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수박 서리를 막기 위한 농부의 행동에 관한 괴담. 사실 괴담이라기보다는 딜레마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2. 내용
어느 농촌에 생업으로
수박 농사를 하는 농부가 있었다. 그 농부에게는 한가지 고민거리가 있었는데, 늘 누군가가 수박을 하나씩 서리해간다는 것이었다. 농부는 그 문제로 몇날을 고민하다가 한가지 묘수를 생각해 냈다. 농부는 자신의 밭에 표지판을 하나 세우고, 거기에 '여기있는 수박중 하나에 청산가리를 넣어두었다'라고 써두었다. 물론 진짜로 청산가리를 넣지는 않은채... 다음날, 수박은 하나도 사라지지 않았다. 농부는 무척 개운한 마음으로 밭을 돌고 무심코 어제 자신이 세워놓은 표지판을 쳐다보았다. 농부가 써둔 글 아래 한줄이 추가되어 있었는데, . . . . " 지금은 두 개." |
표지판 아래 써진 문장은 범인이 왔다 갔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사실 그리 깊게 생각할 필요 없이 그냥 동네 꼬마의 장난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게 진짜일지도 모른다는데서 공포감이 느껴지는 이야기.
만약 진짜 독을 넣었으면 그 수박들 다 검사해서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먹지도 팔지도 못한다.
실제로 호주에서 누군가가 자신이 일하던 농장에서 생산된 딸기에 바늘을 집어넣은 이와 비슷한 사건이 있었다. 딸기 바늘 사태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