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15:47

스메르시(군장)

1. 개요2. 구성3. 기타

1. 개요

파일:smershvest.jpg
러시아의 민간 군장 메이커 SPOSN에서 개발한 싸제 군장.

통칭은 '스메르시 베스트(전투조끼)'라고 부르지만 사진에서 알수 있듯 전투조끼라기보다는 미군의 구형 LC-2 군장의 영향을 많이 받은 탄띠+멜빵 형상이다.

2. 구성

디자인은 체스트 리그 계열 군장과는 달리 그 유래로 인하여 구시대적 산물로 오인될 수도 있지만, 대척점에 서 있는 체스트 리그 자체가 엎드리면 탄창 때문에 흉부가 압박되고 무게중심은 위에 몰려 있으며 하중이 골반이 아닌 어깨에 가해지기 때문에 여러모로 사용에 있어 불편한 점이 많은 편이라 최근에는 플레이트 캐리어가 아니면 아예 워벨트로 통칭되는 넓고 푹신한 몰리 벨트에 서스펜더를 달아 사용하는 등 다시 예전으로 회귀하는 추세이기에 구식이라고 단정 지을 수도 없다.

러시아군 내에서는 스페츠나츠 중 장시간 적 후방에서 교전을 피하고 정찰임무에 주력하는 적지종심정찰대 대원들이 부대피복으로 구매해 많이 사용한다.

AK 사수용 스메르시의 경우 보통 탄띠+허리 패드+멜빵에 탄입대[1] 2개, 버트백[2], 구급낭[3], 5발 들이 유탄 파우치 2개로 구성되며, 탄입대의 형태에 따라 SVD 사수용, RPK 사수용, PKM 사수용 등 다양한 바리에이션이 있다.

3. 기타

러시아군을 고증으로 하여 밀리터리 코스프레를 좀 해봤다는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비슷하게 산악정찰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위장복인 고르카와 더불어 약간 주적 취급을 받고 있는데, 너무 광범위하게 사용된 장비였던 나머지 그냥 적당히 고르카와 스메르시, 더불어 많이 사용된 Altyn 헬멧 등을 착용하고 FSB 패치를 붙여 알파 그룹 코스프레라고 하는 입문자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기 때문(...).

어디까지나 사제 장비이기 때문에 제작사별로 그 패턴이나 색상, 구조 등이 천차만별이라 단순히 스메르시를 사서 입었다고 정확한 고증이라고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도 그럴것이 90년대 말에서 2000년대. 특히 베슬란 학교 인질극 사건 시기까지 FSB의 보급 군장은 파르티잔 하네스 시스템이었고 그걸 사용하는 예가 더 많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선 스메르시의 인지도가 더 높은 탓에 파르티잔 마저 스메르시로 불리는 등 본말전도 현상이 자주 일어나기 때문이다.

다만 스메르시와 파르티잔 하네스의 차이점은 보급이냐 사제냐 할 정도로 거의 없는 편이다. 둘 다 마찬가지로 체스트 리그 등에서는 어깨에만 가해지던 부하를 허리 쪽을 분산시키기 위해 탄띠를 두르고 끈을 어깨에 메게 해서 고정하는 것과 버트백은 똑같기 때문이다. 다만 냉전 말기에 나온 파르티잔 하네스에 비해 스메르시 쪽은 보통 몰리 시스템 등을 적용해 확장성이 좀 더 좋은 편.


[1] AK-74 30발 들이 탄창 최대 4개가 수납되는 주머니 2개, 수류탄 주머니 2개, 조명탄 주머니 2개가 합쳐진 형태이다. [2] 엉덩이 쪽 멜빵 뒷부분에 장착해 배낭 대용으로 쓸 수 있고, 등을 가리지 않기 때문에 그 위에 군장을 착용할 수도 있다. [3] 보통 멜빵 가슴 부분에 장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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