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메인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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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를 모르고 까부는 것들은 이렇게 한 번씩 밟아줘야 돼." |
지휘관을 짓밟는 슈엔 |
3대 CEO들은 방주에서 부사령관급 지위를 가지고 있어 슈엔의 협박에 의해 강제로 카운터스, 워드리스와 함께 지상에 올라간 지휘관은 명령대로 토커티브라는 특수한 랩쳐를 찾아 떠난다.[1] 하지만 토커티브는 발견되지 않았고, 에블라 입자도 점점 짙어져 통신이 불가능해질 위험에 처한다. 그런데 지휘관 일행이 수색 작전을 중단하려는 타이밍에 슈엔이 갑자기 단독 회선으로 지휘관에게 연락하여 "네 사령실에서 방주 테러 계획서 나왔는데, 이건 아직 나밖에 모르니까 수색 작전 잘하면 처리해 줄 거다"라면서 위조된 자료로 지휘관뿐만 아니라 그 휘하 니케들까지 전부 없애겠다며 협박한다.
챕터 4에서 토커티브에 의해 스쿼드가 큰 피해를 입어 지휘관이 살기 위해 방주 직통 회선을 이용해 구조 요청을 보내자 슈엔은 적반하장으로 왜 방주 직통 통신을 써서 일을 키웠냐며 오히려 지휘관을 욕하고, 카운터스가 방주로 복귀한 후에는 슈엔 때문에 라피가 기억을 잃었다며 분노하는 아니스에게 "병기 따위가 기억을 잃는 말든 뭔 상관인데?", "친해서 그래? 그럼 다시 친해지면 되잖아."라며 어이없어하는 등 다시 엄청난 어그로를 끈다.[2]
이후 챕터 4 말미에 다시 한 번 지휘관을 찾아오는데, 이번에도 임무를 맡기면서 어그로를 끌자 기억을 잃지 않았던 라피가 갑자기 슈엔에게 냅다 강력한 발차기를 날리며 두들겨 패버리면서 "죄송합니다. 지휘관님을 위협하는 자이기에 공격했습니다만 아는 사이였군요."라면서 기억을 잃어서 아무것도 모르는 연기를 하며 슈엔에게 소소하게 복수하는 데 성공한다. 이때 라피에게 발로 걷어차이면서 갈비뼈가 나간 바람에 미실리스 의료팀을 부르며 실려나간다.[3]
슈엔이 토커티브 포획에 집착하는 이유는 선대 CEO에게서 회사를 물려받았지만 그 뒤로 점차 회사의 점유율이 타 회사들에 따라잡히고 있다는 조바심 때문이 아닐까 하는 추측이 있다. 또 슈엔은 토커티브 수색을 극비로 여기고 절대 정보가 퍼져나가지 않게 하려고 하고 있지만 엔더슨과 잉그리드는 이미 슈엔이 토커티브를 찾고 있는 걸 알고 있고, 특히 엔더슨은 토커티브를 지휘관 일행이 찾아낸 건지, 아니면 토커티브가 찾아왔는지 물어보는 등 슈엔보다 무언가를 더 알고 있다는 듯한 떡밥을 뿌렸다.
챕터 8~9에선 스노우 화이트가 조사해 보면 도움이 될 거라고 준 탄환에 대한 조사를 나선 카운터스를 담당 오퍼레이터 시프티로 위장한 채 염탐하고, 조사를 돕던 데이터 센터 소속 니케 엑시아가 탄환 분석을 통해 알아낸 언체인드라는 키워드를 정부 데이터베이스를 해킹해서라도 알아내려 하자 이를 몰래 신고한다. 데이터를 보자마자 공유했다간 알게 된 모두가 다 같이 즉시 처분당할 위험한 내용임을 깨달은 엑시아가 자기 선에서 데이터를 말소하기 위해 스스로 자기 뇌를 소각 처리하다가 들이닥친 기무부대 트라이앵글 스쿼드에게 사살
챕터 11에선 미실리스의 소속 스쿼드인 메티스를 시켜서 앱솔루트 스쿼드와 같이 헬레틱의 파편 회수에 나선 카운터스를 미행하다가 발각당한다. 메티스는 플레이어인 지휘관이 보기에도 슈엔에게 다른 니케들보다 좋은 대우를 받는 듯하지만, 메티스의 니케들은 그래봐야 성능이 좀 좋은 장난감 취급일 뿐이라며 명령은 따르지만 슈엔을 전혀 신뢰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앱솔루트 스쿼드에게도 불신의 상징인 듯 미행해온 쥐새끼 놈들에게 뒤를 맡길 수 없다며 다리를 건널 때 앞세워 보내는 등 인망은 널리널리 최악으로 보인다.
다리를 건너던 도중에 라플라스가 랩쳐를 쏘다가 다리를 통째로 붕괴시키는 통에 카운터스는 라피와 지휘관만이 다리를 건너고, 네온, 아니스, 그리고 앱솔루트 스쿼드와 분단되어버리자 작전을 모니터링 중이던 잉그리드가 이 추태에 격노하며 메티스의 니케들과 슈엔을 추궁하는데, 이렇게 발발한 말싸움에서 분노한 잉그리드가 회사명을 '미사일스' 라고 일부러 비틀어서 거듭 놀리자 이게 역린인 듯 평소처럼 재수없는 말투로 넘기지 못하고 씩씩거리고 분통을 터뜨리며 현피를 뜨자고 모니터링 중이던 자리를 박차고 사라진다.[6]
다만 챕터 12 엔딩과 챕터 13 초반엔 의아한 모습을 보이는데, 그렇게 장난감 취급을 하는 메티스 스쿼드가 침식되고 콜드 슬립 상태로 보존되자 메티스 스쿼드를 치료하기 위해 지휘관에게 찾아가 치료용으로 언체인드를 내놓으라며, 원하면 돈이든 사과든 뭐든 해주겠다며 그 아이들을 살려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뜻대로 안 되자 미하라를 시켜 감각 교환을 하고 자결을 명령해 지휘관을 죽이려고 하다가 잉그리드가 제지한다. 메티스의 전투력이 아까운 거라면 침식 초기인 지금 상태에서 기억 소거를 하고 뇌를 초기화하는 것으로 다시 사용할 수 있는데, 그렇게 무시하던 지휘관에게 부탁까지 하는 모습을 보면 메티스 스쿼드 본인들이 생각과는 다르게 정말로 슈엔이 메티스를 아끼는 것일 수도 있다.[7]
챕터 14 엔딩 부분에선 부하 니케 리안에게 명령을 내려 언체인드가 들어있는 탄환을 회수했다. 챕터 13에서 지휘관이 모더니아에게 언체인드 탄환을 쐈지만 입으로 물어서 막아냈고, 그 후 난전 중에 분실된 걸 회수한 것으로 보인다. 왜 이런 물건을 찾냐고 묻는 리안에게 슈엔은 메티스를 깨우기 위해서라며 다시 한 번 메티스에 대해 집착하는 모습을 보인다.
의외로 방주의 많은 사람이 모더니아를 해부하겠다고 주인공 일행을 괴롭히며 전초기지를 난장판으로 만들 때 슈엔과 미실리스는 어째서인지 제대로 활약(?)하지 못했다. 라피도 방주 내에 모더니아에 대한 정보를 의도적으로 풀어놓을 사람은 버닝엄 부사령관 말고는 떠오르지 않는다고 말했고, 슈엔은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 라피가 버닝엄만 언급하고 슈엔을 전혀 의심하지 않는 것을 이상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슈엔은 좋은 것이 있으면 남들 몰래 자기 혼자서 꿀꺽할 성격이지 좋은 것이 있다는 정보를 사방에 풀어놓거나 남들과 공유할 성격이 절대 아니기 때문에 이렇게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챕터 15에서는 메티스가 침식당한 것을 비롯해 여러 악재로 미실리스의 주가가 크게 떨어져서 회사 상황이 어려워진 것이 달란트 스쿼드의 입을 통해 간접적으로 설명되는데, 이후 챕터 15의 후반부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정상으로 되돌아온 메티스를 보여주며 "미실리스의 언체인드라는 기술로 침식 문제를 해결했다"라는 발표로 세간의 분위기를 뒤집고 미실리스의 주가를 폭등시켜 재기한다. 이 뉴스를 본 지휘관과 카운터스는 슈엔이 메티스를 깨울수 있었던 이유가 언체인드 탄환을 확보해서라는 것을 직감하고, 그 탄환은 원래 자신들 것이었다며 슈엔에게 따지러 갔다. 그런데 그 자리에서 설상가상으로 기술을 개발한 게 아니라 그냥 훔쳐온 탄환의 언체인드를 모두 소모해서 메티스를 깨웠을 뿐이라는 사실, 즉 침식을 해결할 기술을 개발해냈다는 건 그저 떨어지는 미실리스의 주가를 만회하기 위한 새빨간 거짓말이었음이 드러난다. 이에 분개한 지휘관 일행은 해당 사실을 폭로해 버리고 지상에서 언체인드를 더 구해와 미실리스의 언체인드 독점을 막겠다고 쏘아붙인 뒤 전초기지로 돌아왔다. 하지만 슈엔은 따로 지휘관에게 문자로 연락해 언체인드 관련으로 서로 협력하자는 제안[8]을 하고, 평소 침식과 관련된 끔찍한 악몽[9]을 꾸던 지휘관은 이에 마음이 바뀌어 슈엔과 협력하기로 한다.
챕터 16에서는 잉그리드에게 연락해서 지휘관의 언체인드 수색에 정찰 부대 스카우팅 스쿼드를 붙여줬는데, 정작 이그조틱 스쿼드가 그걸 가로채고 나갔다.[10] 게다가 JohnD라는 정체불명의 계정[11]이 인터넷 게시판에 "미실리스가 언체인드라는 기술로 니케들을 해방시켜줬다고 자랑하지만 이게 정말 좋은 일일까?", "언체인드 기술은 니케에게서 NIMPH를 없애는 기술이다.", "해방된 니케들이 우리에게 총구를 돌리면 어떡할 건데?", "니케들에겐 자유의지를 주면 안 된다."라는 등의 내용들을 퍼뜨린다. 이에 겁에 질린 방주 시민들은 "미실리스는 언체인드 기술을 없애라", "메티스에게 다시 님프를 심고 기억 소거를 해라." 같은 시위를 하면서 활동은 커녕 본사 밖으로 나갈 수도 없게 된다. 이에 분노한 슈엔은 유니를 무자비하게 폭행하면서 화풀이를 한다.[12]
챕터 17~18에서는 행적이 더욱 악랄해지는데, 시위가 계속 지속되고 이대로 가다간 방주의 분위기가 법원의 에닉이 강제적으로 메티스 스쿼드를 기억 소거시켜 버리기 직전의 수준이 되자 메티스를 다시 히어로로 만들겠다고 방주에 콜링 시그널을 발동시켜서 랩쳐를 불러오고 그걸 메티스들이 격파하게 만든다는 엄청난 무리수를 계획한다. 당연히 지휘관은 크게 반발하지만, 슈엔은 끌려오는 랩쳐들은 모두 잡졸들이라 위험하지 않고 메티스는 절대 기억 소거를 당하지 않게 하고 싶다는 간곡한 부탁 때문에[13] 결국 슈엔의 계획을 따르기로 한다. 문제는 유니가 이 모습을 보고 흑화하는 계기를 만들어버렸다는 점이다.
계획은 잘 실행되나 했으나, 평상시에 가장 히어로다움을 주장하던 라플라스가 님프가 제거돼서 정신적으로 무너진 것 때문에 싸움에 대한 공포, 죽음에 대한 공포 등을 이겨내지 못하고 PTSD를 앓게 되어 위기에 빠진다.[14] 그러자 정신을 못 차리고 지휘관에게 네가 애들 잘 보지 않아서 이렇게 되었다며, 책임전가와 동시에 방송용 영상을 가지고 지휘관에 의해 메티스가 이용당했다며 조작할 것이라는 막 나가는 발언을 한 뒤 초조한 마음으로 통신을 종료한다. 다행히도 마지막 순간 라플라스가 지휘관의 도움으로 PTSD를 극복하고 재기하면서 결과적으로는 슈엔의 의도대로 흘러갔지만, 자신의 이득을 위해 방주에 랩쳐를 끌어온다는 행위 자체가 엔더슨과 나머지 CEO들의 어그로를 거하게 끈 데다가 크로우가 거대한 계획을 준비하는 중이기에 미래가 밝지 않은 상태이다.[15]
이후 라플라스가 슈엔에게 "우리를 히어로로 만들기 위해서 방주에 랩쳐를 불러들이려고 한 일은 잘못됐고,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일이다. 슈엔 너는 악당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말리자 라플라스에게 "어떻게 네가 그런 소리를, 너만은 내게 그래선 안 된다!"라는 식으로 분노와 서운함을 드러냈다. 그러나 라플라스는 슈엔이 그런 행동을 벌인 이유가 자신이 히어로가 되지 못했음이라 말하며 자신이 히어로가 될 테니 그러지 말아달라 사정하자 라플라스가 그러겠다면 자신도 그러겠다 약속하며 일단락된다.
챕터 23에서는 잉그리드, 머스탱, 지휘관과 함께 이번 방주 테러 사건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이 사건이 이그조틱 스쿼드의 반란으로 일어났다는 정황 증거들이 제시되자 지금 자기 회사를 모함하는 거냐고 굉장히 분노하지만, 미실리스의 니케들이 테러리스트임이 밝혀지면 기업 이미지에 타격을 입을 테니 이를 덮으려고 이그조틱 스쿼드의 폭탄 목걸이를 작동시키는 자폭 앱을 켜다가 지휘관에게 걸린다. 그럼에도 한사코 부정하다가 머스탱에 의해 휴대폰이 박살나고, 이후 분노한 슈엔은 다른 휴대폰으로 자폭 앱을 실행시키려고 하지만 누군가 때문에 전용 회선이 다 끊어져 있어서 이마저도 실패한다. 결국 은밀히 워드리스 스쿼드에게 카운터스보다 빨리 이그조틱 스쿼드를 찾아낸 뒤 죽이라고 명령한다.[16]
그런데 챕터 18에서 이미 크로우에게 홀려서 타락한 상태였던 유니가 오히려 테트라 통신망을 이용해 방주에 혼란을 주며 그 전까지는 랩쳐에 의해 건물들이 붕괴되고 시설들이 파괴되긴 했지만 니케와 사람 모두 사망자는 0인 상태였던 사태를 처참한 살육의 현장으로 악화시킨다. 이로 인해 엔더슨 대신 지휘를 맡은 버닝엄에게 휘하 스쿼드 하나 관리 못해서 일을 이 지경으로 만드냐며[17] 한소리 듣자 일이 계획대로 되지 않았다는 것에 분노한다.[18]
챕터 24에서는 다시 회선을 복구시키고 이그조틱을 처분하려 하지만, 유니로부터 크로우를 잡았다는 블라톡을 받고 미실리스 의료 센터로 향하나 그것은 함정이었고 유니에 의해 감각이 차단된 상태에서 무자비하게 구타당한다. 슈엔을 마구 패다 살의가 느껴지지 않자 언체인드 탄환을 이용해서 니케로서의 행동 리미트를 풀어버린 유니는 카운터스[19]를 한 방에 제압하고 다시 구타한다. 그러나 기억 소거로 기억을 잃긴 했지만 파트너인 유니가 분노에 사로잡혀 끔찍한 짓을 저지르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던 미하라는 슈엔에게 감각 교환을 걸어서 자신이 슈엔의 고통을 대신해서 맞고, 유니는 (기억을 잃기 전) 자신의 모든 것을 받아주는 파트너였지만 지금은 사실상 타인이 되어버린 미하라가 자신의 행동을 제지하자 기억을 잃은 주제에 자신에 대해 뭘 아냐고 더욱 분노해 날뛰며 슈엔을 확실히 죽이기 위해 총을 겨눈다. 하지만 사이에 달려들어 슈엔을 감싼 미하라의 머리에 맞아버리고, 감각 교환이 지속되는 중이던 슈엔은 그대로 머릿속에 총알이 박힌 엄청난 고통을 산 채로 똑같이 느끼며[20] 거품을 물고 발작을 일으키더니 이내 기절하고 만다.
이후 의료 센터에서 깨어난 슈엔은 유니에게 폭행당해서 너덜너덜해진 몸 + 총알이 머리에 박힌 고통으로 거동도 제대로 못하는 상태가 되지만 분노에 차서 이그조틱 자폭 앱을 가동시키는데, 고통의 후유증 때문에 손을 떨다가 잘못 눌러서 원래 노리려던 크로우 대신 바이퍼를 터뜨려 버린다.
지휘관에 의해 사건이 다 끝난 이후 유니는 갱생관으로, 크로우는 연구 재료로 처분된다. 그리고 일의 진상이 밝혀져 미실리스의 책임 역시 막중했기에 슈엔 역시 에닉의 판결을 들어야 하는 상황까지 온다. 그러나 이런 와중에도 슈엔은 보나마나 벌금이지 않겠냐며 비아냥거리며, 머리 아파 죽겠으니 돌아가서 쉬게 빨리 판결이나 끝내라는 식으로 안하무인하게 굴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방주 테러 사건을 비롯해 일전의 메티스의 지위 상승을 위한 고의적 랩쳐 유도, 이그조틱의 관리 소홀로 인한 이번 테러 사태 초래 등 지금까지의 악행들을 벌였다는 것이 모두 에닉의 입으로 들통난다.[21] 그리고 에닉에게 선고를 받는데...
미실리스 인더스트리의 CEO 슈엔을 니케로 만든다.
단, 그 두뇌는 방주에게 큰 도움이 되므로 기억 소거는 행하지 않는다.
단, 불손한 행동과 생각은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다분하므로 NIMPH를 통해 교정한다.
니케가 된 슈엔은 미실리스 인더스트리의 CEO 직위를 박탈,
특수별동대 카운터스의 휘하에 배치된다.
에닉의 최종 판결문[22]
그동안 스스로가 고철이라고 철저히 멸시하며 도구 취급하던 니케가 되어, 그것도 앙숙관계인 지휘관 휘하의 카운터스 소속 니케로 들어간다는, 그야말로 슈엔 입장에선 최흉최악의 형벌을 받게 된다.[23] 설상가상으로 슈엔의 두뇌는 방주에게 있어 아직 쓸모가 있다는 이유를 붙여서 기억 소거조차도 하지 않은 채, 즉 과거의 기억과 제정신을 유지한 상태로 그동안 고철이라고 멸시하던 니케가 될 운명이 되고 말았다.단, 그 두뇌는 방주에게 큰 도움이 되므로 기억 소거는 행하지 않는다.
단, 불손한 행동과 생각은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다분하므로 NIMPH를 통해 교정한다.
니케가 된 슈엔은 미실리스 인더스트리의 CEO 직위를 박탈,
특수별동대 카운터스의 휘하에 배치된다.
에닉의 최종 판결문[22]
- [ 최종판결 이후 ]
- ||<table width=600><tablealign=center><tablebordercolor=#000>
"나, 나 좀 살려주라. 응?" 지휘관에게 빌빌 기는 바지사장으로 전락한 슈엔[24]
슈엔을 목소리, 아니 블라블라 글 한 문장만 봐도 질색하며 싫어하지만, 그런다고 지휘관은 그녀가 이렇게 죽기를 바란 것은 아니었다. 에닉의 결정 사항은 되돌릴 수 없다고 하지만, 자신이 필요한 일이 있으면 부담없이 불러달라며 그럼에도 만약 에닉이 자신에 대한 생각을 다시 묻는다면 아직 생각 중이라고 답해달라 부탁하고 간다.
정말 지금 바로 천지가 개벽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에, 지휘관은 에닉에게 통신을 걸어 사정을 묻는다. 에닉은 슈엔을 실질적으로 처벌하자니 현재 강제로 CEO를 교체한다면 미실리스는 제 기능을 못해 붕괴할 것이고, 방주의 중추 중 하나인 미실리스가 무너지면 방주도 연쇄 작용으로 붕괴될 것이 뻔하니 슈엔에게 신변상 변동이 발생할 만한 처벌은 현재 상황에서 불가능하다고 설명한다. 그렇다면 차라리 슈엔에게 결정적인 약점을 만들어 지휘관이 쥐어 통제할 수 있도록, 일부러 슈엔이 가장 두려워할 만한 요소들을 긁어모아 거짓 판결을 내려 슈엔에 대한 강력한 억지력을 지휘관에게 부여하려 한 것. 속된 말로 뻥카를 쳐 겁을 줘서 슈엔이라는 중요 인물을 교정해야 할 필요성을 에닉도 인정했다는 것이다. 에닉은 슈엔은 그런 끔찍한 미래를 피하기 위해 무조건적으로 카운터스를 전력 지원할 테니 잘 써먹어 주시라고 말한다. 이에 지휘관은 "철저히 객관적인 판결을 내려야 할 네가 이렇게 지극히 주관적인 판례를 만들어 버리면 이제 네 판결에 공신력이 사라져 버리지 않느냐"라며 우려한다. 하지만 에닉은 지휘관의 말을 일부 인정하면서도 해당 판결이 거짓이라는 것은 자신과 지휘관 외 방주의 그 누구도 모르니 지휘관만 함구한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발언한다.
도저히 지금까지의 에닉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무자비한 모습에 지휘관마저 겁을 먹었는지 너 왜 이러냐고 진저리를 치는데, 에닉은 "이번 사건은 명백한 인재(人災)이며, 저는 그동안 객관적으로 사건사고를 판결해왔지만 이런 제 판결을 기득권층은 교묘히 피해갔고, 그들에게 형편좋게 짜여진 것이 '객관적 기준'이기에 객관적 판결은 그들에게 의미가 없으며, 이런 형세가 앞으로도 계속 유지된다면 추후 이번 일과 비슷한 사태가 또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 저는 방주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AI이므로 앞으로는 제 자체적인 판단에 따라 이러한 인재의 재발 방지에 충실할 것"이라는 상당히 현실적인 근거를 내세운 입장을 밝힌다. 당연히 해석하기에 따라서는 '방주를 지켜야 하므로 인재를 일으킬 요소를 근절하기 위해 인간을 없앤다' 내지는 지휘관 말대로 '방주를 내 철권 통치 하에 두겠다'라는 의도로 들릴 수 있는 말이었기에 에닉도 이 점을 인정하면서 그러한 자신의 폭주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장치로 지휘관을 선택하겠다고 선언하며, 자신이 소위 '폭주'를 일으켰을 경우 \'잉크'를 찾아가 주시라고 당부한다.[28] 결론적으로는 슈엔 한 사람의 오만과 탐욕이 자제없이 폭주함으로 인해 이번에야말로 인류가 멸망할 뻔했으니 에닉의 철칙마저 개변시킬 정도로 방주 전체에 거대한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킨 역대급 대위기 사태[29]였다는 것을 에닉이 인정한 것.
일단 본인의 입장 덕에 미실리스에서 쫓겨나 니케가 될 위기에서 벗어난 것이지만, 이 사실을 알게 되면 도로 기고만장해져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며 다시금 악행을 저지를 게 분명한 슈엔이었고 지금까지 여러가지 죄목들이 있었기에 에닉은 일단 이 사실을 최고 기밀에 부쳐 지휘관 외에는 알려주지 않았다. 그래서 이전까지 잘못을 저질러도 자기합리화나 하던 고자세와 거만한 모습은 사라지고 지휘관의 바짓가랑이를 잡은 채 목숨을 구걸하고 애원하며 엎드려 비는 비굴하며 찌질한 모습을 보여주는 등 첫 만남 때 지휘관을 발로 짓밟으며 패악질을 부리던 모습과 완전히 정반대의 처지가 되었다. 챕터 26에서 지상 영구 탈환 작전을 위해 지휘관이 슈엔에게 이것저것 부탁해도 꼼짝없이 들어줘야만 하는 신세가 된 건 덤.[30][31][32] 앞선 사건으로 카운터스에게 물자를 퍼다주며 제발 니케화 형벌만은 피하고 싶다며 울며불며 쩔쩔매는 모습을 유저들 사이에서는 반농담으로 '슈엔젤', '슈셔틀'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2. 사이드 스토리
2.1. WORD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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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 바보처럼 보이지 않게, 어?
정신 똑바로 차리고 찍어. 너희는 내가 만든 니케들이니까, 어디 가서 바보처럼 보이면 안 돼.
정신 똑바로 차리고 찍어. 너희는 내가 만든 니케들이니까, 어디 가서 바보처럼 보이면 안 돼.
???: 헤□. 좋다. □엔이랑 미□□랑 유□랑 다 같이 사진 □□서... □니, 기분 좋□. □늘은 □□ 좋은 날인 것 □아. 그□지?
메인 스토리 챕터 24의 대사건 이후
유니는 처벌을 받게 된다. 이 시점의 슈엔은 유니라는 말만 들어도 발작이 올 지경이라 정상적인 판단이 불가능해서 슈엔의 이복 언니인 지엔이 팀을 꾸려 처벌을 시행했다고 한다. 마나의 말에 따르면 지엔이 슈엔에게 처벌 보고서를 올리긴 했으나 슈엔이 봤는지도, 허락했는지도 혹은 지엔이 그저 멋대로 시행했는지도 알 수 없다고 한다.이 에피소드에서 워드리스 스쿼드의 개발 비화가 밝혀지는데, 선대 CEO와 비교해서 업적이 부족했던 슈엔이 야심차게 내놓은 두 번째 니케 프로젝트가 바로 워드리스다. 첫 번째 스쿼드인 메티스는 슈엔의 우월한 기술력으로 성공시켰지만, 워드리스는 니케가 가진 잠재력인 특수 능력을 메인으로 삼은 스쿼드라서 슈엔이 기대했던 것[33]보다는 조금 떨어지는 성능이 되고 말았다. 또한 첫 번째 목표였던 특이 개체 토커티브를 놓치는 등의 임무 실패가 잇따르고, 슈엔의 욕심에서 비롯된 사설 운영이 드러나며 슈엔의 주가마저 하락하자 미실리스 내에서는 슈엔의 실패작이라며 조롱받았다는 듯. 슈엔이 원체 성격이 구리다고는 하나 유독 워드리스 스쿼드를 많이 갈군 것도 많은 기대감을 품은 만큼 실패에 대한 실망감도 컸던 나머지 반발심에 더욱 닦달하고 갈구게 된 것이다.[34] 운영 초기에는 슈엔이 기대를 많이 걸기도 했고, 별 일도 없었어서 사이도 나쁘지 않았다고 한다. 상기된 사진에 관한 묘사가 바로 그때의 세 사람. 또한 이렇게 사진을 찍던 시절만 해도 슈엔은 니케들을 고철이 아닌 "니케"라고 친근하게 불렀다는 걸 알 수 있다.
이후 미하라가 찾아오자 노발대발하며 애초에 워드리스 스쿼드를 만들어서는 안 됐다는 둥 막말을 쏟아내는데, 미하라가 뜬금없이 유니에게 부착된 폭탄 초커[35]를 자신에게도 달아달라고 하자 황당해한다. 그리고 미하라가 고맙다고 말하자 당황하며 혹시 기억이 돌아왔냐고 묻는데, 미하라가 기억이 돌아온 건 아니지만 본능적으로 슈엔을 더 이상 만날 수 없다는 것에 슬퍼하고 있다고 대답하자 더욱 당황하며 꺼지라고 일갈한다.
미하라를 보내고 난 후 고철 따위 없어도 달라질 건 없다고 중얼거리다, 머리가 아프다는 말을 연신 내뱉으며 에피소드는 끝난다. 처음엔 머리가 아프다로 시작한 되뇌임이 점점 구슬픈 (마음이) 아프다로 변하는 것이 백미.[36] 이후 지상에 올라가는 미하라에게 원래 워드리스를 세간에 공개한 후 지급할 예정이었지만 계획이 틀어져 지급하지 못했던 새로운 바디를 제공했다며 간접적으로 언급된다.
3. 이벤트 스토리
3.1. HIGHTECH TOY
이벤트 "HIGHTECH TOY"에선 메티스 스쿼드의 이야기이다 보니 등장한다. 미실리스 소속의 양산형 니케들이 지상에서 대거 실종되었다는 소식이 뉴스로 나오며, 이에 잉그리드가 인터뷰에서 전략에 대해 모르다 보니 일어난 일이라며 슈엔의 전략적 능력을 까자 분노하여 메티스 스쿼드를 불러 수색 작전에 투입시킨다. 이런 임무는 원래 다른 스쿼드와 합동해서 하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실적이 떨어지는 걸 신경쓰고 있어서 메티스와 지휘관을 지상으로 보낸다. 사실 이마저도 메티스만 보내려 한 걸 맥스웰의 설득 끝에 지휘관을 겨우 대동한 것이었다.양산형 니케들이 실종된 이유는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는 타일런트급 랩쳐에게 기습을 당했기 때문으로, 운 좋게 살아남은 한 양산형 니케가 일부 동료들의 뇌만 수습한 채로 구조 신호만 겨우 보낼 수 있었다. 보고를 받은 슈엔은 메티스에게 타일런트급 랩쳐 토벌도 추가로 명령을 내리는데, 이에 양산형 니케가 말도 안된다고 나서자, 양산형 고철 주제에 어딜 끼어드냐며 완전히 무시해버린다. 안 그래도 슈엔의 편애를 받는 메티스에게 질투하고 있었던 양산형 니케는 라플라스인 척 해서 구조 요청을 보내는데, 슈엔은 뭔 구조 요청이냐며 정말 라플라스가 맞냐고 추궁하고, 너무 쉬운 임무라 일하기 싫어졌으면 난이도를 더 높여주겠다며 압박한다.
메티스 스쿼드는 고철이라 부르지 않고 나름 편의를 봐주고 대우해주지만, 메티스 스쿼드마저도 슈엔에겐 대체가 가능한 말 그대로 기술력 좋은 장난감에 불과했기에 지원 요청도 못하는 상황이었다. 메티스 스쿼드도 이를 잘 인지하고 있기에 지상에서 자가 수리를 하는 것에 도가 텄던 것.
HIGHTECH TOY 하드모드 12챕터 클리어 후 나오는 에필로그에선 임무를 완수하고 돌아온 메티스 스쿼드와 인터뷰를 하며 미실리스 소속의 수많은 스쿼드 중 메티스만을 콕 집으며 군사 훈련 따위 안 해도 강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맥스웰의 메티스 스쿼드는 슈엔이 아끼는 장난감에 불과하다는 발언은 메인 스토리에서 보여준 메티스, 더 정확히 말하면 라플라스를 향한 절대적인 신뢰와 애정과는 모순되는 장면인데, 에필로그에서 맥스웰이 말했듯이 해당 발언은 맥스웰 개인의 추측일 뿐이며, 블라톡에서 정말 라플라스가 맞냐고 추궁하는 장면에서 나오듯이 라플라스가 아니라는 걸 간파해서 일부러 몰아붙였을 가능성이 높다.
3.2. MIRACLE SNOW
크리스마스 이벤트 MIRACLE SNOW에선 앤의 주 이야기가 나오는 2번째 스토리 "ETERNAL MEMORY"에서 등장. 지휘관과 루피가 엄마를 보고 싶어하는 앤을 위해 앤의 어머니에 대한 정보를 얻으러 미실리스 본사로 가 슈엔을작중에서 앤의 처리를 맡았던 리콜 & 릴리즈 연구원들이 인간이라고 생각되지도 않는 짓거리를 저질렀다는 걸[37][38]들은 지휘관이 루피와 함께 사생결단을 낼 기세로 슈엔을 찾아갔을 때는 영문을 몰라했는데,[39] 지휘관과 루피의 분위기와 하는 말을 듣고 헛웃음을 낸 뒤 그 자리에서 직접 해당 직원들의 5년치 계좌 내역을 조사해 사실이라는 걸 듣고
하드모드 에필로그에서 앤이 크리스마스 2주간의 기억은 영원히 지닐 수 있게 됐음을 알려준다. 본인조차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고 하고, 지휘관이 기적이 일어난 거라고 하자 비웃다가 그것 말고는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동의한다. 그동안 앤을 도와준 것에 대해 지휘관이 감사를 표하자 "약 먹었냐?"는 반응을 보이는 것은 덤이다.
항상 노답 짓을 반복했던 타 에피소드에서의 행적과 다르게 이 에피소드에선 아이러니하게도 본의 아니게 앤을 앤의 어머니와 만나게 해준 조력자가 된 셈.
3.2.1. 캐릭터 붕괴 논란(?)
분명 본편 스토리의 슈엔은 니케를 평소 고철이라고 부를 만큼 사실상 니케에 대한 인권은 개나 줘버렸고, 본인의 판단 잘못으로 일으킨 토커티브 사건의 책임을 지휘관에게 뒤집어 씌우려고 했으며 심지어 미하라를 이용해 살해 협박까지 하는 등,[45] 인간인 지휘관에게조차 개차반 취급을 했다.그러나 2022년 크리스마스 이벤트 스토리에서는 니케인 앤 상태를 돌봐주고 앤의 어머니인 안젤리나를 만나게 해주고, 심지어 안젤리나에게 사기를 쳐서 자기 회사 평판을 떨어뜨린 미실리스 연구원들을 전부 다 고소해버리는 등 성격이 개차반이었던 본편의 슈엔과 괴리감이 느낄 정도로 착하게 나왔다. 그래서 이벤트 스토리에서는 의외로 귀여운 구석이 있다며 좋아하는 의견과 본편 스토리에서의 성격과 너무 다르다며 싫어하는 의견으로 나눠졌고 이 때문에 몇몇 유저들은 본편 작가와 이벤트 스토리 작가가 다른 것이 아니냐는 얘기가 자주 나온다.
다만 반론하자면 슈엔은 메티스를 뺀 모든 니케들을 쓸모가 없다고 보며 차별하고 성격이 더러운데다 분노조절 장애에 가까운 철없는 성격을 갖고 있을지언정, 최소한 본인에게 해가 없는 상황에선 무고한 민간인에게는 아무런 터치를 안 했다.[46] 그리고 앤에 대한 동정심이 생겼다기보단 언론을 매우 신경 쓰는 것을 보아, 안 그래도 평판이 나쁜데 그렇게까지 안 하면 평판이 더 떨어지니까 자기한테 이득이 되지 않으니 귀찮게 되지 않으려고 억지로 해준 것에 가깝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이벤트 스토리에서 슈엔은 아무것도 손해본 것이 없으며 오히려 엄청난 이득을 봤다. 크리스마스에 슈엔이 주인공과 앤을 도와준 것이라고는 검사 몇 번 해주고 사람 찾아주고 부정부패 저지른 직원들 숙청한 것인데 이로 인하여 슈엔 본인은 주인공 지휘관과 앤 이상으로 엄청난 이득을 봤다. 사장을 기만하며 검은 돈을 챙기는 불순분자 직원들을 깨끗하게 숙청하여 자기 권력을 강화했고 불순분자들이 빼돌렸던 새어나가는 돈을 막아 자기 재산을 늘리게 되었으며 안젤리나에게 보상한 돈도 그 부정부패 저지른 불순분자들에게 압수한 재산이 대부분일 테고 슈엔은 거기에 몇 푼 얹어주기만 했을 테니 슈엔의 재산은 별로 손해본 것도 없다. 게다가 앤과 그녀의 어머니 안젤리나에게 엄청난 은혜를 내려줬으니 앤은 적어도 슈엔에게 매우 좋은 감정은 물론이고 슈엔에 대한 충성심이 가득한 슈엔의 열성 지지자가 되었을 것은 확실하다.[47] 슈엔 입장에서는 손해는커녕 푼돈 몇 푼 들이고 아주 쉬운 도움 몇 번 줘서 굴러들어온 황금(불순분자 숙청으로 권력 강화, 새는 돈을 막아 재산 증식, 자신에게 열성적으로 충성할 니케 최소 한 명)을 꿀꺽한 것이다. 캐릭터 붕괴는커녕 슈엔은 아무런 손해를 본 게 없으며 슈엔답게 엄청난 이득을 챙겼다.
결론적으로 니케나 지휘관에게 성격이 노답인 것은 공통이지만 그 외의 인간에겐 선을 넘는 짓은 안 하고 CEO로서의 최소한의 양심과 능력은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었지만 이후 챕터에서 메티스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방주에 랩쳐를 들이는 정신나간 짓을 벌이고 이그조틱이 테러를 저지르는데 돕기는커녕 이를 나몰라라 하고 이 사건을 덮으려는 등 완전히 쉴드칠 수 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48]
3.3. D OUTSIDERS
주역으로 나오는 이그조틱 스쿼드가 미실리스 소속이다 보니 슈엔도 등장한다. 엔터 헤븐의 테러 예고에 엔더슨이 지휘관에게 엔터 헤븐의 다음 테러 시각을 알아내기 위해 임무를 주고 아우터 림으로 파견하자 지휘관에게 이그조틱 스쿼드 전원의 자폭 어플을 지원해준다.3.4. LIAR'S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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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티스!! 이 자식들 빨리 와!! 빨리 오라고오오!!!!!!!!" |
만우절을 맞아 거짓말 큰 거 한 방을 노리는 지휘관이 "네가 그렇게 갑질을 잘해? 지상으로 올라와라"라는 문자를 보내 어그로를 끌고 법률까지 들먹여지며 다짜고짜 지상으로 올라오라는 문자를 받는다. 이에 열 받아서 지휘관을 조지러 가려다가 3대 CEO는 지상의 사정을 알아야 한다는 방주 법률[49]이 진짜로 있어 어쩔 수 없이 견학 차원으로 지상에 올라가게 된다.[50] 지휘관과 호위 병력은 주인공에게 맡기고 개인 무장을 챙기고 올라간다.
지상을 잠깐 둘러보고[51] 돌아가려는 순간 엘리베이터가 고장이 나고[52] 랩쳐까지 나타나는데 설상가상 호위 병력도 없으며,[53] 미리 대기 중이던 메티스 스쿼드는 에볼라 입자 농도가 높아 통신이 되지 않고, 슈엔의 무장 역시 생체 인식을 해 놔서 슈엔만 사용 가능한 최악의 상태. 어쩔 수 없이 슈엔은 지휘관의 지휘를 받아 메티스와 함께 랩쳐를 상대한다.[54]
그렇게 다른 엘리베이터를 향해 가던 중 작년 만우절에 이어 또 엔더슨에게 속은 시프티가 지상에서 랩쳐를 사냥하고 있었고, 슈엔은 설마 이게 전부 만우절 이벤트였냐고 열받아서 따지지만 지휘관은 차마 진짜였다고 말할 수 없어서[55] 은근슬쩍 만우절이라고 넘어가고 슈엔은 분통을 터트린다. 아무튼 시프티와 합류해서 무사히 방주로 복귀한다.
3.5. ICE DRAGON SAGA
길로틴의 NIMPH의 기록을 토대로 만들어진 시뮬레이션 속 가상세계에서 조직의 사천왕 중 한 명으로 등장한다. 성격은 역시나 원본과 마찬가지로 한성깔하는데,[56] 지휘관이 그동안 현실의 슈엔에게 시달려온 울분을 풀 겸 길로틴과 메이든을 마왕성으로 보내기 위해 혼자서 슈엔과 싸운다. 본 이벤트의 후일담인 길로틴 : 윈터 슬레이어의 개인 스토리를 보아 슈엔을 실컷 짓밟은 것으로 보인다. 정말 만족스러웠는지 슈엔과 맞서싸웠다는 나레이션이 3번이나 나오고, 2회차 시뮬레이션에서 마왕이 부활했다는 소식에 혹시 슈엔이 부활한 것이냐며 기대하기도 한다.
[1]
미하라의 말에 따르면 슈엔은 이미 이전에도 수많은 지휘관들에게 이 임무를 강제로 맡게 했다고 한다.
[2]
열받은 아니스는 슈엔의 뺨을 치려고 했는데, 플레이어가 아니스를 말리거나 대신해서 치려고 할 수 있다. 후자의 경우에는 라피가 말린다.
[3]
직후
엔더슨이 슈엔이 지금 지휘관한테 가고 있으니까 조심하라고 톡을 보내는데, 이미 라피에 의해 상황이 종료되어서 엔더슨도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 개그씬이 있다.
[4]
도입부부터 처리가 굼뜨고 계속 캐물어보는 등의 복선이 있고, 엑시아의 죽음 이후 더 이상의 조사를 포기하고 귀환하는 중에 소형 지뢰를 탐지하지 못해서 네온의 발이 날아간 시점에서 라피가 심증을 굳힌다.
[5]
슈엔의 언급에 의하면 진짜 시프티는 합숙 훈련을 받아 자리를 비웠다고 했다.
[6]
정말 아쉽게도 현피의 결과는 나오지 않는다. 물론 CEO이면서도 군사적 측면에 대해서는 탁월한 능력자인 택티컬한 잉그리드가 곱게 자란 철부지에 불과한 슈엔 따위에게 졌을 가능성은 제로에 수렴하기는 한다. 아니면 애 투정 따위는 그냥 무시해 버렸거나.
[7]
아니스는 그걸 보고 어이없어하며 미하라가 기억 소거될 때는 가만히 있으면서 이제 와서 위하는 척이냐고 깠다.
[8]
지상에서 지휘관이 다시 한 번만 언체인드를 더 구해오면, 미실리스의 기술로 연구해 이번에는 진짜로 언체인드 복제에 성공하겠다는 것이다. 사실 그럴 기술이 있었다면 진작에 훔쳐온 탄환의 언체인드를 연구해 복제하면 됐을 일이었겠지만, 챕터 15에서 미실리스는 주가가 크게 떨어져 경영난에 처해 있었으므로 주가 하락부터 해소하기 위해 급히 메티스를 깨울 필요가 있었다.
[9]
마리안의 일 이후로 침식된 카운터스 니케들 전원을 자기 손으로 쏴죽이고 홀로 살아남는 악몽.
[10]
이것 자체는 슈엔의 잘못은 아니긴 하다.
[11]
방주 사회를 붕괴시키려고 준비 중인
크로우가 아우터 림 사람들에게 시켜서 만든 익명의 계정들이다.
[12]
그런데 그렇게나 잔인하고 악랄한 슈엔이 참 어울리지 않게도 자기 회사 앞에 몰려든 시위대를 미실리스 니케들을 출동시켜서 닥치는 대로 때려잡고 무력으로 진압한다는 생각을 전혀 하지 못한다. 다만 애초에 니케로 시위대를 무력 진압하는 것은 NIMPH의 제약으로 불가능하다. 그리고 슈엔이 저지른 악행들은 어디까지나 합법이라는 범위 안에서만 저지른 것들이며, 합법이 아니더라도 결국 돈과 권력으로 은폐할 수 있는 수준의 범죄들이었다. 그러나 시민들 앞에서 대놓고 시위대를 무력 진압하는 짓은 명백히 불법적인 행위로 도저히 은폐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또한 JohnD의
언론플레이로 미실리스의 주가는 이미 떨어질 대로 떨어진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슈엔이 시위대에게 해명을 하기는 커녕 무력 진압을 한다면 미실리스와 슈엔의 이미지는 돌이킬 수 없게 된다.
[13]
여태까지 지휘관을 깔보고 무시하는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아예 영웅으로 만들어 주겠다거나 무릎까지 꿇겠다는 등 자존심을 다 버리고 애원한다. 물론 들어주자마자 본 성격으로 돌아오긴 했지만.
[14]
심지어 잡졸들만 온다고 자신했으나 실제로는 타일런트급, 그것도 그중에서 상대하기 까다로운 모델인 스톰 브링어까지 방주로 끌려오는 대참사가 일어났다. 물론 맥스웰의 언급을 고려하면 일반적으로는 로드급까지만 끌려오는 만큼 타일런트급도 끌려올 거라고는 생각조차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15]
항상 하이텐션에 밝은 성격이었던
머스탱마저도 정색할 정도였고, 라플라스마저도 슈엔에게 앞으로 이런 식으로 일을 벌이지 말아달라는 식으로 항의를 해서 뒷맛이 찝찝하게 되었다.
[16]
천재라고 떠받들어지면서 자기 회사에서 만든 니케의 특징조차 간파하지 못하는 것이 아이러니하다. 애초에 메티스를 제외한 모든 니케를 고철 취급하니 그런 생각 자체를 안 하고 사는 것일 수도 있지만.
[17]
이그조틱 스쿼드는 공식적으로 중앙 첩보 관리실 소속이지만, 어쨌거나 이그조틱 스쿼드 니케들의 제작사는 미실리스로 자폭을 포함해서 해당 니케들을 관리할 책임은 결국 미실리스에 있다. 거기다가 에닉을 포함한 중앙 정부 전체가 잔존 랩쳐 섬멸에 집중하는 와중에 버닝엄 입장에서는 중앙 첩보 관리실의
공무원들의 책임을 묻을 바엔 휘하 니케 스쿼드 하나를 제어하지 못해서 이 사태가 일어나게 방치한 슈엔에게 책임을 묻을 수밖에 없었다.
[18]
이그조틱 스쿼드 중에서
바이퍼는 머스탱의 테트라가 만들었는데, 모두가 이그조틱의 범죄에 대한 책임을 머스탱에게는 전혀 묻지 않고 오직 슈엔에게만 묻는다. 정황상 머스탱이 크로우, 자칼과 마찬가지로 범죄자 출신이라 갱생이 불가했던 바이퍼의 소유권, 명령권을 완전히 포기하고 슈엔에게 완전히 넘겼기 때문에 머스탱은 책임 소재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양이다. 바이퍼의 목에 달린 초커의 기폭 스위치를 바이퍼를 만든 머스탱이 아니라 슈엔이 가진 것으로 보면 그럴 듯하다.
[19]
유니는 지휘관이 도움을 주지 않았다고 원망했지만 지휘관이 니케를 얼마나 소중히 대하는지 잘 알기에 지휘관도 죽이려고 했다기보단 지휘관이 슈엔을 죽이는데 방해가 될 게 뻔하니 감각을 차단한 것이다.
[20]
챕터 12에서 미하라에게 감각 교환을 명령하며 지휘관의 머리를 망가뜨리라고 한 것을 생각하면 업보를 그대로 되돌려 받은 셈이다.
[21]
심지어 슈엔이 불러왔던 랩쳐들의 잔존 세력이 크로우의 테러로 인한 폭발에 반응한 방주 인근의 랩쳐들과 합류하고, 로드급이 콜링 시그널을 발생시켜서 더 많은 랩쳐들을 집결시킨 바람에 일이 커져버렸다. 어떻게 보면 슈엔이 방주 테러 사태에 크게 기여한 것이다.
[22]
이때 메인 미션에 있는 부제는 당연한 판결.
[23]
그리고 에닉도 슈엔이 카운터스에 가도 지휘관의 명령을 듣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는지 명령 위반을 방지하기 위해 NIMPH를 투여할 것이라고 말한다.
[24]
챕터 3에서 처음 등장해서는 지휘관을 하대하며 자기 맘대로 부리던 시절과 처지가 정반대가 되어버렸다.
[25]
아니스와 네온의 떨떠름하며 불신 가득한 반응을 보면 웬만한 지휘관에게 있어선 살 엄두도 안 날 정도로 엄청나게 비싸고 호화로운 구성의 보급품인 듯 하다. 아니스가 메티스가 작전 나가는데 자랑하냐고 빈정거릴 정도로. 본인 말로는 미실리스
QC 팀에서 엄선한 휴대성이 좋은 것들이라고. 아니스의 말에 의하면 원터치 텐트, 고농축 퍼펙트, 정수장치, 대용량 배터리, MMR 인증 의료 키트에 워킹 캐리어로 구성이 되어있다고 한다. 그리고 여기에 한 술 더 떠서 네온은 이 구성의 보급품을 광고로 여러 번 접해서 가격을 알아봤더니 너무 비싸서 포기했다고 한다.
[26]
지휘관은 니케가 된다고 죽는 것이 아니라고 하지만 자신에게 그건 죽는 것과 같다고 절규한다. 그러면서 덤으로 이 와중에 자기를 싫어한다는 건 알지만 죽일 정도로 싫어하는 건 아니지 않냐고 사정한다. 슈엔의 언행에 짜증이 나있던 지휘관도 마지막 말을 듣자, 약간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27]
물론 니케가 된다는 것은 반드시 '인간으로서 죽는다.'는 것이 전제되는 것이며, 슈엔을 포함한 니케포비아들이 니케를 무엇으로 여기는가를 고려하면 니케가 되는 것은 당연히 죽는 게 맞다.
트랜스휴머니즘 장르에서 흔히 고찰되는 '영혼이란 존재하는가?', '누군가의 생체 뇌로부터 기억을 데이터화시켜서 전뇌에 이식한다면 그것은 삶의 연속이 맞는가? 아니면 단순한 복제품일 뿐인가?' 등 현대 과학으로도 해결하지 못한 초자연적인 의문 역시 니케 세계관에서도 언급이나 해답 같은 게 없다. 거기다 니케에 대한 세간의 인식을 보면 슈엔은 자신이 유니에게 대했던 그대로 돌려받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니 순수 인간으로 남고 싶어하는 사람이 니케가 되는 것에 미지의 공포를 느끼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 할 수 있다.
[28]
시뮬레이션 룸을 방문하면 지휘관을 맞이해주는 초록 머리의 AI로, 본인 말로는 에닉과 자매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에닉의 카운터로서 제작된 AI기에 폭주한 에닉을 제압할 수 있다.
[29]
그도 그럴 것이 방주에 쳐들어올 일이 극히 드물다 못해 없는 랩쳐 제공권 담당인 스톰브링어라는 타일런트급의 랩쳐가 방주에 등장했다는 것은 가히 국가(방주) 재난 사태급이었다는 것이다.
[30]
근데 엄밀히 말하면 이렇게 된 것이 오히려 슈엔에겐 다행일 수도 있는데, 일단 지휘관은 성격상 슈엔이 아무리 찢어죽일 밉상이라도 도를 넘게 부려먹지는 않으며 인간적인 선은 철저히 지킨다. 게다가 현재 방주에서 가장 뛰어난 공적을 세우고 있는 지휘관이 미실리스의 후원 아래 더욱 공적을 세운다면 미실리스의 위상과 주가도 자연스레 올라가므로 슈엔에게 부족한 군사적 재능을 지휘관이 메꿔줄 수 있다. 슈엔이 스토리 초반에 지휘관을 포섭하려고 한 것도 이런 점을 인지하고 있었기 때문이며, 당초 슈엔이 생각하고 있던 것과는 갑을관계가 역전돼서 그렇지 이번 일로 둘의 공동 전선이 성립한 셈이다.
[31]
다만 지금 슈엔의 처벌에 대한 진실은 지휘관과 에닉을 제외하면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슈엔은 계속 지휘관에게 잘해주며 살아야만 하는 처지다. 만에 하나라도 지휘관 입에서 본인이나 미실리스에서의 대우가 조금이라도 나쁘다는 말이 나오는 순간 바로 미실리스 CEO직 박탈 및 기억 보존 상태에서 니케화될 것이고, 니케화되고 나서 NIMPH 투여까지 받는 것으로 본인은 착각하고 있는 만큼 슈엔에겐 지휘관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게 자기 목숨과 이어진 상황이다.
[32]
다만 엔더슨은 26챕터 후반에 이를 알고 있는 듯한 반응을 보였는데,
레드 후드의 고향을 지상 탈환의 첫 번째 지역으로 삼겠다는 지휘관에게 보급 문제는 너를 절대 거스를 수 없는 보급 셔틀이 있지 않냐고 말한다.
[33]
슈엔은 장기적으로
헬레틱까지 포획할 계획으로 워드리스를 만들었다고 한다.
[34]
워드리스 스쿼드의 특수 능력이 기대치만큼 나오지 않았기에 사실상 실패한 니케들임에도 어떻게든 써먹어보려고 지금껏 호위로 곁에 두고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35]
이그조틱이 착용했던 것보다 위력이 훨씬 강하며, 일정 기간마다 방주에 들리지 않으면 자동으로 폭발하는 등 조건도 더욱 까다롭다.
[36]
아프다는 키워드는 이전 에피소드에서 미하라가 유니의 마지막 말을 듣고 자신과 유니의 관계를 깨달은 것으로 한 번 사용되었다. 형태는 최악이었어도 어쨌거나 슈엔과 미하라가 교감이라는 것을 성공시켰다는 간접적인 묘사인 듯.
[37]
앤의 어머니에게 앤을 관리하기 위해선 유지비가 필요하다는 거짓말으로 필요도 없는 돈을 갈취하고 있었으며, 앤과 만나선 안 된다는 거짓말까지 했다. 이 때문에 앤의 어머니는 하루 20시간을 일해야만 했다.
[38]
이외에도
N102의 캐릭터 에피소드에서도 나오듯 이 연구원들은 애초에 앤을 그저 실험체로만 취급하고 있었다.
[39]
이때 루피가 이전에 선물했던 특제 케이크를 쓰레기라고 안 먹을 거라고 하다 정작 먹고 있었고, 루피와 지휘관이 오자마자 황급히 치우는 개그씬을 찍기도 한다.
[40]
이를 명령받은 부하 직원이 너무 심한 처사 아니냐는 항의를 하니 "야, 미실리스 이름을 달고 그딴 짓을 했는데 심하다고? 그러면 내가 잉그리드한테 얘기해서 시지 패러리스 데려와서 머리에 바람구멍 내준다?"라며 더더욱 극단적으로 선회하려 해서 결국 고소로 마무리지었다.
[41]
거기에 슈엔의 말을 들어보면 이 직원들은 안젤리나와 앤 외에도 다른 사람들에게도 같은 짓거리를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
[42]
그런데 앤의 어머니 안젤리나에게 한 보상금 대부분은 그 부정부패 저지른 직원들에게 압수한 돈이 대부분일 것이고 정기 건강 검진 비용이라고 해봤자 슈엔에게는 껌값이었을 것이다. 메인 스토리에서도 아무리 3대 기업 CEO라고 해도 민심을 신경쓰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 확실히 묘사되니 양심은 없어도 머리가 있다면 이 정도는 해줘야 한다는 것을 알 것이다.
[43]
아무리 슈엔이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 성격이 막나가도 이런 짓이 언론에 퍼지면 안 그래도 안 좋은 평판도 당연히 더 떨어지거니와 자존심 센 슈엔의 성격상 절대 그렇게 두지 않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즉, 성격은 매우 노답이고 양심이 없기는 하지만 최소한의 상황 판단력은 있는 셈. 설령 나몰라라로 나간다 해도 명백한 증거와 피해자인 앤의 어머니라는 알리바이가 있는 데다가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자기가 싫어하는 지휘관이 당연히 반발해서 또 신경질전을 벌여야 하니 회사 내부적이나 외부적이나 곤란한 상황을 피하려면 슈엔은 보상을 줘야할 수밖에 없다.
[44]
현재 작중에서 아직까진 슈엔의 가족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어서 슈엔이 나름대로 호의를 베푼 것이 떡밥이라는 추측도 있다.
[45]
12챕터 후반부에서 침식에 당한 메티스 부대를 살리기 위해 언체인드와
라피를 요구했지만 지휘관이 거절하자, 엘리시온 CEO인 잉그리드가 보는 앞에서 미하라에게 지휘관과 감각 교환하여 자결하라고 명령했다. 당연히 분노한 잉그리드가 무마했지만 잉그리드가 없었다면 미하라의 능력 때문에 지휘관 목숨이 위태로워질 뻔했다.
[46]
물론 본인에게 해가 되는 상황에선 눈돌아가는 모습을 보인다. 대표적으로 18지역에서 랩쳐를 방주로 유인한다는, 이적행위에 가까운 막장 짓거리는 그렇게 소중히 여기는 메티스가 위험에 빠졌단 위기감과 조급증이 부른, 쉽게 말해 정상적인 상황에서의 판단은 아니었다고 봐야한다.
[47]
본래라면 이런 기억도 잃어야 했겠지만, 상술한 기적으로 인해 크리스마스의 기억만큼은 남아있게 된 덕에 슈엔에 대한 것 역시 기억할 확률이 대단히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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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챕터 24에 들어서 강제로 니케가 되어 스스로가 멸시하던 존재가 되는 것도 모자라 주인공의 부하가 되어버릴 위기에 처하는 전개를 맞는다. 물론 이는 거짓이긴 하나 25장에서 에닉이 지휘관에게 슈엔의 목줄을 쥐며 감시를 맡기는 전권을 위임해 준 덕분에 완전히 지휘관이 맘만 먹으면 언제든 니케화 형벌을 내릴 수 있는 바지사장 그 자체가 되어버렸으니 사실상 실권을 몰수당하고 그동안의 업보를 치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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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아닌 방주 법률
4조 1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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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지휘관은 장난이었지만 진짜로 그런 법률이 있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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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지나가듯이 지상 탈환 자체에 회의적이라는 가치관이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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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기계 정비에 재능이 있는 듯 엘리베이터의 회선을 능숙하게 알아보고 완전 고장을 알아채는
공순이의 모습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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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관이 아침부터 거짓말을 하고 다니는 탓에 카운터스는 지휘관을 믿지 않아 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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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슈엔은 무서워서 랩쳐를 등진 채 손만 뒤로 내놓은 채 사격을 가해서 메티스의 지원을 보지 못하고 자신의 사격 실력이 뛰어난 줄 알고 착각한다. 근데 방주의 막장스러운 장교훈련을 생각하면 사실 이 정도만으로도 웬만한 신입 지휘관은 능가하는 거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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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대놓고 정신나간 개그를 지향하며 만들었던 만우절 이벤트니까 다들 웃으며 넘어갈 수 있는 거지 엄밀히 따지자면 지휘관은 방주에 사는 수많은 생명들의 미래를 가지고 놀았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슈엔이 미실리스 인더스트리의 CEO 자리를 더 이상 유지하지 못할 정도로 신변의 위험이 생기면 적임자를 잃은 미실리스가 무너지고, 뒤따른 연쇄 과정으로 방주의 현 사회체계도 붕괴할 것이라 예상되었기에 당장 사형 판결 받아도 할 말 없을 일들을 저질렀음에도 에닉은 기껏해야 거짓 선고를 내려 슈엔을 속이고 지휘관에게 목줄을 넘기는 정도밖에 하지 못했다. 그런데 정작 이번 만우절 이벤트에서 지휘관의 장난 때문에 슈엔은 잘못하면 진짜로 죽을 수도 있는 환경에 노출되었다. 다만, 슈엔이 온갖 스토리 콘텐츠에서 보인 혐성 때문인지 플레이어들은 오히려 사이다라는 반응을 보이는지라 쉽게 넘어가는 분위기라는 게 문제.(...) 쉽게 말해 업보가 억까와 합쳐져 만들어진 인과응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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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중에 자기 전투력은
9000이 넘는다며, 무려
53만이라는 드립을 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