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8 04:18:13

새대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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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1. 개요2. 현실3. 유래

1. 개요

+ 대가리.

사전적인 설명에 따르면, 의 꼭지 부분을 새대가리라 하며 아둔한 사람을 일컬을 때도 쓰이는데, 보통은 아둔한 사람들을 지칭하거나 조롱할때 더 많이 쓰는 단어로 조두(鳥頭)라고 하기도 하며 영어로도 멍청한 사람을 뜻하는 'birdbrain'이라는 단어가 존재한다.

2. 현실

파일:누구보고 새대가리래.png
누가 누구보고 새대가리래?
하지만 세간의 인식과는 다르게, 까치를 비롯해 까마귀과의 조류들이나 앵무새와 같은 조류 등 일부 조류들은 상당한 지능을 가지고 있기에, 조류 전체의 지능이 떨어진다는 생각은 편견이자 잘못된 생각이다. 특히 까마귀와 대등한 수준의 지능을 가진 동물은 문어 아프리카회색앵무 일부를 제외하면 없다. 실제로 까마귀는 수량의 개념이나 물체의 부피와 밀도에 대한 개념까지 이해하고 있으며, 게다가 도구를 사용할 줄도 알고 별다른 훈련이나 교육 없이도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알아볼 수도 있다.

벌새 금화조같은 작은 새들도 연구결과 공간기억력과 언어 관련 지능이 뛰어남이 밝혀졌다. 이나 같은 경우도 새 중에서는 중간이지만, 동물 전체로 보면 꽤 똑똑한 편이다. 특히 닭 같은 경우 '닭대가리'라는 말이 멍청한 사람에 대한 욕으로 매우 흔하게 사용된다는 점을 생각하면 상당히 의외인 부분.

하지만 이미 부정적 인식이 굳혀져 관용어로 자리매김한지 오래인지라, 그렇게 쉽사리 바뀌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3. 유래

뇌에 대한 연구가 한참 진행중이던 1900년대 당시 사람이 높은 지능을 가지게 된 이유에 대해 연구하다가 뇌의 대뇌 겉질과 관련되어 있단 사실을 발견한다. 실제로 인간, 영장류, 고래같이 대뇌 겉질이 발달한 동물이 실제로 우수한 지능을 보이는 경우가 많았으니 이는 틀린 사실이 아니기도 했다. 과학자들은 더 연구하면서 뇌의 주름이 많을수록 똑똑한 뇌라고 여기게 되었다.

그런데 그당시 Ludwig Edinger가 새의 뇌를 해부해보니 대뇌에 주름이 사실상 없는 수준의 뇌를 가지고 있었다. 때문에 새대가리는 멍청하다는 의미로 쓰이게 된 거다.

사실 조류와 포유류는 고생대 후반기에 분기[1]되었기 때문에 서로 다른 방식으로 발전해온 역사가 길어도 너무 길다. 새의 뇌는 포유류의 뇌와 달리 주름이 없고 크기도 작지만, 뉴런 하나하나의 크기가 작아지는 형태로 발달해 뇌 하나에 상당히 조밀조밀하게 뉴런이 존재한다고 한다.
[1] 이미 포유류의 선조가 되는 단궁류와 조류의 선조가 될 석형류는 그보다 이른 고생대 석탄기에 분화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