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19 10:34:15

셜록 홈즈(가이 리치 영화 시리즈)

파일:영화.셜록 홈즈.로버트 다우니 주니어.jpg
이름 셜록 홈즈(Sherlock Holmes)
성별 남성
국적 파일:영국 국기.svg 영국( 대영제국)
직업 사립 탐정
담당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1]

1. 개요

가이 리치 감독의 셜록 홈즈 3부작[2]의 주인공.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배역을 맡았다. 아서 코난 도일 원작 셜록 홈즈 시리즈의 탐정 셜록 홈즈와는 거리가 멀어 작중 성격은 로다주 성향 그대로이다.

촐랑거리며 유머러스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진중한 성격의 셜록 홈즈가 어울리지 않는다는 말이 많았다.[3] 외모도 원작의 홈즈는 매부리코에 날카로운 눈빛을 가졌으며 키도 180 중반, 깡마른데 비해 로다주는 일단 키부터 차이가 많이 나고 날카로운 느낌도 아니다. 이는 기존 셜록 홈즈 영화와의 차별화를 위한, 의도적인 미스캐스팅으로 봐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영화들은 모두 제작비 5배 이상의 수익을 거두며 흥행에 성공했다. 영화 자체로 볼 때 추리물보다는 액션물이고, 가이 리치가 그리는 홈즈는 런던을 지키는 액션 히어로의 성격이 강한 캐릭터로 봐야 할 것이다.

2. 작중 행적

2.1. 셜록 홈즈

아이린 애들러의 사진을 액자에 넣어 잘 세워두고 있다. 초반에 사건 없을 때는 잉여력 절정을 달린다. 벽에다 총 쏘는 습관부터 시작해서 소음기를 만든다고 집을 사격장으로 만들고 개한테 실험을 해 죽음 아닌 죽음을 선사한다. 아니면 파리에게 바이올린 소리를 들려주는 실험을 한다든지(...) 이후 추리도 곧잘 하지만 화려한 액션씬이 더 많다.

어느 면에선 괴팍하다 할 '정통' 셜록 홈즈에 가깝다. 사건이 안 들어오면 방구석폐인 모드가 되는 모습이나 변장과 맨손 무술을 잘 쓰는 것, 친구인 왓슨을 가지고 노는 어린애 같은 성격 등등. 특히 무슨 홈즈가 액션을 저렇게 많이 하냐 할 수도 있지만, 원작부터가 홈즈가 왓슨에게 '총을 챙기라'는 대사가 필수인 시리즈이니 액션이 많은 게 어색할 일은 아니다.

영화에서는 특히 머릿속에서 상대방의 반응속도, 반사신경 등 상황을 가늠한 채 시뮬레이션을 해본 뒤, 실제로는 빠르게 상대를 때려눕히는데[4][5] 이 모습이 상당히 멋있다. 패러디 되는 경우도 있다. 예시

다만 메리 모스턴과의 만남에서 그녀가 자신의 인적사항에 대해 추리해달라 부탁하자 그녀를 뻔히 바라보면서 천천히 훑듯이 추리를 해나가는 모습은 조금 홈즈에 어울리지 않기는 한데[6], 이 때는 메리 모스턴의 기분을 상하게 하려는 의도로 일부러 무례하게 군 거지 평소에도 그러는 건 아니다.[7]

2.2. 셜록 홈즈: 그림자 게임

전작에서 홈즈가 영춘권을 사용하는 모습 때문에 셜로키언들에게 욕을 좀 먹었는지 이번 작에서는 지팡이 기술을 이용해 적을 쓰러뜨리는 액션을 많이 집어넣었다. 실제로 원작에서도 가장 많이 등장한 흉기가 총과 함께 '납을 넣은 지팡이'로 꼽힐 정도로 당시에 많이 쓰인 무기다. 자세한 건 지팡이술 문서 참조. 다만 맨손으로 싸울 때는 얄짤없이 영춘권이다.(…)[8]
그리고 전작보다 다채로운 그의 변장술이 돋보인다. 배경에 녹아드는 전신 위장복이라던가, 여장이라든가(...) 모리어티를 낚기 위해 그를 미행하며 실시간으로 다른 모습으로 변장도 한다.

마지막 사건을 모티브로 따오다 보니 사회를 위해 희생을 감수하는, 히어로다운 면이 더욱 강조되었다.

2.3. 셜록 홈즈 3

3. 여담

2편 그림자 게임에 나오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이하 로다주)의 여장은 로다주 본인이 제안한 거라고 한다. 그럼에도 자신도 자신의 여장한 장면을 보면 역하다고.[9]


[1]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아이언맨 역으로 맡으면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 졌다. [2] 셜록 홈즈, 셜록 홈즈: 그림자 게임, 셜록 홈즈 3 [3] 원작 홈즈와 성격적으로 더 비슷한 건 로다주의 홈즈보다는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분한 드라마 셜록 홈즈다. 다만 이쪽은 홈즈의 사회성을 너무 배제하긴 했다. [4] 원작에서 홈즈가 익힌 무술은 복싱과 펜싱, 그리고 바리츠(유도+지팡이술)라는 가상의 무술이다. 영화의 시퀀스를 보고 중국무술(영춘권)을 썼다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단지 배우가 영춘권을 수련한 경력이 있어 그렇게 비출 뿐이다. 우리가 복싱이라 부르는 격투 스타일은 1940년 이후 성립한 것으로, 홈즈 시대의 근대 복싱은 권법+레슬링이 뒤섞인 형태였다. ( 베어 너클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5] 배우가 해당 무술경험이 있으면 그에 맞춰 설정을 적당히 변경하는 건 흔한 일이다. 추노의 이대길은 배우 장혁 절권도를 배워서 절권도를 쓴다던가 미션 임파서블의 이단 헌트와 잭 리처의 잭 리처는 톰 크루즈가 KFM을 배운지라 그 기술을 사용하는 경우 등. [6] 홈즈는 여성을 깔보고 불신하는 성향이 있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항상 신사적이고 정중한 태도를 견지하며, 여성 의뢰인이나 사건 관계자와도 능수능란하게 대화를 나눈다. 원작의 찰스 오거스터스 밀버턴 사건에서는 협박범의 집에 잠입하기 위해 그의 하녀를 유혹약혼을 해서 자기 편으로 만들었다. 한 마디로 연애든 결혼이든 자기가 관심이 없어 안 하는 거지, 작정하면 얼마든지 매혹적인 남자가 될 수 있다. [7] 자신의 유일한 친구인 왓슨을 빼앗아 가기 때문인데 이 영화 속 홈즈의 꼬인 성격을 보면 충분히 그러고도 남는다. 심지어 왓슨과 감옥에 있으면서, 형이 운영하는 별장이 있는데 셋이 같이 가자는 등 왓슨에게 집착을 보인다. [8] 원작에서 홈즈가 사용하는 무술은 권투와 펜싱, 그리고 가상의 무술 바리츠다. 따라서 맨손일 때는 권투 기술을 사용해는 게 정석이지만 배우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재활훈련하며 익힌 게 영춘권이다보니 그냥 그렇게 된 듯 하다. [9] 영국 토크쇼에서는 로다주의 여장 사진 후 주드 로의 여장 사진을 띄워 완벽한 공개 처형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