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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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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달의 모습

1. 개요2. 설명

1. 개요

Half Moon / Quarter Moon[1]



음력 1일과 음력 보름 혹은 음력 보름과 음력 1일 사이에 지구에서 볼 때 절반만 보이는 달을 말한다. 평평한 부분인 현(弦)이 위에 있는지 아래에 있는지에 따라서 상현(上弦)달과 하현(下弦)달로 나누어진다. 오른쪽으로 굽어진 달이 상현달[2], 왼쪽으로 굽어진 달이 하현달[3]이다.

2. 설명

반달의 기간적 상징은 양력 보름이 아니라 음력 보름이다. 가끔씩 음양력 개념을 모르는 서양인들이 왜 보름이 안 됐는데 반달이 떠 있냐고 물을 때면 이는 동서양 간의 시간 개념이 다르기 때문이다. 참고로 서양에는 음력이라는 개념이 없다.

만유인력의 법칙도 레이저 거리측정기도 없었던 기원전 200년, 고대 그리스 시절에 아리스타르코스가 지구에서 달 및 태양까지의 거리를 최초로 추정할 때 이용한 것이 바로 이 반달이다. 달이 반달이라는 이야기는 지구 - 달 - 태양과의 거리가 직각이라는 의미가 되어 달 - 지구 - 태양의 각도만 알면 달까지의 거리와 태양까지의 거리 간의 비율을 알 수 있게 되기 때문. 그 뒤에 달과 태양의 각지름 및 개기 월식이 진행되는 시간을 통해 얻은 달까지의 절대적 거리를 얻어서 그 비율에 대입했다.

이 방법으로 얻은 달까지의 거리와 달의 크기는 상당히 정확했지만 태양의 크기와 태양까지의 거리는 매우 부정확했는데, 원인으로는 두 가지를 꼽을 수 있다. 첫째로 측정한 순간에 이용했던 반달이 정말로 정확한 반달이었는지 확신할 수 있는가 하는 점과, 두번째로는 달-지구-태양 사이의 각도 측정이 부정확했다는 점. 특히 후자의 각도를 너무 작게 잡았으므로 태양의 크기와 거리가 지나치게 작게 계산되었다.

신라 궁전이었던 경주 월성은 반달 비슷한 모양이라고 반월성이라고도 한다.[4]




[1] Quarter는 1/4라는 뜻이라서 의아해할 수도 있는데, 달의 위상의 1/4가 되는 구간이 반달이어서 그렇다. (하현달은 3/4) 여길 보면 이해가 빠르다. 상현달은 First Quarter (Moon)라 하고, 하현달은 Third Quarter (Moon)라 부른다. [2] 파일:上弦달.jpg [3] 파일:下弦달.jpg [4] 현재는 문화유산으로 보존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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