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2 02:08:48

보쉬 웰러


1. 개요2. 작중 행적
2.1. 기동전사 건담 F902.2. 기동전사 건담 F90 패스티스트 포뮬러2.3. 기동전사 건담 F90 클러스터
3. 기타

1. 개요

네오지온 제 2의 반란 때, 나는 보았다! 제간의 조종석에서 뉴 건담에서 쏟아진 빛을!! 그리고 생각했다, 언젠가 이 건담의 힘을 손에 넣어 보겠다고!
이것이 건담! 악마의 힘이다!!

Bosch Weller/ボッシュ・ウェラー

기동전사 건담 F90의 등장인물. F90 당시에는 보쉬라고만 나왔다가 기동전사 건담 F90FF에서 보쉬 웰러란 풀네임이 나왔다. 역대 탑승 기체는 전용 짐 III, 제간, 건담 F90 화성 독립군 사양. 나이는 제2차 네오지온 항쟁때 33세로 F90 시점에선 60세.

건담 관련 미디어물에서는 SD건담 G제네레이션 F에서 나카타 조지가 담당 성우가 되었고, 이후로 SD건담 G제네레이션 OVER WORLD까지 쭉 나카타 조지가 전담하고 있다.

2. 작중 행적

2.1. 기동전사 건담 F90

지구연방군 대위 건담 F90의 최종 조정 책임관리를 위해 파견된 제13실험대의 모빌슈트 테스트 부대의 부대장. 높으신 분들의 비위를 잘 맞춰주는 수완가이며 F90의 잠재력을 높게 사고 연방군 본부에 긍정적인 평가를 발신하는 등 생산계약에 큰 축을 담당하는 사람이다.

제2차 네오지온 항쟁 때 아무로와 함께 싸운 파일럿으로, 액시즈 쇼크 당시에 아무로 레이가 액시즈를 밀어낼 때 같이 밀어내다가 살아남은 소수의 군인 중 한 명이었고, 이 무용담을 후대에 전할 수 있는 것을 긍지로 삼고 있다. 액시즈 쇼크를 직접 목격한 보쉬는 건담에 신앙심을 품게 되고, 이는 그가 건담을 강탈할 계획을 세우는 계기가 된다. 올즈모빌의 주요 간부 중 한 사람이 되어, 올림포스 계획의 완성을 위해 F90을 강탈할 계획을 세우고 의도적으로 제13실험대에 지원한 것이었다.

미리 꾸며놓은 계획대로 올즈모빌 토벌대를 화성 상공으로 유인한 뒤 미리 기다리고 있던 RF 앗잠 부대와 함께 제압하지만, 데프 스탤리온의 순간적인 상황 판단에 의해 F90 1호기의 강탈에 실패, 홧김에 어드미럴 티안무의 주포를 다른 전함들에게 발사하며 학살극을 벌였다가 그 여파로 함대가 박살나면서 급하게 올림포스 기지로 귀환한다. 이후 자신에게 맞게 커스텀된 F90 2호기를 몰고 시드 앰버의 제간 도가를 격파한 뒤 데프의 1호기와 맞서 싸운다. 자신이 악마의 힘이라 칭한 건담을 타서 데프를 압도하며 싸우는데, 데프에게 '건담이 싸우는 것이지 네가 싸우는 것이 아니다'라며 도발하다가 A.R. 시스템의 인도를 받은 데프의 라스트 슈팅에 의해 콕핏을 관통당하며 그대로 사망한다. 이 때 2호기가 콕핏 부분만 정확하게 관통당했기 때문에 지구연방군에 의해 회수되었고, 해당 부분을 수리한 뒤 F90II로 개조된다.

F90만 보면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악역에 불과하기 때문에 큰 인기를 가진 캐릭터는 아니었다. 다른건 둘째치고 아무로의 싸움을 목격했다는 녀석이 지온의 힘을 빌려서 건담을 강탈하고 있으니 곱게 보일 리가 없던 것. 이렇듯 기존의 보쉬는 사람의 마음의 빛을 목격하고도 단지 건담을 악마적인 힘으로만 보는 삼류 악역에 불과했다.

2.2. 기동전사 건담 F90 패스티스트 포뮬러

하지만 2022년 1월 발매된 기동전사 F90FF 최신화에서 보쉬가 그냥 아무로 근처에서 싸운 연방병이 아니라 카라바 시절부터 론도 벨에 이르기까지 아무로와 함께한 부하였고, 심지어 아무로도 보쉬의 이름을 안다는 설정이 공개되며 이 때를 기점으로 일본에선 [보쉬 쇼크] 라고 불릴 정도로 캐릭터 탄생으로부터 장장 30년만에 인터넷 인기 캐릭터에 등극했다.

F90FF에서 이 설정 한 줄이 추가되었을 뿐인데, 사이코 프레임의 빛을 보고도 불순한 사상을 가지게 된 글러먹은 연방병이라는 기존의 해석이 180도 뒤바뀌어, 평생을 함께한 전우인 아무로 레이를 인신공양하여 죽음으로 이끈 건담을 '악마의 힘'으로 보며, 결국 그가 말한 건담의 힘인 아무로 레이의 의사 인격인 AR 시스템에 의해 최후를 맞는 복합적인 캐릭터로 완성되었다. 연방에 대한 적대감 역시 유니콘, 섬하의 과정을 통해서 당위성이 확보되었다. 액시즈 쇼크에서 액시즈를 밀어낸 사람의 마음의 힘이 강대한 악마의 힘이라 생각하여 그 힘을 노리고 건담을 강탈한 것이 아니라, 건담이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이었던 아무로 레이를 앗아갔다는 인식에 더해 카라바 시절, 액면 그대로 악마의 힘을 가진 사이코 건담, 사이코 건담 MK-II는 물론 아군이었던 건담 Mk-II, Z건담의 파일럿이 모두 죽거나 정신이 붕괴했다는 것도 전해 들었을 것이다.[1], 여기에 훗날의 마프티 동란[2] 등을 통해 건담이야말로 그 힘을 대가로 파일럿들을 제물로 삼은 진짜 악마로 생각하게 된 캐릭터성은 역대 유일하다고 할 수 있다.[3][4]

지온의 힘을 빌린 것은 본래 지온의 친위대 출신이었기에[5] 당연히 지온 측에 인맥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6] 지온군으로 참전했을 1년전쟁 당시에는 수많은 전우를 희생시킨 건담을 '하얀 악마'로서 경외했을 것으로 보이며, 그리프스 전쟁에서 아무로의 부하가 되면서부터는 그러한 경외심이 존경으로 변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굳이 성인용의 회색 군복 대신에 소년병이 입을 법한 파란 군복을 60세의 나이에 입는 것도 아무로를 기리기 위해서라고 추정된다.

특히 유니콘 시리즈 이후로 액시즈 쇼크에 대해서 사이코 프레임의 힘에만 주목도가 가는 데 비해서, '제물이 된 아무로 레이에 주목하고 있는 인간'이라는 캐릭터성은 유니크하기 때문에 아무로 팬덤 사이에서 인기가 대폭발, 후타바 채널의 니지우라판에선 어마어마한 화제성을 보여주고 있다.

일본에서는 나중에 추가된 캐릭터라 나올 리 없음에도 과거 작품의 영상을 보면서 혹시 여기 파일럿이 보쉬? 아니면 저 파일럿이 보쉬? 하는 보쉬찾기 놀이가 잠시 성행하기도 했고 우스개소리로는 '아무로제일좋아아저씨(アムロ大好きおじさん)', '아무로진심팬아저씨(アムロガチ勢おじさん)' 같은 별명으로 불리게도 되었다.

2.3. 기동전사 건담 F90 클러스터

프롤로그-격납고에서 F90 2호기 화성 독립 지온군 사양 복제기를 발견한 이발 다나가 [이건......그 사람의 건담이야!]라고 언급된다.

1화-피난하려는 올림푸스 기지의 거주민들을 죽이려는 하디건 블리츠크리크를 보쉬가 탑승한 F90 2호기가 격퇴했다.

3. 기타

워낙에 컬트적인 인기를 구가해서인지, 2023년 7월에 GUNDAM SIDE-F 한정판으로 나온 지구연방군 사양 짐III 안에 보쉬 전용기를 구현할 수 있는 오리지널 마킹 씰이 동봉되며 다시 한 번 이슈거리가 되기도 했다. 보쉬 전용기라는 설명에 덧붙여 '우주세기 0090년 3월 21일에 론도 벨에 합류했다'는 이야기가 적혀 있어, 론도 벨 창단 당시 소속 멤버 중 한 명인 것으로 완전히 확정됐기 때문. 거기다가 앞서 나온 SIDE-F 한정판인 HG 액시즈 쇼크 이미지 컬러 제간이 보쉬 웰러를 의식하고 낸 것으로 추정[7]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보쉬가 탑승했던 기체가 전부 프라모델화된 것이나 다름없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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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무로의 심복이었던 만큼 대외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정보에도 접하기 쉬운 입장이었다. [2] 카라바에 이어 론도 벨에도 소속했었으니 함대 사령관이던 브라이트 노아의 아들 하사웨이 노아에 대해서도 알고 있었을 것이고, 특히 아무로의 부하였으니 기함인 라 카이람에 배속되어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역습의 샤아의 명장면 중 하나인 "미안하네. 모두의 생명을 주게" 경례신에서 보쉬와 닮은 대원이 있기도 한 걸 보면 마프티 동란을 통해 그가 연방에 적개심을 품게 되는 서사도 충분히 설명이 된다. [3] 마지막까지 멀쩡했던 쥬도 아시타 샹그릴라 칠드런이 정말 특이한 케이스였고, 유니콘 건담 역시 파일럿을 한번 흡수했다가 뱉어냈고, 유니콘 건담 페넥스저승사자 취급이다. 건담 탔다가 비명횡사한 사람들의 숫자와 빈도를 생각하자면 건담이 파일럿을 제물로 삼는 흉물이라는 보쉬의 인식에도 충분히 근거가 있다. [4] 물론 F90FF가 외전의 설정을 활용한 2차 외전이기에 곧이곧대로 믿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어차피 F90 자체가 '나중에 정사로 편입된 외전'이므로 이 설정 또한 나중에 정사로 편입될 확률이 없지 않아서 팬덤의 반응이 뜨거워질 수밖에 없었다. [5] 당시 탑승기는 겔구그로 추정되나 확실하지 않다. [6] 연방군에서의 계급은 대위였지만 지온군에서의 계급은 대령이다. 이 부분은 마찬가지로 본래 지온군 소속이지만 신분을 위장하여 연방군 군적을 취득한 크와트로 바지나와 같다. Advance of Z 시간에 저항하는 자에 따르면 카라바는 이런 식의 구 지온군 출신 인물들이 많았다. [7] 원래 설정이 없었다가 프라모델로 추가된 오리지널 컬러링의 유우 카지마 전용 제간과 병행해서 나온 것이라, 확정 언급은 없지만 당시 제간에 탑승했다고 확정된 다른 한 명의 네임드인 보쉬 쪽밖에 선택지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