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시부야의 DCI 토너먼트에서 하지메가 처음 만난 여자아이. 하지메의 대회 엔트리 신청이 끝나고 어른들 투성이던 가운데 자기 또래로 보이던 야쿠모와 안면을 틀게 된다. 덱 속성이 겹치고 하지메가 가진 모자랑 똑같은 걸 가지고 있는걸 보면 이쪽도 취향이 꽤나 비슷하다. 대회 시작 전에 가볍게 한 판 하게 되는데 너무 약해서 놀라한다. 그러나 뒤늦게 밝혀진 바로 하지메와 처음 배틀했을때 썼던 건 재미 목적의 펀 덱으로 본실력이 아니였고, 평소엔 부끄러움도 많고 낮가림이 있지만 진지하게 게임에 임할때는 죽은 눈으로 분위기가 돌변하는데 작중에서 카노우, 에미를 상대로 압승할만큼 실력이 매우 출중하다.
흑색 덱을 주로 사용하지만 순수 러시 형[1]인 하지메와 비교하면 묘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리애니 덱을 주로 쓰는걸 좋아한다. 동급생들 중에서도 실력이 최상위권으로 프로에 나갈 자격을 갖춘 시로가네를 상대로 막상막하의 승부를 펼쳐 승리를 따내는 장면을 만들어낼 정도. 대신 본인도 패 운이 좋진 않았지만 그 당시 환경에서
파워 나인으로 꼽히고 흉악한 씹사기 카드로 널리 알려진
타임트위스터 보정을 받아 이겼기에 결과만 놓고 시로가네보다 우위라고 보긴 힘들다. 10권이 넘어가는 시점엔 매직 아워도 바로 터득하면서 흑화랑 동시에 실력이 한층 더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