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8 00:39:40

사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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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2. 작중 행적3. 기타

1. 소개

마다가스카의 펭귄의 등장인물. 성우는 네스터 카보넬/ 정재헌.[1]

2. 작중 행적

보아뱀. 처음 이사오고 난 이래 파충류관의 유리로 만든 우리 안에 갇혀 있었다. 그런데 이 녀석이 온 이후부터 동물원에서 모트, 모리스, 말린 등의 작은 포유류들이 계속해서 사라지자 범인으로 의심받지만 우리가 엄청 튼튼한 티타늄 합금으로 되어있는데다 비밀번호를 눌러야 열리기 때문에 알리바이 성립.[2] 스키퍼는 환풍구로 빠져나갈 가능성을 제시하지만 이 경우 먹이를 먹을 경우 좁은 환풍구를 빠져나가지 못하기 때문에 역시 알리바이 성립. 때문에 펭귄특공대는 프라이빗을 원숭이로 위장시켜 범인을 유인하는데 역시 사비오가 범인이었다. 우리를 빠져 나온 방법은 꼬리를 환풍구로 빠져나오게 한 뒤, 그 꼬리로 비밀번호 누르기.[3][4] 그러니까 실제로 보이는 몸길이보다 훨씬 더 길다는 말이다. 상당히 강한 적이지만 포유류 최강인 코끼리 버트에게 연신 밟히며 리타이어 당하고 호보컨 동물원으로 보내졌다.

하지만 복수하기 위해 호보컨에서 탈출해 호보컨시를 초토화 시킨다.[5] 먼저 소포로 생쥐를 보내 전에 자신을 쓰러트린 코끼리 버트를 리타이어시켜, 자신이 못 이기는 적(최강자)을 제거한 후[6], 펭귄들과 줄리언 대왕, 모리스, 모트, 말린이 구축한 방어선을 단번에 돌파한다.[7] 하지만 마지막으로 전원이 서로 방패를 들고 원 진형으로 둘러싸 서로 지키는 식으로 아침이 되어 사람이 올 때까지 버티려고 했으나 사비오가 오자마자 줄리언이 무섭다고 튀어[8] 빈틈이 생기는 바람에 모두 잡아먹힌다. 이후 사비오는 복수는 다 끝냈는데도 성이 덜 차 우리에다 모두를 뱉어서 1마리씩 빼고 모두 삼키고 뱉는 걸 반복해 너희 전원이 서로가 먹히는 꼴을 보도록 하겠다고 선언한다. 하지만 팝콘기계에 숨어 온몸에 버터가 발라진 줄리언을 잡으려다 미끄러워서 실패하고, 거기다 다른 동물들이 모두 버터를 발라 우리에서 탈출한다. 게다가 버터를 뒤집어 쓴 줄리언을 잡기 위해 애쓰다가 자신 또한 온몸이 버터투성이가 되어버렸는데, 다른 동물들과 달리 발이 없어서 자기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는 상태가 되어 리타이어해 복수는 실패한다. 그렇게 방치되어 밤 뉴스에 이 우스꽝스러운 꼴을 전국에 보이는 능욕은 덤. 정작 스키퍼도 줄리언이 겁쟁이처럼 도망다니는 것으로 사비오를 무찌른 것에 굉장히 찜찜해한다.

호보컨 동물원 에피소드에서는 프랜시스에 대항하기 위해 펭귄들과 연합했다. 아기 포사 에피소드에서는 줄리언이 아기 포사를 없애기 위해[9] 이 녀석을 택배로 불렀지만, 나오자마자 깽판을 치다가 아기 포사에게 간단하게 관광당한다. 이 장면을 본 펭귄들은 왜 자신들의 힘으로는 사비오를 무찌를 수 없을까라고 깊게 생각한다.

3. 기타

  • 상당한 강적으로 뛰어난 지력에 우월한 신체능력을 겸비하여, 펭귄들이 이기지 못한 상대 중 하나.[10] 거듭 실패하긴 했지만 흔치 않게 이 만화에서 펭귄들을 상대할 때 밀리거나 꿇린 적이 없었다. 쉽게 말해 한번도 직접 못이긴 펭귄들의 입장에서만 보면, 세계관 최강자 수준.
  • 보통 아동용 만화의 교훈 중 하나가 바로 생물을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지 말자인데 이 녀석으로 인해 그 고정관념을 깨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고, 그와 동시에 생물을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는 게 옳을 때도 있다라는 새로운 교훈을 만든 최초의 장본인이 되었다. 다만 겉만 보고, 판단하는게 옳을때도 있다는 발언을 한 장본인인 프라이빗은 이때 그런 말을 하고도, 까먹었는지 화성오징어가 지구를 침공하겠다고 한 뒤에도 끝까지 다른 좋은 쪽이 있지 않을까 하다가 마비독을 맞고 난 뒤에야 어느 정도 깨달은 것 같다.
  • 실제 동물 뱀은 고막이 없어서 소리 자체를 들을 수가 없다. 그러므로 사비오가 다른 캐릭터들과 대화가 가능한 것은 만화적 허용. 이는 대화하는 뱀이 등장하는 다른 모든 작품에도 해당된다.


[1] 프라이빗과 같은 성우다. 즉 첫 등장 때 프라이빗과 자문자답을 한다는 것. 물론 프라이빗과 사비오의 톤이 다르기에 위화감은 적다. 그리고 이 연기톤은 사실 초반부 '왕관을 찾아라' 에피소드에서 짧게 보여준 바 있었다. [2] 이전에 말린이 설마 사비오가 같은 이웃인 우리를 잡아먹겠냐고 한 적이 있었고, 프라이빗도 동의했지만 모트가 "나요, 나. 망고가 이웃이면 먹어버릴 거야~"라고 말한 바 있는데, 모트의 이 말이 나름 복선인 셈이었다. [3] 사비오도 작중 등장인물들처럼 지능이 있는지라 자신이 우리에 막 왔을 때 비밀번호를 기억하고, 자신의 긴 몸과 꼬리를 환풍구를 통해 비밀번호 락에 가까이 보낸 뒤, 비밀번호를 누르는 것 정도야 일도 아닐 것이긴 하다. [4] 이 방법은 펭귄들도 예상치 못했으며, 줄리언이 뭔가 삐삐 거린다고 했을 때에야 겨우 눈치챘다. [5] 근데 이 호보컨이라는 곳은 원초부터 데모와 폭동이 수시로 일어나는 헬게이트인 동네였다. 물론 지역드립. [6] 리타이어가 돼서 다들 잊고 있었다가 사비오를 호보컨 동물원에 돌려보낸 뒤 줄리언이 처음에 펭귄들이 다시 도움을 받으려 했던 코끼리 이야기를 했던 게 생각났는지 코끼리도 도움이 조금은 됐다는 말을 하자 스키퍼는 깜빡 있고 있었다는 걸 깨닫지만 이미 버트는 다시 일어나서 척 찰스를 밀쳐버리고 사비오를 혼내주겠다며 방송 현장을 난장판으로 만들어버렸다. [7] 1차 방어선은 지뢰밭(프라이빗&모리스 담당), 2차 방어선은 고압전기가 흐르는 철책(코왈스키&모트 담당), 3차 방어선은 수면폭탄이 발사되는 포대(리코&말린 담당)였다. 지뢰밭은 사비오가 실수로 하나 건든거 말곤 아무런 상해도 없었으며, 전기철책은 모리스와 프라이빗을 감전시키게 해서 철책이 버티지 못해 끊어져 버렸고, 수면폭탄은 방독면을 쓴 리코를 재빠르게 제압해 방독면을 써서 영향을 받지 않았다. [8] 사실 이번 작전만큼은 줄리언이 자신만만하게 이길 수 있다고 용기를 줘서 실행한 건데, 정작 줄리언은 이빨이 크고 꼬리가 길다는 특징에서 다람쥐 프레드와 착각한 상황이었다. [9] 포사는 여우원숭이를 먹는다. 아기 포사가 동물원에 오자마자 줄리언을 보고 군침을 다시는 걸로 시작해 자꾸 엉덩이를 물고 자라기도 빨리 자라서 이빨까지 나자 다른 동물들은 다들 귀엽다며 좋아했지만 줄리언만큼은 호들갑을 떨었다. 그러다가 포사는 깨무는 게 애정표현이라는 코왈스키의 말을 듣고 나서야 이해했는데 하필 사비오를 불러놓은 바람에... [10] 첫번째는 버트가, 두번째는 몸에 버터를 두른 줄리언이, 세번째는 아기 포사가 직접 처치했다. 즉, 대부분 펭귄이 아닌 다른 인물이 간단하게 해치우는 경우가 많다. [11] 사실 이 두 캐릭터는 성우뿐만 아니라 많은 부분에서 닮았다. 악당이라는 점이라든가 교활하다는 점까지... 심지어 파이토의 모티브가 아나콘다인 점을 고려해보면 보아과 속성도 추가된다. 그리고 정재헌 성우도 이 점을 트위터에서 언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