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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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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
2.1. 남성이 느끼는 여성의 성적 매력2.2. 여성이 느끼는 남성의 성적 매력
3. 동물4. 성적 어필

1. 개요

Sex(ual) attraction.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아 끄는 성에 관계되는 힘을 말한다.[1] 성적 욕구를 불러 일으키며, 연애를 하고 싶게 하고, 더 나아가 결혼하고 싶게 하는 매력이다. 영어로 이성(異性)적 매력이란 걸 강조할 때는 'Opposite-sex attraction'이라고 한다.

2. 상세

성적 매력은 인류의 머나먼 조상이 무성생식에서 유성생식으로 진화했을 때 탄생했다. 무성생식 때까지만 해도 혼자서도 번식이 가능했기에 나와 다른 누군가를 꼬실 필요가 없었으나, 유성생식으로 진화하면서 상대에게 성적으로 어필하지 않으면 번식하는 게 매우 불편해졌고, 그때부터 성적 매력이라는 개념이 생긴 것이다.[2]

그렇기에 성적 매력은 근본적으로 나와 짝짓기를 했을 때 네가 얼마나 이득을 볼 수 있는가를 알리는 지표로 기능하게끔 진화했다. 어떤 것에 성적 매력을 느끼느냐는 개인의 성향에 따라 매우 다양하지만, 심리학적으로 인류가 보편적으로 느끼는 성적 매력들은 존재한다. 유성생식으로 발현한 성차에 의한 개념이기 때문에 남녀 차이가 두드러지는 것이 특징인데, 남성은 무난한 임신 가능성에 초점을 두어 여성의 어린 나이에 매력을 느끼고, 여성은 자신과 자식을 지켜주고 지켜줄 수 있는 강인한 남성에 매력을 느낀다. 이때 '어린 나이'라는 건 최소 2차 성징 이후 성인의 신체로 인정 받는 나이부터이며, '강인함'이라는 건 사회적, 경제적, 신체적, 정신적 강인함을 모두 뜻한다. 즉, 남성이 어린 여성에게 매력을 느끼는 것과 여성이 강인한 남성에게 매력을 느끼는 건 남녀가 본능적으로 느끼는 성적 매력이다. # #

남성에 비해 여성이 짝짓기 대상을 더 까다롭게 본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경제학적인 측면에서 보면 여성의 신중함은 당연한 것으로 해석된다. 남성은 평생에 걸쳐 정자를 무수히 많이 생산할 수 있지만, 여성은 생산할 수 있는 난자가 한정되어 있고 폐경이란 게 존재한다. 거기다 여성은 임신도 해야 하기 때문에 자신을 부양하고 지켜줄 수 있는 남성을 신중하게 고를 수밖에 없다.[3] 생물학적으로도 한 번에 여러명과 동시에 생식을 할 수 있는 남성과 최대 10개월에 한 번만 할 수 있는 여성은 근본적 성향에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4] 또 여성은 (임신을 고려하지 않는)단순한 성관계 대상을 찾을 때도 남성의 소득이 높기를 원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는 동일한 상황에서 여성의 소득을 고려하지 않는 남성과 확연한 차이다. #

위와 같은 이유들로 남성이 여성보다 이성의 외모를 중요하게 여기는 건 외모가 나이를 판별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이고 직관적인 방법이었기에 그렇게 진화했기 때문이며, 여성이 남성보다 이성의 외모를 중요하지 않게 여기는 건 강인함을 판별할 수 있는 요소가 외모 외에도 경제력, 지능, 성격 등 다양했기 때문이다. # # #

남성은 여성의 외모를 중요하게 여기고, 여성은 남성의 경제력을 중요하게 여긴다는 건 논문[5], 민간 기업 조사[6], 국가 통계[7]로도 증명되는 사실이지만, 한국의 남자 아이돌의 외모로도 증명될 수 있다. 진화생물학적으로 여성이 본능적으로 선호하는 남성의 외형적 특징은 남성호르몬의 분비로 인해 두드러지는 크고 각진 단단한 턱, 광대뼈, 눈썹 뼈 등이지만, 많은 한국 남자 아이돌은 그런 요소들과는 거리가 멀며, 심지어 여성스럽거나 중성적인 외모가 더 많아 보인다.[8] 이는 여성에게 있어 남성의 외모는 남성에게 있어 여성의 외모보다 덜 선천적인 것이며 사회문화적인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는 것을 짐작하게 한다. 또한 기획사가 만든 남자 아이돌의 우등한 이미지와 그들의 사회적 지위(유명세와 부)가 영향을 끼친다고도 볼 수 있다. 실제로도 여성 입장에서 매력적이라 평가하는 남성의 신체적 특징들은 생식능력과 밀접한 관련이 없고, 다른 남성과의 경쟁에서 자원, 부를 얼마나 더 많이 획득하고 유지할 수 있는가를 판별하게 하는 지표이다.[출처]

혹자는 여성이 청소년일 때까지는 남성의 외모를 많이 보다가 나이를 먹으면 남성의 경제력을 더 보는 것이라 말하기도 하는데, 여성이 남성의 경제력을 중요시한다는 결과를 도출한 연구들은 대개 일정 나이 이상의 청소년도 표본에 포함한다. 이는 가임기 나이대를 다 포함한 횡문화적인 연구 결과이기에 연령을 떠나 인류•세대 보편적인 성향이라 보는 것이 타당하다. # 혹자가 그런 말을 하는 이유는 한국 같은 선진국에서 청소년은 다들 학교라는 닫힌 사회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고만고만한 또래들만 상대하게 되니 외모를 더 보는 것 같다는 착각에 빠지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실제로는 스포츠적으로 뛰어난 남학생, 인싸들을 이끄는 남학생, 유머 감각이 뛰어난 남학생 등처럼 또래 사이에서도 특정 능력이 두드러진 남학생들이 인기를 끌거나 연애를 많이 한다는 걸 알 수 있다.[10] 또한, 성인과 미성년자의 연애가 사회적으로 상당한 터부로 받아들여지기에 체감이 되지 않는 것도 크다. 예를 들어, 대학생만 돼도 인서울 의대에 다니는 남학생들과 예쁘기로 유명한 무용과, 음대 여학생들의 미팅이 가장 많이 이루어진다. 여고생에서 여대생이 되는 순간 여성의 성향이 바뀐다는 추측보다는 원래도 의대생, 명문대 오빠를 좋아하지만 말 그대로 '터부'이기 때문에 성사되지 않는다고 보는 게 맞다. # # #

2.1. 남성이 느끼는 여성의 성적 매력

개인적인 사례가 남발되지 않도록 연구 결과로 인정받는 것들만 서술. 여성이 높은 지위의 배우자를 원했기 때문에 남성들에서는 지위를 얻고 과시하려는 강한 동기가 진화하였고, 남성이 젊고 건강한 배우자를 희망했기 때문에 여성들에서는 젊고 건강하게 보이려는 동기가 진화하였다.[11]

2.2. 여성이 느끼는 남성의 성적 매력

개인적인 사례가 남발되지 않도록 연구 결과로 인정받는 것들만 서술. 연구들에 따르면 남성은 여성의 신체적 아름다움을 더 중요하게 여기고, 여성은 남성의 부유함과 사회적 지위를 더 중요하게 여긴다.[12] 또 권력과 경제적 능력을 충분히 갖춘 여성이 그렇지 못한 여성보다 고소득 남성을 훨씬 더 선호했다.[13] 또한 남성은 여성의 생식 능력에 유리한 신체적 특징(건강한 머릿결, 골반, 젊음 등)을 선호하지만, 여성은 남성이 많은 자원을 획득하는데 유리한 신체적 특징(남성호르몬 형질, 체격, 연상 등)을 선호한다는 차이가 있었다.[14]

3. 동물

동물의 종류도 성적 매력의 상징도 매우 다양하다. 발정기를 맞으면 페로몬 풍기기, 모습 바꾸기, 특정한 소리내기를 활용해서 평상시보다 적극적으로 성적 어필을 한다. 사람들처럼 성매매, 동성애, 또는 난교를 즐기기도 한다. 심지어 바우어새 수컷은 으리으리한 집을 지어 자신의 창의성을 어필하며 암컷을 유혹하는 걸로 유명하다. #

4. 성적 어필

상대방으로부터 받는 성적 매력에 대비돼서, 본인이 상대에게 성적인 끌림을 주는 것(자신의 성적 매력을 타인에게 드러내고 보여주는 것)을 성적 어필 혹은 섹스 어필(Sex appeal)이라고 한다.

섹스 어필을 하려는 욕구는 종족 번식을 위한 본능이며, 성욕의 일종이다. 종족 번식을 위해서는 성관계를 가져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이성'을 찾아다녀야 한다. 문제는 몸을 꽁꽁 싸매고 있으면 성별 구분 자체가 어렵고, 설령 성별 구분이 되어도 해당 이성이 자신의 성욕을 자극할만한 이성인지는 더욱 구분하기 어렵다. 따라서 사람은 적절하게 자신의 성별을 밖으로 드러내는 작업을 해서 자신 주변의 이성에게 어필을 하면서 자신에게 다가오도록 끌어들이는데, 이러한 작업이 곧 섹스어필인 것이다. 한마디로 섹스어필을 통해 남성은 여성에게 자신이 매력적인 남성(수컷)임을 각인시키고, 여성은 남성에게 자신이 매력적인 여성(암컷)임을 각인시키는 것이다.

이는 종족 번식에 도움이 되는데, 여성의 경우 "강인함"(지위, 재력, 근력, 체격 등)을 갖고 자신을 배신하지 않으며 위기 상황에 지켜줄 수 있는 남성에게 성적 매력을 느낀다. 남성의 경우 직접적인 유지보수, 즉 양육에 관계하는 가슴이나 순산에 영향을 끼치는 골반의 넓이 혹은 끝까지 기다려주는 상냥함에 성적 매력을 느낀다.

2020년대 들어서 성적 끌림이 이루어지는 분위기나 모습을 '섹슈얼 텐션', 줄여서 '섹텐'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일종의 신조어.


[1] 출처: 고려대 한국어대사전 [2] 영상: 남녀의 서로 다른 짝짓기 전략 진화 심리학, 인간 본성의 수수께끼를 풀다 [3] Mate choice theory suggests that because females invest more energy directly into reproduction than males, they should be more sensitive than males to cues indicating the resources possessed by a putative mate (Buss, 1989, Buss, 2015, Eibl-Eibesfeldt, 1989, Hewlett, 1992, Trivers, 1972). # [4] 영상: 남녀의 서로 다른 짝짓기 전략 진화 심리학, 인간 본성의 수수께끼를 풀다 [5] Sex differences in human mate preferences: Evolutionary hypotheses tested in 37 cultures [6] 가장 원하는 배우자 조건 조사 [7] 통계청의 혼인 통계상 연상 남성과 연하 여성의 혼인이 가장 많은 것 등 [8] 크고 각진 턱과 두드러진 광대를 매우 선호하는 서양과는 확실히 다른 양상이다. [출처] Previous studies (Souza et al., 2016, Swami et al., 2007, Swami and Tovée, 2005) have suggested physical attributes of males rated as more attractive by females are not strongly linked to fertility, but may rather indicate the ability to acquire and retain resources in intra-sexual competition. # [10] 문신돼지 밈도 학교에서 일진 노릇을 하는 남학생 곁에는 항상 예쁜 여자친구가 있다는 것에서 비롯됐다. [11] 출처: 데이비드 버스, 욕망의 진화, 2007, 사이언스북스, 199p [12] These studies have consistently shown that men throughout the world place a greater degree of emphasis on physical beauty while women place greater emphasis on financial prospects. # [13] 출처: 데이비드 버스, 욕망의 진화, 2007, 사이언스북스 [14] Previous studies (Souza et al., 2016, Swami et al., 2007, Swami and Tovée, 2005) have suggested physical attributes of males rated as more attractive by females are not strongly linked to fertility, but may rather indicate the ability to acquire and retain resources in intra-sexual competition. # [15] 고급 아파트 소유는 여성이 느끼는 남성의 이성적 매력(opposite-sex attraction)을 향상시켰지만, 남성이 느끼는 여성의 매력을 향상시키지 못했다. # 마찬가지로 고급 자동차 소유는 여성이 느끼는 남성의 이성적 매력을 향상시켰지만, 남성이 느끼는 여성의 매력에는 영향이 없었다. # 또한, 온라인 데이팅 앱들에서도 경제력이 더 좋아보이는 남성이 여성들에게 더 섹시하다고 평가됐다. # [16] 지배적 행동 역시 여성이 느끼는 남성의 성적 매력을 증가시켰지만, 남성이 느끼는 여성의 성적 매력에는 영향이 없었다. # [17] "A good sense of humor is sexually attractive, perhaps because it reveals intelligence, creativity, and other good genes or good parent traits." (좋은 유머 감각은 지능, 창의성, 그리고 다른 '좋은 유전자' 또는 '좋은 부모'의 특성을 드러내기 때문에 성적으로 매력적입니다.) # 제프리 밀러: "위트가 넘치는 말을 하는 유머 생산 능력은 창조성이 뛰어나다는 사실과 복잡한 인지 기능에 손상이 없다는 사실, 즉 좋은 유전자를 가졌음을 알려주는 표지" # [18] "This is consistent with evidence that high status men can serve as both potent intrasexual competitors (for other men), and as desirable mating partners (for women)" (이는 지위가 높은 남성이 다른 남성에게 강력한 성 내 경쟁자 역할을 할 수 있고, 여성에게 바람직한 짝짓기 파트너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증거와 일치한다.) "Results from two studies showed that high status men, but not high status women, capture attention." (두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위가 높은 남성의 경우 사람들의 관심을 끌지만, 지위가 높은 여성의 경우 관심을 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19] "지적인 사람은 폭넓은 시야로 하나의 사물을 여러 가지 관점에서 다양한 각도로 바라보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뛰어난 판단력과 의사 결정 능력을 암시한다. 지적인 배우자를 택함으로써 여성은 이러한 모든 이득을 챙길 가능성을 높인다." - 출처: 데이비드 버스, 욕망의 진화, 2007, 사이언스북스, 83p. 제프리 밀러: "수컷 새가 노래를 더 잘 부르는 것처럼 동물들은 자신이 좋은 유전자를 가진 배우자라는 것을 알리는 방법들을 가지고 있다. 마찬가지로 인간 남성도 여성의 선택을 받기 위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지능도 그중 하나다." # [20] 출처: 데이비드 버스, 욕망의 진화, 2007, 사이언스북스 [21] 기본적으로 평균보다 큰 신장이 더 매력적일 수 있으나, 1937~1940년 미국에서 태어난 아이들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보면 평균 신장인 남성들이 평균보다 큰 남성들보다 더 많은 자식을 낳는 경향을 보였다. 즉, 반드시 키가 큰 남성들이 선호받는 것은 아니며, 연구자들은 시기 혹은 장소에 따라 바뀔 수도 있다고 말한다. 스턴스는 흔히 자연선택에 의한 진화는 여러 세대에 걸쳐 하나의 트렌드를 보이는 경향이 있는데, 그 뒤에는 안정화 또는 반대 방향의 흐름으로 이어진다고 한다. 미국에서는 키 큰 남자를 선호하는 자연선택이 몇 세기 전에 일어났고, 그 이후 큰 사람보다 평균인 사람을 더 선호하는 흐름이 찾아왔었다는 것이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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