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2-27 18:43:01

빔즈 부부

파일:빔즈 부부.jpg
왼쪽이 남편 찰스 빔즈, 오른쪽이 아내인 레이 빔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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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레카 세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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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향시편 유레카 세븐: 하이에볼루션 3

1. 개요

교향시편 유레카 세븐의 조연인 빔즈 부부. 이름은 유명한 산업 디자이너이자 부부였던 찰스 임즈(Charles Eams)와 레이 임즈(Ray Eames)에서 따왔다. 성우는 각각 코스기 쥬로타 히사카와 아야. 한국어 더빙판은 각각 박만영 박경혜.

프리랜서 LFO 파일럿이자 용병. 나이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초중반으로 보인다. 백조호에 살면서 여러 가지 일거리를 맡아 생계를 잇고 있다. 쉬는 시간엔 노상 디스코 파티에 가는 등 여유로운 모습을 보인다. 무척 금슬 좋은 부부이지만 아직 아이가 없다.

2. 교향시편 유레카 세븐

2.1. 렌턴의 양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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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미성숙한 홀랜드와의 갈등에 지치고 사람을 죽여야 하는 현실에 충격을 받아 월광호를 뛰쳐나온 렌턴 서스턴을 맡아 부모 노릇을 해 준다.

첫 만남은 정처없이 떠돌던 렌턴이 길거리 DJ 댄스 음악에 이끌려 찰스를 만나 인사를 나눈 것이 시작이다.
이후 찰스의 부인 레이가 춤추는 걸 지켜보던 중 느닷없이 스카브 코랄의 지각변동이 시작되어 죽을 위기에 처한걸 레이가 구해주면서 물고를 트게 된다.

찰스는 쾌활한 성격의 열혈한, 레이는 여우같은 미인에 자상하고 꼼꼼한 살림꾼으로, 백조호를 먼지 하나 없이 깨끗하게 유지하며 예쁜 식탁을 차린다. 작중에서 두 사람의 이미지는 영락없이 너구리와 여우(…). 캐릭터 디자인과 성격 모두 작중 다른 등장인물과 다소 이질적인데, 직선적이고 호쾌한 점이 루팡 3세 같은 고전 애니메이션의 캐릭터와 닮은 점이 많다.

렌턴은 진정한 성인인 찰스와 레이의 사랑과 격려를 받으며 안정된 생활을 한다. 아예 두 사람의 아들 노릇을 하면서 찰스와 레이의 부탁에 그들을 아버지, 레이를 어머니라고 부르게까지 된다. 찰스와 레이도 렌턴을 "사춘기 아들" 이라며 진심으로 사랑하고 아끼고, 렌턴이 혈기에 찬 실수를 저지르자 너그럽게 타이르는 등 월광호 멤버들과는 전혀 다른 따뜻함으로 렌턴이 성숙하게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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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前) 탑주 연방군 SOF 제2기동부대 대장 및 부대원.
제1기동부대의 홀랜드, 타르호, 에우레카의 동료였다. 특히 홀랜드와 찰스는 서로 견주기 힘든 강력한 라이벌.
그러나 세븐 스웰 사건으로 인해 레이는 불임이 되고, 에우레카가 세븐 스웰을 일으킨 진범이라 믿는 그녀는 에우레카란 존재 자체를 증오하게 된다.
이후 군을 나와 찰스와 레이는 결혼하고 용병의 삶을 꾸려왔던 것이다.

2.2. 이별

렌턴과의 단란한 생활도 잠시, 탑주 연방군으로부터 월광 스테이트 제거 의뢰를 받게 되고 같은 편이라 상대할 수 없었던 홀랜드에 대한 강한 호승심과 에우레카에 대한 증오로 부부는 월광 스테이트를 노리게 된다.

렌턴을 아들로 맞은 이후[1] 얼마 지나지 않아 부부는 렌턴이 월광 스테이트 소속인 것을 알게 된다.

이에 찰스가 홀렌드는 건강하냐?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본인들의 진신내력과 월광호 말살계획을 발설하며 렌턴에게 선택의 기회를 준다. 도망치는 것도 좋고, 남아서 아들이 되는것도 좋으며, 군의 의뢰 내용을 월광 스테이트에 알리러 가는 것도 좋다한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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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월광호로 돌아갈 결심을 굳은 렌턴. 레이는 찰스가 자신에게 상의없이 렌턴에게 사실을 알렸고 보내주는 것 마저 허락했단 사실에 그의 가슴을 치며 원망의 눈물을 쏟는다.

그 후 의뢰에 따라 부부가 월광호에 잠입한다. 레이는 에우레카를 죽이려고 하지만, 렌턴이 울면서 가로막자 충격을 받는다. 찰스는 홀랜드의 손에 최후를 맞고, 그의 시체를 확인한 레이는 찰스의 시체에 폭탄을 설치, 폭파시키며 눈을 돌려놓은 새 탈출해 백조호로 돌아간다. 레이는 찰스를 잃은 충격으로 평소 깨끗하게 정리해 오던 백조호 내부를 엉망진창으로 어지럽히며 물건을 늘어놓는데, 식탁에 차려놓은 세 사람 분의 식기만은 온전히 있다. 그녀는 LFO를 원격조종(혹은 AI)해 월광호의 전력을 유인한 다음 백조호로 자폭하려 했으나 실패한다.[3] 이 때 랜턴이 울면서 자신이 만약 빔즈 부부의 아들이 되었다면 이럴 필요가 없었냐고 레이를 말리려고 하고, 레이도 순간적으로 동요한다. 빔즈 부부 에피소를 넘어 본 작품에서 손꼽히게 슬픈 명장면이다.

비행선이 폭파하기 전에, 충돌한 충격의 여파로 왼팔이 잘려서 결혼반지를 찾으려고 왼팔에 다가가다가 비행선이 폭파하면서 사망하고만다.

2.3. 렌턴의 성장

빔즈 부부와 생활하며 관용과 배려를 배우고, 나중에는 신념의 차이로 부모님처럼 존경하던 빔즈 부부를 적으로 돌리는 비극을 겪으면서 렌턴은 자신의 신념에 충실하면서도 그 결과를 수용하는 법을 배우고 에우레카와의 사랑을 확인한다.

결과적으로 빔즈 부부는 렌턴 서스턴이 초딩에서 성숙한 주인공으로 성장해가는 계기를 제공한 인물들이다. 찰스, 레이 모두 렌턴을 아들처럼이 아니라 진심으로 아들로 여기고 있었던 듯하다.

찰스가 말한 아버지의 향기라든가 레이가 렌턴에게 말할 때 엄마라고 말하는 등, 부부에게 있어서 렌텐은 정말로 아들이었다. 이들의 렌턴 사랑을 보고 있자면 정말로 이들이 실력과는 다르게 정신적으로 미성숙 내지는 안정을 찾지 못한 홀랜드와 같은 SOF 출신이었는지 의문스러울 정도.

3. 탑승 LFO 기체

파일:Spearhead_sh-101_pair.png
서핑보드를 탄 로봇의 모양을 한 일반적인 LFO와 다르게, 로봇의 허리 주위에 보드 조각이 빙 둘러가며 달려있는 매우 특이한 LFO 스피어헤드 SH-101을 사용한다. 작중에서 이 둘밖에 사용하지 않는 희귀한 기체. 찰스기는 푸른 색, 레이기는 붉은 색으로 도장되어 있다.
스펙상으로 니르밧슈 스펙1을 뛰어넘는다.
때문에 찰스가 기체 스펙도 뒤떨어지는 니르밧슈의 활강 속도를 스피어헤드가 전혀 따라잡지 못하자 믿을 수 없다며 분해한다.
이유는 에우레카x렌턴으로 아미타 드라이브가 각성한 탓에 니르밧슈가 탑승자의 마음의 힘에 따라 강해진다는 설정탓이지만 확실히 기체 업그레이드 상태만 봤을땐 이 당시의 니르밧슈가 밀린다. 찰스의 스피어헤드는 이미 현역이탈한 군인이 지닌 몇 년 전 기체이면서도 군과 거래하며 꾸준히 스펙업한 오리지날 성능인데 반해, 니르밧슈는 그 기원은 LFO의 시조나 다름 없으나 월광 스테이트가 워낙 찢어지게 가난한지라 그다지 고가의 재료를 사용해 보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스펙2로 강화된 니르밧슈는 스펙1의 리프보드형태를 버리고[4] 제트기 변신 비행 스타일로 변하면서 스피어헤드와 비슷하게 앞서던 시절 보다 더욱 진화해 인간형 비행이 여전히 리프 스타일인점만 빼면 스피어헤드는 니르밧슈를 따라잡을 수 없다.
유일하게 니르밧슈와 대등한 스펙의 기체는 각성한 디엔드 정도다.

4. 캐릭터 디자인

빔즈 부부는 에우레카 세븐의 여러 건담 오마쥬중 하나로서(니르바슈를 하얀 악마라고 부른다든지) 기동전사 건담의 지온군 장교 람바 랄과 그의 연인 크라우레 하몬의 오마쥬이다. 일단 찰스 빔즈의 기체가 파란색인 것부터(람바 랄 전용기는 파란색이다) 백병전에서 사망한 것(역시 람바 랄), 그리고 마지막에 레이가 월광호와 자폭하려다 실패하고 죽는 것까지(크라우레 하몬의 마젤라 어택) 심히 유사하다.

사실 기체 디자인과 색상만 보면 초시공요새 마크로스의 지너스 부부가 극장판에서 보여줬던 청/적의 쿼드란 로우하고도 판박이.

5. 구 극장판 : 교향시편 유레카 세븐 : 포켓이 무지개로 가득

구 극장판에서는 렌턴의 실제 부모로 설정되어있지만, 등장은 하지 않는다.

6. 교향시편 유레카 세븐: 하이에볼루션 에서

6.1. 교향시편 유레카 세븐: 하이에볼루션 1

교향시편 유레카 세븐: 하이에볼루션 1에서도 등장. 렌턴의 설정은 변경됐지만 레이의 담당 성우인 히사카와 아야의 코멘트를 보면 TVA와 마찬가지로 렌턴을 아끼는 성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다.[5]

6.2. 교향시편 유레카 세븐: 하이에볼루션 2

교향시편 유레카 세븐: 하이에볼루션 2 에서도 마지막 부분에 잠깐 깜짝출연한다.
다만 본편에 나올 껀덕지가 없었기 때문에 이렇게 나온거라도 감사를 해야하는 부분일지도 모르겠다.

6.3. 교향시편 유레카 세븐: 하이에볼루션 3

교향시편 유레카 세븐: 하이에볼루션 3에서는 초반에 찰스 빔즈만 출연했다. 추후 극장판 개봉이 되고나면 레이 빔즈도 나올거같다. 찰스 빔즈는 탈모가 진행된것처럼 보인다.

교향시편 유레카 세븐: 하이에볼루션 3에 오면서 레이 빔즈는 실제로 에우레카를 미워할 명분이 생겨버렸다. 자세한 부분은 항목 참조.

7. 파치슬롯 유레카 세븐 3 : 교향시편 유레카 세븐

애니메이션 파칭코 게임 슬롯으로 유명한 에우레카 답게 3에서 나오는 여러 오리지날 애니메이션에서도 빔즈 부부가 등장한다.
에피소드 내용은 찰스 빔즈가 아기 시절의 렌턴 서스턴을 데리고 온 애드록 서스턴과 만나게 된 오리지날 배경. 그리고 찰스가 레이에게 깜짝 고백하는 내용이다.
현재까지 공개된 파치슬롯 에우레카 세븐 3의 애니메이션들을 보자면 본편과는 별개의 패러렐 월드 설정의 애니메이션이다.

8. 슈퍼로봇대전 Z

슈퍼로봇대전 Z에서는 로봇대전 특유의 IF전개 덕분에 오해를 가진 채 죽는 비극을 회피할 수 있게 되었으며, 원래는 원작처럼 사망하지만 두 명 모두를 렌턴으로 격추시키는 조건을 만족시키면 구사일생으로 살아 돌아와서 멀쩡하게 스피어 헤드를 타고 최종화 증원으로 등장한다. 아니나 다를까 둘 모두 사랑을 가지고 있다.


[1] 공항 수속을 밟기위해 렌턴의 여권을 발행해주는데 이때 이미 렌턴 빔즈라고 위조명의를 달아놓을만큼 아껴주고 있었다. [2] 이보다 조금 앞서 월광호를 포위하여 월광 스테이트를 섬멸하고자 했지만 실패했고, 이 때 전투에서 니르밧슈에 탄 렌턴이 적을 무력화시킬 뿐 죽이지는 않자, 찰스가 조용히 “죽게될 거다, 렌턴. 너무 상냥하군.”이라면서 걱정해준다. [3] 에우레카 때문도 있고, 남편이 죽은 충격 때문에 절반은 제정신이 아닌 상태였다. [4] 탈 수는 있다. 안할뿐. [5] 히사카와 아야 曰 "설정은 다소 변했습니다만, 찰스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렌턴을 친자식처럼 귀여워해주는 이상적인 어머니의 성격은 전작과 마찬가지예요. 오랜만에 레이를 연기해서 행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