이싱 게임의 극한에 달하는 그래픽을 자랑했던 게임인데, CPU를 무려 모토로라 68000을 4개나(그중 한개는 사운드 제어용) 써먹은 게임이기도 하다. 본작의 전작인 빅 런[1]을 만들 때, 전 세가 직원들이 세운 회사 '비트박스'에 외주제작을 의뢰했는데 이후 그 비트박스를 아예 자레코에 합병한 뒤 나온 게임이 본작.
원래 오락실에서는 2인 대전을 위한 2인 플레이 기체도 있지만, 아직 MAME 등의 에뮬레이터에서는 본작의 2인 플레이를 지원하지 않는다.
일본판의 경우 미국을 배경으로 하는 게임답지 않게 속도가 km/h로 표기된다. 영어판은 mph로 표기.
3. 이식
콘솔로는 이식되지 않았지만, 여러 서구권의 컴퓨터에 이식되었다. 암스트레드 CPC, ZX 스펙트럼, 코모도어 64, 아미가, 아타리 ST, 그리고 MS-DOS버전도 출시되어서 오래 전부터 PC게임을 즐겨본 플레이어라면 기억할 수 있는 게임. 정작 아케이드판은 국내에 그렇게 많이 퍼지진 않았다. 심의통과 기록이 남아있긴 하지만... MS-DOS판의 경우 건잠머리에서 내놓은 셰어웨어 게임 모음집 CD '게임나라' 1집에 풀버전으로 들어가기도 했다.8비트 기종(CPC, ZX, C64)의 경우 발이식이지만 16비트 기종(아미가, 아타리 ST)의 경우 아케이드보다는 그래픽 디테일을 크게 떨어뜨렸긴 해도+아케이드판보다 속도감이 떨어지긴 해도 나름대로 잘 뽑힌 편. MS-DOS판의 경우는 기본적으로 아타리 ST/아미가판 기반이긴 하지만 화면 크기가 작아졌다. 그래도 사운드 카드 지원을 하기도 했고 당시 도스용 레이싱 게임 중에서는 속도감도 꽤 있었던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