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요시다 아유미, 츠부라야 미츠히코, 코지마 겐타 세 사람은 초등학생 캐릭터 특유의 떼 쓰기, 미성숙함과 철없음, 각종 사건을 자초하는 트러블 메이커 같은 면들로 인해 명탐정 코난의 대표 민폐 캐릭터로 불리며 1화부터 등장한 근본 등장인물이지만 안티가 전체 통틀어서 손꼽힐 정도로 많다.[1] 발암탐정단, 민폐탐정단, 걸레탐정단이라는 멸칭도 모자라 최근에는 ' 촉법소년 탐정단'으로도 불린다. 탐정단의 존재를 긍정적으로 보는 독자들 중에도 이들을 철부지로 보는 사람이 다수일 정도이다. 연재 초반에 특히 이런 부분이 두드러졌고 현재까지도 이런 면들은 변하지 않았다.예의바르며 날카로운 추리를 제법 하는 미츠히코나 귀여운 외모에 순간적인 착안에서 공을 자주 세우는 아유미는 그나마 팬이라도 있지만[2], 작가가 트러블 메이킹의 시초 제공 역할을 전부 몰아버린
2010년대부터는 코난과 하이바라에 대한 비판이 강해졌다. 지금도 3명이 트러블 메이커인건 변함이 없고 아직까지 코난과 하이바라와는 비교를 할 수 없을 정도로 비판을 받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워낙 코난과 하이바라에 대한 행적과 설정이 이상해져 나머지 둘도 무조건 좋게만 보지 않는 팬들이 아주 많다. 자세한 사항은 쿠도 신이치/비판과 하이바라 아이/비판을 참고.
2. 비판
2.1. 민폐
이들이 작중에서 민폐를 끼치거나 사고를 친 케이스는 수를 셀 수가 없이 많다. 의도치 않게 민폐를 끼치는 일도 적지 않은데 문제는 반절 이상이 자기들이 멋대로 행동하다가 민폐를 끼친다는 점. 사실 여전히 꽤나 많은 시청자들도, 작품 전개에 군살이나 붙이는 민폐 덩어리들이라고 좋게 보지 않는다. 도움이 될 때도 있지만 괜히 나서서 긁어 부스럼을 만들 때가 압도적으로 더 많다.민폐도는 겐타>아유미>미츠히코 순인데 숨어 있는 데 겐타의 배가 꼬르륵 거려 들킨다던가 범인을 피해 조심스럽게 이동하는 상황에서 아유미 혼자 뒤쳐지거나 없어져 버려 진군에 방해가 되는 상황 등은 거의 클리셰 수준.
2.2. 코난과 하이바라의 지시 무시
이렇듯 이들이 주로 비난을 받는 이유는 코난과 하이바라의 지시를 무시하여서 민폐를 끼치게 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자기들도 코난과 하이바라가 더 머리가 좋고 어른스럽다는 걸 인지하고 있는데도 이런다. 이러는 이유는 간단하다. 대부분 코난 혼자 공을 독차지하는 게 샘난다는 이유.[3] 탐정단 3총사는 코난의 정체를 모르기에, 자기들도 코난과 똑같은 활약을 하고 있다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코난이나 하이바라가 캐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어린아이들이니까 기를 살려주기 위해 모두의 공으로 돌리거나, 자기들이 멋대로 그렇게 잘난 척 할 때가 많다.2.3. 비현실적인 심리 묘사
...(중략)...
타카기 와타루(타카기 형사 및 겐타 성우): 이제는 시체를 보고도 웬만해선 놀라지 않잖아?
타카야마 미나미(코난 성우): 잠깐만, 그런 뜻이 아니잖아! (웃음)
오오타니 이쿠에(미츠히코 성우): 확실히 이젠 놀라는 걸 표현하는 데 있어서 신선함이 없어졌어. 예전에는 초등학생이 (사건을) 처음 보는 것에 대한 의미로서 '이 나이 또래에 이런 사건이 일어나면 분명 가슴이 두근거릴거야'라고 생각하면서도 '으아아악!!!' 소리지르고 그랬었는데 (이제는 시체가 묘사된) 그림을 보고서도 전혀 놀라지 않게 되었고, 그 장면에서 '으아아악!'이라고 해도 이상할 것 같은 느낌이 들긴 하는데, 어쨌든 초등학생이니까 조금은... 조금은 무서워해보일까 같은 생각을 하게 되더라.
타카기 와타루: 그랬던 거야?!
타카야마 미나미: 그랬었구나!...
오오타니 이쿠에: 아...아니 아니야!! 방금 전 말은 죄송합니다! 엄청 놀라보자라는 의식은 많이 하지만....
이와이 유키코(아유미 성우): 근데 15년 지나고 나니 느낀 건데, 소년 탐정단은 적극적으로 사건을 해결하려고 성격도 적극적으로 바뀌었어.
타카야마 미나미: 맞아. 적극적으로 변했지.
타카기 와타루: 그런 것 같아. 왜냐면 예전에는 고양이 찾기 같은 거 한다고 모였잖아.
이와이 유키코: 옛날에는 '꺄아아악'하고 소리질렀는데 말이지.
...(중략)..
15주년 기념 명탐정 코난 라디오 5화 중에서
타카기 와타루(타카기 형사 및 겐타 성우): 이제는 시체를 보고도 웬만해선 놀라지 않잖아?
타카야마 미나미(코난 성우): 잠깐만, 그런 뜻이 아니잖아! (웃음)
오오타니 이쿠에(미츠히코 성우): 확실히 이젠 놀라는 걸 표현하는 데 있어서 신선함이 없어졌어. 예전에는 초등학생이 (사건을) 처음 보는 것에 대한 의미로서 '이 나이 또래에 이런 사건이 일어나면 분명 가슴이 두근거릴거야'라고 생각하면서도 '으아아악!!!' 소리지르고 그랬었는데 (이제는 시체가 묘사된) 그림을 보고서도 전혀 놀라지 않게 되었고, 그 장면에서 '으아아악!'이라고 해도 이상할 것 같은 느낌이 들긴 하는데, 어쨌든 초등학생이니까 조금은... 조금은 무서워해보일까 같은 생각을 하게 되더라.
타카기 와타루: 그랬던 거야?!
타카야마 미나미: 그랬었구나!...
오오타니 이쿠에: 아...아니 아니야!! 방금 전 말은 죄송합니다! 엄청 놀라보자라는 의식은 많이 하지만....
이와이 유키코(아유미 성우): 근데 15년 지나고 나니 느낀 건데, 소년 탐정단은 적극적으로 사건을 해결하려고 성격도 적극적으로 바뀌었어.
타카야마 미나미: 맞아. 적극적으로 변했지.
타카기 와타루: 그런 것 같아. 왜냐면 예전에는 고양이 찾기 같은 거 한다고 모였잖아.
이와이 유키코: 옛날에는 '꺄아아악'하고 소리질렀는데 말이지.
...(중략)..
15주년 기념 명탐정 코난 라디오 5화 중에서
명탐정 코난이라는 애니메이션을 보는 대상이 어린이부터 시작이 되기 때문에
그 아이들의 동심의 눈높이에 맞출 수 밖에 없으니 20년이 지나도 초딩에 머무를 수밖에 없죠.
다른 생각은 크게 안 드는데 다만 그런 생각은 늘 자주 해요.
초딩이 시체를 너무 좋아한다. 쓰읍.. 이건 좀 문제가 있는 것 같다.
물론 몸만 초딩이고 마음은 고등학생이긴 하지만 고등학생은 뭐 남다른가요?
코난 뿐만이 아니라 거기 나오는 어린이 탐정단들도 그렇고 '얘네들이 한 20년 동안 크지도 않고 사건들을 접하다 보니까 아주 간이 부었구나!' 이런 우스갯 생각을 좀 많이 하긴 합니다. (웃음)
- 남도일 성우 강수진 #
그 아이들의 동심의 눈높이에 맞출 수 밖에 없으니 20년이 지나도 초딩에 머무를 수밖에 없죠.
다른 생각은 크게 안 드는데 다만 그런 생각은 늘 자주 해요.
초딩이 시체를 너무 좋아한다. 쓰읍.. 이건 좀 문제가 있는 것 같다.
물론 몸만 초딩이고 마음은 고등학생이긴 하지만 고등학생은 뭐 남다른가요?
코난 뿐만이 아니라 거기 나오는 어린이 탐정단들도 그렇고 '얘네들이 한 20년 동안 크지도 않고 사건들을 접하다 보니까 아주 간이 부었구나!' 이런 우스갯 생각을 좀 많이 하긴 합니다. (웃음)
- 남도일 성우 강수진 #
겐타(뭉치): 야, 그러는 김에 시체도 한번 찾아보자!
미츠히코(세모): 아, 좋아! 그 편이 공이 두 배가 될 테니까!
아유미(아름): 찬성!
겐타(뭉치): 헤헤헤, 시체 찾으면 또 큰 공을 세우는거지!
아유미(아름): 두근두근해!
- 명탐정 코난 50화 도서관 살인 사건 중에서
미츠히코(세모): 아, 좋아! 그 편이 공이 두 배가 될 테니까!
아유미(아름): 찬성!
겐타(뭉치): 헤헤헤, 시체 찾으면 또 큰 공을 세우는거지!
아유미(아름): 두근두근해!
- 명탐정 코난 50화 도서관 살인 사건 중에서
아이들이 살인사건을 겪고도 전혀 놀라는 기색이 없다. 이들이 작중에서 보이는 태도는 고쇼월드 내부 사람들의 비현실적인 반응 문제의 대표격으로 지적된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온갖가지 잔인한 시체를 그렇게 봐놓고도 정상적으로 생활함은 물론 시체 봐놓고 바로 다음 순간에도 좋다고 헤헤 거리거나 촐싹대는 등 도저히 현실 세계의 아이들이라면 있을 수 없는 반응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어떤 의미에선 강철멘탈이지만, 대부분은 정상이 아니라는 반응.[4] 실제로 3총사를 진지하게 분석하는 팬들도 있다. 아무리 보정이라지만 조금은 이후에 충격 먹은 모습이라도 보여줘야 하건만 여전히 촐싹대고 있다. 그나마 초반에는 자책하는 장면도 몇 개 있었지만 지금은 그러한 모습이 없다.
이 점을 일본판 성우들도 느꼈는지, 명탐정 코난 15주년 기념으로 진행된 라디오 방송에선 미츠히코 성우인 오오타니 이쿠에와 겐타 성우인 타카기 와타루가 '이젠 시체를 봐도 아무렇지 않게 되어버렸잖아.'라든지, '도리어 무서워해보일까'라는 말로 셀프 디스를 하기도 했다.
닥터프렌즈가 소년 탐정단의 심리와 인성 논란에 대해서 분석한 영상이다. 상당히 구체적으로 소년 탐정단이 하는 행동이 왜 문제인지에 대한 비판이 담겨 있어서 볼 가치가 있다. 그리고 결론으로는 소년 탐정단이 사실상 이미 반사회성 성격장애와 품행장애가 있거나 그럴 조짐이 보인다는 결론이 나왔다.
작중 형사들은 성인이고 이들은 이런사건을 일상다반사로 만나는 위치라 아무렇지도 않은거고 처음으로 시체를 본 야마무라 미사오는 기겁했다.
2.4. 에피소드별 문제
- 대도시 암호지도 사건: 코난이 지도를 해독하다가 옷가게로 추정된다고 말하기도 무섭게, 아이들은 옷가게로 가서 마구잡이로 뒤지면서 옷집 주인과 손님들에게 큰 피해와 민폐를 끼친다.
- 사라진 시체 살인사건: 겐타가 탐정단 배지로 코난에게 언제 오냐고 소리를 지른 탓에 코난은 범인에게 들켰다.
- 인기 아티스트 유괴사건: 가장 대표적으로 TWO-MIX 에피소드에서는 코난 혼자 공을 독차지하는 게 샘난다는 이유로 코난의 지시를 무시하고 경찰에 신고도 안 한 채로 인질범들 주변을 얼쩡거리다가 다함께 잡혀서 정말 모두가 죽을 뻔 했다. 마지막의 위기 상황은 정말 빼도박도 못하는 3총사의 단독 대형사고다.[5] 그 후 TWO-MIX의 초대로 무대 뒤로 왔으나 무대의 불을 끄고 멋대로 음악을 틀었다.[6]
- 검은 조직에서 온 여자, 대학교수 살인사건: 경찰서 앞에 있으라는 코난의 말을 무시하고[7] 위조지폐 증거를 찾아오겠답시고 위조 지폐범들 소굴에 들어가서 죽을 뻔했다.
- 백화점에 갇히다: 코난이 강도들한테 들킨다고 큰소리 내지 말라고 말리는데도 겐타가 창문 부수겠다고 의자로 계속 내리치는 바람에 결국 강도들이 숨어 있는 곳으로 확인하러 왔다. 거기다 숨어있는데 겐타가 갑자기 나와서 결국 강도들한테 들킨다.
- 아유미 유괴사건: 숨바꼭질을 하는도중 아유미가 타인의 차 트렁크에 숨어서 잠드는 바람에 다른 애들이 찾으러 간다고 엄청 고생한다. 심지어 무고한 연극배우들을 유괴범으로 오해해서 기절시키는 바람에 뒷수습까지 해야만 했다.
- 도서관 살인사건: 겐타가 어두워서 안 보인다는 이유로 밀어서 문이 열려 수사하기도 전에 걸릴 뻔했고, 화장실에 숨어있을 때 이후에 화장실에 숨어있다가 마음대로 아유미가 나가 걸리기 직전까지 갔으며,[8] 관장이 도서관 건물에서 나갔을 때 아유미가 불을 켜 버려서 범행을 저지른 뒤 퇴근하던 범인이 이를 보고 다시 돌아와 일행을 추적했다.
- 하이바라의 비밀에 다가오는 그림자: 탐정단이 위기에 빠졌는데 하이바라가 잠시 미야노 시호의 모습이 되어서 이들을 도와줬는데 미츠히코가 보답한답시고 미야노 시호의 모습이 된 하이바라의 사진을 인터넷에 올리는 바람에 미스테리 트레인의 사건의 원초를 제공해버리기도 했다.[9]
2.4.1. 미디어 믹스
원작은 아니지만 콜라보 게임인 우연히 만난 두 명의 명탐정에서도 이런 행각은 계속된다. 향토자료관 지하에 보물이 있을거라는 하이바라의 농담을 그대로 믿어버리고는 밤에 몰래 그곳에 갔다가 실종된다.이후 김전일을 일방적으로 범인으로 몰아놓고 사과는 커녕 헷갈리게 하지 말라고 적반하장을 해서 김전일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했다. 이런 적반하장 대사를 치는 건 3인방 중 가장 똑똑한 미츠히코다. 이후 김전일과 켄모치를 구해내기도 하고 우연히 매우 중요한 단서를 찾기도 하는 등 이 게임의 시나리오 라이터에 의해 밸런스가 맞추어져 있기는 하다.
그나마 극장판 및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에피소드에서는 민폐의 빈도가 적고 대활약 하는 경우도 있어 훨씬 낫다.[10] SOS! 아유미로부터의 메시지에서는 코난이 제대로 제압 못한 범인[11]을 겐타와 미츠히코가 협력해서 제압, 장사 번성의 비밀에서는 코난의 추리가 틀리고 본인들의 추리가 들어맞자 오히려 코난의 자존심을 배려해서 '폼나는 역할'인 범인 지목을 코난에게 양보하기도 한다.
3. 반론
3.1. 코난과 하이바라도 아이들에게 위험한 민폐이다
소년 탐정단의 어린이 세 멤버가 코난/하이바라에게 폐를 끼친다고 하는데, 사실 코난/하이바라가 어린이 세 멤버에게 끼치는 폐가 훨씬 막대하다.코난과 하이바라는 검은 조직이라는 거대한 범죄 조직에 당해 신변이 들킬 경우 자신만이 아니라 주변인의 목숨까지 위협할 수 있는 상황이다.[12] 즉 이들과 깊게 어울려 지내는 것 자체가 검은 조직이라는 거대악의 마수에 휩쓸릴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난과 하이바라는 가급적 평범한 초등학생으로 연기하기 위해서 테이탄 초등학교에 재학하는 것인데 이는 그들로서야 합리적 판단이지만 상황을 전혀 알 수 없는 테이탄 초교 사람들, 특히 가장 친하고 늘 어울려 다니는 요시다 아유미, 츠부라야 미츠히코, 코지마 겐타의 입장에서 보면 코난과 하이바라는 그들을 나뭇잎을 숨기기 위한 숲으로 이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셋은 당연히 이 사실을 모르고 있다.
에도가와 코난과 하이바라 아이는 각각 하이바라가 스스로 코난을 선택해 찾아왔고, 코난도 하이바라의 정체와 상황을 알고서도 그 위험을 감수하고 함께 움직이기로 결정한 것이니 서로에게 폐라고 지적할 부분이 없다. 아가사 박사도 두 사람의 사정을 모두 알고 스스로 협력을 결정했으니 마찬가지다. 하지만 어린이 3총사한테는 코난과 하이바라가 사실을 밝히고 협력을 구한 것이 아니다. 그저 위장을 위해 입학한 초등학교에서 같은 반 동급생으로서 친해졌을 뿐이다.
분명히 소년 탐정단도 코난/하이바라에게 민폐를 끼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는 단지 성가신 정도일 뿐인 데에 비해, 코난/하이바라가 소년 탐정단에게 끼칠 수 있는 잠재적 피해는 훨씬 더 막대하다. 때문에 코난/하이바라가 소년 탐정단이 민폐라면서 뭐라고 할 처지가 되진 못한다.
3.2. 지휘를 내릴 자격이 되지 않는다
독자야 코난이 사실은 고등학생이라는 걸 알지만 소년 탐정단 3총사는 그 사실을 모른다. 머리가 좀 더 좋건 어쨌건 간에, 테이탄 초등학교 1학년생 에도가와 코난은 같은 학급 동급생들에게 '지시'를 내릴 주제가 안 된다. 즉 3인방이 코난이나 하이바라의 말을 '지시'나 '명령'으로 인식해야 할 이유가 없으며, 무시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오히려 대부분 상황에서 그래도 코난의 지시를 듣기는 하는 것부터가 용할 지경. 특히 코지마 겐타는 덩치도 크고 힘도 세며 단장을 자칭하지만, 힘을 앞세워서 코난을 복종시키거나 찍어누르는 일도 없다.그리고 더더욱 결정적인 문제가 있는데, 코난은 또래 친구들에게는 개입하지 마라, 경찰에 신고하고 딴 데 가 있어라 라고 말을 하면서 자기는 아무렇지 않게 수사에 개입하고 범인을 추적한다. 상식적으로 3인방이 건드려서는 안 되는 일이라면 그건 에도가와 코난도 건드리면 안 된다.[13] 즉 코난이 애들에게 하는 지시라는 게 따지고 보면 "똑같이 초등학생이고 똑같이 위험하고 똑같이 법에 어긋나고 똑같이 정당성이 없는 짓이지만 난 사건에 개입해도 되고 니들은 안 돼" 라는 얘기와 똑같다. 비유하자면 골초인 학생이 다른 동급생한테 흡연은 해롭다고 꾸짖는 격이다.[14]
실제 만화 에피소드에서도 코난이 탐정단 애들한테 가만있으라 해놓고서는 혼자서 멋대로 사건을 수사하다가 소년 탐정단한테 그 장면을 발각당하는 경우가 자주 묘사되며, 그럴 때마다 그들이 하는 말이 '코난 군, 여기서 뭐하는 거야?','또또 혼자서만 사건 해결하려는 거 봐'라는 걸 생각하면 그들도 속으로는 이러한 코난의 내로남불식 행동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아하거나, 최소한 코난이 '자기들 빼놓고 재밌는 걸 하려고 한다'라고 낙인이 찍혔다는 걸 알 수 있다. 이게 쌓이고 쌓여 초반 에피소드를 지나면, 코난이 갑자기 심부름이나 약속있다며 탐정단 무리에서 빠지려는 게 보이면 십중팔구 혼자서 사건 조사하러 간다는 걸 3인방이 이미 다 눈치를 채서 도리어 소년 탐정단 애들이 코난이 있는 사건 현장을 찾으러 나선다. 결과는 자기네들 예상대로 코난은 사건 현장으로 다시 가서 대강의 조사를 마친 상태고.
정말로 코난(쿠도 신이치)가 탐정단 아이들이 이런 식으로 사건을 풀겠다고 나서는 일을 말리고 싶다면, 코난 자신부터 사건에 마음대로 개입하는 것을 그만두고 다른 아이들과 함께 신고와 증언 수준에 머무르며 철저히 지킬 선을 지켜야 한다. 그리고 애초에 이게 시민으로서도 코난 자신이 그렇게 강조하는 법과 정의를 위해서도 올바른 행동이다. 그리고 그래도 아이들의 돌발 행동이 걱정된다면 아가사 박사나 코바야시 선생님을 통해서 아이들의 보호자에게 지켜봐줄 것을 부탁해야 한다. 적어도 자기는 맘대로 사건을 헤집고 다니면서 동갑내기 반 친구들은 안 된다고 명령을 내리는 태도는 설득력 차원에서 부적절하기 짝이 없는 것이다. 코난과 하이바라와 아가사 박사가 주도적으로 절대 사건에 개인적으로 끼어들지 않음으로써 모범을 보이고, 보호자들과 연계하여 아이들의 행동을 통제한다면 이와 같은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그것이 준법적 차원에서도 보호와 교육의 차원에서 올바르고.
물론 추리물 차원에서 코난이 모범을 보여 사건에서 빠진다면 전개가 안 되니 그렇게 될 일은 없겠지만, 그렇다면 최소한 내로남불식 전개는 꺼내면 안 된다는 것이다.
3.3. 소년 탐정단의 아이들은 아직 한참 어리다
코난과 하이바라의 존재 때문에 자주 잊혀지는 사실이지만, 상술하였듯 이 둘을 제외한 나머지 세 명은 진짜 초등학교 1학년 생이다. 즉, 만으로 6~7세에 불과하는, 이제 막 유치원을 졸업하고 유아기를 벗어난 유년기 아이들에 불과하다. 이들의 나이가 얼마나 어린 것이냐면, 그 트롤링과 민폐로 유명한 노진구보다도 4살이나 어리다. 아직 인생의 1/10도 살지 않은 어린 아이들에게 고등학생 혹은 성인 수준의 생각과 판단력을 요구하는 것 자체가 무리다. 오히려 현실의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을 생각하면 미츠히코, 아유미는 각자 다른 의미로 뛰어나다. 민폐라고 비난을 받기 일쑤인 겐타조차도 또래들에 비해 담력이 높은 편이며 때때로 나오는 예의 없는 행동과 철부지 발상도 겐타의 나이를 생각하면 앞으로는 충분히 개선의 여지가 남아있다.게다가 코난과 하이바라도 어디까지나 고등학생이다. 초등학생보다는 월등히 뛰어나고 저 둘이 나이에 비해 조숙한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도 고등학생도 엄연히 미성년자고 초등학생들을 철저하게 지휘, 통솔할 수 있을 만큼 성숙한 나이가 아니다. 심지어 코난 특유의 주변인 깔보거나 무시하기 + 하이바라 특유의 주변인에 무감각한 태도 = 나머지 셋이 민폐를 끼치든 말든 알바아님으로 이어지는 황당한 사이클이 발생하는 경우도 부지기수라, 보호자 역할을 해야 할 두 사람부터 브레이크를 안 밟는데 나머지 셋이 멈춰주기를 바라는 것부터가 사치다.
때문에 코난이나 하이바라는 이를 감안해서 지시를 내릴 필요가 있다. 예시로 다른 매체에서 나오는 술수로, 가만히 있으라는 명령을 내릴 때 '여기서 가만히 숨어서 적을 감시하는 역할을 맡아라' 등으로 돌려말할 수도 있었다.
3.4. 작품 구조상의 문제
3.4.1. 피해자 역할을 맡을 다른 인물의 부재
자세한 내용은 명탐정 코난/비판/캐릭터 문서 참고하십시오.왜 하필 소년 탐정단이 민폐 역할을 맡게 되었느냐 하는 사실을 되짚어보면, 소년 탐정단 외의 레귤러 캐릭터들로는 '범인과의 추격전'이라는 스릴러 전개를 만드는 게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탐정단과 아가사 박사 이외의 레귤러 캐릭터인 모리 코고로, 모리 란, 핫토리 헤이지, 토야마 카즈하, 아무로 토오루, 쿄고쿠 마코토, 세라 마스미 등은 하나같이 무(武)로 일반 성인 남성을 훌쩍 뛰어넘는 신체 스펙의 소유자들이다. 이들은 범인과 맞닥뜨릴 경우 범인을 두들겨 패서 제압하면 했지, 감히 일개 일상 에피소드의 평범한 살인범 따위(?)가 스릴러 악당 노릇을 할 수 있는 이들이 아니다.[15] 가령 실수로 소리를 내 들켰다고 쳐도 란이나 코고로, 마코토라면 입막으러 오는 범인을 역관광시켜 이겼다 이번 사건 끝!을 시전하면 했지 도망칠 까닭이 없을 것이다. 형사들이야 원래 체포 담당자들이니 말할 것도 없고, 키사키 에리도 덤벼드는 거한을 땅바닥에 메쳐버릴 정도로 호신능력이 뛰어나다. 그나마 스즈키 소노코가 신체 스펙으로는 평범한 여고생에 가깝긴 한데 소노코도 그렇게 연약하지 않은데다 재벌가 가문이라서 함부로 건드릴 수 없다. 물론 소노코가 재벌가 가문이라는 걸 드러내는 건 아니지만 무엇보다 소노코가 나오는 에피소드는 100퍼센트에 가까운 확률로 모리 란과, 범인이 운수가 영 별로일 경우 코난 세계 최고의 인간 병기 쿄고쿠 마코토가 출격할 수도 있기 때문에 역시 긴장감이 생기기 힘들다.[16]
스릴러 구도가 성립하려면 악당 쪽이 주인공들보다 압도적으로 강하고, 정면으로 달려들어 주인공이 이길 가능성이 없기에 도망치는 수밖에 없다는 기본 전제가 필수적인데,[17] 문제는 코난 레귤러진이 무도가 아니면 수사기관 사람이라는 사기급 배경 캐릭터들만 득시글거리기 때문에, 이런 판을 짤 수 있는 경우의 수가 몇 없다. 이들이 목숨을 위협받으며 쫓겨야 하는 상황까지 가려면 총기나 폭탄 정도는 동원되어야 하는데, 이러면 스릴러 장르 본연의 긴장감과는 멀어질 뿐 아니라 일상 에피소드에서 자주 사용되기에는 스케일이 너무 커진다.
그런고로 일반적인 성인 수준의 능력을 가진 일상편 범인들이 주인공을 상대로 '수틀리면 죽일 수도 있다'는 압도적 우위에 서서 목숨을 위협하는 스토리가 나오려면 주인공 쪽의 전투력을 최소치로 설정할 수밖에 없고, 그래서 늘 선택되는 것이 이 아이들인 것이다. 결국 주변 인물들이 하나같이 괴물들 뿐이라 이 만화에서
3.4.2. 추리물 특성상 멘탈이 강할 수밖에 없다
애당초 시체를 보고 놀라지 않는 건 코난 월드의 모든 인물들이 다 그렇다. 더 나아가 모든 추리물이 다 그렇다.이런 류의 작품을 보면 스릴러 무비 뺨치는 연쇄 살인극이 벌어지는 와중에도 연애질을 하거나 농담 따먹기를 하는데, 이런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리만치 튼튼한 멘탈을 대부분의 등장인물이 한결같이 가지고 있는 건, 이 작품이 장르적으로 그런 정신적 충격이 중요한 게 아니며, 그러한 묘사가 작품의 본질적인 재미를 유발하는데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살인사건을 마주친 인간의 심리적 붕괴를 묘사하는 것보다 그와 같은 장면으로 긴장의 완급을 조절하는 게 더 장르적으로 유익하다.
코난이나 김전일처럼 옴니버스로 살인사건이 터져야 진행이 이루어지는 작품에서 이와 같은 묘사를 계속 넣으면 작품 진행 자체가 지장이 생기고, 그렇게 해서 후유증 설정을 넣어버리면 그것이 그 캐릭터의 해결되어야 하는 서사가 되어 플롯이 분산되어 버린다. 그런데 이런 장기 연재작들은 끊임없이 살인사건이 추가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따지면 후유증 묘사도 끝없이 덧대고 덧대어져 본래 장르여야 할 추리를 침범할 수밖에 없는 순간이 오게 된다. 그러므로 차라리 레귤러진의 멘탈 수준을 비현실적으로 설정해서 이와 같은 장르상의 영역을 침범하는 현실적인 묘사를 아예 차단하는 것이 오히려 원칙이다.[18]
창작물의 세계는 그 창작물이 보여주고자 하는 서사와 주제에 맞게 현실을 재구성한 세계지 현실이 아니다. 코난 속의 세계의 배경이 '현대 일본'으로 설정되어 있다고 해서 현실 세계의 유형무형의 삼라만상을 모두 반영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인간과 사회 탐구 자체에 의의를 둔 순문학적 작품이라면 모를까 장르매체에서 세계와 인물은 어떤 식으로든 그 장르에 원활한 방향으로 현실을 왜곡하고 있다. 판타지 세계건 현대 도시가 배경이건 배틀물의 세계는 배틀을 위해서, 러브 코미디 세계는 똑같은 현대 도시라도 연애를 위해서 존재하고 이건 추리물도 마찬가지다.
레귤러진의 멘탈 문제는 옴니버스 추리물이라는 장르 자체에 필연적으로 따르는 '눈감고 넘어가 줄 장르적 규칙'에 보다 가깝다는 것이다. 즉 코난은 장르 특성상 불가피하게 레귤러진 전원이 강철 멘탈로 설정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고, 소년 탐정단만을 특정하여 비현실적이라고 비판하는 것은 부당하다.
굳이 여기에 변호를 하자면 현실 세계의 물리 법칙 등 추리물에 요구되는 현실 반영의 정도는 여타 장르에 비해 더 높고, 코난이 그러한 요구되는 현실치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며, 소년 탐정단은 그걸 감안해도 7살이라는 한참 어린 나이를 갖고 있어 클리셰를 허용하더라도 비현실적이라는 정도가 있다. 하지만 어쨌건 간에 이것들은 작품의 평가가 추락하면서 덩달아 더욱 부각되었을 뿐이지, 그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4. 코난이 소년 탐정단을 대하는 태도의 비판
이들을 통솔하는 역할인 에도가와 코난에 대해서도 비판이 있는데 이들이 어린아이라는 것을 알고도 사건에 끌어들이거나 참여를 허락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는 점이다.이 부분은 작중 코난의 신분상 코난이 부하나 조수로 써먹을 만한 상대가 탐정단 어린이들 밖에 없기에 생기는 문제.
가끔 아유미에게 단순 흥미 목적으로 하이바라의 도청을 지시하는 등 사건과 관련이 없는데도 범법적인 행동을 지시할 때가 꽤 있어서 비판이 많다. 가끔 탐정단은 가택 무단 침입이나 남의 물건에 함부로 손을 대는 등의 범법 행동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모습을 보이고 하는데, 이것이 코난의 잘못된 교육에 의해 어린 나이부터 인성에 문제가 생긴 게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1]
특히
코지마 겐타가 매우 심하다.
[2]
특히 아유미는 하이바라 합류 이전까지는 사실상 소년 탐정단의 유일한 홍일점이었다는 것도 그나마 한몫했다.
[3]
한번은 코난에게 한방 먹이기 위해서 몰래
핫토리 헤이지에게 힌트를 받으며 코난보다 앞서 추리를 완료하려 했다. 이후 들켰지만...
[4]
시대가 지나면서 애니메이션 614화에서는
코난이 시신이 들어 있을 것으로 보이는 관을 발견하자, 애들이 볼 건 아니다라며 나머지 셋을 물러나게 했다.
[5]
이는 애들도 문제지만 코난도 잘못했는데 안경에 대해서는 자기가 경찰에 설명했어도 됐다.
[6]
불을 끈건 실수였지만 음악을 튼 것은 겐타의 고의였다.
[7]
이때 "움직이지 말라면... 더 움직이고 싶지."라며 코난의 지시를 무시하고, 위조지폐 아지트로 무모하게 들어간다.
[8]
애니메이션판 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9]
미츠히코가 검은 조직에 관련된 것을 전혀 몰랐고 좋은 의도였다고 해도 명백한 초상권 침해다.
[10]
극장판에서는 오히려 피해를 당하는 경우가 많은데 1기에서는 미수로 끝났지만 열차 폭발에 휘말릴 뻔 하거나 5기에서는 화재로 인해 죽을 뻔 하거나 6기에서는 데스게임에 휘말리고 10기에서는 의뢰인의 협박에 인질이 되었다. 다만 잘못 한 게 없는 건 아닌데 4기에서 란이 부탁했다지만 자기들이 코난한테 말도 안하고 먼저 따돌려놓고 코난 혼자 범인 잡았다며 코난한테 화내거나 10기에서 (연기이긴 하지만)일사병으로 쓰러진 하이바라를 놔두고 놀러다닌다거나 폭탄이 설치된 팔찌를 반납안해서 죽을뻔 하거나 15기에서 한밤중에 멋대로 봅슬레이 타다 엎어버리고 정신이 불안정한 토마를 데리고 사건현장에 데려가서 사격 당할 뻔하고 20기에 멋대로 난간에 몸을 내밀어서 떨어지는 사고를 치는 등 문제가 되는 행동도 한다.
[11]
범인이 헬멧을 착용하고 있어서 코난의 슛이 데미지를 제대로 주지 못했다.
[12]
1화에서부터 아가사 박사가 언급한 사실이고 이는 코난이 정체를 숨기는 이유이자 작품 스토리의 대전제이다.
[13]
사실 이건 고등학생인 쿠도 신이치도 마찬가지이다. 우선 수사에 민간인이 개입하는 것 자체가 나이와 무관하게 위법하며 부적절한 짓이다. 하지만 고등학생이 애들한테 "난 고등학생이니까 괜찮아"라고 하면 (법적으론 말이 안 되더라도) 애들도 어느 정도 수긍하긴 할 것이다.
[14]
탐정 활동과 흡연은 비교하기에는 궤가 좀 다른 면이 있지만, 냉정히 생각하면 공무 집행에 개입하는 코난의 탐정 활동이 공공적 차원에서 학생 흡연보다 훨씬 심각한 위법행위다.
[15]
단행본 17권 <도적단 비밀의 양옥집 사건>의 경우, 범인들이 악명높은 전문 강도단으로 권총까지 지니고 있었음에도 모리 코고로는 콧방귀도 뀌지 않고 이들을 상대했고, 강도 한 명이 란을 인질로 잡았으나 딸바보 아버지도 예비 남친도 강도를 동정할 뿐 란을 걱정하지 않았다(...). 총 든 전문 강도단이 이렇게 잡몹 취급을 받는데 일반인이었다가 어쩌다 살인을 저지른 아마추어 범인들이 란이나 코고로 등을 위협한다고 긴장감이 생길까?
[16]
그나마 <봉인된 메구레의 비밀>처럼 스릴러 구도가 성립하는 경우가 비교적 많기는 하다.
[17]
멀리 갈 것도 없이
소년탐정 김전일만 봐도 알 수 있다. 김전일은 추리력만 좋지 신체 능력이 매우 저질이라 스스로 범인을 제압하지 못해서
켄모치 이사무 같은 경시청 형사의 도움을 많이 받으며 이렇게 해도 범인의 자살을 막지 못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18]
배틀물 등장인물들이 살육전도 틈만 나면 벌이면서 폭력 행사와 폭력을 당하는 고통에 대한 트라우마나 히스테리 같은 지극히 상식적인 후유증이 거의 묘사되지 않는 이유와 동일하다. 등장인물에 그런 심리서사를 넣어버리면 원래 집중해야 하는 배틀 구도가 흐려지고 배틀물로서의 정체성이 애매해져 버린다.
[19]
이 점이 부각된 것이
이차원의 저격수편으로, 눈앞에서 사람이 저격당한 걸 본 아이들한테 왜 기분이 안 좋냐고 물어봤다. 현실적으로 보면 장난으로도 해서는 안 될 말을 '뭐, 어쩔 수 없나'하며 미소 지으며 넘어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