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7 17:07:58

사바지 오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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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의 등장인물
사바지 오프레스[1]
Savage Opress
파일:external/vignette3.wikia.nocookie.net/SavageOpressHS-WOTM.png
▲ 애니메이션 〈스타워즈: 클론 전쟁〉에서의 모습
<colbgcolor=#000000><colcolor=#000000,#dddddd> 종족 다쏘미리안 자브락 ( 포스 센서티브, 사이보그)
성별 남성
189cm → 218cm[2]
지위 그림자 집단 2인자
소속 나이트 브라더스 (비스쿠스 클랜)
독립 행성계 연합 (어둠의 시종)
다크 제다이
그림자 집단
시스[3]
부모 대모 탈진
형제자매 다스 몰, 페랄
스승 다스 몰
출생 54 BBY
사망 19 BBY, 만달로어 (향년 35세)
세계관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Eras-canon.png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Eras-legends.png
첫 등장 작품 레전드: 〈 스타워즈: 클론 전쟁〉 (2008년)
캐넌: 〈 스타워즈: 클론 전쟁〉 (2008년)
성우 파일:미국 국기.svg 클랜시 브라운[4]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최석필
파일:일본 국기.svg 타케우치 료타

1. 개요2. 작중 행적3. 능력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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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타워즈: 클론전쟁(2008)의 등장인물. 사바지는 다쏘미르에 태어난 자브락 족이다.

2. 작중 행적

사바지 오프레스는 본래 남성 자브락 족의 부족장 중 하나였으며, 나이트시스터 아사즈 벤트리스가 전 스승 두쿠에게 복수하기 위해 데려온 시종 후보자로 뽑힌다. 사바지는 전투 감각이 뛰어나고 형제애가 강해서 훈련에 두각을 드러냈다. 혹독한 훈련에서 형제들을 최대한 살려보려고 노력했으나 하나둘씩 탈락해서 죽어갔고, 마지막으로 남은 형제인 페랄을 구하기 위해 벤트리스를 일기토를 벌이며 비록 패배했으나 그 강단을 마음에 들어한 벤트리스가 합격 통보를 내린다. 그후 대모 탈진에게 불려가 주술 개조를 당해 이전보다 훨씬 강력한 육체와 힘[5]을 얻었지만 대신 이전까지 가지고 있던 이성과 판단력을 잃고 살인기계로 작동하기 위해 흉폭함만 남은 짐승이 되어버렸다.

깨어난 사바지는 훈련을 버티지 못했던 페랄을 경멸하며 목을 졸라 살해한 후 벤트리스의 작전에 따라 기억을 봉인하고 두쿠에게 찾아가 부하가 되길 자청한다. 두쿠는 충성과 실력을 확인해보기 위해 데바론의 이디트 사원에서 제다이 마스터 할세이와 파다완 녹스를 살해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사바지는 압도적인 힘으로 도끼만으로 할세이와 녹스를 순식간에 살해하며 두쿠의 환심을 산다. 두쿠는 사바지를 자신의 제자로 삼으며 라이트세이버 검식 다크사이드 포스를 통제하는 방법을 가르쳐준다. 벤트리스의 훈련 못지 않은 잔인한 훈련을 받으며 사바지는 더욱 강해진다.

사바지만의 양날 라이트세이버를 손에 넣고 토이다리아의 국왕 카툰코[6]를 납치하라는 명령을 받는데, 아나킨 스카이워커 오비완 케노비에게 고전하다가 도망치려고 발버둥 치는 국왕에게 짜증이 나서 실수로 힘조절을 못해 포스 초크로 살해한다. 그후 시체를 두쿠 앞에 데리고 나타나지만, 살아있는 국왕이 필요했던 두쿠는 사바지를 비난하며 포스 라이트닝으로 지진다.[7] 그때 괴로워하는 사바지 앞에 벤트리스가 나타나 사바지에게 걸린 봉인을 풀고 기억을 되찾게 해준다. 기억을 되찾은 사바지는 벤트리스와 함께 두쿠를 죽이려고 하지만, 벤트리스의 합세에도 두쿠를 당해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두쿠의 조롱과 벤트리스의 훈계에 분노를 더 이상 참지 못했던 사바지는 감정의 고조로 한순간 강해진 다크사이드 포스로 둘을 포스 초크로 순간 압도하지만 이내 밀려버린다. 그후 물러난 두쿠와 벤트리스를 쫓으려다가 자신을 쫓아온 아나킨과 오비완을 상대한다.

압도적인 힘으로 아나킨과 오비완을 고전시키지만, 사바지의 배신이 두쿠에게 까발려져서 배틀 드로이드들이 사바지를 집중 공격한다. 제아무리 사바지라도 집중 포화는 버티기 힘들었고 포스 푸쉬로 드로이드를 쓰러뜨린 뒤 다쏘미르로 후퇴한다. 그후 대모 탈진에게 벤트리스가 자신을 배신한 것이라고 울분을 터뜨리는데, 탈진은 사바지를 위로할 겸 그에게 숨겨진 형제가 있다는 것을 밝힌다. 그는 다름아닌 오비완에게 패배했던 다스 몰이었으며 그는 패배한 후 로소 마이너라는 행성에 이성을 잃고 살아있었다.

탈진의 명령을 받은 사바지는 몰을 탈진에게 데려가 치유시킨다. 이성을 되찾은 몰은 새로운 의족을 단 후 복수를 이루기 위해 동생 사바지와 함께 무고한 사람들을 학살하며 제다이 기사단을 도발한다. 숙적 다스 몰이 살아있다는 소식에 오비완 케노비가 직접 행차하는데, 복수심으로 더 강해진 다스 몰과 사바지의 콤비에 제압 당한다. 한편, 몰과 사바지를 견제했던 벤트리스가 오비완을 돕는 바람에 오비완을 죽이는데는 실패한다.

사바지는 형제로서 몰을 충실히 따르지만, 몰은 사바지를 자신의 제자 혹은 부하 정도로 여긴다.[8] 그 후 뒷세계의 지배자가 되려는 형제들은 제다이들과 대항하기 위한 세력을 얻을 겸 지하세계 인물들을 굴복시킨다. 그후 정보를 얻고 나타난 오비완과 제다이 마스터 아디 갈리아가 나타나는데, 사바지의 예상을 뛰어넘은 힘에 아디 갈리아는 살해 당한다. 오비완도 몰아붙이지만 사바지가 자신의 육체에 지나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는 걸 노린 오비완이 사바지의 다리를 여러번 가격해서 자세를 무너뜨린 뒤 왼쪽 팔을 잘라버린다. 몰은 왼쪽 팔이 잘린 사바지를 데리고 후퇴하다가 플로럼 해적들의 공세에 의족이 망가지며 간신히 도주한다.

그후 우주선의 연료도 떨어져 사경을 헤메고 있던 둘을 데스와치가 데려가 치료한다. 사바지와 몰은 새로운 의수를 얻고 데스와치의 수장 프리 비즐라와 동맹을 맺는다. 프리 비즐라는 만달로어를 탈취하기 위해 이들을 이용한 것이며, 이는 시스 형제들도 마찬가지였다. 몰은 프리 비즐라를 죽이고 원하는대로 뒷세계의 지배자가 되는데 성공하기 일보직전이었지만, 자신의 계획에 방해되는 몰을 없애기 위해 다스 시디어스가 직접 모습을 드러낸다.
형제여, 나는 자격이 없는 제자였네. 난 그대와는 달라... 그런 적도 없었고...
Brother... I'm an unworthy apprentice. I'm not... like you... I never was...
사바지와 몰은 필사적으로 저항하지만 다스 시디어스의 압도적인 힘에 밀리고 만다. 몰을 지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싸운 사바지는 결국 복부를 두 라이트세이버에 동시에 찔려 치명상을 입고[9], 몰에게 자신은 자격이 없는 제자였고 그런 적도 없었다고 말한 뒤[10] 숨을 거둔다. 몰은 사바지의 죽음에 분노하여 시디어스에게 맞서 싸우지만 결국 패배해 사로잡히고 만다.

3. 능력

둘의 규율 때문에 제자를 1명 밖에 못들였던 시스 특성상 호위 겸 제자 후보로 양산됐던 전형적인 다크사이드 암살자 포지션이지만 제다이 마스터를 상대로도 승리를 노릴 수 있었을만큼 꽤나 강자 축에 드는 인물이다. 첫 등장 당시엔 신캐 보정 덕분에 제다이 사상 최고로 막강한 조합 중 하나인 아나킨-오비완 콤비를[11] 상대로 선전하고 순간적으로 두쿠 백작을 포스 초크로 압박할 정도로 놀라운 퍼포먼스를 보여줬으나, 얼마 안가 상위호환인 다스 몰이 복귀한데다 어느 정도 분석이 되자 이전의 포스는 사라지고 몰의 어깨 포지션으로 밀려나게 되었다.

본래부터 부족 내에서도 뛰어난 두각을 드러낸 전사였다. 벤트리스와 맨손 대결에서 상당히 선전했으며 뛰어난 정신력과 강함을 인정받아 대모 탈진에게 선택받았다. 그후 주술을 받아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육체 능력을 손에 넣었지만 이성적인 판단이 낮아지는 단점이 생겼다.

사바지의 첫 실전에서 그 힘이 드러나는데, 창만 가지고 제다이 마스터를 일방적으로 압도하거나 현상금 사냥꾼 엠보의 방패 모자를 일방적으로 부숴가며 구타하는 걸 보면 근력이 웬만한 트랜도샨이나 우키를 농락하는 수준이다. 게다가 맷집도 뛰어나서 블래스터 몇방 정도는 끄덕도 안 하며 쿨하게 박살내는 등 터미네이터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두쿠에게 본격적으로 가르침을 받은 뒤에는 좀 더 강해졌다. 이전에는 기술없이 그냥 힘만으로 밀어붙였다면 라이트세이버를 든 현재는 나름대로 기술이 생겼다. 또한 사바지만이 보여준 특징으로 사바지의 검격을 처음으로 받은 상대는 공격을 막아도 힘을 버티지 못하고 멀리 날아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사바지를 파악한 뒤로는 막아냈지만 자세히 보면 온갓 힘을 다해서 막는게 보이며 아나킨과 오비완 둘이 사바지에게 힘으로 밀려나는 엄청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사바지의 기술 자체는 썩 훌륭하지 않다. 힘은 제다이 마스터와 시스가 보아도 경이로울 지경이지만, 지능이 낮아져서 정교한 기술을 사용하지 못하고 힘으로 밀어붙이는 전법만 사용한다. 처음 싸워보는 상대나 일반적인 제다이 마스터 정도나 사바지가 이기지 정상급 상대면 사바지를 손쉽게 압도하는 모습을 보인다. 일례로 두쿠도 사바지의 힘을 버티기 힘들다고 판단하자 직접 검을 맞대기 보다는 검을 흘리거나 포스 라이트닝으로 접근 자체를 차단했다.

또한 지나치게 높은 신체능력에 자신감이 생겨서 라이트세이버 같은 공격이 아니면 무시하는 나쁜 버릇이 있다. 물론 블래스터 몇방으로도 끄떡도 안 하는 소유자라 한대 맞고 두대 친다는 전술을 가지는 식이라 나쁘진 않았지만 몰과 콤비를 이뤘음에도 침착하게 사바지의 다리를 집중 공격한 오비완에게 자세가 무너져서 팔을 잘리는 치명상을 입었다.

제한된 전투력은 그에게 주어진 무기와 본인의 특성 간 상성이 잘 맞지 않아서일 수 있다. 양날 라이트세이버는 사실 결함투성이인 물건으로 긴 손잡이가 표적이 되는 데다가 두 개의 날로 인해 자신이 부상을 입을 위험이 훨씬 더 크고, 강한 베기나 찌르기 등도 어려워 힘으로 승부를 보기 어렵다. 그래서 방어에 유리하다는 점, 워낙 드문 물건이라 대부분의 라이트세이버 사용자들은 대처법을 잘 모른다는 점으로부터 이득을 얻어 상대방의 스타일을 무너뜨리고 승리를 얻어내는 것이 정석적인 양날 라이트세이버의 운용법인데 이는 심리전과 섬세함, 교활함이 필요하다. 헌데 사바지는 이 중 어느 하나도 확실하지 못하다. 억지로 양날 라이트세이버를 쓰게 된 것이 오히려 역량을 깎아먹었을 가능성이 높다.

이 가설의 연장선상에서 재미있는 추측 하나가 가능한데, 바로 두쿠가 사바지의 역량을 깎아먹기 위해서 일부러 그에게 잘 맞지 않는 스타일을 익히도록 강요했다는 것이다. 사바지가 제대로 성장했다면 대부분의 다크사이드 유저들이 그렇듯이 두쿠의 뒤통수를 치거나 벤트리스처럼 시디어스에게 제거하라는 명령을 받을 수 있으니 말이다.[12]

종합적으로는 상술한 약점으로 최상급 강자들에게는 못 미친다. 하지만 사바지가 라이트세이버 검식과 포스를 배운지 얼마 안된 초짜라는 걸 감안하면 잠재력은 무궁무진했다. 두쿠와 벤트리스는 사바지의 좋은 스승이 되지 못했지만,[13] 몰은 사바지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사바지도 몰을 형제로서 충실히 따른 만큼 살아있었다면 은하계에서 손꼽히는 강적으로 자랄 가능성이 컸지만 결국 다스 시디어스에게 처단당하며 끝내 꽃을 피우지 못했다.

4. 기타

본편에서는 시디어스의 라이트세이버에 복부를 관통당하여 죽었지만, 목이 잘려 죽는 것이 원래 시나리오였으며, 컨셉아트에서 눈을 부릅뜨고 입을 벌린 채 잘린 것을 보면 제대로 반응할 틈도 없이 순식간에 죽은 듯.
[1] Savage(흉포한, 야만적인)라는 이름 때문에 새비지, 새바지 등으로 표기된 사례가 적지 않으나 애니메이션의 발음을 들으면 틀림없는 '사바지'다. [2] 대모 탈진의 마법으로 인해 강력한 신체를 얻게 되면서 키가 성장했다. [3] 다스 몰 계통의 시스 기사단에 속하며, 다스(Darth) 칭호는 받지 못했다. [4] 스타워즈 반란군에서는 로탈의 전 총독 라이더 아자디를 분했다. 해당 캐릭터의 모델링도 성우의 얼굴을 본뜬 건 덤. 이후 만달로리안에서 버그를 맡았다. [5] 마법(Magick)을 통해 일시적으로 포스 센서티브가 되었다. [6] 클론전쟁 시즌 1 1화에도 나왔던 캐릭터였다. 이 때 요다의 난입으로 인하여 협상이 결렬되자 결국 납치해서 해결하려고 한 것 같다. [7] 정작 작중 시점에서 불과 1년 전에 두쿠는 일이 안 풀리자 아사즈에게 국왕을 죽이라고 명령한 적이 있었다. 물론 실패했지만. [8] 다만 겉으로만 그렇다는 거지. 실제로는 형제로서 매우 아끼고 있었다. [9] 이때 몰은 그를 형제라고 부르며 자신이 겉으로는 사바지를 제자로 여겼으나 실제로는 형제로서 아꼈음을 드러냈다. [10] 애초 사바지는 시스에 관심이 없었다. 몰에게도 "우리 사이에 시스의 규율 같은 건 필요없어."라고 하며 마스터와 제자의 관계를 강조한 것은 몰뿐이었지 사바지는 자신을 시스로도, 제자로도 생각하지 않았고 그냥 형제를 도와준다는 생각뿐이었다. 다크사이드 포스유저임에도 애초 다른 사람을 위하는 마음이 있다는 것이 시스가 아니란 뜻이었다. 이후 다스 몰 역시 여전히 타인들에게 무자비한 악인이나 사바지를 애도하고, 탈진에게 자신의 생명까지 바쳐서 지켜주려고 하는 사바지와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스에서 벗어나 그저 몰이 된다. [11] 아나킨은 당대 제다이 증에서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최상위권 강자이고 오비완은 그런 아나킨의 스승이자 아나킨과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의 고수였다. [12] 두쿠는 벤트리스를 저버리는 것에도 망설임을 보이며 새로이 등용하는 것에도 뭔가 고민이 있는 듯이 클론전쟁에서 표현되는 것으로 보아 그도 만일을 대비한 것일 수 있다. [13] 두쿠는 얼마 가르치지 못했고 벤트리스는 도구로서만 봐서 기술을 가르칠 시간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