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1-12-20 23:15:43

수능엄경의해

파일:수능엄경의해.png

1. 개요2. 내용3. 외부 링크

1. 개요

首楞嚴經義海. 조선 세조 8년인 1462년에 왕의 명으로 간경도감에서 고려 초기 대각국사(大覺國師) 의천(義天, 1055∼1101)의 고려속장경(高麗續藏經), 즉 교장(敎藏)의 일부분을 복간한 불경. 총 30권이었으나 현재는 4권만이 남아 있다. 현재 대전광역시 동구 대전로의 고산사(高山寺)와 고양 원각사 성보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2. 내용

고려 전기의 고승인 대각국사 의천이 편찬한 교장(敎藏) 중 하나로, 1462년에 당시 왕이었던 세조의 명으로 복원한 불경이다. 11세기에 의천이 제작한 4,800여권의 교장들은 여몽전쟁 시기에 몽골의 방화로 인해 소실되었는데, 훗날 간경도감에서 왕의 명을 받아 전국의 판본들을 찾아내어 복간한 것이다.

의천이 제작한 수능엄경의해는 총 30권으로 이루어져 있었으나, 세조가 복원할 수 있었던 것은 권1~3과, 권23이다. 권23은 현재 성보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일부 고정지에 인쇄되어 있어 간경도감 본사에서 간행한 것임을 알 수 있다. 1, 2, 4면이 떨어져나간 상태이다.

권1~3은 대전의 고산사목조석가모니불좌상(高山寺木造釋迦牟尼佛坐像)에 일부 파손된 경전 일부분과 함께 복장되어 있던 것으로, 천순6년임오세조선국간경도감봉교조조(天順六年壬午歲朝鮮國刊經都監奉敎彫造)”라는 간기(刊記)가 적혀 있어 성보박물관에 소장된 권23과 동일하게 1462년 간경도감(刊經都監) 본사에서 발간한 초간본임을 알 수 있다.

고려 - 조선 시기 한국의 불교 문화와 인쇄술에 대해 연구해 볼 수 있는 자료이다.

3. 외부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