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슈가 베이브(シュガー・ベイブ)는 일본의 인디밴드이다. 1973년에 결성하여 1976년 해체할 때까지 약 3년 간 활동했다.2. 경력
야마시타 타츠로가 1972년 자체 제작해서 발매한 음반 <ADD SOME MUSIC TO YOUR DAY>의 세션 멤버들이 슈가 베이브의 전신이다. 이후 제작자로 활동하던 가수 오오타키 에이이치의 눈에 띄어 나이아가라 레이블과 정식 계약을 맺고 오오타키 에이이치의 프로듀싱 아래 슈가 베이브로 출범하게 된다.1970년대 당시에는 아직 대중음악 쪽에 드물었던, 메이저 7도 코드나 하이브리드 코드 등의 파격적인 화성 전개를 사용하여 신선한 충격을 주었고, 사운드에 있어서도 코러스에 중점을 둔 프로덕션을 통해, 당대 다른 밴드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화려한 사운드로 개성을 보였다.
그러나 이들이 활동 당시 일본의 주류 음악이었던 록 음악이나 엔카 등 쇼와 가요와 괴리된 스타일로 인해 상업적으로는 빛을 보지 못했고, 결국 해체할 때까지 언더그라운드의 존재감을 벗어나지 못했다. 당대에 비슷한 스타일의 밴드가 없었기 때문에 평단으로부터도 외면받다시피 했다. 이들의 유일한 앨범인 ' SONGS'는 훗날 뉴뮤직 붐이 일어나서야 재평가를 받는다.
결국 밴드는 상업적으로 미진한 성과, 멤버들의 음악적 견해 차로 인해 활동 3년 만인 1976년에 해산하게 된다. 그러나 야마시타 타츠로와 오오누키 타에코 등 전 멤버들의 솔로 활동과 인지도 상승으로 인해, 슈가 베이브는 1990년대 이후 뒤늦게 뉴뮤직의 효시로 재평가 받게 된다. 활동 당시에는 매우 마이너한 밴드였으나, 멤버 개개인의 활동으로 오늘날 와서는 일본 대중음악 역사를 논할 때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밴드로 위상이 변한 것이다.[1]
3. 멤버
결성부터 해산까지 함께 한 3명의 고정 멤버 외에 준고정 또는 객원의 멤버 목록은 다음과 같으며 고정 멤버는 볼드체로 처리하였다.- 무라마츠 쿠니오 : 위에 두 사람보단 인지도가 낮지만 음악 활동을 계속 해왔다. 애니메이션 란마 1/2 1기의 오프닝을 작곡하기도 했다.
- 테라오 지로(1955년 6월 11일~2018년 6월 6일) : 2기부터 3기이자 마지막에 참가한 베이스 겸 코러스 포지션이었고, 은퇴 후 자국 영화자막의 번역가로 일하다 62세에 위암으로 사망하였다.
- 우에하라 유카타(1953년 12월 14일~) : 테라오 지로와 같은 시기에 동참한 드러머로 해체 이후 1986년까지 활동을 중단했다가 10년 만에 재개하여 오늘날까지 활동하고 있다.
4. 앨범
[1]
당장 2007년
롤링 스톤 재팬 선정 100대 명반에선 잘 언급도 안되던 팀이, 2019년
뮤직 매거진 선정 100대 명반에선 2위에 랭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