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의자라고도 한다. 부적 처벌(negative punishment)을 사용하여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을 소거하는, 조작적 조건화 원리를 적용한 행동주의 치료 기법 중의 한 방법이다. 대한민국에서는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에 나온 뒤로 유명해졌고 그래서 2000년대 후반~ 2010년대에 어린 아이를 키우는 집 중에서 생각하는 의자를 사용한 가정이 많았다.[1]
미국을 여행 중이던 한 여행객이 목격한 장면인데, 공항에서 비행기를 기다리던 도중 어린 딸이 계속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짜증을 부리자 엄마가 몇 번 경고를 했고, 그래도 안 되자 2차 훈육 후 구석진 곳의 빈 자리로 아이를 데려가 앉혔다. 딸에게 "지금 너는 이런이런 이유로 생각자리에 온 것이야"라고 알려주고 10분간 생각할 시간을 준 후, 자신은 멀리 가지 않고 몇 발자국 떨어진 곳에서 지켜보고 있었다. 집안이라면 몰라도 공항처럼 혼잡한 곳에서 아이를 혼자 앉혀놓고 다른 곳으로 가버렸다가는 큰일이 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10분 후에 아이에게 돌아와 마지막으로 훈육하고 포옹하면서 훈훈하게 끝을 맺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 사례도 엄마와 아이가 서로 껴안는 사랑으로 끝났지만, 그 아이가 불특정다수에서 무방비하게 앉아 있다는 공포심을 느꼈을 거란 추측은 용인하거나 이용했기에 아이의 정신에 대한 훈련 혹은 조련으로 해석할 수 있는 과격한 사례이다.
여담으로,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의 등장인물 박미달이 이것을 악용하면서 잘못을 저질렀다 싶으면 냉큼 생각하는 의자로 가서는 "음, 나 지금 반성하고 있어."라면서 체벌을 회피하는 스킬로 악용하는 바람에 엄마 오미선의 분노의 응징을 받게 된다. 결국, 생각하는 의자에서 생각하는 철봉으로 바뀌어 체벌로 철봉에(...) 매달리게 된다. #
프로배구에서 감독이 경기 중에 퇴장당하면, 별도로 지정된 의자에 앉는다. 네티즌은 이 의자를, 생각의자 또는 반성의자라고 부른다. 퇴장당한 감독은 작전을 지시할 수 없게 되어, 수석코치 등이 경기를 지휘한다. 2016년 2월 13일 한국전력과 OK저축은행의 경기에서, 당시 한국전력을 지휘했던 신영철 감독이 의자에 앉았다(2분 24초)
농담삼아 치과 의자를 어른용 생각의자라고 부른다. 실제로 치과 진료비 영수증을 받아들고 바로 생각을 하게 된다(...).
[1]
그래서 2000년대생~2010년대 초중반생 중에서 생각하는 의자를 경험해 본 사람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