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30 00:57:33

사격 경고 구호

1. 개요

사격 경고 구호는 포병이나 기갑병과에서 주포 사격 시 사격함을 경고하기 위해 최대한 큰 목소리로 외치는 구호다.

나라별로 사용 여부가 다른데, 미국, 러시아, 우크라이나, 폴란드는 쓰고 한국 일본 복명복창으로 대신하기에 안쓴다.

2. 쓰는 이유

포는 사격 시 반동에 의해 포신과 포미부가 통째로 뒤로 후퇴되는 구조를 가진다. 이 반동은 작용-반작용의 법칙과 모든 방향으로 밀어내려다 막혀서 결국 포신의 앞뒤로 집중되는 막강한 가스압(폭압)으로 인해 생기는 것으로, 포쯤 되면 매우 강력하기 때문에 포미부에서 알짱거리다간 오장육부가 다 파열되는 꼬라지를 볼수도 있다.

앞쪽 역시 장약이 폭발하며 발생된 막강한 폭압과 화염에 노출되면 뚝배기 박살 확정이기에 위험하다.

거기다 기갑차량은 포반동 때문에 그 육중한 기갑차량이 출렁거려서 내부설비에 뚝배기가 깨질수도 있다. 애초에 오죽했으면 헬멧씩이나 쓰겠는가.

따라서 발사 사실을 차내나 주변에 경고할 필요성이 큰 위 두 병과에서는 사격 경고 구호를 쓴다.

3. 나라별 구호

3.1. 미군

미군에서는 "On the way!"가 쓰인다.

사용례. 1분 08초에 주목.

3.2. 러시아군

러시아군"Выстрел"을 사용한다. 발음은 "븨스뜨렬[1]". 러시아어를 모르는 사람은 저기서 В는 V고, р는 r, с는 s임에 주의할것.

사용례. Kagan Dunlap[2]이 올린 질문영상이다.

3.3. 우크라이나군

우크라이나군 복명복창과 비슷하게 포를 의미하는 "Гармата" 선행구호와 발사를 의미하는 "Пострiл" 후행구호를 사용하는데, 그냥 둘중 하나만 쓰고 바로 쏴버린다. 발음은 각각 "하르마따""뽀스뜨릴(혹은 빠스뜨릴)".

"Гармата" 구호 사용례.


"Пострiл" 구호 사용례.

3.4. 폴란드군

폴란드군 포병은 "Wystrzel"을 쓴다. 발음은 "븨스뜨첼".

사용례. 폴란드군이 냉전 극초반기에 나온 85mm D-44 사단포를 굴리던 시절이다. 32초에 주목.

4. 매체에서

4.1. 영화

4.1.1. 퓨리(영화)


On the way 모음집. 영화 중 미군의 On the way를 가장 확실하게 보여주는 사례가 바로 영화 퓨리로 꼽힌다.

4.2. 게임

4.2.1. Gunner, HEAT, PC!

영화에 퓨리가 있다면 게임에는 GHPC가 있다. 근래엔 동독군 소련군 보이스도 추가되었다.

19초에 주목.



[1] 븨스뜨릴이라고도 들릴수 있으나 е이므로 븨스뜨렬로 표기. [2] 미군 출신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