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6 22:43:46

비스트(1988년 영화)

비스트 (1988)
The Beast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The_Beast_%281988_film%2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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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전쟁, 드라마
감독 케빈 레이놀즈
각본 윌리엄 마스트로시몬
제작 질 프리센
출연 조지 던자
제이슨 패트릭
스티브 바우어
스티븐 볼드윈
에릭 애버리 외
음악 마크 아이샴
촬영 더글러스 밀섬
편집 피터 보일
배급사 파일:미국 국기.svg 컬럼비아 픽처스
개봉일 파일:미국 국기.svg 1988년 9월 16일
상영 시간 111분

1. 개요2. 시놉시스3. 등장인물4. 줄거리5.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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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배경은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이 한참 진행중인 1981년의 아프가니스탄으로 소련군 소속의 전차[1] 한 대와 그 안에 탑승한 소련군 전차병들, 그리고 복수를 위해 그들을 쫓는 무자헤딘이 영화의 주인공이다. 전쟁 영화치고는 저예산으로 제작되었고 등장인물들 또한 적으나, 극 중 인물들 간의 관계, 성격들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영화 속 인물들 중 완벽한 전쟁 영웅 스타일의 인물은 단 한 명도 없으며 각자의 모순을 보여주거나 매우 인간적인 행동을 보여준다.

2. 시놉시스

소련군의 아프가니스탄 침공 시, 아프간 저항군인 무자하딘 게릴라들과 전투와중에 소련 탱크 한 대가 행로를 이탈하여 고립되게 된다. 이 소련 탱크는 아프간 사막을 가로질러 부대로 복귀하려고 하지만 너무도 잔혹한 기갑 장교의 만행으로 남편과 가족을 잃은 아프간 반군의 끈질긴 추격이 계속되면서 피 터지는 싸움이 계속된다. 한편, 소련 탱크 내에는 철학도인 코버첸코라는 청년이 타고 있었고, 그는 광폭하고 잔인한 탱크 지휘관 다스칼이라는 인물과 항상 의견 다툼 끝에 사막에 버려지게 된다. 허허로운 사막의 뙤약볕 아래의 바위에 묶어 놓고 가버린다. 그것은 둘 중 하나 야생동물의 밥이 되거나 복수심에 불타 좇아오고 있는 적, 아프간 민병대의 손에 처참한 죽음을 맞거나 하는 경우 밖엔 없는 가혹한 형벌이었다. 그러나 아프간 반군 지도자인 타이는 버려진 고버첸코를 죽이지 않고 전쟁 중에 획득한 RPG-7을 주며 자신들의 편에 서서 싸우게 만든다. 이제 코바첸코는 자신을 버리고 비인간적인 살상행위를 일삼는 맹목전인 살인마인 자신의 조국, 상관을 죽이기 위해 적군과 동행하며 사력을 향해 그를 뒤쫓는다. 전쟁은 국가도 이념도 없이 단지 인간 존재의 기본 이념만으로 목숨을 걸고 싸우는 아비규환만이 남았을 뿐이다.

3.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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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3.1. T5447호 전차 승무원

  • 다스칼(Daskal, Даскал) 역 - 조지 던자
    이름만 나온다. 성은 불명. T5447호의 전차장으로 계급은 준위. 별명은 탱크보이(Tank Boy)이라고 한다. 자신이 8살 때 스탈린그라드 전투에서 독일군 탱크를 잡아 붙은 별명이라고 하며,[2] 가슴에 레닌훈장을 달고 있다. 조상들도 전쟁 영웅들이라고 언급하며 자신도 그렇게 되길 바라고 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명분없는 전쟁과 명예도 없는 더러운 전쟁 속에 광기에 찬 잔악한 인간이 되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자신의 전차에 굉장히 집착하여 벼랑에서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에서 승무원들이 절망하고 있을 때 헬리콥터가 와서 칸다하르로 돌아갈 줄 알았으나 연료와 물만 받곤 전차로 돌아오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때 승무원들의 썩은 표정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 전쟁에 미쳐있는 전쟁광으로, 아프간계 승무원인 사마드를 항상 의심하다 결국 쏴 죽이고 주인공 코베르첸코와 대립하게 된다. 영화 후반부엔 무자헤딘들과 코베르첸코의 협공으로 전차가 오도가도 못하게 되어버리자 마침내 항복하게 되고[3] 코베르첸코 덕에 간신히 죽음만은 면하고 만신창이가 되어 도망가지만 분노한 셰리나를 포함한 무자헤딘 여인들의 돌팔매에 맞아 악당답게 죽는다.
  • 콘스탄친 코베르첸코(Konstantin Koverchenko, Константин Коверченко) 역 - 제이슨 패트릭
    주인공. 안경을 쓰고 있으며 담당은 조종수이자 승무원의 생활 및 임무를 기록하는 서기. 원래는 전차병이 아니었으며 정보대에서 명령 불복종죄로 전차병 조종수로 전출되었다고 언급된다.[4] 계급은 다스칼을 제외한 병사들 중 최고참. 전차장인 다스칼과 대립하며 중반에는 배신당해 적으로 돌아선다. T5447호 내에서 우호적인 인물은 아프간계 소련인인 사마드. 인종차별을 대놓고 하며 거리를 두는 다른 승무원들과 달리 유일하게 사마드를 동료로 생각하는 인물이다. 다만 그도 완벽하게 도덕적이지는 않는 모습들을 보여준다.
  • 카민스키(Kaminski, Каминский) 역 - 돈 하비
    역시 이름만 나온다. 포수를 담당하며 다스칼과 함께 악역 포지션이다.[5] 전차의 브레이크 액을 걸러 알콜을 섭취하다 딱 걸려 다스칼에게 쳐맞는다. (...) 주인공이 브레이크가 고장이던 것이 이놈 탓이라는 것을 알고 빡쳐서 이를 기록부에 적으려 하는데 다스칼이 한 번인데 꼭 빡빡하게 그래야겠냐면서[6] 이를 말리고 기록한 부분을 찢어버린다. 그 이후에도 차를 버리고 걸어서 도망치자느니, 탄약수 안톤에게 전차장에게 찍힌 주인공 말 듣지 말라느니 하다 주인공이 그 말을 그대로 다스칼 전차장에게 전해주면서 완전히 사이가 틀어져 버린다. 그 뒤로부터는 다스칼에게 아부하며 주인공을 배신하지만 결국 무자헤딘과 주인공의 협공으로 퇴로가 막혀버리자 다스칼이 자살을 종용하고 다스칼을 버리고 투항, 도망가게 된다. 이후 생사불명.
  • 안톤 골리코프(Anton Golikov, Антон Голиков) 역 - 스테판 볼드윈
    탄약수를 담당한다. 계급이 제일 낮으며 다스칼을 두려워해 어쩔 수 없이 주인공을 배신하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다.
    그래도 사고친 적도 없고 주인공을 버리고 갈 때 제일 망설인 인물. 하지만 전차내에서 계급이 제일 낮은데다 전차장의 명령에 불복종하면 명줄이 짧아지는 것은 당연한 일인지라 결국 주인공을 바위에 결박해버리고 떠나버린다.
    마지막엔 무자헤딘에게 항복하고 카민스키와 함께 간신히 목숨만 건져 도망친다. 이후 생사여부는 알 수 없다.
  • 사마드(Samad, Самад) 역 - 에릭 아바리
    아프간군으로 소련군에 배속된 군인(소련판 카투사). 주로 통역, 무전과 지도를 맡는다. 카민스키와 다스칼은 아프간 출신이라는 이유로 사마드를 경계하고 싫어하지만 주인공과 안톤은 크게 개의치 않아하며, 이에 주인공에게 아프가니스탄의 관습들을 가르쳐준다. 대학을 나온 고학력자로 자신의 아들도 모스크바에서 대학 생활 중이라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슬람교를 믿고 메카를 향해 기도를 하는 것은 빼먹지 않는다. 같은 아프간 동포들에겐 배신자라는 욕설을 듣고, 또 부대원들에겐 인종차별을 당하면서도 꾹 참으면서 이를 수업의 일부라고 여기고 있으며 아프가니스탄이 소련의 기술들을 받아들여 20세기에 동참하게 될 거라고 믿는다. 하지만 그런 순진한 기대와는 달리 전차장은 그를 쏴 죽여버리며 실제 전쟁 또한 남는 것이 없이 양측 모두에게 뼈아픈 고통만을 남겨주었을 뿐이다.[7]
    비록 끝까지 살아남지 못하고 도중 다스칼에 의해 목숨을 잃지만, 최종적으로 보면 영화내에서 주인공 코베르첸코의 생존에 가장 큰 도움을 준 인물이다. 작중 사마드는 부대원 중 가장 자신에게 호의적인 태도를 보인 코베르첸코에게 흥밋거리 삼아 파슈툰족의 규율들을 알려주게 되는데, 이 규율들 중 하나인 '나나와떼'[8]라는 말을 나중에 코베르첸코가 부대원에게 배신당한 이후 마주친 무자헤딘들에게 목숨을 구걸할 때 사용하기 때문. 만약 사마드가 아니었다면 코베르첸코는 무자헤딘과 분노한 여인들에게 목숨을 잃어 개죽음당했을 것이다.

3.2. 무자헤딘[9]

  • 타지 칸(Taj Khan) 역 - 스티브 바우어
    마을 족장의 둘째 아들. 영화 초반에 주인공이 명령을 받고 전차로 깔아뭉개버린 사람이 바로 타지의 형이다. 하지만 마을로 돌아왔을 때에는 이미 가족과 마을 사람 모두 소련군에게 학살당한 뒤였고 형의 뒤를 이어 칸이 되면서 전차를 잡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사용하는 무기는 리-엔필드와 아프가니스탄 토속 화기인 제자일.[10] 배신당한 주인공이 바위에 묶에 분노한 여인들에게 돌팔매를 맞다 나나와떼[11]를 외치자 어쩔 수 없이 자비를 베푼다. 주인공을 동굴로 데려와 환대를 해주고 RPG-7이 고장났다며 주인공에게 고쳐 달라고 손짓으로 요청하자 주인공이 리 엔필드의 방아쇠를 이용해(!) 이를 고치며 결국 주인공을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는 데에 성공한다. 주인공과 타자는 각자 이유는 다르지만 공동의 적인 다스칼을 쫒아 결국에는 생포한다. 하지만 주인공은 자신을 배반한 승무원들에게 자비를 베풀라며 나나와떼를 요청하며 전차는 이미 무력화되었으니 무의미한 살상은 그만 하라며 타지를 말리고 타지는 주인공에게 울분에 차 묻는다. "당신은 천사요 악마요?" 이후 짧은 시간이지만 주인공과 어느 정도 정을 나누었다고 생각하고 자신들과 함께 살지 않겠냐고 이야기하지만 주인공은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듣지 못한다. 결국 주인공은 타지의 이쪽으로 오라는 외침에도 소련측 헬리콥터를 택하고 헤어지게 된다.[12]
  • 무스타파(Mustafa) 역 - 차임 지라피
    타지의 사촌. 무슨 이유인지 자세히 언급되지 않지만, 타지의 부족과 대립 관계에 있으며 재물을 탐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가슴에 달린 소련 훈장들과 비행사 선글라스, 그리고 죽은 소련군의 이빨에서 금을 뽑아낸다는 언급이 이를 암시해준다. 칸의 마을이 초토화 되어버리자 나타나 명예를 위해 복수하자고 한다.[13] 하지만 도움이 되는 것은 거의 없고 중간에 노획품이 보이자 복수고 뭐고 다 버려버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 샤자만(Shajaman) 역 - 로베르토 폴락
    영화 초반 전차에 깔려죽는 그 사람. 타지의 형. 무반동포로 전차를 잡으려다 실패하고 주인공 일행이 방심한 사이 후속 전차를 노려 화염병을 투척해 승무원들을 끔살시킨다. 주인공도 죽을 뻔 했지만 다행히도 머스킷이 격발되지 않아 붙잡히게 되고 전차에 깔려 죽으면서도 죽기 직전까지 웃으며 주인공의 일행에게 저주를 퍼붓는다.
  • 셰리나(Sherina) 역 - 쇼시 마시아노
    이 영화의 이정표이자 끝을 맺는 존재이다.
    샤자만의 아내로 그가 전차에 깔려 죽자 복수심에 불타는 여성. 하지만 기회를 주지 않아 따로 여성들을 모아 전차를 쫓아다닌다. 맨 처음 어디서 가지고 왔는지[14] 고장난 RPG-7를 들고 자신이 복수하겠다고 했지만 사용법도 제대로 모르는 무스타파가 그걸 가로채며 뻘짓만 하고, 주인공을 맨 처음 발견하여 돌팔매질을 하지만 나나와테를 외치는 바람에 넘어간다. 후에 적절할때 활약을 펼치고 빌런인 다스칼을 돌팔매로 처단하는 등 복수의 화신이자 남편의 복수를 가장 제대로 했다고 볼 수 있다.
  • 악바르(Akbar) 역 - 카버 베디
    타지와 무스타파의 삼촌이자 족장. 출혈이 심해 영화 중반에 리타이어하나 타지에게 칸의 칭호를 내려준다.

3.3. 그 외

4. 줄거리

영화 초반에 소련군 소속의 탱크 부대가 아프가니스탄의 평화로운 마을을 박살낸다. 소수의 무자헤딘이 저항을 하지만 그들이 가지고 있는 무기로는 탱크를 파괴하지 못한다. 결국 마을을 어느정도 정리한 소련군 탱크 승무원들은 탱크에서 나와 화염방사기와 소총으로 생존자들을 학살하고 가축들까지 마구잡이로 죽인 채 떠난다.[15] 이 무차별 학살로 마을에는 소수의 생존자만 남게 되었다.

주인공 코베르첸코가 탑승한 탱크는 마을을 파괴하고 칸다하르 도로로 이동한다. 탱크의 무전기가 손상되어 수신은 가능하지만 발신은 불가능한 상태가 되고 길까지 잃었는데 설상가상으로 다른 무자헤딘인 무스타파가 이를 발견하고 지원을 얻기 위해 소련군이 파괴한 마을로 간다.

마을의 생존자인 타지는 무스타파와 사이가 좋지 않지만 생존자 여성인 셰리나가[16] RPG-7을 가져와 탱크에 대항할 무기도 생기고 '칸'이었던 아버지와 형이 죽은 걸 알게 된 타지 일행은 무스타파 일행과 함께 복수하기로 한다.[17]

타지와 무스타파 일행은 탱크를 발견하고 몇 차례 교전을 벌이지만 RPG-7을 제대로 다룰 줄 몰라 탱크 파괴에 실패하고, 승무원들은 물웅덩이에 독을 타거나 부비트랩을 설치하면서 타지와 무스타파 일행을 처치하려 한다.

자신들이 계속 추적당하자 다스칼 전차장은 아프가니스탄 출신인 사마드를 의심하고 하천도하를 위해 대기하다가 사마드를 물 속으로 걸어가게 한 뒤 기관총으로 사살한다.

주인공 코베르첸코 역시 계속된 항명으로 전차장의 눈 밖에 나 전차장에 의해 바위에 묶이고 코베르첸코를 싫어하던 승무원은 코베르첸코의 머리 밑에 수류탄을 놓고 핀을 뽑은 뒤 탱크를 타고 떠난다.

바위에 묶인 코베르첸코에게 늑대들이 다가오는데 코베르첸코가 저항하다가 머리를 드는 바람에 수류탄이 작동되지만 코베르첸코는 재빨리 수류탄을 바위밑에 떨어뜨려서 늑대들을 쫓아낸다.

바위에 묶인 코베르첸코를 타지와 무스타파 일행이 발견하고 같이 이동하던 생존자 여성들이 돌을 던져 죽이려 하지만 코베르첸코가 자비를 구하자 타지는 적들이 버리고 갔으면 우리의 친구라라며 코베르첸코를 일행에 합류시킨다.
이후 코베첸코는 고장난 RPG-7을 고쳐주면서 이들의 신뢰를 얻는다.

한편 전차장과 나머지 승무원 2명은 칸다하르 도로를 발견하지만 바로 앞에 협곡이 있어서 탱크를 멈추게 된다. 전차장은 지도를 꺼내서 보지만 지도의 중간이 타는 바람에 협곡의 존재를 미처 파악하지 못했던 것이었다. 그들은 결국 그 자리에서 꼼짝도 못하게 된다.

운이 좋게도 소련군 헬리콥터가 이들을 발견하여 구출하기 위해 착륙하고 승무원들은 환호하며 헬리콥터에 탑승하지만 탱크에 대한 강한 집착으로 전차장은 승무원들에게 탱크에 연료를 채우고 다시 탑승할 것을 명령한다. 결국 헬리콥터는 떠나고 전차장과 승무원들은 다시 탱크를 타고 이동한다.[18]

전차장과 승무원들은 돌아가던 중 물가에서 좀 전에 봤던 헬리콥터가 착륙해있고 헬리콥터 승무원들이 죽어있는 것을 보게 되는데 헬리콥터 승무원들은 탱크 승무원들이 물에 독을 탔던 것을 모르고 물을 마셨다가 죽은 것이었다. 타지와 무스타파 일행은 나중에 헬리콥터를 발견하는데 무스타파 일행은 전리품인 헬리콥터에 만족하고 탱크를 쫓지 않기로 한다.

고장난 탱크는 결국 타지 일행에게 따라잡혀 교전을 하게 되는데[19] 마지막 남은 RPG-7을 탱크에 발사하지만 포신에 맞는 바람에 탱크는 파괴되지 않는다.

타지는 알라가 자신을 버렸다며 절규하지만 그 순간 뒤쫓아온 여성들이 위에서 폭약을 터뜨리고 바위가 쏟아져 탱크는 기동불능 상태가 된다.

코베르첸코는 탱크에서 새어나온 기름에 불을 붙이고 전차장에게 나오라고 소리친다. 그러나 전차장은 명예롭게 죽자며 승무원들과 함께 수류탄으로 자살하려 한다.
이에 승무원들은 전차장에게서 수류탄을 뺏어 안전핀을 꽂고는 투항한다.

무스타파 일행이 뒤늦게 쫓아오고 이들을 죽이려 하지만 코베르첸코가 자비를 요청하자 타지는 이들을 죽이지 않고 보내주기로 한다. 전차장과 승무원 2명은 서로 다른 길로 도망가는데 생존자 여성들이 돌을 던지며 쫓아간다.

결국 다스칼 전차장은 여성들에게 죽임을 당하고 생존자 여성들은 타지에게 그만 2명은 놓쳤다고 얘기한다. 그것을 들은 타지는 율법을 어기면서까지 살인을 했다고 절규하는데, 그 때 또다른 소련군 헬리콥터가 오고[20] 코베르첸코는 같이 가자는 타지의 외침에도 불구하고 헬리콥터를 타고 떠나면서 영화는 끝이 난다.

5. 관련 문서



[1] 본래 T-62M이 나올 계획이었으나, 당시 소련이 있던 냉전 시기라, 원본 T-62를 구할 길이 없어 T-55를 개조해 일명 티란-5라 불리는 Ti-67 전차를 이스라엘에서 대여했다고 한다. 다만 T-55, T-55AM들도 운용되었기에 고증상 틀린 것은 없다. [2] 이로 유추하여 1932년생임을 알 수 있다. [3] 이것도 제발로 항복한 것이 아니라 처음엔 자신들이 가망이 없음을 깨달은 다스칼이 조국의 전쟁 영웅으로서 적군의 포로가 되지말고 명예롭게 죽자며 수류탄으로 부대원들과 함께 자폭하려 했었다. 이를 승무원들이 필사적으로 저지하고 간신히 항복한 것. [4] 다스칼 전차장이 주인공에게 이번에도 명령에 불복종하면 감옥행이라고 하지만 어떤 이유인지는 자세하게 나오지 않는다. [5] 그러나 그 또한 전차장 다스칼을 굉장히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6] 사단 최고의 포수라고 한다. [7] 그 이전에도 사마드를 죽이려고 했었다. 야간에 레이더에 여러 물체가 탐지되어 주변에 사격을 가한 후, 다스칼이 사마드 보고 나가서 확인하라고 할 때 코베르첸코에게 기관총으로 사마드를 죽이라고 명령하였지만 코베르첸코의 항명으로 미수로 그친 것이다. [8] ننواتې‎ , 도움을 청한 인물에게 자비를 베풀고 안식처를 제공할 의무 [9] 연기자들 대부분이 인도인이나 쿠바 배우지만 파슈툰어를 구사한다(!)[22]. 그리고 실제 파슈툰족의 관습과 달리 여성들이 부르카를 입지 않고 히잡만을 착용한다. [10] 영국 아프가니스탄 전쟁때도 사용하던 물건. 유럽식 머스킷과는 조금 다르게 개머리판이 휘어있다. 팀 포트리스2의 스나이퍼의 아이템 중 '시장 흥정품'도 여기에 속한다. [11] 파슈툰왈리라는 파슈툰족의 규율 중 하나. 작중 언급되는 것은 3가지인데, '밀마스티아'는 환대, '바달'은 복수, '나나와떼'는 도움을 요청하는 자에게 자비를 베풀고 안식처를 줄 의무다. [12] 이때 무스타파가 주인공을 쏘려하지만 타지가 제지한다. [13] 사실 타자 일행을 끌어들여 전차를 노획하려 한 것이다. [14] 정황상 초반에 코베르첸코가 들고 나왔다가 기습당했을때 미처 챙기지 못하고 버린 것으로 보인다. [15] 이때 화염병 공격으로 소련군은 탱크 한 대를 잃고 타지의 형은 탱크에 깔려 죽는다. [16] 앞서 죽은 타지의 형의 부인될 사람이었다. [17] 해당 RPG는 정황상 코베르첸코가 화염병 맞은 전차에 달려가면서 내던진 것으로 보인다. [18] 빠져나가는 길이 한곳 뿐이었기에 결국 왔던 길로 되돌아가게 된다. [19] 이때 코베르첸코는 탱크의 후방을 직접 쫒으려 하는 다른 무자헤딘들을 따르지 않고 칸과 함께 옆의 언덕 위로 올라가 따로 탱크를 추격하는데, 이는 코베첸코가 자신이 탔던 탱크가 언덕 위쪽까지는 겨냥할 수 없음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20] 처음 마주쳤던 헬기 조종사들이 신호를 보낸 것이다. [21] 카민스키가 라디오를 틀었을 때 KINO의 일렉트리치카가 흘러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