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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본명: 헥터 휴 먼로 (Hector Hugh Munro, 1870년 ~ 1916년).[1]필명 '사키'는 페르시아어로 '빛나는 자'란 뜻으로, 영국 시인 에드워드 피츠제럴드가 번역한 중세 페르시아의 수학자 겸 천문학자인 오마르 하이염이 쓴 4행시집 《로버이여트》에서 등장하는 술좌석에서 시중을 드는 여인의 호칭에서 따온 것이다. 《웨스트민스터 가제트》지를 통하여 발표한 정치적 풍자의 글로 문재를 인정받았다. 일생 동안 꾸준한 단편 소설 작업을 통해 무려 142편의 단편소설을 남겼고 문학적으로는 오스카 와일드의 적통이라는 평가를 받는다.[2] 대표작으로는 비정할 정도로 차가운 풍자의 눈으로 그린 《생쥐》,《평화적 완구》, 《비잔틴풍의 옴렛》등이 있고 단편집으로 《레지날드》 등이 있다.
2. 생애
사키는 1870년 미얀마 시트웨에서 경찰관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소년 시절 영국에서 엄격한 두 사람의 백모에게 교육을 받았으며, 이것이 유머 감각과 동물에 대한 애정 등과 함께 그의 작품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절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는지 어느 아이가 난폭한 백모에게 교육을 받으며 지내다가 우연히 족제비를 맡아 키워서 이 족제비가 그 백모의 목을 물어죽이자 무척 기뻐하는 내용의 소설을 쓰기도 했다(단편소설 '스레드니 바쉬타르').본국에 돌아와 익스마우스 및 베드포드 그래머스쿨을 나오고 1893년에 미얀마에서 경찰관이 되었으나 병약하여 물러나와 언론인으로 전환하였으며, 1902년에는 《모닝 포스트》지의 해외특파원으로 활약하였다. 이후 제1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자 45세의 나이에 불구하고 자원입대를 하여 참전했으나 1916년 프랑스 전선의 부몽 하멜 근처에서 저격수의 총에 맞아 전사하였다.
여담인데 고향인 영국 요리에 대하여 기겁하던 말을 남긴 바 있다. 미얀마에서 먹던 거랑 같은데도 맛이 왜 이렇게 차이가 나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