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3 16:20:48

소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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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자 속옷의 제주도 방언2. 은어

1. 여자 속옷의 제주도 방언

지금의 여성 팬티에 해당하는 여자 속옷에 대한 제주도 방언.

2. 은어

성기를 부르는 은어. 소중한 곳이라는 의미다. 1990년대 출생자들이 많이 쓰는 은어.

주로 여초 커뮤니티에서 사용했는데, 이 용어가 남초 커뮤니티에 알려진 이후 남자들에게 개그 소재같이 받아들여졌다.[1] 본래 남자 성기에 대응되는 말은 똘똘이. 현재는 남녀 가리지 않고 자신의 성기를 부르는 은어로 사용되기도 한다.

성에 대해 보수적인 부모가 자녀에게 가르치는 은어이기도 하다. 문제는 자녀가 성폭력 피해자가 되었을 때 진술 과정에서 성기 등의 직접적인 용어 대신 은어로 말할 경우 불리해질 수 있다. 또한 자녀가 성에 대해 죄책감을 가질 확률이 높아진다고 한다.

소중이라는 단어가 가진 아주 이례적인 특징은 성기를 의미하는 단어치고는 ‘전근대적 성교육’[2]을 목적으로 한 작위성이 짙은 단어라는 것이다. 세계의 그 어떤 언어에서도 성기를 의미하는 단어에 성교육적 의미를 집어넣는 예는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오히려 남녀 성기의 특징을 강조한 메타포가 있는 표현이 대다수이다.


[1] '여자 성기가 소(小)중이면 내 성기는 대(大)중이냐?'라고 비꼬는 경우도 있었다. [2] ‘너의 성기는 소중한 것이다’라는 의미를 주입시키려는 목적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