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28 12:00:45

빅터 오시멘/플레이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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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
2.1. 뛰어난 기동력2.2. 신체 능력2.3. 골 결정력2.4. 테크닉2.5. 잔부상

1. 개요


빅터 오시멘의 플레이 스타일을 정리한 문서.

2. 상세

최전방에서 활발한 전방 압박을 시도하고, 자신의 빠른 속도를 이용해 상대의 배후 공간으로 침투를 시도해 득점을 노리는 어드밴스 포워드(Advanced Forward) 유형의 공격수.

2.1. 뛰어난 기동력

오시멘의 최대 무기는 유럽 리그 내에서도 최정상급을 다투는 속도와 아프리카 혈통 특유의 탄력을 비롯한 뛰어난 운동 능력. 최고 시속 37km/h를 기록할 만큼 엄청난 순간 속도를 이용해 상대 수비를 돌파해낸다. 이러한 빠른 속도는 공의 소유 유무를 가리지 않고 상대를 돌파하거나, 뒷 공간으로 침투할 때 등 다양한 공격 상황에서 오시멘의 빠른 속도는 빛을 발한다. 골키퍼가 롱 킥을 시도할 때에는 상대 수비보다 뒤에서 출발했음에도, 상대보다 먼저 공을 먼저 소유해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속도와 탄력을 활용하는 직선적인 플레이가 장점이라는 점에서 같은 아프리카 출신의 공격수인 사무엘 에투를 연상케 한다.

속도가 빠른 선수임에도 체력적으로 상당히 뛰어나다. 쉽게 지치지 않는 체력을 바탕으로 전방에서부터 강한 압박을 시도하면서 상대 수비와 골키퍼를 괴롭힌다. 전방 압박을 워낙 성실하게 가져가기에, 간혹 후방 빌드업이 불안한 팀을 상대할 때에는 빌드업 상황에서의 실수를 유도하여 득점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이러한 플레이를 펼치는 데 있어 오시멘의 파이팅 넘치는 멘탈리티가 장점으로 작용한다. 경기장 안에서 끊임없이 동료들을 독려하고 본인이 몸소 나서 열심히 뛰면서 팀 동료에게 활력을 불어넣는다.

2.2. 신체 능력

185cm에 78kg의 뛰어난 신체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유망주 시절에는 호리호리한 체격을 보유했지만, 나이가 들면서 체격을 키우자 상대 수비수와의 경합에서 밀리지 않고 전방에서 공을 지켜주며 동료 2선 자원들에게 공간을 벌어주기도 한다. 경합 능력뿐만 아니라, 공중볼 싸움에서 필요한 서전트 점프력도 굉장히 높아 상대 수비수보다 높은 타점을 보여주며 헤더골도 자주 넣는 편이다. 자신의 뛰어난 제공권을 이용해 세트피스 상황에서 득점을 기대하거나, 수비 시에도 상대 득점원을 적극적으로 대인 마크한다. 제공권이나 포스트 플레이 등 스트라이커로서 박스 안팎에서 버텨주는 힘을 필요로 하는 플레이에도 강점을 드러낸다.

2.3. 골 결정력

오시멘은 세리에 A에서 득점왕을 차지했을 만큼 득점력이 뛰어난 공격수이지만, 의외로 득점하기 쉬운 찬스에서 득점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오히려, 자신의 탄력을 이용해 어려운 각도에서 시도하는 아크로바틱한 득점의 빈도나 비중이 더 큰 편이다.

이는 에딘손 카바니, 다르윈 누녜스, 티모 베르너 등 활발한 활동량으로 찬스를 많이 만들어내는 공격수들 모두가 공유하는 단점으로, 득점 외에도 상대 수비 라인 견제와 전방압박, 공중볼 다툼 등 많은 역할을 해주면서 골을 넣지 않은 경기에서도 언론사 평점이 높게 나온다.

또한, 골 결정력으로 평가받는 공격수임에도 페널티킥을 잘 차지 못한다. 문제는 스쿠데토를 거머쥐었던 22-23 나폴리에서도 다른 팀 동료들도 PK를 자주 놓치는 편이라 이 단점이 더욱 부각되었다.[1]

2.4. 테크닉

오시멘의 기본기는 나쁘지 않는 축에 속하지만, 발재간이 화려해서 상대를 유연하게 제쳐내는 유형이라고 보기에는 힘들다. 때문에 간혹 드리블로 공을 운반하다가 공을 빼앗기는 경우도 존재한다. 측면으로 드리블을 시도하다가 둔탁한 턴 동작 때문에 xG값이 높은 중앙에서 슈팅을 가져가지 못하고 각도가 좁은 측면에서 슈팅을 가져가는 경우도 더러 발생한다.

2.5. 잔부상

무엇보다, 오시멘은 신체 능력을 활용해야 하는 플레이스타일 특성 상, 부상으로 결장하는 경기가 제법 된다. 나폴리 입단 첫 시즌엔 어깨 탈구로 2달간 결장했고, 두 번째 시즌엔 밀란 슈크리니아르와의 경합 과정에서 안면부상을 당하면서 또 다시 2달간 결장했다. 물론 100% 선수 본인의 잘못이라고 하기엔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의욕이 넘쳐서 부상 위험이 높은 플레이를 하다보니 생긴 결과라고 볼 수도 있다. 결국 안면부 부상을 당한 이후로는 계속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출장하면서 페트르 체흐의 헤드기어처럼 본인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었다.

[1] 오시멘, 흐비차, 폴리타노가 돌아가면서 키커로 나섰지만 연속으로 PK를 실축하기도 했고 챔스 8강 밀란전에서도 흐비차의 실축이 스노우볼이 되어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