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9 06:34:59

별의 나침반


파일:별의 나침반.jpg

1. 개요2. 상세3. 용도 및 효과4. 여담

1. 개요

메이드 인 어비스에 등장하는 유물.

2. 상세

둥근 유리구 안에 바늘[1]이 들어있는 나침반의 형태를 띄고 있는 유물. 1권에서 리코가 처음 발견했으며, 등급은 불명이나 쓸만한 용도가 명확하지 않아 일단 4등급으로 추정되었다. 다만 겉모습은 장난감 같아도 유리구가 워낙 단단하고 잘 밀봉되어 있어서 물에 담궈도 구 안에 물이 침수되지 않으며, 돌로 내리쳐도 깨지지 않고 멀쩡한 내구도를 보여준다.

하지만 이후 서적판 2권 9화[2]에서 리코가 정확한 용도를 알아본답시고 흔들어 대다가 그만 폭포에 떨어뜨려 잃고 만다.
이후 계속 등장이 없어 초반 맥거핀으로 쓰인 유물로 보였지만... 서적 8권 48화에서 베로엘코의 과거 회상을 통해 상당히 중요한 아이템으로서 재등장했다. 과거 쥬로이모라는 쓰레기 같은 성격의 어부가 선원들이 몰살한 어떤 배에서 찾아낸 것이었는데, 이후 베로엘코는 그 나침반을 몰래 훔쳐서 쥬로이모에게서 도주해 간쟈 결사대에 입단하게 되고, 나침반의 관리를 담당하는 삼현으로 승격할 수 있었다. 그 이후 오스 섬에 도달하여 어비스 탐사를 위해 베로엘코가 원주민들에게 나침반을 주고 도움을 받는다.

단행본 13권 외전(5화)에서 추가로 드러난 사실은, 과거 리코가 나침반을 조사하던 당시, 리코가 꿍쳐놓았던 이것을 조사한다고 손대보다 그만 골목길로 떨어뜨리고 만다. 오스의 특성상 나침반은 계속 굴러가다가 크래바리의 손에 들어가는데, 관찰하고는 '그 자체'라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인다. 뒤쫓아가던 시기가 다른 주인이 있다고 뻥을 쳐서 다시 돌려 받게 되지만, 무언가 아는 눈치를 보이던 것이 신경쓰이던 시치가 사용법을 물어보게 된다. 크라바리는 이것의 사용법은 자세히 모르지만 '엿보기용 창문'이며, '유물은 운명에 따라 만나야 할 자와 언젠가는 만난다'며 '아직은 주인의 품에 돌아갈 운명'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며 떠난다. 한편 베로엘코가 지녔던 것과 리코의 것은 내부 별의 디자인이 근소하게 다르기에 동일한 것인지는 불명이라고 서술되어 있다. 즉 현재까지 작중에서 등장한 별의 나침반은 2개가 될 수도 있다.

3. 용도 및 효과

정확한 용도는 불명이나, 리코는 일단 나침반처럼 생긴 만큼 어비스의 끝자락을 가리키는 것일 거라고 추측했다.

이후 베로엘코의 회상이 다뤄지는 서적 8권(TVA 2기 1화)에서 어느 정도는 맞는 것으로 드러났다. 먼 옛날 간쟈 결사대가 나침반이 가리키는 방향대로 향해 오스 섬과 어비스를 발견했는데, 어비스에 다가가기 전까지 나침판 바늘이 기울어져 있었으나, 도착 후엔 빛나며 바닥을 가리켰다. 다만 이것이 용도의 전부인지는 알 수 없다.

4. 여담

현 시점에 이르러선 4급 정도로 책정되긴 했으나, 오래 전 원주민들이 귀하게 여긴것을 보면 생각 이상으로 가치가 높은 물건인 듯 하다. 이때 원주민들이 나침반을 추기의 형태 라고 부르는 것으로 보아 추기 : 근원 > 어비스의 근원에 연관된 어떤 구조체와 흡사한 모양인 것으로 추측, 또한 욕망의 요람에도 비슷한 구조체가 보인다.

일각에선 최하층인 7층에서 그 의미를 알게 될 거라는 이야기가 있다. 별의 나침반이라는 이름을 가진 주제에 그 나침반이 아래를 가리키는 이유는, 중력이 최대치로 어긋나는 최하층에서는 위, 아래가 분간이 안될 거라는 의미에서 나락 쪽을 가리키는 반대 쪽이 별이 위치한 곳이고, 제대로 가리키고 있는 곳이 나락으로 향하는 방향이 될 것이라는 것이다.[3] 작중 전개가 꽤나 이루어진 시점부터는 꽤나 신빙성을 얻고 있는 주장이기도 하다.

간쟈 결사대 도달 당시 섬에 거주하던 원주민으로부터 '코우샨' 즉, 추기(枢機)라 불렸다.
[1] 자석이나 와이어같은 일체의 장치 없이 유리구 안에 바늘이 허공에 떠있으며 구체를 이리저리 돌려도 바늘은 미동조차 없다. [2] 애니메이션판에선 4화 [3] 어비스의 저주, 역장을 생각해보고 이 추측을 기정사실화로 받아들여 해석을 해보면, 수틀리면 바로 여정이 끝나버리기에 이 나침반을 가지고 있어야 계속 내려갈 수 있을 거라는 의미 또한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