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과 불의 노래에 등장하는 지역에 대한 내용은 섀도타워 문서 참고하십시오.
섀도우 타워 SHADOW TOWER シャドウタワ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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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개발 | 프롬 소프트웨어 |
유통 |
프롬 소프트웨어 agetec |
플랫폼 | PlayStation |
장르 | 1인칭 액션 RPG |
출시 |
1998년
6월 25일 1999년 10월 31일 |
한국어 지원 | 미지원 |
심의 등급 | 심의 없음 |
해외 등급 | ESRB 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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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98년에 프롬 소프트웨어에서 발매한 게임. 일단 킹스 필드 시리즈와 동일하게 3D 리얼타임 RPG를 표방하고 있긴 하지만, 데몬즈 소울과 다크 소울의 직계 조상에 가까운 게임이다.
2. 특징
'킹스 필드를 베이스로 더 다크하게, 더 하드코어하게'라는 느낌으로 만들어진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호러풍의 분위기
첫 맵부터 납골당 같은 곳에서 시작하는 데다(게다가 이 시체들은 움찔움찔 움직이기까지 한다) 맵 대부분이 어두워서 방 안에 들어서도 반대쪽 벽이 보이지 않을 정도이며, 배경 음악도 일절 없는 가운데 몹들이 돌아다니거나 움직이는 소리만 들려오는 그야말로 삭막한 모습을 보여준다. 사실 제한된 자원을 가지고 살아남는 디자인은 서바이벌 호러 느낌이 다분히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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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운용의 어려움, 회복 아이템 수급의 어려움
모든 무기[1], 장비에는 내구도가 설정되어 있어서 조금만 마구 쓰면 금세 망가져 버리며, 심지어 그냥 허공에 휘두르기만 해도 내구도가 떨어진다. 무기를 수리하는 것도 쉽지 않은데, 게임 내에서 몇 개 나오지도 않는 아이템을 사용하거나 수리를 해주는 마족에게 피를 줘야 한다.[2] 회복 아이템 역시 몇 개 나오지도 않고, HP 회복 아이템을 상점에서 구입하는 것도 한계가 있다. 또한 마법은 존재하지만 회복 마법 따위는 없다. 이 때문에 HP 회복 효과가 붙은 장비를 구하면 그렇게 기쁠 수가 없다. 그 외의 회복 수단이 없는 건 아닌데 이에 대해서는 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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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패 착용 가능
킹필 시리즈의 팬들이 바라던 방패 방어가 가능하게 되었다. 하지만 방패로 가드를 한다고 해도 상대의 공격을 방어하는게 아니라 입는 데미지를 절반으로 줄여주는 것 뿐인데다 방패에도 내구도가 존재하니 무작정 방어만 할 수도 없는 상황. 물론 방패가 부서지기 전에 HP 부족으로 먼저 죽겠지만... 그래도 이거라도 어디냐 싶은 경우가 꽤 많다. 생각 보다 이동 속도가 빠르지 않기 때문에 적의 공격을 잘 피하지 못하는 때도 많고, 온갖 데미지를 감수하고 진행해야 하거나 화염 트랩을 돌파해야 하는 상황 등, 방패의 값어치는 충분히 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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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업 시스템의 부재
레벨업이 없으며 기본적으로 몬스터들을 죽일 때마다 그에 해당하는 능력치가 조금씩 변화한다. 게임 중 간간히 얻는 소울을 모아서 능력치를 강화시키는게 가능하긴 하나, 그 수와 양은 매우 적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공격에 관련된 능력치를 제외하면 회복 수단이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에 별 수 없이 체력 위주로 때려박을 수밖에 없다. 전반적으로 캐릭터가 먼저 강해지는 게 아니라 플레이어가 먼저 레벨업을 해야 하는 전형적인 프롬 게임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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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태같은 몬스터들
산성연못 가운데서 원거리 공격을 날리는 놈[3], 천장에 매달려서 독을 뿜는 놈[4], 난전 중에 플레이어를 마비시키는 놈, 가까이 가기만 해도 원거리에서 체력을 흡수하는 놈, 좁은 동굴 안에서 광범위 공격을 하는 놈 등 전체적으로 플레이어를 괴롭히려고 작정한 몬스터들이 널려 있다. 다크 소울의 산양머리 데몬이나 병자의 마을 같은 상황이 게임 내내 이어지는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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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어디 나는 누구
전체 맵이 30개 가까이 되는 데다 그 규모도 작다고 하기 힘든 주제에 게임 내에 나침반이나 맵 기능이 없다. 맵은 초회판 가이드북에만 나와 있기 때문에, 가이드북이 없는 유저들은 알아서 지형을 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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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성의 증가
보조무기를 장비한채 재빠르게 스왑을 하거나, 아이템을 단축키에 등록시켜 놓고 즉각 사용할 수 있는 등[5] 편의성이 많이 좋아졌다. 하지만 그에 맞춰 난이도도 대폭 올라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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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막한 맵
맵 중 물 속성의 지역이 있는데 실은 죄다 염산이다. 마안수의 열매라는 아이템을 복용하지 않을 경우 산에 의한 데미지가 엄청나서 그깟 독 데미지 쯤이야 하고 생각하고 무작정 갔다가는 절반도 못 가서 죽는다. 게다가 마안수의 열매는 소모성 아이템이며 유지 시간이 있다. 공략을 모르고 시작한다면 도중에 놓치는 아이템이 상당히 많을 수밖에 없는 이 게임의 특성상[6] 세이브를 잘 해놓지 않은 채 염산의 물웅덩이를 헤쳐나가는 짓은 대책이 서질 않는다. 앞서 말했듯이 회복 아이템이 엄청나게 제한적이기 때문에 더... 사실 무료로 무한정 이용 가능한 회복의 샘이 존재하긴 하나, 이게 있는 곳이 염산 지대가 잔뜩 있는 곳이라 가기가 힘들다.
2.1. 단점
2주차를 지원하지만 전체적인 몹의 수가 처음부터 정해져 있어서 크게 의미가 없다. 뭔 소리냐면, 어떤 맵의 몹이 총 10마리라고 할때 1주차에 8마리를 때려잡으면 2주차에 다시 가 봐야 2마리밖에 없다는 것. 그 2마리마저도 잡아버리면 그 맵에는 몹이 다시는 안 나온다. 따라서 2주차라기보다는 엔딩을 본 후에도 플레이 가능하다는 느낌이다.즐길 거리가 부족하다 생각했는지 크리처 배틀을 지원하지만[7] 조작법은 1인칭 그대로인데 시점은 3인칭인 괴랄한 센스로 만들어져서[8] 한 번 해보면 다시는 거들떠도 안 보게 된다.
3. 줄거리
과거 제프타 대륙에 이클립스라는 국가가 있었다. 이클립스는 '외눈의 왕관'이라는 물건 덕에 크게 번영했으며, 이클립스의 국왕은 왕관을 언제나 몸에 지니고 다니며 "이 왕관이야말로 나에게 힘을 주고, 패자가 되게 해주는 것이다."라며 소중히 여겼다.그러던 어느 날 이클립스가 하룻밤만에 사라지는 사건이 벌어진다. 이클립스가 있던 자리에는 신음소리가 들리는 거대한 구멍만이 남아있었으며, 주변국들은 그 곳에 봉인의 탑을 세우고 감시를 한다.
그리고 그 탑 옆에 마을이 생길 정도로 오랜 세월이 흘렀다. 용병으로 활동하던 루스 하디는 여느 때처럼 그 곳에 쉬러 갔는데... 마을과 탑은 파괴되고 탑 밑의 거대한 구멍만이 있었다. 루스는 어느 노인에게 그 곳 사람들의 영혼이 구덩이 밑의 악의 존재들에게 삼켜졌고, 그들을 구하려면 구덩이 밑에 있는 악의 존재들을 물리쳐야 한다는 말을 듣는다. 이에 루스는 망설이면서도 지하로 내려가는데...
- [ 펼치기 · 접기 ]
- 온갖 괴물들을 물리치며 지하에 도달한 주인공이 맞닥뜨린것은 왕관의 힘에 사로잡혀 괴물이 되어버린 왕이었다. 왕을 쓰러뜨렸으나 거대한 구덩이와 괴물들은 사라지지 않았고, 결국 힘이 다해 칼을 떨어뜨리고 무릎을 꿇자, 그 앞에 소유주에게 소원을 이룰 힘을 준다던 외눈의 왕관이 떠올라 빛난다. 세월이 흐른 후 왕이 된 주인공이 외눈의 왕관을 바라보며 과거에 이클립스의 국왕이 그랬던 것처럼 "이 왕관이야말로 나에게 힘을 주고, 패자가 되게 해 주었던 것이야."라고 말하며 끝난다.
프롬 뇌를 돌려보자면, 주인공이 모든걸 포기하자 왕관이 나타난것을 볼때, 험난한 여정을 통해 몸과 마음을 만신창이로 만든 뒤 왕관에게 의존하게 만드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소유주의 나라가 번영할때까지 기다렸다가 소유주와 나라의 국민들을 잡아먹고 새로운 소유주 후보가 도착하면 똑같은 과정을 무한반복하는 것. 즉 최종보스인 괴물이 된 왕은 루스의 미래의 모습이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프롬의 게임답게 그야말로 꿈도 희망도 없는 엔딩.
4. 후속작
2003년에 PS2로 Shadow Tower Abyss가 발매되었다. 디렉터는 나베시마 토시후미. 현대가 배경이라 총기류가 나오며 아날로그 우측 스틱으로 내려베기, 찌르기, 좌우베기의 4가지 공격을 선택할 수 있어서 연속공격도 가능한 시스템을 갖고있다. 킹스 필드 4보다도 더 화려하고 깔끔한 그래픽으로 발매 전엔 나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었는데...
일단 볼륨이 상당히 부족하다. 프롬 특유의 조작법에 익숙한 유저가 잡고 플레이하면 넉넉잡아 10시간 정도. 좀 빠르게 플레이하면 2시간 안에도 클리어 가능한 볼륨은 꽤 욕을 먹었다. 오죽하면 발매 당일날 '클리어 했습니다'같은 감상이 올라올 정도.
특유의 어두침침한 분위기도 많이 희석된데다 난이도마저 낮아져서 코어팬들에겐 난이도가 낮다고 까이고, 신규팬들에겐 난이도가 높다고 까이는 절묘한 밸런스를 보여준다.
당연히 판매량은 시망. 그 때문에 전작과 달리 북미에는 발매되지 않았다.
5. 기타
- 킹스 필드 시리즈와의 유사성으로 인해 잘 모르는 일부 서양권 유저들은 해당 작품을 킹스 필드 3라고 지칭한다. 서양권엔 킹스 필드 1편이 출시되지 않아서 넘버링이 밀렸기 때문에 한 착각.
- 서양권 커버 뒷쪽에는 당신의 영혼을 검열삭제하려는 악마들이 도사리고 있다는 말이 나온다.[9]
- 게임 진행 도중 루루폰(영어명은 Auriel)이라는 여악마가 등장한다. 처음에는 목각 인형 속에 갇혀있으니 해방시켜 달라고 하는데, 조건을 만족하면 원래 모습으로 돌아온다.[10] 후속작인 어비스에서도 등장. 작중 볼 수 있는 유일한 미형 캐릭터.
- 다크 소울에서 등장할 버섯 인간을 여기서도 볼 수 있다. 하지만 다크 소울에서만큼 흉악하지는 않다.
- 프롬 게임치고 문라이트 소드가 안 나오는 몇 안 되는 게임 중 하나이다.
- 프롬의 신작 트레일러의 마지막에 Shadow Dies Twice라는 문구가 공개됨에 따라 제목이 비슷한 Shadow Tower 시리즈의 후속작으로 추측되고 있었으나 SHADOW TOWER 시리즈가 아닌 세키로: 섀도우 다이 트와이스라는 새로운 작품이 공개됐다.
[1]
활은 화살이 무한대인 대신, 쏠 때마다 내구도가 떨어지게 된다.
[2]
그래서 체력이 낮을 때 장비를 고치려고 하면 체력이 너무 낮다며 안 고쳐준다.
[3]
당연히 때려잡으려면 접근해야 하고, 산은 장비의 내구도와 HP를 미칠 듯한 속도로 깎아 먹는다.
[4]
잡으려면 방향을 위로 하고 가까이 붙거나 마법이나 활 등으로 저격해야 한다.
[5]
킹스 필드에서도 스타트 버튼에 아이템을 한 가지만 등록 가능했지만. 섀도우 타워에선 등록 가능한 아이템의 개수가 훨씬 늘었다.
[6]
다른 게 아니라 아이템이 잘 보이지 않거나 찾기 힘든 경우가 많다. 작아서 잘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
[7]
몹을 한 번이라도 잡으면 크리처북에 등록되는데 이 몹들로 벌이는 VS 게임.
[8]
바이오하자드의 조작법으로 격투 게임을 한다고 생각해보자.
[9]
해당하는 부분의 원문은 For rhere are Legions of Demon Intent on Raping your Souls and leaving the Remains. 로 정확히는 그곳의 악마군단은 당신의 영혼을 겁탈하고 시체만 남기게 된다는 뜻으로 강제로 빼았는 점을 강조하는 어조이지 실제로 그 짓을 하겠다는 건 아니다. 물론, 언어 선택이 너무 직설적이긴 하다...
[10]
루루폰과 싸우는 것도 가능한데, 만났을 때 말을 걸면 대화 후 사라지게 되니 대화를 하지 말고 무기로 공격해야 한다. 물리치면 루루폰이 크리처북에 등록되어 VS 게임에서 사용 가능한 캐릭터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