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5 03:36:26

백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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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파
白波 / Baek Pa
파일:external/i13.photobucket.com/98.jpg
등장회차 9화 ~ 42화
본명 최열
崔烈
출생 1919년
미상
사망 1986년 (향년 67세)
경기도 사찰
병사
국적
[[대한민국|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한민국
]][[틀:국기|
파일: 특별행정구기.svg
행정구
]][[틀:국기|
파일: 기.svg
속령
]]
직업 사채업자
가족관계 유경옥 (양딸)
배우 임혁
1. 개요2. 극중 행적

[clearfix]

1. 개요

드라마 < 자이언트>의 등장인물. 배우 임혁이 맡았다. 모티브는 백희엽과 단사천으로 추정된다.

2. 극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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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돈이란 그런 것이야. 누구나 원하지만 함부로 원하면 반드시 화가 되는 게 돈이야."
"권력의 또 다른 이름이 돈이야. 내 돈으로 저 정도와 맞서지 못할 이유 없다."
"어떤 시험도 현실보다는 혹독하지 않아!"
" 경옥아 고맙구나. 너를 통해 돈보다 사람의 정이 소중하다는 것을 알았지만 너무 늦어서 안타깝다. 좀 더 일찍 깨달았으면 내 인생도 바뀌었을 텐데..."
명동에서 악명 높은 사채업자. 42화에서 밝혀진 본명은 최열[1]. 극중에서는 그의 아호 '백파'로 훨씬 많이 불린다.

엄청난 양의 자본을 소유하고 있으며 덕분에 사채업계 뿐만 아니라 사업계와 경제계, 심지어 정계에도 큰 영향력을 지니고 있는 인물. 여기 나오는 인물 중 대부분은 백파의 돈을 꾸어다 쓰거나 혹은 그에게 한번 쯤은 도움을 받았을 정도... 성격은 대체로 냉혹한 편이지만[2] 수양딸로 들인 유경옥에게는 뭔가 특별한 감정을 지니고 있는 듯하다.[3][4] 이 사람에 대한 과거가 나오는데 젊었을 때 어머니의 약값을 마련하려고 고리대금업자에게 왼손을 담보로 쌀 한말 값을 빌렸다. 그러나 돈을 갚지 못하여 손을 잃었다. 어머니는 어머니대로 잘못되고 손은 손대로 잃었고 그 결과 악에 받혀 사채로 돈을 모은 듯 하다.

이후 이강모가 설립한 한강건설의 최대주주이자 후원자로서 이강모에게 남다른 관심을 가지며 그에게 돈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어려운 일에 그를 도와준다. 이강모가 백파를 처음 만났을 때 사업계획서를 가지고 그에게 무이자로 돈을 빌리려 하자 자신은 담보가 없으면 돈을 빌려주지 않는다는 말에 이강모가 황태섭으로부터 받은 개포지구 땅문서를 내밀자 말을 들어주는데 한강건설은 작은 회사는 기술력이 있어야한다고 말하고 이강모가 신공법을 가지고오자 얼마나 필요하냐고 묻고 5억이라는 말에 이자도 내지않고 5억을 빌리려 하느냐며 화를 낸다. 이강모가 담보로 한강건설 사업계획서와 개포지구 땅문서를 내밀며 사업계획서를 선택하면 훗날 엄청난 배당을 받을 것이고 땅문서를 선택하면 어르신이 필요없다는 말에 동요하다가 이딴거 필요없다며 두 담보를 모두 물리친다. 이강모는 자신의 교섭이 실패했다고 여기고 나서려는데 그를 불러세우며 백파가 제시한 것은 무이자에 무담보로 5억을 대출한다는 계약서로 자신은 이강모를 담보로 선택한다고 말한다. 이강모라는 사람을 인정한 것으로 이후부터 이강모의 든든한 아군이 되어 이런저런 조언을 해준다. 또한 황정연에게 사채를 배우게 하면서 그녀를 아낀다. 대통령 비자금과 관련해 조필연과 큰 갈등을 겪고 있으며, 미국에서 재활치료를 받고 돌아온 황태섭에게 정치 자금을 지원해서 정치계로 보낼 생각을 하고 있다. 황태섭과 의형제까지 맺을 정도. 작중 백파의 이름값이 워낙 높고 정관계의 거물들도 감히 함부로 말을 놓거나 함부로 하지 못하기 때문에 백파의 의형제가 된다는 것은 백파에게 돈을 빌리는 것보다도 황태섭에게 더 큰 힘이 된다. 황태섭은 이미 유경옥에게 돈을 받아 자금문제는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백파를 찾아갔다는 점이 이를 증명한다. 황태섭이 백파의 신임을 얻은 것도 조필연 덕분.

그러나 오래전부터 으로 몸이 많이 상해서 진통제로 버텨오다 절로 들어간 후 사망한다.[5] 대통령 비자금 운운에도 눈 깜빡 안했던 것은 그의 기질도 기질이지만 '시한부 인생'이기 때문에 더 이상 두려울 것이 없던 때문이기도 했다. 권력의 또 다른 이름이 돈이라며 내돈으로 맞서지 못할이유 없다고 말하긴 했지만 신군부 어르신 앞에서 그런게 통할 리가 없다는 것 정도는 백파도 알긴 알았을 것이다. 실제로 국제그룹도 전두환 눈 밖에 나서 그냥 망했으니까. 조필연은 그의 돈을 노리고 설레발을 놓았지만,[6] 위에서 말했듯 자신은 곧 죽을 목숨이니 죽음을 각오하고 배수진을 치지 않아도 된다고 조필연 당신은 내게서 아무것도 뺏어갈수 없다며 호통을 치고 썩어도 준치라고 죽어가고 있으나 나라안 모든 대부업체들의 우두머리답게 죽어가는 와중에도 자신의 전재산을 지켜낸다. 조필연은 마지막으로 백파의 유산이 양딸 유경옥에게 갈 것이라 생각하며 상속세 명분으로 백파의 전재산을 반정도 빼앗아 백파를 엿먹이고 가려했으나 백파는 죽기 전에 전재산을 전부 사회에 기부하여 불쌍한 사람들을 도우라고 유언을 남겨 역으로 조필연을 엿먹인후 약오르게 만드며 세상을 떠났다. [7]

이강모는 백파에게 엿을 먹고 약올라 하는 조필연에게 백파님께서 마지막으로 조필연 의원님에게 최후에 좋은 선택을 하고 떠나게 해주어 고맙다고 전해달라 했다며 조필연을 더 약오르게 만들고 나간다.[8][9]

그가 이강모와 변호사가 보는 앞에서 녹음한 육성 유언을 들어보면 비록 사채업으로 크게 대성하긴 하였으나 밝고 정당치 못한 방법으로 돈을 벌었던 사실을 무척 부끄럽게 여기며 한평생을 살았던 것 같다. 오죽하면 유언을 남기며 자신을 야차와 같다고 했을까... 원래는 '정치에 관련해선 금전 관계를 맺지 않는' 사업방식을 고수한 듯하나, 민홍기, 황태섭 등을 지원하고 조필연과 척을 지게 된 것을 보면 여러모로 생각이 바뀐 듯. 그러나 백파의 하수인들이 대부분 백파의 결정에 반발하는 데다 조필연 일당과도 연계를 할 낌새를 보여주더니, 결국 조필연이 차부철을 통해 백파의 원금 차용증을 손에 넣었기에 전재산 사회환원을 노린 백파의 노력은 빛을 바래게 되었다.

그러나 다행히 극 최후반부에 황정연이 저축은행을 설립함으로써 백파의 평생 숙원이었던 대부업의 양성화가 이루어지게 되었고, 백파가 그토록 경멸하고 막으려 했던 조필연 역시 거꾸러짐으로써 백파가 바랐던 것들이 십중팔구 이루어지게 되었다.

이 역을 연기한 배우는 중견배우 임혁으로, 다름 아닌 신기생뎐(드라마) 아수라역을 연기하신 인물이다.

여담으로 임혁이 연기한 다른 드라마의 등장인물인 대중상과 서사적으로 어느 정도 공통점이 있다. 양지의 고구려 대장군이라는 점과 음지의 대부업계 우두머리인 점은 틀리지만 정계에서 주요인물들에게[10] 존경받는 대선배였다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 대중상과 백파 둘 다 극 중 최종보스인 이해고 조필연 각각 적대적인 관계이며 이해고와 조필연과 대립하고 발목을 잡았고 결국 최종보스를 무너트리지 못하고 최후를 맞는다. 하지만 세상을 떠나기 전 이해고와 조필연을 엿먹이고 임종하는 점. 자신이 지지한 극 중 주인공들[11]이 자신들이 만들어준 발판아래서 최종보스들을 물리치고 승리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게다가 상대했던 최종보스들인 이해고와 조필연 둘 다 정보석이 연기했다는 배우개그까지 있다.

[1] 매관매직을 해 명성을 더럽힌 이를 비판하는 고사성어인 동취의 유래가 된 사람 역시 이름이 최열이다. 동취 문서 참조. 작중 백파의 포지션과 그럭저럭 들어맞는 고사성어이기에 모티브를 따왔을 수도 있다. [2] 성모가 백파를 '괴물'이라고 칭하면서 백파한테 돈을 빌리려는 강모에게 차라리 다른 사람한테 빌리라고 할 정도였으니 악명이 꽤 자자했던 듯하다. 성모의 언급으론 해당업계에서 백파를 부르는 별명이 흡혈귀일 정도로 어지간한 거물들도 돈빌리는게 어려운 거물이라고 한다. [3] 유경옥이 황정연을 황태섭에게 주고 대전 여관방에 머물다 이강모 가족의 돈을 훔쳐 결과적으로 이강모 엄마가 죽게된 것에 죄책감을 안은 유경옥이 도망쳐서 대포집에서 술을 마시며 자신의 딸을 잃고 애꿋은 사람까지 죽게만든 자기 인생을 한탄했는데 이때 술에취한 옆자리의 백파의 두툼한 돈주머니를 보고 집에 모셔주는 척하면서 훔쳤다. 헌데 훔치고보니 너무 엄청난 액수라 백파의 전재산이라 생각된 유경옥이 이강모 엄마를 죽게만든 사건이 떠올라 백파에게 돌려줄려고 갔는데 사실 백파는 취하지 않았고 유경옥이 너무 처량해보여 조그만 집이라도 얻어 새출발을 하게 해줄려고 한거였다. 생면부지의 유경옥에 대해 그렇게 한 이유는 분명하지 않지만 하나뿐인 가족인 어머니를 잃고 사채업자가 된 자신의 처지와 동병상련을 느낀 것으로 보이며 작중에서 백파가 비슷한 처지의 너를 왠지 두고볼 수 없었다고 하며 후반부에 자신이 사망하기 전에 처음 만났을 때의 이야기를 해주며 이제서야 돈보다 사람사이의 정이 더 소중한 것을 늦게 깨달았다며 지금 알게된 것을 젊었을때 알았다면 자신의 인생이 달라졌을 것이라며 후회하는 위의 대사를 한다. [4] 유경옥은 다른 사람들에게는 백파의 수양딸로 알려졌고 백파도 그렇게 대하지만 은근한 연심도 품은 것으로 묘사된다. 유경옥이 어르신의 마음을 받아들이지 못해 죄송하다며 울면서 어른이 원하시면 마음대로 할 수 있는데도 그러시지 않았다고 하는데 유경옥을 마음에 두면서도 유경옥이 황태섭을 사랑하고 있는 것을 알고 덮어둔 것이고 유경옥도 백파의 마음을 받아들이지 못했지만 자신을 지원해주는 백파의 인성에 존경심을 품고있다. 유경옥과 백파의 관계는 플라토닉 이라고 정의된다. [5] 자이언트의 플로우차트에서 기록된 병명은 췌장암. 말기가 되기 전에는 알 수가 없는데가 비슷하게 말기가 되기 전에는 모르는 간암과 비교했을 때도 말기의 수술 생존률은 희박했고 본인도 병명이 진단을 받기 전에는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 [6] 그 전에는 그렇게까지 두렵게 여기지 않았다. 그러나 백파가 제안한 내기에서 황정연에게 패한 차부철이 구차한 변명을 늘어놓았으나 백파가 듣지않고 계약대로 자신을 내치자 앙심을 품고 조필연을 찾아가 유경옥이 황정연의 생모이고 백파가 오래살지 못할 것이라며, 분명 백파의 전재산은 사후 백파의 수양딸 유경옥의 것이 될것이고 그럼 훗날 유경옥의 친딸 황정연이 백파의 전 재산을 친엄마 유경옥에게 물려받아 아버지와 자신의 회사였던 만보건설을 빼앗은 조필연과 조민우 부자에게 품고있는 한을 갚으려 만보건설을 되찾으려들것이라 말했다. 당연히 그걸 들은 조필연 입장에서도 어느정도 두려움과 위협을 느끼지 않을 수가 없다. 백파의 전재산을 백파의 양딸 유경옥이 모두 상속받으면 훗날 그재산은 유경옥의 친딸인 황정연의 차지가 될테고, 그정도 재산이면 황정연은 조필연과 조민우 부자에게 빼앗긴 만보건설을 되찾으려 할테니 미리 싹을 잘라 놓으려고 한 것. 나라 안의 모든 사채업자들의 우두머리이자 나라에서 제일 갑부 사채업자인 백파의 전재산을 황정연이 가지게된다면 그 정도 재산으로 조필연과 조민우 부자와 맞서지 못할 이유가 없고 조필연과 조민우 부자들 역시 그렇게 되면 가볍게 여길수는 없게 될 것이다. [7] 백파는 자신이 곧 죽을 운명인 것을 알고서야 자신의 인생을 후회하며 유경옥에게 사람의 정이 돈보다 소중하다는 것을 역설하며 사회에 기부를 결심하여 이강모와 변호사가 보는 앞에서 그 집행자로 유경옥을 지목하는 유언을 남겼다. [8] 백파도 반쯤은 조필연을 약올리며 떠나려 한 말일 것이지만 조필연 덕에 좋은 선택을 하고 떠날 수 있게 됐다는 말은 진심이었을지도 모른다. 자신이 어르신과 조필연처럼 인간으로써 마지노선의 도까지 넘는 인간말종 쓰레기는 되지 않게 해주어 고맙다는 뜻이나, 끝에는 양딸 유경옥과 손녀 황정연을 위해 전재산을 물려주고싶은 사사로운 욕심을 버리고 그 전재산을 사회에 환원하여 불쌍한 이들을 돕는데 쓸수있게 해주고 자신이 쌓고 살았던 죄업보를 어느정도 갚고 갈 수 있게 해주어 고맙다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9] 마지막으로 이강모는 자신도 사업하는 사람으로써 존경스러운 결정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냐고 반쯤은 진심 반쯤은 조필연을 약올리기 위한듯이 웃으며 말하자 조필연은 열불이 터져 분을 삭이는 표정과 목소리로 맞는 말이라고. 자신 역시 정치인으로써 존경스럽다는 말을 한다. 국회의원인 자신의 입장상 상스러운 욕설이나 폭언은 할수 없으니 그런 것이기도 하겠지만 오직 자기자신과 자기가족들만 잘먹고 잘사는 것만 생각하며 살아온 조필연 입장에서도 사사롭게는 본인에게 가장 소중한 가족에 대한 사적 감정보다 온 나라안의 병든 사회와 헐벗은 국민들을 더 위하겠다는 공적감정을 우선시하며 떠난 백파의 결정을 진심으로 인정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10] 대중상은 장수들에게, 백파는 정치가들에게, [11] 대조영, 이강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