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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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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ren

1. 개요2. 배경3. 기타

1. 개요

Champions, welcome!
용사들이여, 잘 왔다!
The stars have aligned! The festival is nigh!
별은 차올랐다, 축제의 때가 왔다!
General Radahn, mightiest demigod of the Shattering, awaits you!
파쇄전쟁 최대의 데미갓, 장군 라단은 지금 그대들을 기다리신다!
Champions, prepare for battle! Defeat the General, claim glory, and grab that Great Rune!
용사들이여, 싸워라! 긍지와 함께 대적을 해치우고, 거대한 룬을 그 손에 쥐어라!
A celebration of war! The Radahn Festival!!
자, 전쟁 축제다! 라단 축제다!!

엘든 링의 등장인물. 성우는 셰인 애트울(Shane Attwooll).

2. 배경

…제렌이라니, 이거 또 그리운 이름이군요
그는 라단 장군의 휘하에 들어가기 전에는
카리아 왕가의 객인이었습니다
…훌륭한 검사였지만 기이하기도 했지요
참모 이지
제렌은 소싯적 방랑을 즐기던 전사로 많은 전장을 누비며 떠돌아다니던 인물이었다. 그가 그렇게 방황하던 무렵 카리아 왕가는 여왕이 이성을 잃어버리면서 레아 루카리아 학원의 학파들이 뻐꾸기들의 지원을 받고 반란을 일으켜 큰 혼란을 겪고 있었다. 그 당시 제렌은 왕가를 방문하여 한동안 손님으로 머무르게 되었는데 이때 그는 보답으로서 반역의 화근, 마녀 셀렌을 처리하는 사명을 받아 왕가를 위해 싸웠고 일차적으로 그녀를 봉인하는데 성공했다. 카리아의 기사들 역시 뻐꾸기들을 물리치며 왕가를 지켜냈으나 후술할 사건이 발생하면서 전세는 뒤집히게 된다.
황금 나무의 시대에 카리아의 별점은 쇠퇴했다.
밤하늘에 있었던 운명은 황금률에 묶인 것이다.

아이템 망원경의 툴팁
케일리드의 마술도시, 사리아에 별 하나가 떨어졌고 이 사실을 과거부터 알고 있었던 라단은 이를 위해 별 부수기를 극에 달하도록 수련하였다. 라단은 별에 도전, 그것을 파괴하여 사리아의 수호자가 되었고 그 이후 황금률의 의도란 것 외에는 명확히 알 수 없는 모종의 사유로 별의 운명까지 묶어버린다. 별이 묶이게 되면서 별점을 따르던 카리아의 운명은 쇠퇴하기 시작했고 이를 기점으로 카리아 기사들까지 흩어져버렸으며 운명의 봉인으로 셀렌은 불사의 몸이 되어 제렌의 사명까지 막히게 된다.
제렌은 장군 라단의 객장이며
서로 『명예로운 죽음』을 약속했다고 한다.
방랑을 즐기던 제렌은
카리아 왕가의 손님으로 지낸 후
장군 라단의 객장[1]이 되었다.

그리고 뿌리 없는 풀은
고지식하게도 약속에 묶였다.

제렌이 입은 투구와 갑옷의 툴팁.
제렌은 그 이후 라단을 찾아가[2] 그의 객장이 되었고 그와 여러 전투를 함께하며 그와 죽음까지 약속한 전우가 된다. 물론 제렌은 카리아의 인연, 자신의 사명을 잊지 않았고 먼 훗날까지도 수행하고자 했기에 별의 봉인에 관한 어떤 타협도 없었던 라단은 또한 그의 장애물이기도 했다. 그러나 별의 운명이 봉인에 묶였듯 뿌리없는 풀, 제렌의 운명 또한 고지식하게도 라단과의 약속에 묶여 버렸다.
제렌과 카리아 기사들, 많은 전력들을 잃은 카리아는 결국 레아 루카리아를 상실한 것은 물론 여왕 레날라마저 학원의 서고에 감금되면서 크게 몰락했고 성관 하나만을 지켜내어 명맥을 이어나가는 신세가 되어버린다.
호오, 빛바랜 자인가
성문은 닫았을 터인데, 어디서 길을 잃고 들어왔지?
뭐, 됐다
그 녀석들을 이겼다면, 용사가 될 자질은 있겠지
나는 제렌, 보잘것없는 낡은 전사… 지켜보는 자다
그건 그렇고, 그대는 축제를 좋아하는가?
지금은 아직 패군의 성체에 불과하지만
별이 차올랐을 때, 축제의 무대가 된다
파쇄전쟁에서 가장 강했던 데미갓, 장군 라단의
마지막 싸움, 추모, 그리고 거대한 룬을 계승하는 전쟁 축제다

훗날 별의 봉인을 풀기 위해 일어난 또다른 세력, 미켈라의 칼날 말레니아가 라단과 충돌하여 전쟁을 벌이게 되고 이 전쟁에서 패한 라단은 붉은 부패의 후유증에 이성을 잃고 죽어가는 신세가 된다. 적사자성의 성주가 되었던 제렌은 지도자를 잃고 헤매는 패군들을 수습하는 한편 과거의 약속, 즉 라단에게 명예로운 죽음을 주기 위해 세상을 떠도는 전사들에게 참여를 권유하여 적사자성에서 축제를 개최한다. 비록 즐거운 축제라곤 하나 그 본질은 데미갓, 그것도 파쇄전쟁 최강의 중 하나를 죽여야 하는 무거운 과업이었으니, 패전 이후의 깊은 상처에도 그의 육신은 쉽사리 목을 내주지 않았고 참가한 전사들의 유해만 쌓여가며 성공은 멀어져만 갔다.

그러던 중 몰락한 카리아의 왕녀 라니를 따른다는 한 빛바랜 자가 적사자 성에 찾아오게 된다.[3]
호오, 그리운 이름을 말하는군
그대, 라니 님의 부하인가
그렇다면 이지에게 전해주게
라단의 전쟁 축제 그것은 분명 라니 님의 운명을 움직일 것이라고 말이다
...그나저나, 그 녀석은 아직 무기를 벼리고 있나?
큰 몸을 움츠리고, 답답하게…
잔소리도 많고, 정말 별난 거인이었지
하지만, 그렇지… 그 녀석의 무기는 무뎌빠졌지만
그 붉은 부패에도 썩지 않았다
…아, 그런 거였군!
참모가 되어서는 이런 걸 놓치고 있었다니!
귀공, 잘 들으십시오
카리아 왕가의 운명은 별을 따라 움직입니다
카리아 왕가의 정통 왕녀이신 라니 님의 운명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그리고 장군 라단은 별 부수는 영웅
과거에 흐르는 별에 맞서 부쉈을 때, 별의 움직임이 봉해졌다…
그렇다면 라단이 죽을 때
별은 다시 움직이기 시작할 겁니다
분명 라니 님의 운명도
그러면, 어쩌면 열릴 지도 모릅니다
노크론으로 가는 길이
제렌의 말을 전해들은 이지
그에게 소개를 들은 빛바랜 자가 라니를 따른다는 사실을 밝히자 제렌은 참모로써 작전을 맡고있는 이지에게 라니의 운명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전쟁 축제가 중요하다는 말을 전해달라고 말한다. 제렌의 입장에서는 축제의 여건이 힘든 만큼 별의 운명을 움직여야 한다는 같은 길의 동지들이 절실한 상황이었고 라니 세력의 입장에선 막막하던 와중에 마침내 해결책을 찾은 셈이었다. 그 이후 제렌은 과거 카리아에 머물던 시절을 떠올리며 이지에 대한 추억을 이야기한다.

빛바랜 자가 전한 제렌의 말에서 이지는 라단을 죽인다면 노크론의 길이 열릴지도 모른다는 것을 깨달았고 이후 라니를 따르던 빛바랜 자와 반 늑대 블라이드 그리고 셀브스의 꼭두각시 사로리나가 라단 축제에 합류하게 된다. 라단 축제에서 제렌은 빛바랜 자가 소환할 수 있는 7 8명의 전사들[4] 중 하나로써 참전, 공식 트레일러에서 나왔던 것처럼 호쾌하고 위엄 어린 목소리로 라단 축제의 개시를 알린다.[5]
빛바랜 자의 활약에 라단이 쓰러지고 비로소 축제가 끝나자 제렌은 빛바랜 자에게 감사를 전하곤 본래의 사명을 찾아 다시 여행을 떠난다. 그 다음 이지를 찾아가면 별들은 움직이고 그 여 마술사는 불멸이 아니며 카리아의 화근을 제거할 수 있다고 말한다. 여기서 말하는 여 마술사는 당연히 제렌이 제거하고자 했던 마녀 셀렌.
이후 학원 레아 루카리아에 있는 레날라의 보스룸인 대서고에서 셀렌과 제렌은 만나 마지막 승부를 벌이게 된다. 이때 빛바랜 자의 선택에 따라 그가 셀렌을 돕는다면 제렌은 그들에게 패해 쓰러지게 되고 그가 제렌을 돕는다면 둘이서 셀렌을 격퇴하고 빛바랜 자에게 감사의 답례로 고룡암의 단석을 건넨다.[6] 그러고는 참모 이지로부터 빛바랜 자의 소문을 들었다며[7] 작별 대신 다음 축제에서 다시 만나자는 인사를 남기고 떠난다.[8]

3. 기타

파일:엘든 링 포스터 NPC들.png

엘든 링 표지에 쓰러져있는 인물들 중 한명으로 등장한다. 우측 하단의 인물이 바로 제렌. 하의로 구분이 가능하다. 이중 네펠리 루를 제외하면 카이덴 용병, 엔샤, 유라, 문그램, 라이오넬 등 게임 진행상 무조건 사망하는 인물들인지라 셀렌의 편을 선택하는 것이 정사가 아니냐는 의견도 있지만 확실하진 않다.

셀렌은 인체실험을 아무런 양심의 가책도 없이 자행한 사이코패스스러운 인물이고 제렌은 그런 셀렌을 정의구현하려는 구도이지만, 정작 마지막 결투 이벤트에서는 셀렌 편을 드는 유저들이 더 많다. 두 NPC 모두 플레이어에게 잘대해주나, 셀렌의 비중이 더 높으며 목소리도 미형인 여성 캐릭터이다보니 제렌이 인기에서 밀려 억울하게 사망하는 케이스. 거기다 셀렌은 스토리 라인도 훨씬 길고 주인공에게 사제애를 표현하는 데에 반해[9], 제렌은 적사자성에서 나눈 대화가 전부이다보니 상대적으로 셀렌 쪽에 몰입하기가 훨씬 쉽다. 개발자들조차 셀렌을 편애하는 듯 셀렌 루트와 다르게 제렌의 사인에는 제렌의 협력자로서 소환된다는 내용을 넣지않고 셀렌의 적대자가 될 것이냐고 표기해놓아 이 퀘스트가 제렌을 도와 셀렌을 단죄하는 내용인지 그저 셀렌을 배반하는 내용인지 알 수 없게 만들어놓았다. 때문에 공략없이 제렌 루트를 고른 유저들은 그저 셀렌을 정의구현하겠다는 목적 하나만으로 붉은색 사인을 선택한 경우가 많아 프롬 소프트웨어 마이너 갤러리에서는 1회차에 제렌 편을 고른 유저들을 상남자 취급해주는 밈이 있다.

스토리 외적으로 보상만을 따진다면 셀렌을 도울 시 소용돌이 돌팔매를 얻을 수 있고 제렌을 돕는다면 고룡암의 단석을 얻게 되니 마술사 캐릭터는 셀렌 편을, 그밖의 빌드는 제렌 편을 드는 것이 좋다. 한가지 깨는 점은 제렌은 라니를 섬기는 카리아측 기사이고 셀렌은 카리아 왕가에 반기를 든 마술사인데, 마술사 유저들은 보상을 위해서라도 라니와 셀렌의 퀘스트를 둘다 수행하는 경우가 많고 이 과정에서 카리아를 섬기는 제렌은 죽게된다. 라니의 부하인 주인공이 라니의 적대자를 도와 라니의 동료를 죽게 만드는 실로 아이러니한 전개가 아닐 수 없다.

참고로 현재 최신 패치로 제렌과의 대화 이벤트는 셀렌 이벤트에서 떨어져나가 선택 이벤트가 되었으며 만약 셀렌 이벤트을 진행시켜 원휘석을 만들었다면 제렌과 대화한 것과 상관 없이 살해 이벤트가 뜨며 셀렌을 살해한 제렌과 대화하지 않고 곧바로 셀렌을 부활시켜도 문제 없이 레아 루카리아 대서고에서 셀렌 적대 침입이 가능하다.

특유의 독특한 상하의 디자인은 신성 로마 제국의 용병으로 악명을 떨쳤던 란츠크네히트를 모티브한 것으로 보이고, 빨간 고깔모자에 수염만 빼곡히 튀어나온 투구의 모티브는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유파 미랄다로 보인다. 이외에도 별 부수는 라단의 보스전에서 2 페이즈부터 영체로 소환할 수 있는 기믹은 마찬가지로 유파를 오마주한 다크 소울 3 노예기사 게일과 비슷하고, 플랑베르주를 사용하는 노인 기사 컨셉은 성기사 호드릭과 겹치는데, 둘은 흉갑 장식이 꽤나 유사하다. 마지막 이벤트인 셀렌과의 전투는 다크 소울 2의 페이트와 크레이톤 이벤트를 셀프 오마주했다.

그의 기이한 기사 세트는 사실 대행자 질베르라는 미사용 NPC가 입고 나올 예정이었는데, 원수의 신을 섬기며 도가니의 기사 오르도비스와 싸우는 역할이었다. 제렌과는 관계가 없고 본래 유라 대신 등장할 인물이었으며 대사 또한 유라의 성우인 숀 들리가 맡았었다.

카리아 왕가와 라단 군단의 가교 역할을 맡기 위해 라단의 객장으로 들어온 그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라단을 곁에서 최후까지 보필한 라단군의 마지막 장수가 되었다. 적사자성에서 통곡 사구로 내려가는 승강기 왼쪽에는 제렌의 것으로 추정되는 의자가 있다. 통곡 사구를 내려다보는 위치에 있는 것을 보아 전쟁 축제 기간이 아닐 때는 그 의자에 앉아 친우를 지켜보았던 듯하다.

제렌을 포함한 라단 축제의 8인의 영웅은 이미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인 사로리나를 제외하면 퀘스트 진행 중 죽이게 된다. 제렌은 셀렌 퀘스트 중 선택, 블라이드는 라니 퀘스트, 알렉산더는 알렉산더 퀘스트, 트라고스는 화산관 퀘스트, 라이오넬은 피아 퀘스트[10], 노인은 안식 교회 침입, 그리고 패치는 패치 퀘스트 중 선택으로 죽일 수 있다. 다만 그 결말이 주인공과 명예로운 대련을 하다가 죽게 되는 알렉산더를 제외하면 세뇌당하거나, 타락하거나, 이해관계가 틀어지는 등으로 적대하는 것이라 하나같이 좋지 않다. 특히 다른 영웅들을 돕는 것을 좋아하는 선인인 트라고스는 단순히 암살 의뢰로 죽게 되므로 더욱 안쓰럽다.

지크벨트를 오마주한 듯한 모습도 조금 보인다. 장작의 왕인 거인 욤과 친구였던 지크벨트처럼 제렌은 데미갓인 라단의 전우였고, 지크벨트가 욤을 쓰러트려줄 것을 약속했던 것처럼 제렌은 라단과 명예로운 죽음을 약속했다. 이처럼 제렌과 라단의 관계는 여러모로 지크벨트와 욤의 관계를 떠올리게 한다.

그러나 DLC 황금 나무의 그림자 출시 이후 라단이 미켈라 반려가 되기 위해 죽었다는 반전이 밝혀지면서 제렌의 라단 축제도 그저 미켈라의 계략에 놀아난 불명예스러운 전투가 되었다. 사실상 DLC의 서사가 비판받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로 적사자 기사들은 고향에 돌아가는 것도 포기하고 라단의 곁을 지켰으며 제렌은 라단에 의해 자신의 사명을 이루지 못하게 되었음에도 끝까지 충성하고 라단이 명예롭게 장례를 치루도록 노력했는데 라단은 이 헌신에 통수로 보답한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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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기 구역이 아닌 다른 관할 구역에 와서 싸우는 장수. [2] 텍스트상, 인게임의 이벤트 상으로 그의 사명과 별의 봉인은 그 관계가 명확한 만큼 제렌이 그를 만난 이유는 봉인의 풀려는 의도였을 가능성이 높다. [3] 라니 이벤트와 연계되는 선에서 제렌의 스토리가 온전히 이루어지는 만큼 그 기준에 맞추어 서술한다. 만약 빛바랜 자가 라니 이벤트를 진행하지 않았다면 다음 중 별의 운명을 움직이려 한다는 대사는 하지 않으나 이는 빛바랜 자가 관계되지 않은 인물이라 말하지 않는 것일 뿐 그외에 특성이 달라지지는 않는다. [4] 성주 제렌, 반 늑대 블라이드, 철권의 알렉산더, 패치, 호담 라이오넬, 큰 뿔의 트라고스, 노인, 손가락 무녀 사로리나 [5] 적사자성의 배경음악 song of honor가 엄숙하게 울려퍼지는 가운데 제렌의 일장연설이 들려오는, 명장면이라면 명장면인 광경이다. [6] 대서고 앞에 소환 사인이 둘 있는데, 셀렌의 침입자가 되는 사인과 셀렌의 협력자가 되는 사인이다. 만약 셀렌의 편을 들어 제렌을 처치하면 입고있던 방어구를 드랍하고 사망한다. [7] 만약 라니 퀘스트를 전혀 진행하지 않았다면 이 부분은 나오지 않는다. [8] 당연히 저 축제는 라단 축제가 아니다. 저 대사는 제렌과 처음 만난 자리가 라단 축제의 자리였던 만큼 다음에 만날 때도 즐거운 축제의 자리에서 만나자는 수미상관의 여운을 남기는 인삿말로 볼 수 있다. [9] 만약 빛 바랜 자가 왕이 되지 못한다 하더라도 마술학원에서 한 자리 내어줄 수 있다며, 자신을 도와준 제자를 향한 진정한 애정을 내비친다. [10] 다만 라이오넬은 로데일에서 그의 갑주와 피아가 사용하던 동침의 드레스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보아 이미 죽은 지 오래 지난 듯 하다. 정황상 피아는 사망한 라이오넬 곁에서 동침의 처녀로써 동침했고, 이후의 보스전에서 그를 다시 불러내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공식 코믹스에서 라단 전투편에 멀쩡히 등장해서 대사도 치는 것을 보면 아닐 가능성도 있다. 물론 개그만화라서 원작 설정이 세세하게 반영되지 않은 것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