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14:43:37

슈마허

1. 독일계 성씨2. 실존 인물3. 가상 인물

1. 독일계 성씨

Schumacher

대대로 물려받는 직업으로 성을 삼는 경우가 많은 서양 문화권의 특성따라 이 성씨도 원래는 신발 만드는 장인, 구두장이를 가리킨다. 따라서 영어식으로 고치면 이 성은 '슈메이커(Shoemaker)/슈마커(Schumaker)'가 된다.

2. 실존 인물

3. 가상 인물

3.1. 폴라리스 랩소디의 등장인물

슈마허
Schumacher
파일:빈 세로 이미지.svg
<colbgcolor=#726aa6><colcolor=#ffffff> 성별 남성
나이 불명
출신지 카밀카르
소속 카밀카르 기사단
작위 기사, 호위대장

카밀카르의 기사이자 율리아나 카밀카르의 호위대장. 자신이 지켜야 할 레이디인 율리아나에게 강한 충성심을 보이는 전형적인 기사로, 초반에는 나름 능력과 현실감이 있고 비장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가면 갈수록 개그 캐릭터화 된다.

굉장히 충직한 기사로, 필마온 기사단에 시집가는 율리아나 공주를 호위하기 위해 파견됐으나, 노스윈드 해적의 습격때 미친놈과 일전을 벌여 패하고 포로 신세가 되었다. 그 후 널빤지 건너기에서 스스로 해적이 되겠다고 선언해 포로 신세가 된다.[1] 이는 자신의 부하들이 죽는 것을 더 이상 볼 수 없었기에 본인이 먼저 변절해서 부하들이 마음 편히 변절하고 목숨을 구하게 해주려는 의도였다.

이후 다림에 도착해서 카밀카르 상관을 통해 몸값을 지불하고 풀려나지만, 키 드레이번이 율리아나를 추격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는 홀로 그를 끊임없이 쫓아다닌다. 율리아나에게 여러 차례 공개 구혼(?)한 라이온을 못 잡아먹어서 안달. 라트랑에 도착해서는 서 레빌의 반란을 진압하는 데 큰 역할을 하며, 카밀궁에 침입한 반란 세력을 홀로 대적하는 분전을 펼쳐 경비병들의 사기를 증진시키는 모습은 에름 라트랑 이루미나 카밀카르가 감탄할 정도로 기사의 무용을 확실히 각인시켜 주었다. 막판에는 그간 율리아나에게 잘 보였는지 볼에 키스도 받았다!

실력은 라이온에게 지기야 했지만 출중하다 못해 초인에 가깝다. 젊은 나이에 공주가 시집가는 길의 호위 총책임을 맡은 걸 보면 실력과 충성심이 입증된 기사단 최고의 에이스 중 하나로 봐야 할 것이며, 칼 한 자루에 말 한 필 타고 대륙 절반을 횡단하여 키 드레이번을 추적하는 모습은 단순히 개그로 넘길 수만은 없다. 해전 당시 카밀카르의 선장은 '10년쯤 뒤에는 저 친구가 기사단장에 올라가 있는 걸 봐도 크게 놀랍지 않을 것이다'라고 평했는데, 사실 그 정도가 아니라 사실상 차기 기사단장감이라고 봐도 될 것이다.

단, 학문적으로는 그리 뛰어나지 않은 듯. 라스 법무대신의 평가로는 '다섯 수레와 한 권', 즉 다섯 수레 분량의 병기를 배워 익혔지만 읽은 책은 그 병기 목록 한 권이라는 식의 속어를 적용할 수 있다고 한다. 사실 그것도 이런저런 잡학에 관심을 두지 않아서일 뿐 전투에서 보여주는 판단력 등을 생각하면 머리가 나쁜 것은 아니다.

엔딩 후의 운명에 대해 알 수는 없지만 휘리 노이에스의 운명에 대한 복선을 생각해보면 진짜 이후 기사단장이 됐을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이런저런 공도 많이 세워뒀고 공주들에게도 잘 보여둔 판이니.


[1] 상어가 우글거리는 해역에서 배 밖으로 널빤지를 내놓고 포로들에게 그 위를 걸어가게 하는 것. 해적이 되겠다고 하면 해적들과 손을 잡고 널빤지 위에서 내려올 수 있고, 상어밥이 되겠다고 하면 널빤지 위를 끝까지 걸어가 상어들이 우글거리는 바닷속으로 떨어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