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6 17:13:22

빛나는 조국

빛나는 조국
빛나는 祖國
파일:빛나는조국새가사_악보.svg
출시 1947년 상반기
작사 박세영
작곡 리면상
1. 개요2. 배경3. 가사
3.1. 다른 가사
4. 특징5. 관련 문서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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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빛나는 조국》은 북한의 제2의 국가라고도 불리는[1] 북한의 노래이다.

2. 배경

북한의 《애국가》를 작사한 고양군 출신의 월북 시인 박세영의 작사와 친일반민족행위자이자 월북한 음악가인 리면상의 작곡으로 김일성이 광복 직후인 1946년에 새로운 국가의 필요성을 제기하여 제작된 노래로 북한의 《애국가》와 같이 만들어저 1947년에 발표되었다.

기존 대한제국- 북조선인민위원회 애국가와는 다른 새롭고 사회주의적이며 과학적인 국가의 필요성이 1946년에 재기되었다. 당시 북조선인민위원회는 새로운 사회주의 국가를 등용하기 위해 일종의 오디션을 봤는데 그 중에서 최종적으로 김일성에게까지 선출된 노래는 두 곡이었다. 지금의 북한 국가인 《애국가》와 《빛나는 조국》이었다. 김일성은 두 곡조가 매우 훌륭하나, 《애국가》의 가사와 음조가 더 웅장하고, 위대한 사회주의 조국에 걸맞은 가사라고 평가하여 최종적으로 《애국가》가 북한의 국가로 채택되었다. 하지만, 《빛나는 조국》 역시 매우 음조가 훌륭하므로 "국가에 준하는 정도로 사용하라"라는 교시를 남겼다.

이와 같은 김일성의 선대 교시는 현재까지도 전해져서 조선중앙텔레비죤방송 송출을 시작할 땐 국가인 《애국가》를, 송출 종료 때는 《빛나는 조국》을 사용한다.

현재도 북한의 국가 주요 공연에서 끝맺음 곡이나, 《애국가》-《 김일성장군의 노래》-《 김정일장군의 노래》-《빛나는 조국》 순으로 연주되는 경우가 많다. 아예 2018년 9월 북한 정권 창건 70주년을 기념한 조선국립교향악단의 공연에서는 《빛나는 조국》을 전주로 하고 《애국가》를 이어붙인 편곡 버전을 연주하기도 했다.

《애국가》 연주 전이나 중간, 전주로 아리랑만큼 사용되기도 한다. 이상하게 북한은 항상 이렇게 노래를 짬뽕시키더라

3. 가사

||<tablealign=center><tablewidth=100%><tablebordercolor=#000,#FFF><bgcolor=#FFF> ||<bgcolor=#FFF>
문화어 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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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반만년 오랜 력사 문화도 빛나고
수령의 혁명정신[2] 하늘땅에 넘친다
창조와 로력으로 피끓는 인민들아
찬란한 인민조국 길이길이 받드세
조선아 조선아 영원무궁 만만세
2 어머니 우리 조국[3] 자원도 넘치고
건설로 불타는 뜻 온 세상에 떨친다
자유와 행복으로 나래편 인민들아
강대한 우리조국[4] 길이길이 빛내세
조선아 조선아 영원무궁 만만세
2024년 4월 22일 MBC의 개사 보도 내용.
2024년 4월 12일, '조중친선의 해'를 맞아 진행된 합동공연에서 빛나는 조국의 가사 중 "삼천리금수강산"이 "어머니 우리 조국"으로 개사된 것이 확인되었다. 이미 김정은이 남북통일 폐기 선언을 한 2월 경에 개사가 되었을 것으로 추측되지만, 공식 매체를 통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1. 다른 가사

자주시보는 1950년대 6.25 전쟁 직후에는 빛나는 조국의 다른 가사도 사용되었다고 보도했다. #
1절
자유를 지켜 싸운 불굴의 기세로
삼천리 아름다운 이 강토는 떨친다
반만년 오랜 력사 문화도 찬란하니
들끓는 새 생활로 인류 락원 꾸미세
빛나는 내 조국 영웅 조선 만만세
2절
천리마 달려가듯 장엄한 건설로
찬란한 사회주의 노력으로 꽃핀다
산과 들 바다에도 자원은 넘쳐나니
부강한 인민 조국 목숨으로 받드세
빛나는 내 조국 영웅 조선 만만세

4. 특징

이 노래 역시 1956년 김일성 8월 종파사건이라는 대숙청이 진행되기 전인 1947년에 만들어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처럼 김 씨 일가 찬양이 거의 없는 노래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만큼 웅장하고 아릅답지는 않지만 그래도 가락과 가사가 좋다는 평. 한마디로 BGM은 좋았다. 다만 김일성을 연상시키는 단어가 단 하나도 포함되지 않은 '애국가'와는 달리 이 곡에는 '수령의 혁명정신'이라는 구절이 등장하지만 이는 김일성의 주석 취임 이후 수정된 가사다. 김정은 시대 들어서는 한동안 원래의 가사인 '민족의 억센 기상'으로 부르다가 2024년 김정은의 민족 개념 폐기 이후 '수령의 혁명정신'으로 롤백했다.

5. 관련 문서

6. 기타

  • 조선중앙TV의 방송 종료 음악으로 이 곡의 취주악 버전이 재생된다.


[1] 한국의 조국찬가 내지는 아름다운 나라 같은 찬가 포지션이다. [2] 김일성의 유일영도체계 수립 이전 가사는 "민족의 억센기상" [3] 김정은의 남북통일 전면 폐기 선언 이전 가사는 "삼천리금수강산" [4] 이전 가사는 "부강한 민주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