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6 15:21:51

슈퍼킥

스윗 친 뮤직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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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kick이라고 붙여서 쓴다.

원래 이름은 찔러넣는다는 뜻의 스러스트 킥(Thrust Kick)이었다.기술의 창시자는 북미에서도 활약한 레전드 프로레슬러인 더 그레이트 카부키로, 한때 일본에서 주목받았던 무술인 골법( 가라테라는 설도 있음.)을 통해 익혀서 사용했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토라스 킥(トラース•キック)이라고 부르는데, 마루후지 나오미치 등의 선수들이 잘 사용한다. 이는 일본 프로레슬러들이 스러스트 킥을 쉽게 발음하려 한 것이 유래라고 여겨지고 있다(TH러스트 → TH러스 → T러스 → 토라스).[1] 슈퍼킥이라는 이름으로는 영국 출신의 프로레슬러 크리스 아담스가 처음 사용했다고 한다.[2] 기술 자체는 단순한 옆차기의 형태이나 일반적인 킥 계열 기술들이 잔기술 정도로 대우받는 프로레슬링 특성상 슈퍼킥은 기습의 용도로 주로 쓰였다. 때리는 순간 시전자가 자기 허벅지를 손으로 쳐주면 찰진 타격음 때문에 타격감이 잘 살아나지만 필수적이진 않다. 슈퍼킥을 스윗 친 뮤직이란 이름을 붙여 피니시 무브로 애용한 숀 마이클스가 이 찰진 타격음 소리를 매우 잘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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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E에서는 숀 마이클스 피니쉬 무브스윗 친 뮤직(Sweet Chin Music)[3]으로 유명하다. 슈퍼킥의 용도 자체는 틀리지 않지만 사용자의 위상이 그야말로 어마어마한지라 WWE에서만큼은 어떤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위엄의 피니쉬 무브로 설정되었다. 선역 시절 시종일관 처절한 언더독 경기운영을 주로 보여주던 그였음에도, 피니쉬 무브인 스윗 친 뮤직만큼은 그 빌 골드버그조차도 피격시에 상당한 타격을 입는 연출을 보였고, 2003년에 가면 벗고 폭주 중이던 케인도 피격시엔 비틀거리는 연출이 나왔다. 주로 코너에서 발을 구르며 상대방이 일어나길 기다리다가 차는 패턴을 많이 사용했으나, 어떤 상황에서든 기습적으로 시전하는 응용력과 임팩트가 강렬해서 슈퍼킥의 달인하면 첫 손에 꼽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특히나 전술한 언더독 운영으로 처절하게 경기하다가, 마지막에 모든 걸 쥐어짜내는 느낌으로 슈퍼킥을 터트리고 본인도 털썩 쓰러지는 셀링은 레슬링을 모르는 이라도 몰입되게끔 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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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제리코, 존 모리슨, 셰인 맥마흔 등 WWE 내부에서 숀 마이클스와 대립했던 사람들이 숀 마이클스에게 스윗 친 뮤직을 시전하기도 했다.

한때 스티비 리차드, 랜스 스톰 등 WWE에서 활동하던 많은 프로레슬러들이 피니쉬 무브로 쓰고 있었지만 숀 마이클스의 컴백 이후 죄다 봉인당했다. 리키시 척 팔럼보는 숀 마이클스가 소속된 RAW가 아닌 스맥다운에서 활동한 덕에 종종 사용했으며, 특히 척 팔럼보는 이 슈퍼킥으로 경기에서 승리하는 일도 간혹 있었고, 특히 태그 매치에선 척의 슈퍼킥에 맞은 선수가 링 밖으로 굴러 떨어지거나 완전히 무력화 돼서 한동안 일어나지 못하는 장면이 자주 나왔다. 이 당시 척한테 슈퍼킥을 맞고 무력화된 선수들을 보면 브록 레스너, 언더테이커 등 몬스터 수준의 선수들도 있었을 정도로 태그 매치에선 상대측 선수들중 한명을 일단 K.O 시켜놔서 다른 한두명을 상대로 숫적으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용도로 요긴하게 쓰였었다. 돌프 지글러, 타미나 스누카, 제임스 스톰 등 21세기에도 WWE 내외에서 슈퍼킥을 피니시 무브로 쓰는 선수들이 있다. 루세프, 타이치, 카멜라 등은 준 피니시 무브로 사용한다.

숀 마이클스로 인해 킥 계열 피니쉬가 봉인된 선수들은 이후의 처우 또한 좋지 않았는데, 랜스 스톰은 푸쉬가 줄었으며, 스티비 리차드는 아예 자버가 되었었다. 특히 스티비 리차드는 킥을 쓰더라도 막히거나, 혹은 상대가 회피하곤 했으며, 어쩌다 킥이 상대한테 꽂혀서 커버로 이어지더라도 상대가 3초안에 킥아웃하곤 했다.

숀 마이클스처럼 본인이 쓰는 슈퍼킥을 다른 이름으로 부르는 사례들이 있다. 숀 마이클스의 조카이자 TNA에서 마이클 셰인이란 이름으로 활동했던 맷 벤틀리는 삼촌 피니시 무브의 이름을 따서 스윗 셰인 뮤직이란 명칭으로 사용했다. 제임스 스톰은 카우보이 기믹에 따라 라스트 콜이란 명칭을 붙였고, 루세프는 불가리아 기믹으로 마챠카 킥이라 칭한다. 타이치는 북두의 권에 나오는 캐릭터인 사우더의 기술에서 따와 천상십자봉이란 이름을 붙였다. 타일러 브리즈는 슈퍼모델 킥이란 이름으로 슈퍼킥을 사용한다.

특히 스윗 친 뮤직은 각본상 제일 강한 피니쉬중 하나라 커트 앵글이나 언더테이커 등 극소수의 사례를 제외하곤 스윗 친 뮤직에 맞고도 커버되었을때 3 카운트 안에 일어난 사례가 없었다. 이들 외에 스윗 친 뮤직을 맞고도 커버되었을때 3초 안에 일어날만한 선수들도 존 시나, 스티브 오스틴, 브록 레스너, 골드버그, 더 락, 몬스터 케인 정도인데 그나마도 이들 모두 웬만한 피니쉬엔 맞고도 일어나는 만큼 다른 웬만한 선수들에 비하면 일어날 확률이 높을뿐 일어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슈퍼킥도 사커킥처럼 머리를 노리는 킥 기술이기 때문에 잘못 사용하면 어떤 기술보다도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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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렛 하트는 WCW에서 활동하다가 빌 골드버그의 슈퍼킥을 잘못 맞은 이후 얼마 안 가 뇌진탕 후유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이 이유로 저 두 선수의 팬들은 서로를 천하의 개쌍놈으로 취급한다. 브렛 하트의 팬 입장에선 뇌진탕 부상 때문이지만, 골드버그 팬 입장에서는 브렛의 오토바이 사고가 더 큰 원인인데 은퇴 원인을 골드버그 탓으로 돌린다는 이유다. 골드버그는 브렛 하트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이후 다시는 슈퍼킥을 쓰지 않았다. 인터뷰에서도 누누이 이 일을 후회한다고 말했으며, 브렛 하트 역시 프로레슬링을 하다 보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면서 골드버그에 대한 악감정은 없다고 밝혔다.


머리를 노리는 기술에 킥 자체가 상당한 파워가 실려 실전에서도 맞기만 하면 충분히 타격을 줄 수 있다. 그리고 UFC에서 숀 조던이 누누이 쓰겠다고 공언하더니 상대인 데릭 루이스를 슈퍼킥으로 다운시킨 후 후속 파운딩을 날려 레프리 스톱으로 끝났다. 즉 슈퍼킥이 위닝 샷이었으며, 숀 조던은 이로 인해 퍼포먼스 상금을 받았다.

한때 셸턴 벤자민도 사용했으며 빅 쇼도 간혹 일반 기술로 썼다. 2009년에 고인이 된 우마가도 경기 때 애용한 기술이다. 숀 마이클스의 은퇴 후에는 우소즈,[4] PAC, 세스 롤린스, 돌프 지글러, 웨이드 바렛, 케빈 오웬스, 루크 하퍼, 타일러 브리즈, 페이지 등 많은 프로레슬러들이 슈퍼킥을 일반 기술로 애용한다. 상대를 무릎 꿇게 하고 차는 슈퍼킥은 '아바다 케다브라' 라고 하는데 알베르토 델 리오, 세스 롤린스, 재비어 우즈 등이 사용한다.

셸턴 벤자민의 경우, 찰리 하스랑 함께 태그팀 매치를 치를땐 하스가 상대측 선수를 붙잡고 있을때 슈퍼킥을 사용한 다음 그대로 자신이 커버하거나, 혹은 슈퍼킥을 맞은 상대를 하스가 그대로 저먼 슈플렉스 커버로 이어버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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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주나의 슈퍼킥

요코주나는 제대로 움직일수나 있나 싶을 정도의 체구로도 위의 움짤처럼 슈퍼킥을 잘 사용했다. 사실 요코주나는 체구에 비해 움직임이 빨랐다.

영 벅스는 슈퍼킥을 온갖 군데에 우겨넣는 것으로 유명한데, Superkick Party라는 캐치 프레이즈를 밀어 슈퍼킥을 시전할 때마다 북미 관객들이 '슈퍼킥'이라고 우렁찬 챈트를 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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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트 파이터 3가 사용하는 필살기 상단족도차기가 슈퍼킥과 거의 동일한 모션이다.

철권 시리즈에서는 아머 킹의 기술로 등장했고 이후 의 기술로도 편입되었다.

카포에라에도 삐자웅 끄루자두(Pisão Cruzado)라는 유사한 발차기가 있다.


[1] 즉, 도너츠 형태를 뜻하는 torus에서 온 말이 아니다. [2] 그레이트 가부키가 이 기술을 개발했다는 주장은 슈퍼킥의 원류가 스러스트 킥이라고 보는 관점에서의 이야기이며 스탭을 밟은 후 옆차기를 하는 슈퍼킥의 원조는 크리스 아담스가 맞다. [3] 발음을 고려하면 Switch in Music으로도 읽을 수 있는 언어유희다. 이 기술을 사용하고 커버하면 경기가 끝나고 테마곡이 울리게 되기에 참으로 매우 적절한 피니시 명칭이라고도 할 수 있다. [4] WWE 레슬매니아 32에서 더들리 보이즈의 디본 더들리를 상대로 핀을 얻었다. 태그팀 경기 중 영 벅스처럼 슈퍼킥을 여러번 시전한다. 최근엔 하도 슈퍼킥을 남발해 또퍼킥이라 불리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