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5 17:51:41

시나가와 카츠시마 화재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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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발단3. 전개4. 관련 문서

1. 개요

品川勝島倉庫爆発火災

1964년 7월 14일 오후 9시 55분에 발생한 화재.

2. 발단

당시는 1964 도쿄 올림픽의 개막을 앞둔 시기였기 때문에 도료의 원료인 니트로셀룰로오스의 수요가 급증해서 타카라구미(寶組)라는 회사가 이것을 일본셀룰로이드 사[1]에서 마구 사들여 놓았다. 원래 위험물질을 저장하도록 허락받은 103호, 105호실이 아닌 곳을 추가로 창고로 써서 사건 발생 4일 전 도쿄소방청에 경고를 받았지만 경고는 통째로 씹어 버리고 사건 당일에는 마침내 200kg 드럼통 1000개가 쌓였다.

3. 전개

그런데 그와중에 니트로셀룰로오스를 팔기 위해 샘플을 만드는 과정에서 재밀봉도 제대로 하지 않아 니트로셀룰로오스를 보관하기 위해 습윤시켜두었던 알코올이 기화된 니트로셀룰로오스를 건조시키면서 사건이 터졌다. 참고로 니트로셀룰로오스는 기본적으로는 발화점 150도이지만 건조한 환경에서라면 겨울에도 자연발화하는 게 가능하다. 겨울에 니트로셀룰로오스가 자연발화한 텐진항 폭발 사건 하물며 7월 한여름에는 그 효과가 더더욱 컸다.

불이 붙은 후 결국 원래 저장창고인 103호의 니트로셀룰로오스와 105호의 시너, 락커까지 폭발시키면서 도쿄소방청에서 화재 현장에 도착한 직후에는 화재제3출동을 발령했다. 이건 어떤 상황이냐면 제2출동 지령을 받고 출동한 지휘자 또는 도쿄소방청 측에서 직접 화재를 보자마자 '어 이거 이 인원수로 안 되겠는데요'해서 바로 추가요청을 때려 버린 상황이다. 약 한 시간 가량의 화재 진압 시도를 한 후인 오후 10시 50분에 일본 소방 역사상 최초로 '화재 제4출장'을 요청했다. 일본 역사상 화재 제4출장이 발령된 사례는 이 사건과 뉴재팬 호텔 화재 사고뿐이다.

그런데 이걸 요청한 지 10분만에 무허가로 쌓여 있던 플라스틱 경화제인 메틸에틸켄퍼옥사이드(상품명 퍼멕N(パーメックN))이 추가로 폭발하면서 펌프대(ポンプ隊)원 총 19명이 순직했고 결국 이 화재는 이 일대 주위의 7500제곱미터 땅을 통째로 태워 버린 지 3시간 뒤에야 전소되었다.

4. 관련 문서



[1] 현재 주식회사 DAIC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