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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 Bowl 슈퍼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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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01년 1월 28일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개최된 볼티모어 레이븐스와 뉴욕 자이언츠간의 NFL 2000 시즌 결승전.2. AFC 우승팀: 2000년 볼티모어 레이븐스
- 정규시즌 12승 4패, AFC 중부지구 2위
- 와일드카드 게임 (vs 덴버 브롱코스, AFC 서부지구 2위) 21 - 3
- 디비전 플레이오프 (vs 테네시 타이탄스, AFC 중부지구 1위) 24 - 10
- AFC 챔피언십 게임 (vs 오클랜드 레이더스, AFC 서부지구 1위) 16 - 3
만나는 팀마다 좌절이란 의미가 무엇인지를 그대로 보여줬던 팀이었다 최소실점(165점)에 최소 러싱야드 허용(970야드)등, 하여간 수비로는 굇수급 능력을 보여주던 팀이었다. 스타 라인배커 레이 루이스, 디펜시브 태클 샘 애덤스와 토니 시라구사, 디펜시브 백으로 베테랑인 로드 우드슨, 제이미 샤퍼, 크리스 맥앨리스터등이 포진한 수비진들은 상대방의 공격력을 말그대로 쌈싸먹고 있었다.
반면 공격력은 그야말로 보잘것이 없었는데 신인이었던 자말 루이스가 러싱공격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고 있었던 것외에는 그다지 볼만한 것이 없었다. 공격력이 얼마나 빈곤했는지 득점 부문에서 리그 13위, 총 공격야드 부문 리그 16위, 그리고 패싱 공격야드가 리그 23위일 정도였으니 아무도 이 팀을 플레이오프 팀으로 보지 않았다. 팀의 얼굴이자 중심이라고 볼 수있는 쿼터백도 다른 팀 쿼터백들보다 몇 급은 떨어지는 트렌트 딜퍼가 주전으로 나설 정도로 너무 빈약했다. 그러나 무지막지한 수비를 앞세운 레이븐스는 12승 4패라는 정규시즌 성적을 거둔 후 와일드카드전에서 덴버 브롱코스를 21-3으로, 디비전 플레이오프전에서 24-10의 스코어로 같은 중부지구였던 테네시 타이탄스를 제압하고. 컨퍼런스 챔피언십 게임에서 우승 후보이던 오클랜드 레이더스를 16-3으로 잡는 파란을 연출하면서 팀 창단 첫 슈퍼볼 진출에 성공했다.
3. NFC 우승팀: 2000년 뉴욕 자이언츠
- 정규시즌 12승 4패, NFC 동부지구 우승
- 디비전 플레이오프 (vs 필라델피아 이글스, NFC 동부지구 2위) 20 - 10
- NFC 챔피언십 게임 (vs 미네소타 바이킹스, NFC 중부지구 1위) 41 - 0
공격력의 귀재였던 짐 패슬이 감독으로 사령탑에 앉은 자이언츠는 무시무시한 공격력으로 명성을 떨쳤다. 특히 1999년도 하이스만 트로피 수상자였던 위스콘신 대학 출신의 RB 론 데인을 신인 드래프트로 지명하고 거기다 베테랑 RB 티키 바버가 가세한 강력한 러싱 공격은 상대 수비의 골칫거리였고, 역시 베테랑 와이드 리시버였던 아마니 투머가 상대방 디펜시브 백을 멘붕을 일으키게 만드는 활약을 선보인 데다가 여기에 1년차 리시버였던 아이크 힐리아드가 787야드로 여기에 힘을 보탰다. 그리고 주전 쿼터백이었던 케리 콜린스가 시즌 3천 야드 패싱이라는 대기록을 세움으로서 그야말로 절정에 달한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었다. 이 시즌 자이언츠의 공격 기록을 보면,
* 케리 콜린스: 시즌 총 529번 패싱시도 중 311번 성공, 3,610 패싱야드, 22개의 터치다운
* 티키 바버: 시즌 총 213 러싱시도에 1,006 러싱야드, 70 패스 리셉션에 719 리시빙 야드, 총 10개의 터치다운
* 아마니 투머: 시즌 총 78 리셉션, 1,094 리시빙 야드, 7 터치다운
그야말로 엄청난 공격력이었다. 수비 역시 탄탄해서 DE 마이클 스트래헌이 이끄는 디펜시브 라인맨과 백인으로서는 발군의 스피드와 실력을 겸비했던 CB 제이슨 시혼, FS 숀 윌리엄스등이 포진한 디펜시브 백들도 무시 못할 존재들이었다. 이러한 경기력을 바탕으로 디비전 플레이오프에서 라이벌 필라델피아 이글스를, 컨퍼런스 챔피언십 게임에서 미네소타 바이킹스를 따돌리고 팀 사상 3번째 슈퍼볼 진출을 이뤄냈다.
4. 제 35회 슈퍼볼
TEAM | 1Q | 2Q | 3Q | 4Q | TOTAL |
BAL | 7 | 3 | 14 | 10 | 34 |
NYG | 0 | 0 | 7 | 0 | 7 |
양측 모두 탄탄한 수비력으로 상대방의 공격력을 선보이면서 기회를 엿보던 양팀은 자이언츠의 1쿼터 다섯번째 펀트를 저메인 루이스가 자이언츠 진영 31야드로 가져놓은 상황에서 레이븐스의 쿼터백 트렌트 딜퍼가 브랜든 스토클리에게 38야드 터치야드 패스를 성공시켜 레이븐스에 7:0 리드를 선사하고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서 자이언츠의 수비때 라인배커 제시 암스테드가 43 야드 인터셉션 리턴 터치다운을 기록 동점을 이루는가 했으나 그 이전에 발생한 수비반칙으로 무효화 되면서 레이븐스가 다시 반격을 시도 44야드 패스를 콰드리 이스마엘이 잡아내 맷 스토버의 47야드 필드골 성공으로 10:0으로 점수차를 벌렸고 자이언츠가 다시금 반격을 시도 러닝백 티키 바버의 27야드 러싱공격으로 레이븐시 진영 29야드로 진출했으나 콜린스의 패스를 레이븐스의 크리스 맥앨리스터가 인터셉트해 자이언츠를 무득점으로 봉쇄시켜놓고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서 자이언츠가 공격에 나섰으나 콜린스의 패스를 레이븐스의 킴 헤링스가 인터셉트, 이어 공격권을 이어받은 레이븐스가 자이언츠 진영 24야드로 진입하는데는 성공했지만 맷 스토버의 41야드 필드골이 무위로 돌아가 10:0의 스코어는 유지되고 있었다. 몇차례의 공격권 전환 후 콜린스의 패스가 레이븐스의 드웨인 스탁스에게 다시 한번 인터셉트, 49야드 리턴 터치다운으로 점수차를 17:0으로 벌여놓는다. 그러나 자이언츠는 곧이어 레이븐스의 킥오프를 리터너 론 딕슨이 97야드 리턴 터치다운으로 마무리, 17:7로 점수차를 줄였으나 레이븐스는 저메인 루이스가 론 딕슨과 같이 킥 오프 리턴 터치다운을 성공시켜 24:7로 점수차를 더 벌여놓은 상태에서 3쿼터가 종료되고 4쿼터에서 자말 루이스의 3야드 러싱 터치다운과 맷 스토버의 34야드 필드골로 34:7로 점수차를 더 벌린 상태에서 경기가 종료, 레이븐스는 팀 창단 첫 슈퍼볼 우승의 기쁨을 맛보게 되었다.
5. 여담
- 자이언츠와 레이븐스의 3쿼터 킥오프 터치다운 릴레이는 슈퍼볼 최초의 기록이다.
- 레이븐스의 신인 러닝백인 자말 루이스는 102야드 러싱야드를 기록했는데 이는 슈퍼볼 XXII에서 워싱턴 레드스킨스의 티미 스미스가 신인으로 슈퍼볼에서 100야드 러싱을 기록한 이후 두번째 기록이다. 더구나 이 슈퍼볼 경기에서 대활약을 한 레이븐스 선수들의 성씨가 모두 루이스였다는 특이한 기록도 있다. {공격: 자말 루이스, 수비: 레이 루이스, 스페셜팀: 저메인 루이스}
- 자이언츠의 주전 쿼터백이었던 케리 콜린스는 이 경기에서 쿼터백 총점 7.1이라는 처참한 기록을 남겼는데 이는 슈퍼볼 역사상 두번째로 최악의 기록이다. 인터셉션을 무려 4개나 기록했는데 이는 훗날 슈퍼볼 XXXVII에서 오클랜드 레이더스의 리치 개논이 기록하기 전 까지는 최다 인터셉션 기록이었다.
- 자이언츠의 마이클 스트래헌과 아마니 투머는 이후 자이언츠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경기에 다시 참여하게 되고 레이븐스의 레이 루이스 역시 슈퍼볼 XLVII에 다시 참가하게 된다.
- 이 슈퍼볼은 자이언츠의 내부의 분위기가 상당히 좋지 못했다는 점이 부각되었기도 했는데 후기에 따르면 감독이었던 짐 파슬의 리더십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이 밝혀지기도 했는데 공격진들만 편애했다는 얘기도 나오기도 했고 전반적으로 성적으로 인해 내분이 묻혔던 점이 많았다.
- 레이븐스의 공격력이 너무나 저렴했던 까닭에 당시 감독이었던 브라이언 빌릭은 전 선수단에 플레이오프란 단어도 입에 내지말라는 일종의 '함구령'을 내렸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