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대전 Z 외전 Closure, Limited and Other Zombie Tal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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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dddddd,#010101><colcolor=#373a3c,#dddddd> 장르 | SF, 좀비 |
쪽수 | 137 |
저자 | 맥스 브룩스 |
옮긴이 | 전희경 |
출판사 | 황금가지 |
ISBN | 9788960174580 |
최초 발행 | 2011년 |
국내 출간일 | 2012년 11월 01일 |
단행본 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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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좀비 서바이벌 가이드와 세계대전Z로 좀비 아포칼립스 소설계의 레전드가 된 맥스 브룩스가 쓴 세계대전Z의 외전. 국내에도 2012년 11월 황금가지를 통해 정발되었다.세계대전Z를 재밌게 본 독자라면 관심을 가질 만한 책이지만, 사실 책 크기도 작고 137페이지 분량에 가격도 딱 4500원으로 저렴하게 나온 소책자다. 물론 역시 작가가 작가인지라 재밌게 읽을 수 있다. 총 4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중에 세계대전Z의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되는 건 2편, 나머지 2편은 일반 소설처럼 진행된다.
2.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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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저 리미티드: 세계대전Z의 이야기
좀비 사태 이후를 살아가면서 마음의 정리를 도와주는 사업을 운영하는 남자를 인터뷰한 파트. 마음의 정리가 필요한 사람들이 의뢰를 하면, 가능한 방법을 총동원해서 그 사람에게 필요한 추억의 물건 같은 걸 만들어준다. 구세대의 유물이라고는 하지만 사람이 새로 일어서는 데에는 그런 물건도 필요한 법이라고 설명한다.[1] 그리고 또 하나의 정리법으로, 실종된 가족/친지의 모습으로 성형수술을 한 좀비를 사살하는 체험도 제공한다. 인터뷰를 진행하는 작중 화자도 이 서비스를 신청했는지 마지막에 소중한 누군가로 분장한 좀비를 쏴 죽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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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와 프레드
나오미와 함께 오토바이를 타며 좀비들을 종횡무진 쓰러뜨리는 스티브. 하지만 이건 그냥 작 중 나오는 소설의 내용.
좀비 떼에게 쫓기다 화장실에 갇힌[2] 프레드는 이것만 수없이 읽고 있다. 스티브 파트가 정말 좀비 활극이라 할 정도로 막나가는[3] 내용이라면 프레드의 이야기는 꼼짝없이 화장실에 갇혀 구조될 날만 기다리고 있는 비참하고 현실적인 상황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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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 행진
좀비 vs 뱀파이어라는 설정의 단편으로 수록작 중에서 제일 분량이 많다. 좀비 창궐 이후 한동안 뱀파이어들도 인간들 눈치볼 거 없이 마구 인간사냥이 가능해서 살맛 났지만, 좀비가 정말 무자비하게 인간들의 수를 감소시키자 식량난의 위협을 느끼게 된 뱀파이어들이 좀비들과 싸우는 이야기.[4] 여기서 뱀파이어들은 대부분 맨손으로 싸우다가 좀비의 채액이 묻어서 신체가 굳어지게되어 방수복 입고 싸우게 된다. 그러다가 무기를 들게되고 나중에는 인간들처럼 전략전술도 쓰고 군대를 결집하게된다. 그러나 결국 좀비의 물량공세에 못 이겨 많은 뱀파이어들이 태양을 바라보며 자결하거나 일부러 좀비에게 물려서 좀비화된다. 여담으로 멸종 행진은 코믹스 판으로도 출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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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장성: 좀비 전쟁의 이야기
벽을 만들기 위해 시작된 대규모의 만리장성 재건 계획에 참여했던 한 중국인 여성을 인터뷰한 파트.
중국이 세계에서 마지막으로 레데커 플랜을 실시한 국가라는 설정이 나온다.
[1]
완전히 비슷하진 않지만, 현실에서도 비슷한 경우는 있다. 한국의 전통 장례식에서 고인의 유품을 같이 태우는 절차가 있었는데, 이 또한 고인의 물건을 통해 고인에 대한 마음을 정리하는 점에선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다.
[2]
좀비 한 떼거리에게 쫓기다가 화장실 변기칸에 들어가 문을 잠갔는데, 좀비들은 그대로 죄다 몰려들어 변기칸 바깥쪽을 꽉 메꿔버려 완전히 갇혔다. 하필 창문도 사람이 드나들지 못할 정도로 조그만 곳. 거기에다 갇힌 곳은 호텔이였는데 죄다 좀비들에게 점령당했다.
[3]
세계대전Z의
일본 파트가 생각날 정도이다.
깨알같이
일본도로 좀비 여럿을 썰어버리는 장면도 나온다.
[4]
뱀파이어들은 좀비들에게 공격을 당하지 않는데, 자기랑 똑같은 언데드라서 앞에 사람이랑 뱀파이어가 있으면 뱀파이어를 쿨하게 무시하고 사람에게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