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13:42

쉼표(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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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종류
2.1. 8온쉼표2.2. 4온쉼표2.3. 겹온쉼표2.4. 온쉼표2.5. 2분쉼표2.6. 4분쉼표2.7. 8분쉼표2.8. 16분쉼표
3. 점쉼표
3.1. 겹점쉼표
4. 마디쉼표

1. 개요

파일:rests.png
쉼標

그림은 4/4 기준이다. 박자의 기준이 되는 음표가 달라지면 박자 수도 달라지니 이를 감안할 것.

영문명은 Rest. 음악에서 음을 표시하지 않는 구간을 나타낼 때 사용하는 기호. 박자를 나타낼 때 음표와는 달리 점선으로 표시한다.

음악에서도 쉼표와 같은 기호를 사용하긴 하지만 이것은 쉼표라고 부르지 않는다. 음악에서 ','는 '숨표'라고 부르며 성악을 하거나 관악기를 연주할 때 쉼표가 없는 구간에서 숨을 가다듬으라는 의미로 쓰인다.

2. 종류

2.1. 8온쉼표

둘째 줄과 넷째 줄 사이를 검은 사각형으로 칠한 모양이나, 폭이 4온쉼표보다 넓다. 또는 4온쉼표 두 개로 표기하기도 한다. 총 32박 쉰다. 마디쉼표로 쓰일 경우 여덟 마디를 쉰다는 의미로 쓰이기도 한다.

2.2. 4온쉼표

둘째 줄과 넷째 줄 사이를 검은 사각형으로 칠한 모양. 총 16박 쉰다. 마디쉼표로 쓰일 경우 네 마디를 쉰다는 의미로 쓰이기도 한다.

2.3. 겹온쉼표

셋째 줄과 넷째 줄 사이를 검은 사각형으로 칠한 모양. 총 8박 쉰다. 4/2박 등 마디 길이가 온음표의 두 배 이상인 박자에서 온쉼표 대신 쓰이기도 하며, 마디쉼표로 쓰일 경우 두 마디를 쉰다는 의미로 쓰이기도 한다.

2.4. 온쉼표

거꾸로 된 모자 모양으로 생긴 쉼표. 그래서 대개 거꾸로 된 모자로 익히라고 한다. 4박 또는 그 마디 전체를 쉬라는 의미이다. 그래서 6박을 쉴 때 점온쉼표를 쓰지 않고 가운데로 정렬한 온쉼표로 대체하는 경우가 있으며 음악 이론 공부에서도 5박을 초과하는 경우에도 온쉼표를 쓰라는 경우가 많다. 의외로 겹접온쉼표 같은 특이한 답은 나오기 힘들지도.

2.5. 2분쉼표

옆으로 긴 모자 모양의 쉼표. 4/4박자에서 온쉼표에 해당하는 만큼의 1/2를 쉬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4/4박자 기준 마디의 1/2 분량을 쉬면 되므로 길이는 2박. 2/2박자와 같이 2박을 아예 단위로 취급하면 1박으로 세기도 한다.

2.6. 4분쉼표

번개처럼 생겼으며. 그래서 대개 번개 모양으로 익히라고 한다. 가장 그리기 어려운 쉼표로, 지그재그 형태를 이어 마지막에 곡선을 한 번 그어야 하기 때문에 멋있고 정형적인 형태가 잘 안 나온다. 음악 역사를 뒤져보면 8분쉼표를 옆으로 뒤집은 형태도 발견된다. 샤를 발랑탱 알캉이 쓴 곡들의 초판본에서 보이는 8분쉼표의 좌우반전 형태도 사실 4분쉼표다. 하지만 20세기 이후에는 이 형태를 잘 쓰지 않는다.

4/4박자 기준 온쉼표에 해당하는 분량 또는 마디의 1/4만큼인 1박의 길이를 가진다.

2.7. 8분쉼표

둥근 꼬리가 하나 달린 쉼표.
/와 같은 기호 위쪽의 끝에 둥근 꼬리가 붙어 있다. 4/4박자 기준 온쉼표 또는 마디의 1/8 분량인 반 박을 쉬면 되며, 6/8박자와 같이 반 박이 기준이 된다면 1박으로 치기도 한다.

반 박 이하 모든 쉼표들이 8분쉼표에서 파생되었다. 꼬리가 두 개 달린 것이 16분쉼표, 세 개 달린 것이 32분쉼표로 꼬리의 개수에 따라 2의 n제곱으로 무한히 나타날 수 있지만 32분쉼표조차도 흔히 나타나는 기호가 아니며 8분쉼표 또는 16분쉼표까지만 익혀두면 충분하다.

2.8. 16분쉼표

8분쉼표에 꼬리가 하나 더 달린 형태를 하고 있으며, 꼬리가 하나 더 달릴 때마다 길이가 절반으로 줄어든다.

3. 점쉼표

오른쪽에 점이 붙은 쉼표. 점이 하나 붙으면 원본이 되는 쉼표의 0.5배 길게 연주한다. 대표적으로 3박을 연주하는 점2분쉼표와 0.75박을 연주하는 점8분쉼표가 있다. 다만, 4/4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으며[1], 주로 6박이거나 복합박자에서 쓰인다.

3.1. 겹점쉼표

점이 하나 더 붙었다. 두 번째 점은 원래 점의 반만큼의 길이를 가지며 다 합치면 원본이 되는 쉼표의 0.75배 길게 연주한다.

4. 마디쉼표

주로 오케스트라를 위한 곡의 파트보에서 쓰이며,[2] 두 마디 이상을 쉴 때 쓴다. '𝄩' 위에 숫자를 써서 표기하며, 악보에 따라 쉬는 마디 수에 따라 온쉼표, 겹온쉼표, 4온쉼표, 8온쉼표를 놓기도 한다. 이 때 점쉼표는 쓰지 않는다.[3]


[1] 3박 쉬는 구간은 2분쉼표와 4분쉼표로 표시하며, 1.5박 쉬는 구간은 4분쉼표와 8분쉼표로 표시한다. [2] 총보에서는 쓸 필요가 없으며, 때에 따라 특정 악기의 보표를 생략하는 경우가 많다. [3] 3마디를 쉴 경우 겹온쉼표와 온쉼표를 한 개씩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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