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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Seven soldiers of victoryDC코믹스에서 출간된 팀업 히어로 그래픽 노블. 스토리작가는 그랜트 모리슨이다.
이른바 3류 히어로[1]들이 일류 히어로들도 모르는 쉐다라는 외계인들의 침공에 맞서 각자의 자리에서 분투하는 이야기이다. 그랜트 모리슨은 "3류 히어로라서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으니 스릴 넘칠 것"이라고
국내에는 시공사에서 정발. 2015년 Vol.2가 출간되면서 완결되었다.
2. 시놉시스
오랜 옛날부터 지구를 주기적으로 침략하여 (자신들의 표현으로는)써레질하는 외계인 쉐다의 재침공이 눈앞에 닥쳐왔다. 서부의 황무지에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거미 괴물을 퇴치하러 결성된 일곱 명의 히어로팀은 쉐다의 공격에 전멸하고, 쉐다는 본격적으로 지구를 침공할 준비를 한다. 이제 지구를 구원할 자들은 탄생배경도 다르고, 능력도 다르고, 목적도 다른 일곱 명의 무명 히어로들. 이들은 서로의 존재도 모르고, 스쳐지나가는 인연일 뿐이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하여 쉐다의 침공에 맞서 싸운다.3. 상세
극에 달한 코믹북 덕후인 그랜트 모리슨이 창조한 스토리아크. 본 작품을 구상하기 전에 주역 히어로 7명을 선정하는 후보군[2]을 노트 몇 권에 걸쳐서 정리했다고 하며, 최종적으로 자타나[3], 샤이닝 나이트, 가디언, 클라리온 더 위치 보이, 미스터 미라클, 불레티어, 프랑켄슈타인의 일곱 명이 선정되었다.기본적으로 자타나를 제외한 나머지 히어로들은 사실상 새로운 오리진이 제시되며, 이들이 힘을 모아 팀을 이뤄 싸우는 것이 아니라 서로 각자 할 일을 하다보니 쉐다랑 얽혀 싸우게 되는 스토리가 진행되는데, 마치 미드 히어로즈를 방불케하는 루저 정서와 카타르시스가 일품. 7명의 시점에서 개별적으로 진행되는 미니시리즈의 모음집임에도 불구하고 서로가 스쳐 지나가거나 독자의 입장에서만 발견할 수 있는 연계성[4]을 제시하여 흥미를 더한다. 재해석된 히어로들도 짧은 분량 안에 굉장히 매력적으로 그려낸 것도 장점.
사실 원래의 세븐 솔저스 오브 빅토리는 굉장히 유서 깊은 팀이다. 결성은 저스티스 소사이어티 오브 어메리카 바로 다음이며, 크라이시스 전에는 그린 애로우가 소속되어 있었을 정도. 저스티스 리그의 대선배격인 히어로 팀이다.
4. 주요 등장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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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타나
본작의 주역 중 유일한 메이저급 히어로. 마법을 사용하는 와중에 잡념을 섞는 바람에(...) 마법 능력을 모조리 잃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추적자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다. 자신의 마법 남용을 자책하며 "자존감을 잃은 히어로들의 심리 상담 모임"에 참여하여 자신이 마법을 잃은 썰을 풀어놓는데[5], 그 와중에 "님 저스티스 리그 소속이잖슴? 님이 여기 참석한 것 만으로 여기 다른 히어로들은 자존감 떨어짐"이라는 상담사의 태클을 받기도(...). 이 모임에서 백워드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소녀 미스티를 만나 수상쩍어하면서도 대충 사이드킥으로 삼는데, 그 미스티때문에 능력을 잃어버린 상태로 쉐다와의 전쟁에 말려들게 된다.
마법 능력을 완전히 잃었기때문에 능력은 저스티스 리그에서 훈련받은 체술, 짬밥으로 체득한 전술 능력, 그리고 생업인 마술밖에 없는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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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리온 더 위치 보이
1975년 더 디몬(The Demon) #7에서 첫 등장한 캐릭터. 본작에서는 실제 역사상으로 마을 주민 전체가 실종된 것으로 유명한 로아노크 주민들로 구성된 림보 타운[6]의 소년으로, 뉴욕 지하에 위치한 림보타운에서 벗어나 바깥 세상을 보기를 열망한다.[7] 지상으로 올라가다가 실종된 것으로 알려진 아버지 모더카이를 만나고싶어하며, 쉐다의 침공이 목전에 닥치자 전종사 주다[8]가 지상으로 통하는 좁은 문을 봉쇄하려고 하자 탈출을 결심, 주다가 소환한 괴물에게 쫓기는 고생 끝에 뉴욕 시 지하철에 도달한다. 이곳에서 소년소녀들을 꾀어 히어로 훈련을 시켜준다고 속인 후 노역장에 쳐박는 쉐다의 첨병 미스터 멜모스와 만나게 되고, 자신때문에 림보 타운의 위치가 쉐다에게 노출되자 갈등하면서도 림보 타운을 구하기위해 등졌던 지하로 발길을 돌린다.
능력은 마법. 림보타운의 위치맨(또는 위치우먼)은 드라가라는 패밀리어를 데리고 다니는데, 클라리온은 평범한 고양이를 드라가로 삼았다. 이 드라가와 감각을 공유하는 것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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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 가디언
원본은 가디언. 코스튬은 거의 비슷하나 이 쪽은 가디언이라는 신문사의 전속 마스코트 겸 기자이다. 비밀 신분은 제이크 조던. 원래 경찰이었지만 2년 전 오해때문에 용의자로 착각한 소년을 사살한 후 퇴직하여 죄책감에 시달리는 백수 시절을 보냈다. 자존감이 땅 속으로 파고드는 것을 보다 못한 예비 장인어른 래리가 신문 가디언지(紙)의 전속 수퍼히어로 모집 공고를 보여주며 면접을 권하며, 해볼만하겠다는 생각에 본사를 찾아간다. 그런데 면접은 미친듯이 하드코어하여 로비에서부터 총을 쏴대는 테러리스트들이 점령중(...).[9] 오로지 단련된 맨몸 하나로 테러리스트들을 때려눕히며 고층에 도착하자 기다리는 건 골렘. 위기에 처한 제이크는 골렘에게 붙잡혀 베어허그를 당하지만, 기지를 발휘하여 이마의 문자를 지우고 골렘을 무력화시키며 면접을 통과한다.
금색의 헬멧과 방패, 코스튬을 얻은 제이크는 가디언지의 전속 히어로이자 마스코트를 겸해 위험지역에 돌입하여 특종을 뽑아내는 히어로 기자로 활동하게 되며, 넉넉한 보수까지 받아가며 자존감을 회복해간다. 그 과정에서 래리가 뉴욕 지하의 해적열차 사건에 말려들어 사망하고, 제이크 본인도 자꾸만 위험한 임무에 투입되자 약혼자 칼라와는 계속 갈등이 깊어진다. 결국 사표를 내려고 찾아간 사장은 소시적 소년 히어로팀 "뉴스보이 아미"의 전략가였던 에드워드 "베이비 브레인" 스타가드. 소년시절 뉴스보이 아미가 살육의 늪을 탐험하다가 오두막에서 쉐다 여왕과 조우하고 참담하게 패배한 후 다시있을 쉐다의 침공에 맞서 히어로를 육성하고자 했고, 그것이 평소 눈여겨보았던[10] 제이크였던 것. 제 코가 석자인 줄 알았던 제이크는 지금 자신의 결혼이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칼라에게 전화를 걸어 일단 지금은 싸워야 할 때라고 말한다.
능력은 단련된 신체와 격투 기술. 무기인 방패로 로봇의 머리를 콩나물 대가리따듯 날려버린다(...). 또한 위기상황이 되면 지원군인 "뉴스보이 아미"가 난입하여 난장을 친다. 어린 소년들인 주제에 빠따로 로봇의 머리를 박살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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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닝 나이트
이쪽의 원본은 1941년 첫 등장한 무지막지한 고참. 비밀 신분은 저스틴 경(Sir Ystin). 머나먼 과거[11] 카멜롯의 견습기사로 쉐다의 침공에 맞서 싸우던 전력이 있다. 전투 도중 자신도 기사로서 영광스럽게 싸우고 싶다며 갈라하드를 설득해 기사 작위를 얻었으며, 쉐다의 우주선에 난입하여 혈투를 벌이다가 시간이동으로 현대에 떨어지게 된다. 쉐다가 보낸 "죄악"에 의해 멘탈이 거의 박살날 뻔 하지만[12] 깡패에게 위협당하는 홈리스를 구한 후 평정을 찾고 스스로 이 세계의 수호자인 경찰서에 출두한다.[13]
정작 출두해놓고 언어가 통하지 않아서(...) 정신이 이상한 홈리스 소년으로 오해받는 와중에 그에 대한 조사를 위해 FBI의 메타휴먼 전문가와 고대문명 전문가 글로리아 프라이데이가 나타나는데, 잊혀진 카멜롯의 말을 할 줄 알았던 글로리아는 사실 쉐다였고, 카멜롯의 생존자임을 확인하자 경찰서에 난입한 쉐다 병력으로 인해 난투가 벌어는데...
능력은 초인적인 내구도와 신체능력, 검과 방패를 이용한 숙달된 전투기술. 타고다니는 날개달린 말은 뱅가드라는 이름이며 말도 할 줄 안다. 물론 저스틴과 똑같은 카멜롯의 말만.
- 프랑켄슈타인
- 불레티어
[1]
뒷표지나 서문 등에서 끊임없이 3류 히어로라고 강조한다(...).
[2]
거의 대부분 단역 등으로 등장하거나 안나온지 오래돼서 모두가 잊어버린 마이너 히어로이다.
[3]
3류 히어로들이라고 꾸준히 강조하는 본작에 있어서 최고 네임드. 단 본작의 자타나는 본인의 마법 남용에 의해 마법력을 잃어버린 상태여서
저스티스 리그에서 훈련받은 체술과 쌓인 경험을 이용한 지략, 마법 없이도 사용할 수 있는 마술 이외의 모든 능력을 잃어버린 그냥 일반인이다. 그녀가 사용하던 백워드 마법은 새로 들인
사이드킥 미스티가 사용한다.
[4]
가디언 파트 초반에 해적열차가 정체를 알 수 없는 괴물을 치고 지나가는데, 그 시점에서는 그것이 도대체 무엇인지 알 길이 없지만 클라리온의 파트에선 위치맨의 세계에서 기어올라온 괴물이 열차에 치이는 장면을 제시하면서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식.
[5]
작중
아이덴티티 크라이시스의 '그 사건'도 언급한다.
[6]
이곳 주민들은 원래는 인간이었을 것이나, 푸르죽죽한 피부에 일종의 마법을 사용하는 종족으로 변질되었다. 종교적으로도 청교가 변질된 듯한 이상한 종교를 믿으며, 죽은 주민들은
솔로몬 그런디로 다시 살아나 마법으로 제어되며 노역에 투입된다(...).
[7]
위에서 흘러들어온 빈
킷캣 포장지를 보고 "이 정교한 물건은 뭐지?!"라고 감탄하는 장면이 압권(...).
[8]
submissionary Judah. 복종submission과 전도사missionary를 조합한 단어로, 림보 타운의 정신적 지도자이다.
[9]
다행히 총알은 비살상 고무탄이었다고 한다.
[10]
베이비 브레인은 래리의 친구였다.
[11]
이 세계관의 카멜롯은 선사시대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정확하게는 기원전 8,000년 정도의 인물.
[12]
샤이닝 나이트가 사라진 후 카멜롯이 결국 함락되었고, 언데드 킹 모드레드의 가혹한 통치하에 결국 멸망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로 샤이닝 나이트를 도발했다.
[13]
정의로워보이는 제복 차림과 방패 문양을 보고 정의의 수호자로 판단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