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06 13:25:04

스폴레토

스폴레토 (이탈리아)

스폴레토 전경

파일:Rocca_Albornoziana.jpg
로카 알보르지아나 (알보르즈 추기경 궁전)

Spoleto

1. 개요2. 역사
2.1. 랑고바르드2.2. 교황령
3. 관광 (볼거리)

1. 개요

이탈리아 중부의 도시. 움브리아 페루자도에 속해 있으며, 페루자에서 남쪽으로 38km, 아시시에서 남쪽으로 28km 떨어져 있다. 테르니에서는 북쪽으로 15km 떨어진 도시이며, 현재 인구는 3만 8천명이다. 아펜니노 산맥의 기슭에 조성되어 있으며, 중세 시대에 랑고바르드족이 세운 스폴레토 공국의 수도로 번영하였다. 이후 교황령 시대에 지어진 성당과 궁전들은 별다른 기대 없이 도시에 방문한 객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해 준다.

2. 역사

기원전 241년에 스폴레티움 이라는 로마 식민 도시로 건설되었다. 2차 포에니 전쟁 시에는 인근에서 트라시메노 전투 이후로도 한니발에 항복하지 않았고, 심지어 그를 격퇴하기까지 하여 로마에 큰 도움을 주었다. 기원전 95년에 무니키피움이 되었으나 가이우스 마리우스 코르넬리우스 술라 간의 내전 시에 큰 피해를 입었고 마리우스는 기원정 85년에 스폴레티움의 영토를 압수하였다.

서기 253년에는 당시 황제 아이밀리아누스 발레리아누스에게 패한 후 이 도시에서 부하에게 살해되었다고 한다. 로마 제국 후반기에 도시는 오히려 더욱 성장하였다. 동고트 왕국 동로마 제국 간의 밀고 밀리던 전쟁 (일명 고트 전쟁) 시에는 고트의 토틸라가 도시를 재점령하고 성벽을 파괴하기도 했다. 결국 이탈리아는 유스티니아누스의 뜻대로 동로마의 영토가 되었지만 20년도 안되어 남하한 랑고바르드 왕국에게 함락되었다. (570년)

2.1. 랑고바르드

그리고 랑고바르드 인들은 사실상 독립 국가인 스폴레토 공국을 세웠다. (랑고바르드는 귀족의 독립성이 강하여 왕을 뽑지 않을 때도 있었다) 774년, 교황의 요청을 받은 프랑크 왕국 샤를마뉴는 이탈리아를 침공하였고 파비아를 함락시켜 랑고바르드 왕국을 멸하였고 더욱 남하하여 스폴레토 공국까지 정복하였다. 이후 스폴레토는 토스카나 대공국의 마틸다가 교황에게 기증하였다. 12세기에 반란을 일으켰지만 신성 로마 제국 프리드리히 1세 바르바로사에게 진압되었고 시가지가 파괴되었다. 1213년, 교황 그레고리오 9세 때부터 스폴레토는 확고한 교황령이 되었다.

2.2. 교황령

아비뇽 유수 이후 도시는 기벨린 파와 구엘프 파간의 전란에 휩싸였으나 1354년에 추기경 알보르노즈가 교황령에 회복시킨 이후로는 줄곧 교황령 산하에 머물렀다.

1809년에 나폴레옹에 함락되었다가도 다시 1814년에 교황령이 되었다. 1860년, 치열한 공방전 끝에 스폴레토는 독립파 ( 이탈리아 왕국)군에 함락되었다. 아카데미아 폰타니아나의 설립자로 유명한 지오반니 폰타노가 이곳 출신이다.

3. 관광 (볼거리)


산 피에르토 대성당


산타마리아 아우스타 성당


로마시대 반원 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