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earfix]
1. 개요
산하는 1987년 7월 6일부터 1987년 7월 28일까지 방영되었던 MBC월화드라마이다.2. 상세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영했던 8부작 드라마.6월 민주항쟁과 직선제 실시등으로 혼란스러웠던 당시 정치 상황과 치밀 한 극적구성, 뛰어난 주인공의 성격묘사 및 연기등으로 호평 받았다.
해방직후 어지러웠던 정치사회상을 배경으로 노름군 출신 주인공이 야망을 실현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당시 직선제 실시로 급변하던 대한민국이 상황이 드라마의 배경이 유사해 많은 과심을 받았다.
극적구성면에서는 다른 많은 드라마들이 대체로 초반부에는 인물소개등으로 다소 느린 진행을 보이는데 비해 초반부터 바로 주인공이 야망실현을 향해 숨가쁘게 질주하는 과정을 박진감있게 그렸으며 이데올로기 문제등을 삽입하면서도 그 의도를 밖으로 드러내지 않고 극중에 잘 용해시킨 점도 호평 받는데 한몫했다.
3. 회차
===# 1화 #===무식한 시골 노름꾼 이종문는 해방 되자 어수선한 통해 한 몫 하겠다는 생각으로 서울로 올라온다. 올라오던 길에 만난 새댁을 붙잡을 요량으로 국밥집에서 허풍을 치던 그는 광복 탐정단 일행을 만나 시비가 붙고 린치를 당하고 병원에 입원하지만 양선생이라는 단체의 우두머리의 제안으로 이 단체에 들어가게 된다.
===# 2화 #===요네코가 떠나면서 주고 간 은덩이로 이종문은 토건업을 시작하려 정치단체를 떠나고 빨갱이라 린치를 당하고 있는 사람을 구해주다 동식을 만난다. 새댁이 낯선 남자와 함께 가는 것을 보고 뒤따라가 남자와 싸움이 붙어 경찰서까지 가게 된 종문은 이 자리에서 새댁의 이름이 차진희이라는 것과 약속을 지키지 못한 사연까지 듣게 되고 본격적으로 함께 살자고 제안한다.
===# 3화 #===
호적을 보고 결혼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진희의 말을 듣고 고향으로 내려간 종문은 아내를 속여 호적정리를 해 진희와 결혼식을 올린다. 숨겨둔 아편을 팔아 사업자금을 마련한 종문은 두둑한 배짱으로 공사를 따내고 공산당 거점 거리에 붙어있는 이승만 비판 벽보를 찢어버려 린치를 당한 일로 이승만의 신임도 얻게 된다.
===# 4화 #===
종문에게 본처가 있었음을 알고 진희는 망연자실한다. 하지만 종문은 아랑곳 하지 않고 아이들을 설득히 부인을 집 밖으로 데리고 나간다. 동식은 종문의 문제를 자신에게 맡겨달라고 로프장에게 부탁하지만 결국 종문에게 한 마디도 꺼내지 못한다. 종문은 아편을 가지고 나오라는 경고장을 받고 나가 로프장을 만나지만 아편을 계속 팔 것이고 자신의 목숨이 위태롭다고 아편을 산 사람을 밝히지 못하겠다고 말한다. 이런 종문의 태도에 감명을 받은 로프장은 종문을 살려보낸다.
===# 5화 #===종문은 이승만의 신임을 얻어 점점 정치적 힘을 얻어가는 와중에 로프장이 찾아와 부모님의 복수를 하다가 실수로 엉뚱한 사람을 죽였다며 100만원을 구해줄 것을 부탁한다. 로프장의 부탁으로 돈을 마련하던 중에 로프장이 사람을 죽이고 붙여놓은 경고장이 신문에 실린 것을 보고 겁을 먹고 숨겨둔 아편을 찾는다. 진희가 아편을 버린 것을 알고 종문은 흥분해 진희를 때리고 이에 진희는 참으라는 송선생과 문선생의 만류에도 종문과 헤어진다. 한편 이승만은 인천 도로 공사를 종문에게 맡기고 종문은 열심히 매달려 드디어 완공한다.
===# 6화 #===종문은 회사에 여직원으로 새로 뽑은 유양와 재혼하고 싶어하고 부사장의 도움을 받아 유양과 결혼하는 데 성공한다. 종문이 재혼하고자 한 것은 진희에게 보란듯이 잘 사는 모습을 보여주어 후회하게 하고 싶기 때문이었으나 신혼여행에 간 사이 누군가의 밀고로 진희는 아편을 숨겨둔 죄로 구속된다. 이승만에게 문책을 당하던 종문은 다시 한번의 기회를 얻게 되고 진희가 풀려나게 되는 것을 지켜본다.
===# 7화 #===종문 일행은 피난을 떠나고 피난처에서 성공리에 사업을 진행한다. 전쟁이 끝나고 찾아간 차여사(김자옥)은 종문을 만나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다며 한 노인을 소개시켜주고 그 노인은 종문에게 나라를 위해 써달라며 자신의 재산의 소재를 밝힌다. 전후 선거에 나간 종문은 떨어진 송선생과 달리 당선되어 축하연을 벌인다.
===# 8화 #===4.19로 이승만은 하야를 하고 종문의 시대도 막을 내린다. 칩거중인 이승만을 찾아간 종문은 다시는 정치를 하지 말라는 말만 듣고 발길을 돌린다. 다시 노름에 손을 댔다가 옥에 갇힌 종문을 면회하며 종문에게 연민을 느끼는 차여사는 출감한 종문과 함께 생활하다 간이 나빠져 눈을 감는 종문의 임종을 지킨다.
4. 제작진
- 극본 : 정하연
- 연출 : 김지일
5. 출연진
- 이영후 : 이종문 역
- 김자옥 : 차진희 역
- 김은영
- 김혜옥 : 요네코 역
- 김동현
- 박은수 : 이동식 역
- 신혜수
- 정욱
- 김인태
- 최불암 : 이승만 역
- 김무생 : 조병옥 역
- 이정길 : 장택상 역
- 박영지
- 유승봉
- 정한헌
- 이은철
- 최재호
6. 기타
- 제1공화국에서 이승만, 조병옥, 이기붕역을 맡았던 최불암, 김무생, 박규채가 6년만에 같은 역으로 출연해 화제가 되었다.
- 원래 KBS에서 제작 후 방영될 예정이었으나 KBS가 방영이 곤란 하다며 제작을 미룬 끝에 계약기간이 만료되어 MBC가 제작 방영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