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04 16:33:10

빔 교란막

파일:o0500037514337862089.jpg
빔 교란막을 살포하고 사거리까지 접근중인 기동전사 건담 퍼블릭급 돌격정
1. 개요2. 상세

1. 개요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에서 등장하는 무기. 기동전사 건담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2. 상세

무기라기보다는 방어장치에 가까운데, 이름 그대로 빔을 산란시키는 교란막을 살포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는 어쩐지 투명한 무지개색으로 그려지며, 빔 줄기(실제로는 미노프스키 입자를 압축해 발사하는 메가 입자)가 닿으면 집중되어 있던 입자가 아무렇게나 산란하면서 위력이 소멸하거나 크게 줄어든다.

말 그대로 적의 빔 공격이 예상되는 지점에 살포해 방어막을 형성하는데 쓰인다. 살포는 빔 교란막 미사일이라는 걸 사용하는데, 말 그대로 탄두에 빔 교란막을 형성시키는 입자가 포함되어 폭발하면 그 자리에 빔 교란막이 펼쳐진다. 지온보다는 연방이 잘 써먹던 무기인데, 저렇게 빔 교란막을 살포하면서 지온군의 함포와 요새포들을 무력화시키고 빔 교란막이 통하지 않는 실탄인 대형 미사일을 장비한 퍼블릭급 돌격정을 최대한 근접시켜 미사일을 꽂아넣는 방식으로 재미 좀 봤다. 물론 기렌 자비는 연방군의 빔 교란막이 살포됐다는 보고를 받자 미사일 사격으로 전환하라면서 재빠르게 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다만 연방군도 빔병기를 많이쓰고있는지라 이것도 막히니
장점만 있는건 아니다.[1]

빔 사벨과 같이 빔을 지속적으로 발산하는 무기는 빔 교란막 내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교란막의 영향을 여전히 받긴 하기 때문에 빔이 거의 이쑤시개 수준으로 깎여나가서 위력이 크게 감소한다.

이름 그대로 빔 교란막이므로 실탄에는 아무 효과도 없다.

물 입자도 비슷한 효과를 내는건지 기동전사 Z 건담에선 적의 빔 공격에 대비해 최대한 바다에 바싹 붙어서 비행하며 물보라를 일으킬 것을 지시하는 장면들도 나온다. 그 외에 수중에서는 빔이 감쇠된다는 이유로 1년 전쟁 시절 수중 대응 기체들은 좀 더 고출력인 메가입자포를 장비하며 08소대 등에서는 연방군이 모빌슈트를 도입하기 시작할 당시 대기권 내에선 빔이 확산된다는 이유로 지상전 부대에는 빔 라이플 지급을 꺼렸지만 감소한 위력으로도 충분해서 결국 지상 부대에도 빔 라이플이 보급되었다는 설정이 존재한다.

이러한 빔 교란막은 주로 우주세기 작품들에서 등장하지만, 기동전사 건담 00 등의 일부 비우주세기 작품들에서도 설정과 명칭을 조금 바꿔서 등장하기도 한다. 설정과 명칭의 차이는 있으나 기본적인 특성은 우주세기의 그것과 대동소이하다.
[1] 퍼스트 건담에서 아무로가 빔라이플 에너지가 떨어져서 고전한 경험 탓에 하이퍼 바추카를 애용하는데, 빔교란막에 막히는 탓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