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10 10:17:20

삿갓맨

1. 개요2. 줄거리3. 등장인물
3.1. 삿갓맨3.2. 검은 안경의 남자3.3. 이박사3.4. 똥파리
4. 기타

1. 개요


김득헌의 졸라맨이 열풍을 타던 2001년 무렵 난무하던 온갖 아류작 중 하나. 제작자에 대해서는 현재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1] 당시 ~맨 시리즈가 유행이었던 데다가 당시 인기였던 엽기 코드에 편승해서 특히 초등학생들에게 인기가 많던 플래시 애니메이션. 다음 카페에서 검색하면 초등학교 카페에서 많이 퍼갔다는 걸 알 수 있다.[2]

보이스웨어가 아닌 제작자 본인이 직접 더빙까지 했으나 오래 가지는 못하고 4화에서 제작이 중단된다. 여기에는 어른의 사정이 있었는데 당시 졸라맨을 상품화해서 수익을 벌어들이던 커니 엔터테인먼트에서 삿갓맨을 비롯해서 졸라맨 아류작 제작자들에게 압력을 넣었던 것. 당시 신문기사. 이를 통해 제작자는 당시 학생이었다는 사실을 추측할 수 있다. 사실 어떻게 보면 졸렬한 게 커니 엔터테인먼트 따위는 졸라맨의 저작권은 가지고 있을 수 있으나, 스틱맨의 저작권은 가지고 있지 않다. 애초에 스틱맨은 졸라맨이 최초로 만든 게 아니다. 졸라맨의 얼굴이나 이름에 대한 저작권을 행사할 순 있어도 스틱맨을 만드는 경우는 남이 만들든 말든 자기들이 관여할 수 없다. 법에 무지한 학생을 속여서 스틱맨을 쓸 권리를 독점하려는 악의적인 속셈.

겟타맨이나 찔러를 비롯한 다른 스틱맨 시리즈 제작자들은 이 사건 이후 다리와 몸통은 굵게 그리고, 머리는 눈과 입을 그리고 헤어까지 그리는 이른바 반인간화 작풍을 적용하여 이러한 고소미의 마수에서 벗어났다. 물론 스틱맨을 최초로 만든건 커니 엔터테인먼트 따위가 아니므로 졸라맨과 얼굴이 매우 비슷하거나 졸라맨이라는 이름을 쓰지 않는한 아무리 고소해봐야 통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제작이 중단된 지 [age(2001-01-01)]년이 지난 현재는, 유튜브 검색을 통해 전편을 볼 수 있다.

2. 줄거리

삿갓을 눌러쓴 한 남자가 검은 안경의 남자에게서 임무를 받는다. 테러리스트를 저지하라는 임무인데...

3. 등장인물

3.1. 삿갓맨

본작의 주인공. 이름 그대로 삿갓을 눌러쓰고 다니며, 강자의 느낌을 풍기지만 사실은 비굴한 겁쟁이. 신분에 대해서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테러리스트를 저지하라는 임무를 받은 것으로 보아 요원이나 살인청부업자로 보인다.

여담으로 자기 이름을 샅갓멘이라고 쓰는 걸 보면 글을 제대로 쓸 줄 모른다. 누군가 '삿갓맨 바보'라고 써놓은 낙서를 보고 기분이 상해서 일부러 바꿔 적은 것으로 보일 수 있겠지만, 3편 인트로에서는 자기 손으로 샅갓멘이라고 쓰고는 미소짓는 걸 봐서는 정말 자기 이름을 그렇게 쓰는 줄 아는 모양.

3.2. 검은 안경의 남자

삿갓맨에게 임무를 내린 남자로, 역시 신분에 대해서는 드러난 게 없다. 오토바이에 탑승하려던 삿갓맨의 그곳이 충돌하자 기겁하거나 이박사라는 말에 삿갓맨과 함께 신바람 이박사 춤을 추는 걸 봐서는 역시나 멀쩡한 캐릭터는 아니다.

3.3. 이박사

삿갓맨과 검은 안경의 남자의 대화를 통화 언급만 된 인물로, 삿갓맨에게 무기나 도구를 만들어주는 과학자인 모양. 이박사라는 이름이 나오자 삿갓맨과 검은 안경의 남자는 가수 이박사의 노래에 맞춰 춤을 춘다. 작중에서 드러난 발명품은 2단 변신 오토바이. 이름은 거창해보이지만 움직이지 않는 오토바이에서 자전거 페달만 달아놨을 뿐이다.

3.4. 똥파리

아랍 출신의 테러리스트로, 삿갓맨에 제거해야 하는 대상. 특기는 뜨개질이고 취미는 십자수이며 밝고 명랑한 성격의 소유자. 현상금은 20원.[3] 직접 등장은 없었지만 삿갓맨이 탄 비행기를 납치한 테러리스트들이 똥파리의 부하들로 보인다.

4. 기타

  • 나름 화제가 되었지만 플래시 애니메이션을 즐겨보는 사람들 사이에서 화재가 되었을 뿐 졸라맨처럼 큰 히트를 치지 못한 데다가 4화 만에 사라진 탓에 현재 삿갓맨이라고 검색하면 정말 삿갓을 쓴 남자 사진이 나오거나 아니면 이 플래시 애니메이션을 퍼간 흔적만 나온다.
  • 별 상관은 없겠지만 졸라맨 시리즈에 졸라 삿갓이라는 캐릭터도 등장한다. 하지만 쓰고 다니는 삿갓의 색이 다르며 졸라 삿갓은 도포와 비슷한 옷을 걸쳤다.


[1] 엽기하우스에서 당시 본명으로 활동했다. 겟타맨이나 찔러처럼 작가 전용 게시판도 만들어주며 밀어주었으나, 후술할 사건 이후로는 전혀 활동을 하지 않았다. 더군다나 플래시에 자신의 이름이나 이메일 주소를 남겨둔 것도 아니고. [2] 졸라맨 후속작, 졸라맨 친구, 졸라맨 아류 등 졸라맨이 빠지지 않는 걸 봐서 당시 졸라맨이 얼마나 넘사벽의 인기를 자랑했는지도 알 수 있다. [3] 졸라맨 세계관에서는 10원짜리 동전도 거액으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