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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세바라는 곳에 여왕이 있었는데 솔로몬의 명성을 듣고는 그 남자를 시험하려고 아주 어려운 문제를 준비하여 방문한 일이 있었다. 여왕은 예루살렘을 방문할 때 많은 시종을 거느리고 왔을 뿐 아니라 각종 향료와 엄청나게 많은 금과 보석을 낙타에 싣고 왔다. 여왕은 솔로몬을 만나자 미리 생각했던 문제들을 모두 물어보았다. 솔로몬은 여왕의 질문에 하나도 막히지 않고 다 대답해 주었다.(「열왕기상」10:1~3)
성경의 등장인물. 유다의 왕 솔로몬의 명성을 듣고 예루살렘으로 많은 금옥(金玉)·향료(香料) 등을 선물로 준비하여 가지고 그 남자를 방문하여 그의 지혜를 시험했다고 한다. 솔로몬의 지혜와 영화를 직접 확인한 후 솔로몬에게 많은 선물을 주고 귀국하였다. 실제로는 이 방문은 단순한 선물이 아니라 경제적으로 통상상의 교섭을 겸하고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시바가 현대에 어느 장소인지, 어떤 나라였는지에 대해서는 후대의 전승이 다양하게 전해진다. 가장 널리 받아들여지는 설은 아라비아 반도 남서쪽 끝인 예멘 지역의 고대 국가 사바 왕국을 지배했던 여왕이라는 전승이다. 실제로 고대 사바 지역의 메소포타미아 유적들은 사막에 이집트 수준으로 잘 보존되어 오벨리스크와 석재 빌딩 같은 다양한 구조물들이 지금까지도 남아있다. 쿠란에서는 여왕의 이름을 빌키스(Bilqis/Bilgis)로 기록한다. 쿠란에는 시바의 여왕과 관련된 많은 전승이 내려오는데 성경에서는 단역에 지나지 않는 것과 달리 처음 만났을 당시 지혜를 시험하는 방법이 구체적으로 나온다. 그리고, 아라비아 전설에서는 아라비아 왕국의 풍요로움과 지혜로움을 이스라엘( 야곱)과 솔로몬보다 더 높게 묘사하는 구전들이 존재하고 있다.
현대 에티오피아의 조상이 되는 악숨 왕국에도 시바 여왕에 대한 전설이 있다. 에티오피아의 전설에서는 마케다 라고 불리는 흑인 여왕이다. 고대 기독교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에 아랍의 전설과는 달리 솔로몬과의 연결고리에 집중한다. 시바의 여왕은 솔로몬의 아들 메넬리크(Menelik)를 낳았는데 그 아들이 자라서 유대인을 이끌고 에티오피아를 건국하였다는 것이 건국 신화이다. 그리하여 에티오피아의 사람들은 현대에도 자신들을 솔로몬과 마케다 여왕의 자손으로 자부하고 있다.
아라비아의 경전 쿠란과 에티오피아의 건국 신화에서 시바의 여왕을 중시하는 이유는 바로 기독교와 성경의 영향력 때문이다. 로마 제국에서 기독교를 국교로 삼은 전후에 레반트 지역에서는 기독교가 번성했고, 당시에 레반트 지역 주민들이 믿었던 기독교 경전에 등장했던 시바의 여왕이라는 인물은 아라비아/아프리카 출신이라고 예상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각 지역의 주민들은 시바 왕국의 여왕을 자신들의 민족주의를 위한 목적으로 신화적인 각색을 집어넣어서 제각기 숭배했다. 그래서 시바의 여왕이 실제로 존재했다는 사적(史的) 근거는 애매하다.
하지만 시바의 여왕 전설에 엮인 민족들은 실제로도 교류를 해왔으며, 오랫동안 서로 혈연적인 관계와 경제적인 교류를 지속해왔으므로 비슷한 형태의 사건들이 있을 가능성은 꽤 높다. 레반트 지역-에티오피아-남아라비아는 지리적인 이유로 홍해 바다의 항로를 통하여 매우 많은 교류가 있었다. 악숨 왕국이 있었던 에티오피아에는 옛날부터 유대인들이 이주해서 흑인 유대인으로 지금까지도 내려오고 있으며, 사바 왕국이 있었던 예멘 지역에는 유대교를 국교로 삼는 힘야르 왕국이 세워진 바 있다. 즉, 솔로몬 시대의 유대인들은 실제로도 북아프리카와 남아라비아에 각각 자신들의 종교 국가를 세운 적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성경과 쿠란에 등장하는 시바의 여왕 이야기를 본인들의 민족적인 정통성에 연결하려는 전승이 에티오피아와 남아라비아에 풍부한 것은 그런 역사적인 관계성이 실제로 존재하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2. 일화
몇몇 전승을 보면, 시바의 여왕의 매우 신령스러운 능력은 솔로몬의 그것을 능가하는 듯하다. 솔로몬도 기독교의 성경이 아닌 다른 유대교 전승이나 카발라나 이슬람교의 쿠란에서는 주술이나 영에 관계된 여러 능력이 있다고 나오기는 한다.이하 성경이 아닌 구전 전설에서의 내용들이다.
2.1. 생명나무
이 책의 '에덴 동산' 편에서 아담의 시신에서 생명나무의 열매가 자라났다는 전승을 소개했는데 그 신비한 나무는 국왕 솔로몬과 시바의 여왕 앞에도 나타났다.신기한 계기로 그 신비한 나무를 손에 넣은 솔로몬은 건설 중인 궁전의 대들보로 삼으려고 했다.[1][2] 그러나 그 기둥은 자기 마음대로 길이를 바꾸었다. 하는 수 없이 기둥의 길이에 맞춰서 궁전 천장을 낮게 해 놓으면 이번에는 기둥이 길어져서 지붕을 뚫어 버리고 말았다. 솔로몬은 격분해서 이 나무를 시냇물 속에 던져 넣고는 디딤돌 대신에 밟고 지나갔다. 그러나 시바의 여왕은 이 나무가 신성한 것임을 깨닫고 시냇물 건너기를 거부했다고 한다.
2.2. 죽지 않는 몸
어느 날 솔로몬은 시바의 여왕 앞에서 "죽지 않는 몸을 주십시오"라고 기도했다고 한다. 그 말을 들은 시바의 여왕이 어느 바위 틈새에서 자라는 신비한 식물을 알려주었다. 이 이야기를 듣고 기뻐한 솔로몬이 그 약초를 캐러 가려는데 도중에서 약초를 가진 늙은 한 사람을 만난다. 늙은 사람은 그 약초를 솔로몬에게 기꺼이 건네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이렇게 고마울 수가. 그 풀을 가지는 한 나는 영원히 죽을 수가 없었다오."
약초는 '죽지 않는 몸'을 약속하기는 해도 '불로(不老)', 즉 늙지 않게 하거나 늙은 몸을 젊게 해 주지는 않았다는 것이다.[3]
2.3. 왕 솔로몬의 보좌
왕 솔로몬의 보좌는 상아로 되어 있었으며 무수한 보석이 반짝이는 매우 화려한 것이었다. 더구나 옆에는 두 마리의 사자와 그 위에 매가 조각되어 있었다. 솔로몬이 보좌에 다가가면 사자는 소리 높여 울부짖고 매는 솔로몬의 머리 위에서 날개를 펼치는 신비한 마력을 지닌 것이었다. 그런데 이 특별한 보좌는 원래 시바의 여왕이 가지고 있었던 것이라고 한다. 솔로몬이 정령을 써서 이 보좌를 훔쳐 내게 했다는 이야기가 아랍에 전한다. 이 전승에서는 시바 여왕의 이름이 발키스나 베르케이스(Berkeis)라고 한다.2.4. 왕 솔로몬의 잔꾀
왕 솔로몬과 시바의 여왕이 사랑을 나누게 된 것은 솔로몬의 잔꾀에 의한 것이었다. 솔로몬은 시바 여왕의 미모와 현명함에 완전히 빠져서 환영하려는 파티를 성대히 개최했다. 그 테이블에는 향신료를 듬뿍 사용한 요리가 나왔다. 그 자리에서 솔로몬은 시바의 여왕에게 한 가지를 제안하였다."내 빈객이 되신 이상 내 허가 없이는 그 어떠한 음식도 입에 대서는 안 됩니다."
시바의 여왕은 이 말에 따르기는 했지만 향신료 때문에 밤중에 목이 말라 견딜 수 없었다.[4] 하는 수 없이 물을 한 잔 마셨는데 그 일로 '약속을 어겼다.'고 솔로몬에게 다그침받았다. 그리고 그 보상으로 하룻밤을 같이 보내게 되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에 솔로몬은 시바의 여왕에게 반지를 하나 주면서 “만약에 아들을 낳거든 이 반지를 주어 내게 보내 주시오”라고 말했다. 자기 나라로 돌아온 시바의 여왕은 아홉 달 지나서 아들을 낳아 메넬리크(Menelik)라고 이름 지었다.
래리 고닉의 세계사에서는 다르게 소개되는데 시바의 여왕에게 반한 솔로몬이 시바의 여왕에게 사랑을 고백했지만 시바의 여왕이 거절하자 부아가 치밀어 시바의 여왕의 요리에 몰래 소금을 넣었고 밤중에 목이 마른 시바의 여왕이 물을 찾지만 물은 솔로몬의 침실에 있어서 물을 마시는 대가로 솔로몬과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나온다.
2.5. 아프리카에 이어진 솔로몬의 왕국
에티오피아는 하느님을 향하여 손을 들 것입니다.[5] 공동번역성서(시편 68편 31절)
아들이 자라서 22살이 되자 시바의 여왕은 그 반지를 내어 주며 아들을 솔로몬에게 보냈다. 그러나 솔로몬은 “반지가 필요 없구나. 그런 거 없이도 네가 내 아들인 것을 알아보겠구나”라고 말하였다. 솔로몬은 메넬리크를 총애하였고 자기의 후계자가 되기를 바랐다. 그러나 이스라엘 사람들은 솔로몬과는 다르게 생각하고 있었다.[6] 솔로몬은 장로들의 장자들을 자기 아들 메넬리크와 함께 에티오피아로 가게 하였다. 수행원이 된 젊은이들은 메넬리크 모르게 예루살렘 성전에 있던 언약의 궤(법궤)를 훔쳐서 수송품에 섞어서 출발하였다. 여행 중에 이 사실을 알게 된 메넬리크는 공포에 떨었으나 야훼(하나님)가 허락했기에 법궤를 본 사람들이 아무도 죽지 않은 것이 아니냐는 말에 설득되었다.[7] 그 사람들은 법궤와 함께 무사히 악숨에 도착하였다. 시바의 여왕은 흔쾌히 왕위를 아들에게 내어 주었고 그 아들이 메넬리크 1세라는 왕호로 아프리카 악숨에서 솔로몬의 왕국을 이어 나아갔다.어찌 되었든 아랍권 쪽의 전승에서의 솔로몬은 넋이 나간 사람처럼 시바의 여왕에게 푹 빠져 있었던 것만은 사실인 모양이다. 솔로몬은 시바의 여왕을 깊이 사랑하여 자신이 죽고서는 시바 왕국에 묻히기를 원했을 정도였다고 한다.
3. 대중 문화에서
성경에서 크게 부각되는 인물은 아니어서 인도 신화의 신 시바와 연관이 있는 걸로 착각하는 경우도 있다.3.1. 음악
takt op. 시리즈에 해당 곡의 악보를 모티브로 하는 음악의 정령에 대한 내용은 시바의 여왕 벨키스(takt op.) 문서 참고하십시오.
3.1.1. 클래식
3.1.2. 샹송 & 경음악
- 1967년에 발표한 미셸 로랑(Michel Laurent)의 "시바의 여왕(La Reine De Saba)"이 대표적이다.[8]
La(Ma) Reine de Saba 한글번역 출처 | |
1절 | |
Oui! Qu'elle revienne Oui! Qu'elle m'entraîne Cette folie qui avait bouleversé ma vie Je le questionne Mais il déraisonne Ce coeur perdu Dans l'infini du souvenir Viens reprendre ton royaume Toi, la reine de Saba Reviens me faire l'aumone D'un petit peu de toi J'ai essayé de comprendre Un autre regard déjà Mais je n'ai pas pu attendre Un autre bruit de pas |
예, 나는 그녀가 돌아오길 원해요[A] 그녀가 와서 날 잡아주길 원해요[A] 내 삶을 흔들어버린 이 광기를 다스릴 수 있도록 난 질문을 해보지만 답을 찾지 못하고 있네요. 내 마음은 수많은 기억 속에 길을 잃어버렸거든요 돌아와 그대의 왕국을 되찾으세요 그대 시바의 여왕이여 돌아와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세요 그대에겐 아무것도 아닌 작은 자비로 전 이해하려고 해봤어요 이미 달라져 버린 그대의 눈빛을 하지만 난 기다릴 수 없었죠 그대가 아닌 다른 사람의 발자국 소리는 |
2절 | |
Dis tu m'écoutes Tu es sans doute déjà partie Si loin de tous nos souvenirs Est-ce ma faute? Est-ce ta faute? Si malgre moi Je ne peux plus vivre sans toi Viens reprendre ton royaume Toi, la reine de Saba Reviens me faire l'aumone D'un petit peu de toi Viens reprendre ton royaume Il attend que tu sois là Pour revivre ce royaume Toi, la reine de Saba |
내 말을 듣는다고 말해 주세요 당신은 아마도 이미 떠나 버렸나요 우리의 추억들로부터 아주 먼 곳으로 그건 내 잘못인가요 아니면 당신 잘못인가요 이제 난 그대 없인 살 수가 없게 되었어요 돌아와 그대의 왕국을 되찾으세요 그대 시바의 여왕이여 돌아와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세요 그대에겐 아무것도 아닌 작은 자비로 돌아와 그대의 왕국을 되찾으세요 그는 당신이 돌아오기를 기다린답니다 이 왕국을 재건하기 위하여 나의 시바의 여왕이여 |
- 원곡보다는 폴 모리아, 레이몽 르페브르 등에 의해 편곡된 경음악 쪽이 더 유명하다.
▲ 폴 모리아 편곡[11] |
▲ 레이몽 르페브르 편곡[12] |
▲ 모란봉 악단이 연주하는 '싸바의 녀왕(...)' |
3.2. 영화
- 시바의 여왕(1956) - 감독: 피에로 프란치시
-
솔로몬과 시바의 여왕(1959) - 감독: 킹 비더. 주연:
율 브리너(솔로몬),
지나 롤로브리지다(시바의 여왕)
아도니아는 시바의 여왕을 찾아가 함께 솔로몬에게 대항할 것을 권유한다. 그에 따라 시바의 여왕은 솔로몬의 지혜를 실험하고 그를 유혹하여 부족들에게서 신임을 잃게하기 위해 이스라엘을 방문한다. 하지만 시바의 여왕은 솔로몬의 지혜와 용기에 감탄하여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곧 솔로몬과 시바의 여왕은 국정에 소홀하게 되고, 그 결과 백성들의 원성과 타부족의 공격에 의해 궁지에 몰리게 된다. 그러던 중 형 아도니아에 의해 암살될 위기에 처하자 마침내 전쟁을 일으키게 된다.
출처: daum 영화
3.3. 만화
- 마기 - 시바
- 크로스 앙쥬 천사와 용의 윤무 - 빌키스
3.4. 게임
- Fate/Grand Order - 미드라시의 캐스터
- takt op. - 시바의 여왕 벨키스(takt op.)
- 베요네타 - 퀸 시바[13]
- 아마유이 라비린스 마이스터 - '마신여왕'이라 불리며, 여기서는 아랍 계통의 설화를 따랐다. 외모는 위 페그오의 미드라시의 캐스터와 비슷하다.
[1]
생명나무에서 나오는 열매는 영생을 준다고 한다.
[2]
사실 성경과 비교해본다면 이쪽은 설정오류(?)이다. 야훼는 분명히 솔로몬 이전에도 이후에도 그를 능가하는 현명한 이는 없을 것이라 했으므로.
[3]
그리스 신화에도 새벽의 여신
에오스의 사랑을 받았던
티토노스가 에오스의 노력 끝에 다른 고위 신으로부터 불사를 선물 받았으나 영원한 젊음을 얻지 못해 추하게 늙어 결국 에오스가 티토노스에게 사과하여 더이상 늙음으로 고통받지 말기를 바라며 매미로 바꾸었다는 비슷한 느낌의 전승이 있다.
[4]
무슨 향신료 좀 쳤다고 목이 마르나 하는 사람도 있을 텐데, 에티오피아에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에선
# 맵고 짠 요리를 내놨다고 나온다.
[5]
방백들은
애굽에서 나오며
구스인은 하나님을 향하여 그 손을 신속히 들리로다
[6]
사실 당연할 만도 하다. 20년 넘게 외국에 있던 외지인에게 왕위를 물려준다니. 거기다가 시바의 위치가 예멘이라면 이스라엘 주변국도 아니다. 솔로몬은
모압인 조상을 두었으며 여러 이민족 아내를 두긴 했고 그중 암몬인 아내에서 태어난 아들이 바로 다음 왕이 되는 르호보암이지만 모압, 암몬 이 두 나라는 이스라엘의 이웃나라라서 가까운 나라이다.
[7]
성경에는 성궤를 함부로 취급했다가 봉변을 당한 기록이 많다. 사무엘기의 등장하는 엘리의 두 아들들은 블레셋과의 전쟁 중 성궤만 있으면 승리할 수 있다며 가져갔다가 오히려 대패해 자신들을 포함한 이스라엘군 대다수가 사망, 이를 약탈한 블레셋에서는 역병으로 사람들이 죽어나났다든지, 성궤를 그저 호기심으로 열어보려 했다가 수많은 사람이 죽어나갔다.
[8]
작사와 작곡 모두 본인이 하였다.
[A]
원 출처에는 '바래요' 라고 되어 있으나, '바래요' 는 문법상 올바른 표현이 아니어서 비슷한 의미인 '원해요' 로 고침.
[A]
[11]
동양방송을 통해
밤을 잊은 그대에게가 방송되던 시절의 시그널 BGM이었다.
[12]
현재
KBS 해피FM을 통해 방송되는
밤을 잊은 그대에게의 시그널 BGM이다.
[13]
주인공
베요네타가 소환할 수 있는 최강의 악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