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29 00:13:03

별과 담배의 암호

명탐정 코난 원작 에피소드
말하지 않는 항로 별과 담배의 암호 스트라디바리우스의 불협화음
1. 개요2. 줄거리3. 등장인물
3.1. 레귤러 주인공3.2. 사건 담당 경찰3.3. 용의자3.4. 기타
4. 사건 전개
4.1. 범인에게 죽은 인물4.2. 범인의 정체와 범행 동기
5. 암호의 의미
5.1. 코우노 아사오가 남긴 암호5.2. 후타가와 하지메가 남긴 암호
6. 범행 트릭
6.1. 코우노 아사오 사망 때 트릭6.2. 후타가와 하지메 살해 트릭
7. 후일담8. 여담

1. 개요

2004.04.05.(월) 출시된 만화책 45권의 제9~11장, 2004.07.16.(금) 출시된 만화책 46권의 제1장에 기반한 명탐정 코난의 2부작 에피소드. 한국어 더빙은 기각되었는데 그 원인은 일본어 한자와 훈음의 특성을 이용하여 암호를 풀어야 할 뿐만 아니라 하필 소재가 담배여서 수위 논란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파일:일본 국기.svg
0374(전) 2004. 10. 18. (월) 19:30
0375(후) 2004. 10. 25. (월) 19:30

2. 줄거리

군마현의 한 산장으로 천체 관측을 떠난 아가사 히로시 박사와 소년 탐정단. 그곳에는 코우노 아사오라는 사람의 초대장을 받고 온 사람들이 몇 명 있었다. 그러나 코우노는 1년 전 이 산장에 왔다가 돌연 모습을 감춘 뒤 지금까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어쨌든 일행은 천체 관측을 하러 산장 주인이 알려 준 명소에 가는데, 그곳에는 사람의 뼈와 반지와 담배갑이 있다. 이 담배에는 수상한 점이 있는데...

3. 등장인물

3.1. 레귤러 주인공

3.2. 사건 담당 경찰

3.3. 용의자

  • 아마츠지 료지(天土陵司, 34) : 산장 주인. 노노미야와 코우노와는 대학 선후배 사이다. 성우는 사카구치 켄이치
  • 노노미야 에츠코(野之宮悦子, 28) : 투숙객. 술에 취해 있으며, 코우노 아사오의 약혼자였다. 성우는 유즈키 료카
  • 미카미 헤이하치(御上平八, 43) : 천문학 잡지 <Space Sunday> 편집장으로, 새 혜성을 발견해 이름까지 붙인 사람이라고 한다. 성우는 하즈미 준
  • 후타가와 하지메(二川肇, 35) : 미카미의 부하 직원. 흡연자이다. 성우는 시가 카츠야

3.4. 기타

  • 코우노 아사오(河埜麻雄)[1] : 노노미야의 대학 동창이자 약혼자. 1년 전 이 산장에 왔다가 돌연 모습을 감췄다. 당시 27세. 성우는 츠보이 토모히로

4. 사건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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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범인에게 죽은 인물

1 코우노 아사오
사인 추락사[2]
2 후타가와 하지메
사인 추락사[3]
혐의 공갈미수[4]

4.2. 범인의 정체와 범행 동기

이름 미카미 헤이하치
나이 43세
신분 잡지 편집장
살인 인원수 1명: 후타가와 하지메
과실치사 인원수 1명: 코우노 아사오
살인 미수 인원수 8명[5]
동기 탐욕, 입막음
혐의 과실치사, 사체훼손, 살인, 살인미수,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샷건 소지)
두 사람을 죽인 범인은 바로 미카미 헤이하치였다. 사건의 발단은 미카미가 혜성에 자기 이름을 붙이고 싶었던 것이 발단이었다. 사실 미카미가 발견했다는 혜성은 코우노가 발견한 것이었다. 코우노는 혜성을 발견하고 사실 확인을 위해 전문가 미카미를 발견 장소로 초청했다. 미카미는 새 혜성을 보고 들떠서 그 혜성에 자기 이름도 넣어달라며 사정했으나 코우노는 거절했다. 이미 아마츠지-노노미야-코우노라고 이름을 정했다면서.[6][7] 그러자 자기가 확인까지 해줬는데 은혜를 저버렸다고 생각해 격분한 미카미는 그러면 자기가 먼저 신청하겠다며 펜션으로 돌아가려고 했는데 이를 코우노가 막아세웠다. 이에 미카미는 자신에게 매달리는 코우노를 뿌리쳤는데 실수로 코우노가 절벽 아래로 떨어진다. 다행히 바로 죽지는 않은 코우노는 자기 담배와 주변의 바위로 다잉 메시지를 남겼다.

그 이후에 그의 부하 직원인 후타가와가 진실을 눈치채고 미카미를 불러내 진실을 눈감아주는 대신 5000만 엔을 달라고 협박한다. 그러자 걸리적거림을 느낀 미카미는 후타가와도 코우노가 죽었던 장소에서 비슷한 방식으로 죽여버렸다.

정체를 들킨 미카미는 단순한 파이프로 위장했던 사제 산탄총을 들고 코난 일행을 비롯한 사람들을 위협한다. 미카미는 이렇게 된 이상 모두[8]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했는데 이 와중에 코난이 운동화를 신는 것을 보고 도망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느냐며 코웃음을 치나 코난이 "내 운동화도 단순한 운동화가 아니거든." 하고 맞받아친 뒤 벨트에서 축구공을 튀어나오게 한 뒤 미카미를 향해 축구공을 날린다. 이에 미카미가 축구공을 향해 총을 쏘자 다시 마취침을 날려 미카미를 기절시킨다. 여기서 기절한 미카미를 향해 날리는 코난의 나레이션이 이 인물의 비참한 말로를 잘 보여준다.[9]
"아주 잘 되었군 그래? 당신의 이름은 영원히 각인될 테니까. 범죄자라는 이름의 별로서 말이지..."[10]

5. 암호의 의미

5.1. 코우노 아사오가 남긴 암호

담배 필터 부분이 남아있는 긴 담배 4대와 담배 필터 부분이 잘린 짧은 담배 2대를 남겼다. 허나 미카미의 한자는 御上라 원래대로라면 미카미의 이름을 만들 수 없다. 하지만 코우노가 미카미의 한자를 제대로 몰랐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미카미는 훨씬 간단하게 三上라고도 쓸 수 있고 이러면 6개의 담배로도 만들 수 있다. 그리고 짧은 담배가 2개 있으니 확인사살.

5.2. 후타가와 하지메가 남긴 암호

위의 코우노가 남긴 암호와 비슷하지만 담배 필터 부분이 남아있는 긴 담배를 한 대 더 남겼다. 그리고 담배 한 개비와 주머니에 있던 다른 담배갑에는 후타가와의 피가 묻어 있었다.[11] 이것은 앞의 사건과 이 사건이 이어져 있음을 나타낸다. 그러면 뒤의 이름인 헤이하치(平八)를 썼을 것이고 실제로 저 담배들로도 이 글자를 쓸 수 있다.

6. 범행 트릭

6.1. 코우노 아사오 사망 때 트릭

범인은 실수로 아사오를 절벽에서 밀어버린 뒤 그가 죽자 석회를 잔뜩 끼얹어 사망 추정 시각을 알 수 없게 했다. 석회는 뜨거운 것과 반응하면 시체 따위의 부패를 더 촉진한다. 아마 햇빛이 시체의 부패를 촉진했을 것이다.

6.2. 후타가와 하지메 살해 트릭

범인은 후타가와를 쇠파이프 따위로 때린 뒤 망원경 속에 그걸 넣어두었다. 그리고 전체 무게가 변해서 들통나지 않도록 망원경의 추를 뺐다. 그러나 망원경의 추를 끼워두는 걸 깜빡한 데다가 이 트릭에는 맹점이 있는데, 쇠파이프를 버리더라도 루미놀 반응으로 확인하면 된다.

7. 후일담

검은 조직과의 정면 승부 만월의 밤의 더블 미스터리 편 이후 한동안 코난이 시달리고 있었던 것으로 묘사된 베르무트 노이로제가 얼마나 심각한 수준이었는지를 여기서 엿볼 수 있다.

전 에피소드인 말하지 않는 항로 편에서 용의자였던 야구 리포터가 휴대폰으로 지인에게 전화를 거는 모습을 보고 베르무트가 정면 승부 편에서 휴대폰으로 검은 조직 보스에게 메일을 보내던 모습을 떠올렸다. 리포터는 코난의 추리를 통해 범인으로 밝혀졌다.

프롤로그에서 그 리포터와 검은 조직의 관련성을 의심하다 못해 리포터가 연락했던 번호에 대해 그에게 물어보지 못한 것을 후회하기까지 하는 모습을 보인다.

에필로그에서는 야마무라 미사오가 휴대폰으로 친척에게 전화를 걸자 깜짝 놀라 어디 사는 누구에게 거는 것이냐고 물어보기까지 한다. 베르무트가 입력한 조직 보스의 연락처, 리포터가 입력한 지인의 연락처, 야마무라가 입력한 친척의 연락처가 모두 번호음의 첫 부분이 겹쳤기 때문이다.

결국 이후 에피소드인 스트라디바리우스의 불협화음 편에서 그 번호음의 정체를 알아내려 애쓰게 되고 결국 알아낸다.

8. 여담

  • 해당 에피소드의 범인이 피해자를 죽인 동기가 '(자기가 발견한 것도 아닌데)혜성에 자기 이름을 붙이고 싶어서'라고 잘못 알려져서 어이없는 동기로 꼽히는 경우가 많다. 동기만 들으면 혜성에 자기 이름을 안 붙여줬다고 죽인 걸로 보이겠지만 전혀 아니고, 진상은 피해자가 혜성에 자기 이름을 붙여주지 않자 자기 혼자만 이름을 붙이려고 했는데 피해자가 이를 막는 과정에서 범인이 피해자를 뿌리쳤다가 실수로 절벽에서 떨어져 죽은, 고의가 전혀 없는 명백한 과실치사였다. 그런데 과실치사라는 사실을 전혀 알려주지 않고, 동기만 들으면 당연히 어이없는 동기로 살인을 저질렀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 범인이 만약에 코우노를 자신의 실수로 절벽으로 떨어뜨려서 죽었을 때 바로 자수했다면 과실치사라서 약한 처벌을 받고 끝날 수 있었다.[12] 그런데 범인은 자기 범죄를 덮기 위해서[13] 시신을 훼손하고 자기 범죄를 알아차린 직원이 비록 협박을 하기는 했지만 본인이 자수를 하는 게 아니라 직원을 죽였다. 그리고 마지막에 모든 게 밝혀지자 8명을 죽이려고 했다. 결국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범인은 완전히 나락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 374화 초반에 소년 탐정단이 차를 타고 별장으로 갈 때 혜성에 대한 얘기를 나눈다. 여기서 혜성은 발견해서 빨리 신청한 3명의 이름만 붙일 수 있다는 얘기를 듣자 미츠히코는 아유미와 하이바라를 바라보며 혼자 홍조를 띄고는(...) "그러면 요시다-츠부라야-하이바라 혜성이라고 할 수 있겠네"라고 말하면서 하이바라와 아유미를 둘 다 좋아하는 묘사가 나온다. 이후에 겐타는 왜 내 이름은 없냐고 했고[14] 아유미는 코난도 넣어달라고 해서 미츠히코는 홍조를 띈 채 손을 저으며 "하지만 세 명까지만 넣을 수 있다잖아"라고 한다.
    • 초반에 나온 '혜성에 이름은 세 명까지만 붙일 수 있다'는 사실은 사건이 일어난 발단을 알려주는 복선이었다. 범인이 코우노를 실수로 죽인 사고가 일어난 원인은 범인이 혜성에 자신의 이름을 붙여주지 않은 것에서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1] 코우노, 카와노 양 쪽으로 다 읽을 수 있다. 전자로 읽는 대표적은 사람은 일본의 150대 외무대신 고노 다로, 후자로 읽는 경우는 애니메이터 카와노 히로유키. 여기선 전자로 읽는다. [2] 진범의 과실로 죽은 이후 진범의 손에 시체에 석회가 뿌려져 뼈만 남는 비참한 신세가 된다. [3] 진범의 손에 자살로 위장됨 [4] 진범의 범행을 알리지 않는 대신에 5000만 엔을 달라고 협박함. [5] 소년 탐정단 5명, 아가사 히로시, 아마츠지 료지, 노노미야 에츠코 [6] 혜성에 이름을 붙일 때는 한 번에 3명까지밖에 이름을 붙이지 못한다. [7] 사실 저 혜성 이름의 앞글자만 따면 은하수(天之河)가 된다. 코우노가 권위자 미카미의 애원에도 넘어가지 않은 이유도 바로 이 때문. 여담으로 대학 시절부터 현재의 약혼자인 노노미야는 물론이고 아마츠지와도 사이가 꽤 좋았던 듯. [8] 8명 [9] 코우노를 죽인 건 과실치사고, 후타가와를 죽인 건 비록 후타가와한테서 협박을 당했다고는 하지만 엄연히 본인의 범죄를 덮기 위한 것이었다. 그런데 정작 본인은 자수를 하지 않아놓고 거기에 천벌을 내린 것이라고 죄책감도 없이 말했으며 무엇보다도 마지막에 모든 게 밝혀지자 소년 탐정단을 포함한 8명의 사람들을 입막음해서 죽이려고 한 악질적인 범인이라고 할 수 있다. [10] 별은 일본어로 호시(ほし)인데, 범인이라는 의미로 쓰이기도 한다는 점에서 유래한 대사이다. [11] 먼저 둔기로 머리를 얻어맞은 뒤 출혈 부위를 감싸느라 이게 생겼다. [12] 일본에서 과실치사죄는 50만엔 이하의 벌금형밖에 없다. [13] 진짜 자수를 하지 않은 이유는 만약 자수하면 혜성에 자기 이름을 붙일 수 없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러면 사고의 진상을 알게 될 것이고 자연스럽게 혜성의 최초 발견자인 코우노가 짓고 싶어 하는 이름으로 지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14] 겐타는 아유미 바라기로, 작중에서 하이바라를 이성으로 의식하는 레귤러 캐릭터는 미츠히코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