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명 전 이름이 백인호였던 야구 선수에 대한 내용은 백인수 문서 참고하십시오.
{{{#!wiki style="margin: -10px -5px" {{{#!wiki style="display=inline" |
<tablebgcolor=#bab1b2><tablebordercolor=#bab1b2> |
문서가 있는 등장인물 |
}}}}}} |
{{{#!wiki style="word-break: keep-all"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
주요 인물 | ||
홍설 | 유정 | 백인호 | |
A대학교 경영학과 | |||
장보라 | 권은택 | 김상철 | |
김경환 | 오영곤 | 남주연 | |
하재우 · 손민수 · 이다영 · 이한별 · 허윤섭 | |||
주변 인물 | |||
백인하 | 강아영 | 이모나 | |
홍준 · 공주용 · 유 회장 |
<colbgcolor=#BDB76B,#050505><colcolor=#191919,#BDB76B> 백인호 Baek In Ho | [ruby(河村, ruby=かわむら)] [ruby(亮, ruby=りょう)][1] |
|
|
|
나이 | 26세 |
생일 | 8월 5일 |
학교 |
○○중학교 (졸업) B고등학교 (중퇴) |
키 | 185cm |
혈액형 | B형 |
가족 | 누나 백인하 |
별명/호칭 | 백인호 씨[2], 토마스[3] |
좋아하는 것 | 피아노, 떡볶이 |
성우 | 김목용 |
배우 | 서강준 (드라마) |
박기웅 (영화) |
[Clearfix]
1. 개요
"
개털, 멋있게 살아라, 너랑 있어서 좋았다." <4부 65화>中
|
2. 상세
과거 학창시절 영재, 천재 소리를 듣는 신동 피아니스트였으며 쇼팽보단 슈베르트를 좋아하는 듯하다.[4] 그러나 어떤 사건으로 부상을 당해 피아니스트의 꿈을 접게 되고, 그 때부터 백인호와 백인하의 인생은 본격적으로 꼬이기 시작한다. 20대 들어 지방에서 노숙과 막노동을 전전하는 밑바닥 생활을 하다가 갑자기 '곧 죽어도 고향에서 죽고 혼자서는 못 죽는다, 빚이 있으니 갚아줘야겠다' 며 서울로 올라온다. 이때 지방에서 자신의 알바비를 제대로 주지 않은 사장에게서 자신이 받아야 할 돈을 전부 뺏어서 올라온다.과거 왼손잡이였으나 상술한 고교시절 모종의 일로 크게 다쳐 현재는 오른손을 주로 쓰고 있다. 부상 후유증 때문에 왼손에는 힘이 잘 들어가지 않는다고 한다. 다만 식사할 때는 왼손을 더 자주 쓰는 듯. 두 손으로 왁왁팍팍 먹을 수도 있다.
3. 특징
3.1. 외모
|
|
<rowcolor=#ffffff> 2부 38화 | 3부 33화 |
그림체가 바뀌면서 머리숱이 조금씩 변했는데, 마지막 퇴장씬에선 탈모가 된 모습으로 독자들에게 충격을 선사했다.[7] 이 때문에 홍설과 작별하는 회차에선 명장면인데도 불구하고 대다수가 탈모 얘기만 있을 정도였다.
3.2. 성격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내향적인 유정과는 달리 뒤끝 없이 시원시원하고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외향적인 성격.[8] 성질이 급하고 화를 잘내며 입이 험한 것 또한 유정과는 정 반대이며, 인간관계도 유정처럼 한 사람과 깊게 교류한다기보다는 여러 명과 친밀하게 지낸다.[9]사교적인 면 때문에 성격이 좋다는 소리를 듣거나 독자들에게 '인간 비타민'으로 불리곤 한다. 백인하만큼 인간관계에 있어 적대적이지는 않아서 친화력도 좋고 정도 많은 편이다. 홍설에게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선을 넘지 않는 선에서 배려해주고, 홍설의 가족들과도 금방 친밀해진다.
누나를 매우 아끼고 사랑하며, 어렸을 때 학대당하던 누나를 구해주지 않고 도망쳐버린 일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유독 잘 대해준다. 백인하가 자신의 명의로 대포폰을 사서 200만원을 날리거나 힘들게 번 돈으로 명품을 사며 낭비하고 백인호가 학대에서 구해주지 못했던 일을 빌미로 돈을 뜯어내거나 폭행죄로 경찰서에 갔을 때도 이번이 마지막이라며 월급을 주는가 하면, 학창시절에 강민태 패거리가 백인하를 쓰레기 같은 년이라고 욕하자 강민태에게 공중킥을 날리며 " 우리 누나 밟고 싶어? 그럼 너부터 먼저 밟혀."라고 하는 등 누나를 매우 아낀다. 백인하의 과거에만 매달리고 자립하려 하지 않는 태도 때문에 거칠게 나갈 뿐 사실은 과거에 백인하의 꿈을 무시했던 것과 학대에서 구하지 못한 죄책감과 미안함, 가족애, 안타까움 같은 여러 가지 감정이 뒤섞여 있다. 누나에게 과거의 일에 대해 진심으로 미안해하지만 미술을 다시 하고 싶다는 백인하의 요구를 거절한 걸 보면, 누나가 어렸을 때 미술에 재능없다고 차별받은 것에 대해 원망이 있었다는 건 잘 몰랐던 듯하다.[10]
4. 작중 행적
자세한 내용은 백인호/작중 행적 문서 참고하십시오.5. 인간관계
5.1. 백인하
할아버지와 부모가 일찍 죽은 탓에 가족은 연년생 누나 백인하 뿐이지만 사이는 별로 좋지 않다. 백인호가 어렸을 때 고모에게 학대당하는 백인하를 보고 그냥 지나친 일 때문에 감정의 골이 상당히 깊은 상태인데, 거기다 고등학생 때 미술에 소질이 없고 열심히 하지 않는 백인하를 보고 재능이 없다고 막말을 한 일도 백인하의 열등감이 커지는 원인이 되었다. 이 사건들 이후 백인호는 자립하지 않고 자꾸 유정네 집에 의존하는 백인하를 좋게 보진 않지만 과거의 일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백인하가 민폐를 끼칠 때마다 수습하며 챙겨준다. 서로 볼 때마다 입을 험하게 놀리긴 하지만, 욕실에서 다쳐서 불렀을 때 욕을 한 바가지 하면서도 병원까지 데려간다거나 집에서 쫓겨나자 자기 고시원 집에 얹혀살게 해주는 등 나름 챙겨주는 걸 보면, 친누나라는 점 때문에 애증의 관계가 되긴 했지만 과거 일에 대한 미안함과 가족애 등 여러 가지 감정이 섞여 있다는 걸 알 수 있다.5.2. 유정
유정과는 고등학교 시절에는 친하게 지내며 붙어다녔지만, 유정이 어느 시점부터 백인호를 조금씩 피하고 무시하면서 어긋나기 시작한다. 백인호는 자신이 유정네 식구와 가족처럼 가까이 지내고, '아들인 유정보다 더 사랑받을지 모른다'는 말을 함부로 해서 그런 것 같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유정은 백인하가 유정의 아버지 유 회장에게 유정의 학교생활을 보고한 것을 백인호가 그랬다고 오해해서 백인호에게 적대감을 갖게 된 것이다.유정은 백인호에게서 완전히 등을 돌리고, 자세히 나오진 않았지만 백인호에게 열등감이 있던 쇼팽에게 너도 한번 해보라고 부추기는 듯한 말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쇼팽이 백인호의 손을 쇠파이프로 찍어 버려 유정과의 사이는 완전히 틀어지게 된다. 백인호는 이 사건으로 피아니스트의 꿈을 접게 되고, 유 회장의 집에서 뛰쳐나와 막노동을 하며 살아간다. 유정네 집에서 재활을 해준다고 했지만 유정이 자신의 손을 망가뜨렸다고 생각해 재활을 받지 않는다.
현재는 볼 때마다 으르렁거리며, 서로의 사이는 최악. 유정의 아버지 유 회장과의 사이도 좋지 않다.
백인호는 유정에게 "그래도 너는 나한테 여전히 뒤에서 내 손을 이렇게 만든 놈이고, 나는 너한테 친구인 척 하면서 네 사사건건을 고자질한 놈이니까"라며 마지막으로 자기 누나는 잘 부탁 안 하고 홍설에게는 뒤끝없이 잘 지내라고 하며 헤어진다.
그러다 홍준을 찾으러 와서 유정과 부딪치면서 또 싸운다(...).
5.3. 홍설과의 관계 변화
백인호는 홍설을 처음 보고 유정이 가까이 지내는 몇 안 되는 여자라는 걸 깨닫고, 유정에게 복수할 목적으로 접근해 온갖 비호감 행동을 한다. 그러다 홍설에게 언제까지 스스로를 병신이라며 자포자기할 거냐는 충고를 듣고 찔리거나, 홍설의 성실한 면을 보고 감탄하는 등 모종의 사건들을 겪으면서 예전처럼 목적을 갖고 대하는 게 아니라 인간적으로 대하기 시작한다.그리고 잃어버린 꿈과 과거에 대해 좌절하던 와중에 홍설이 비를 맞으면서 울고 있을 때 우산을 씌워주거나 멀티탭을 갖다주면서 배려해주자 이런 홍설에게 조금씩 호감을 갖는다. 호의를 품고 있다는 건 분명한데 그것이 우정에 가까운 건지 연애감정에 가까운 건지 의견이 분분했지만 3부 거미줄 에피소드를 보면 본인이 자각을 못할 뿐이지 짝사랑 확정이다.[11]
이후 4부 25화에서 유정이 과거에 자신의 손을 망가뜨렸던 것처럼 홍설에게도 접근하려 한다고 생각해서 막으려고 한 것이 알려졌다. 홍설이 유정에게 데인 일[12]이 있다는 걸 알고 민감하게 받아들이거나, 그 후로도 홍설이 잘못될까 봐 걱정하는 등 자기 일처럼 나서서 도와주려는 모습을 보면 초반에 단순히 유정에 대한 복수목적으로 대한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걱정하는 마음도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마지막엔 홍설에게 감정이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지만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마음을 접고 떠나버린다. 이 둘의 관계는 홍설에게는 친한 지인 사이일 뿐이었지만 백인호에게는 과거에 매달리기만 하던 모습을 버리고 자기 인생을 찾아가는 계기가 되었다.
6. 유정의 감시역?
결론부터 말하자면 백인호가 유정의 학교생활을 감시했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확실히 짚고 넘어가자면 작중에서 백인호가 유정을 감시했다는 ‘사실’은 확인된 바가 없다. 작품 내에서 백 남매가 유 회장의 명령을 받아 유정을 감시하는 장면, 혹은 백 남매가 ‘나는 유정 너를 감시했다’고 말하는 장면, 유 회장이 ‘내가 백 남매를 시켜 유정을 감시했다’고 시인하는 장면 따윈 나온 바가 없다. 유정이 ‘백인호가 나를 감시했다’고 믿게 된 계기는 유정 아버지와 어머니의 말싸움 때문인데,
어머니 : 그보다 대체 어느 부모가 이렇게 애 학교생활을 하나하나 감시해요?
아버지 : 그야 여기저기서-
어머니 : 하-, 잘 알겠네요. 그러려고 백교수 손주를 같은 학교에 보냈군요.
아버지 : 무슨 말을 그렇게 해! 둘은 순수하게 정이랑 친구로 지내는 거야!
- 유정&백인호가 고등학생이었던 시절. 유정이 우연찮게 엿들은 부모님의 말싸움 내용 중.
아버지 : 그야 여기저기서-
어머니 : 하-, 잘 알겠네요. 그러려고 백교수 손주를 같은 학교에 보냈군요.
아버지 : 무슨 말을 그렇게 해! 둘은 순수하게 정이랑 친구로 지내는 거야!
- 유정&백인호가 고등학생이었던 시절. 유정이 우연찮게 엿들은 부모님의 말싸움 내용 중.
대화만 보아도 알겠지만 ‘백인호가 유정을 감시한다’는 소리는 그저 유정 어머니의 추측에 불과한 이야기였다. 그것도 딱히 증거가 있어서 하는 말이 아니라, 말싸움 중에 그냥 생각나는 대로 내뱉은 발언 정도에 불과한 것이다. 일단 유정 아버지도 ‘저 둘은 순수하게 유정과 친구로 지내는 것이다’라며 즉각 해당 발언을 부정했다. 그러나 유정은 이 대화를 듣고 나서 ‘백인호를 진정한 친구라 믿었는데 그는 사실 나를 기만했다, 나를 감시해오고 있었다’고 단정을 지어버리고 만다(이 때 독자들을 헷갈리게 만드는 연출이 나온 탓에 다수 독자들 역시 ‘백 남매가 유정을 감시했다’고 작가에게 깜빡 속아버리고 만다.).
하지만 당시 상황이나 인물 발언을 토대로 추측해보면 백인호가 유정을 감시했을 확률은 굉장히 희박하다.
고등학교 시절 어느 급우[13]가 유정의 집에서 유명 야구선수 사인볼을 발견하여 유정에게 물건을 달라고 조른 적이 있었다. 그 요구에 유정은 사인볼을 순순히 넘겨준다. 급우는 대가로 MP3를 주지만, 전설적인 야구선수의 사인볼과 싸구려 MP3 하나는 가치가 비교도 안 되는 물건이었다. 그럼에도 유정이 순순히 수집품을 넘겨주자 백인호는 답답해하며 '이게 무슨 호구짓이냐, 중학교 때부터 모아온 물건을 왜 그리 가볍게 넘겨주냐'고 화를 낸다. 유정은 그러자 "안 주면 아버지가 싫어한다"고 대답하는데, 백인호는 그 말에 (상단 그림처럼) "회장님이 니가 이거 줬는지 안 줬는지 무슨 수로 알아? 그게 뭔 상관? 학교에 감시 붙였냐?"라고 쏘아붙인다.
이것이 백인호가 유정을 감시한 적이 없음을 뒷받침하는 증거다. 작중에서 나온 백인호의 성격 상, 그가 유정을 감시하고 있으면서도 대놓고 본인 면전에서 이런 말을 할 확률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 거기다 해당 컷 이후 유정이 “이런 거 가지고 주기 싫다고 싸우면 그것도 이상하잖아”라고 말하자 백인호는 “뭐가 이상해? 전혀 안 이상하거든? 내가 보기에 이상한 건 저 새끼 같은 놈들이야. (중략) 넌 하나도 안 이상하거든?”이라고 투덜거린다. 만약 백인호가 유 회장에게 ‘유정 성격에 문제가 있으니 행동을 보고 이상한 점이 있으면 말해달라’ 비슷한 언질이라도 들은 상태였다면 당사자 면전에서 저런 ‘너는 하나도 안 이상하다’ 같은 말이 나오기는 힘들다.
유정은 백 남매가 자신을 감시해왔다는 근거로 ‘요즘 백 남매가 자주 집에 들락거렸다’는 사실을 떠올리나, 이는 그저 정황증거에 불과할 뿐이다. 작품 내에서 ‘백 남매가 유정을 감시했다’는 확실한 증거는 상술했듯 전혀 나온 바가 없다. 유정은 ‘백 남매가 자주 집에 들락거린 건 내 일거수일투족을 아버지에게 일러바치기 위해서였다’고 생각하나, 사실 백인호 시점의 과거편을 보면 당시 백 남매가 뺀질나게 집에 들락거린 이유는 그저 ‘유 회장에게 가족의 정을 기대했기 때문'에 더 가깝다.
물론 유 회장이 어떤 식으로든 유정을 감시한 것은 사실로 보인다. 하지만 다른 사람도 아니고 백 남매를 감시원으로 기용했을 확률은 희박하다. 유 회장은 방법이 비뚤어지긴 했지만 적어도 유정을 아버지로서 아껴 항상 '이상하지 않게' 만들어주고 싶어 했다. 그런 그에게 백교수가 말해준 처방이란 "또래 나이의 친구와 순수한 교류를 나눈다면 저런 성격은 차차 나아질 것이다"였는데, 유정은 타고난 환경에 더불어 특유의 성격 때문에 주위 사람들에게 피상적인 호의는 쉽게 사도 막상 마음을 열 수 있는 친구는 거의 만들지 못했다. 유 회장도 암암리에 그런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유 회장은 백 남매를 거두었고, 회장의 의도대로 백 남매는 유정에게 처음으로 생긴 ‘순수한 친구’가 되어주었다. 그런데 저런 수고까지 들여놓고선 백인호를 감시역으로 써 겨우 만들어낸 순수한 관계를 망쳐버린다는 것은 어느 측면에서 보아도 말이 안 된다. 차라리 다른 사람을 감시역으로 쓴다면 모를까 유 회장 입장에선 백 남매를 감시역으로 채용할 이유가 없다. 애초에 유정 어머니와의 말싸움에서도, 유 회장 자신이 본인 입으로 "무슨 말을 그렇게 해! 둘은 순수하게 정이랑 친구로 지내는 거야!" 라고 부정하고 있는 것이다.[14]
만약 백인호가 유정을 전혀 감시한 적이 없다면, 유정-백인호 관계는 실로 기묘한 것이 된다.
왼손사건 전개 과정
- 백인호는 몇몇 상황과 수상한 정황증거 때문에 유정을 ‘뒷공작이나 하여 자신을 해코지했다’라는 것을 알고 배신감을 느낀다. 유정 역시 몇몇 상황과 때문에 백인호가 ‘나를 몰래 감시해왔으면서 겉으로는 아닌 척 사람을 기만했다’고 오해해 배신감을 느낀다.
- 다만 이 때 백인호는 쇼팽이 자기 손을 쇠파이프로 내려칠 때 ‘유정의 몫’ 비슷한 말을 했다는 점, 이전에 유정이 뒷공작을 통해 최성조를 린치해놓고는 몰래 웃는 것을 보았다는 점 등 유정을 의심할만한 합리적인 이유가 있었다. 그러나 이 부분에서, 유정은 이전까지 백인호와 저토록 친밀하게 지내왔으면서도 그저 추측에 불과한 말 한 마디로 제대로 된 대화나 조사도 없이 ‘백인호가 여태까지 날 감시했다’고 곧장 믿어버린 것이다. 이 오해 부분에서는 유정이 백인호보다 과가 크다.[15] 유정이 아무런 징조도 없이 갑자기 거리를 두거나 '선 지켜' 같은 추상적인 경고에 그치지 않고 감시건에 대해서 제대로 백인호에게 화를 내거나 따졌다면 현재 이렇게 까지 둘 사이가 비틀리지 않았을 것이다.
- 백인호는 자신의 (“친아들보다 더 사랑받을지도 몰라”) 발언 때문에 유정에게 결정적으로 미움을 받게 된다. 유정은 뒷공작을 통해 분노를 해소하는 음습한 성격 때문에 백인호에게 결정적으로 의심을 사고 미움을 받게 된다.
- 백인호는 왼손이 부러진 이후 유정이 직접적으로 개입했다고 단정짓고 재활을 거부했으며, 유정은 자신이 직접 백인호의 손을 부러뜨린 건 아니기 때문에 책임이 없다고 생각하고 백인호가 자기주장을 고집하는 것에 대해 반감을 드러낸다.
- 요컨대, 간단히 말하자면, 누가누가 더 잘못했는지에 대해서는 거의 쌤쌤인 것으로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소통의 부재.
- 즉 두 사람의 갈등은 그저 당사자들의 인성 문제만이 아닌 성장환경의 문제도 있었다.
4부 41화에서 유정과의 과거의 대화에서 백인호는 유정을 감시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확실히 밝혀졌다. 유정이 대놓고 그 당시 인호가 자신을 감시했던 것에 대해 말했으나 인호는 계속해서 얘가 지금 무슨소리하나 하고 의아해했다. 관찰은 했을지언정 그것을 유정의 아버지에게 보고한 적은 없었다는 것. 유학 건에 대해서도 자신이 형 노릇을 하고 지켜볼 것이라는 말을 하긴 했으나 이 언급 역시 감시 차원에서 한 것이 아니라 다같이 유학을 가게 되는 것이 너무 기뻐서 한 말인 것을 (본인 언급으론 맞장구 쳐준 것을) 유정이 제대로 오해한 것으로 보인다. 최성조 사건 당시 유정의 웃음을 본 백인호는 유정의 이상함을 느끼긴 했으나 가족이라면서 감싸주느라 오히려 유정의 아버지에게 얘기를 하지 않았을 정도다. 대부분 '뭐지?'라고 생각만 하고 그냥 넘어가기만 했다. 하지만 유정은 이 최성조 사건이 결국 아버지의 귀에 들어간 것을 자신을 이상하게 본 백인호의 고발로 오해한 것. 41화 마지막에 인호 본인이 감시역으로 오해할 만한 사건을 떠올렸던 건지 뭔가 깨닫는 묘사를 보이며 끝났다.
42화 마지막에 백인하가 '내 동생이 회장님한테 꼰지른 것도 내가 대신 사과할게'라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 이 모든 오해와 불행의 시작은 백인하였다는 것으로 생각해도 크게 무리가 없다. 백인하 때문에 백인호의 인생이 꼬였고, 백인호도 그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백인하를 챙기기 위해 노력한다.[16] 본인의 노력으로도 백인하를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고, 이곳을 떠나야겠다고 결심하고서도 당분간은 생활비를 줄 테니 알아서 살라고 말하고는 떠난다.
7. 명대사
그럼 내가 뭐라 그래? 내가 x발 손 병신이 맞는데!! 뭐라고 그러냐고!
집에 문제가 좀 있어서~라고? 하! 집, 집, 집.. 집은 무슨 얼어 죽을.
그때까지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 꿈을 포기한다는 것. 꿈을 잃는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그리고 잊었던 꿈이 떠오를 때 어떠한 심정이 되는지를. 그 시절의 만발하던 희망과 즐거움도, 다신 되찾을 수 없다는 사실을.
같이 공부해도 돼? 어.. 같이... 나 혼자 말고.. 너랑 나랑 같이.. 난 잘 모르니까. 공부 그런 거 해본 적이...그러니까..
내가 멍청했어. 전부.. 개털을 나랑 같다고 생각한 것도. 분명 배신당할 거라고, 그 녀석이랑 나랑은 같다고, 그래서 나도 모르게 자꾸 신경 쓰이고, 간섭하게 되고.. 그런데 아니었네. 처음에는 그저 그 새끼 뜻대로 안 되게 하려고 접근했을 뿐인데.. 내가 또 건드리면 안되는 걸 건드리고 있었던 거야.
백인하, 내가 이렇게 빌게. 나 제대로 살고 싶어. 그렇게 살아보고 싶어졌어. 제대로 된 인간이 되고 싶다고..
이자고 뭐고 너무 심각할 필요는 없어요. 방법은 늘 있거든요. 제가 그렇게 오래 산 건 아니지만 안 좋은 일을 계속 겪었죠. 혼혈이라 괴롭힘도 당했고, 가족사도 좋지 않고, 끊임없이 힘든 일이 생겼어요. 믿었던 사람에게 버림받기도 하고, 다시 버림받기 싫어서 도망가고, 남들이 보기엔 도망치는 인생일 뿐이지만, 그래도 그 덕분에 어떤 면에서는 더 강해질 수 있었어요. 그 와중에도 결국 깨달은 건, 내가 어디서 방황하든..가장 먼저 버렸던 재능과 즐거움을 포기할 수 없다는 거였어요. 큰 박수는 없더라도 자신의 연주에 흡수되어 버리는 이 기분 말이죠. 여기에 온 뒤로... 전 나름 괜찮게 변한 것 같아요.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이제 어디를 가도 더 잘할 수 있을 거예요. 찾아갈 사람이 있어요.
분명 모든 것에 신물이 났던 순간도 많긴 했지만 이번에는 도망치는 게 아냐. 개털, 멋있게 살아라. 너랑 있어서 좋았다.
8. 이야깃거리
- 인기투표에서 유정에 이어 5,408표를 받으며 인기순위 2위를 차지했다. 성장형 캐릭터라 인기가 꽤 많은 듯. 유정파, 백인호파로 팬덤이 매우 세다. #
- 여담으로 과거에는 재능에 심취해 입이 가벼웠다. 고등학생 때 백인하가 유정을 그린 그림을 보고 '장려상도 한 번을 못 받는데 왜 미술을 하느냐, 돈을 들이고도 저런 수준이면 그냥 공부를 하는 게 낫지 않냐'고 비웃었다. 백인호의 무례한 언행을 참을 수 없었던 백인하는 백인호의 뺨을 때리고 위에 올라타서 내가 너 피아노 칠 때 뚜껑 확 닫아버려서 그 손가락들 다 부러뜨려 버릴거라고 경고한다. 미술을 열심히 하는 것도 아니었고, 싸움질이나 하고 다니면서 남동생이 다 뒤치다꺼리 하게 만드는 평소 행실을 보면 결코 틀린 말은 아니지만 고모가 백인하에게 폭언을 퍼부었던 것과 똑같이 재능 없으니 그만두라고 막말을 내뱉은 것. 여러모로 철이 없었다고밖에 볼 수 없는 행동이다. 쇼팽이 유정과 어떻게 친해졌냐고 물어봤을 때도 "그냥 친해지는 거지 그게 뭐가 어렵냐"라고 말했고, 피아노 그랜드실에서도 다른 피아노과 학생들도 연주실을 사용해야 한다는 후배의 말에 "그러면 너가 선배 하든가"라고 무시하는 태도를 보였다. 이런 점이 왼손사건의 원인을 제공하기도 했다.
-
최애캐나 서브남 특집에 나오지 않아서 아쉬워하는 독자들이 많았지만 작가가 외전을 따로 그려주진 않고 대신 인스타로 일러스트를 올려주고 있다.
- 원래는 흡연자였으나 돈이 없어서 강제로 금연하게 되었다고 한다.[17]
- 보이스웹툰에서 김목용이 성우를 맡았는데, 목소리가 차분하고 맑다. 원작의 거친 성격과는 대조되는 부분이다.
- 심명수 교수가 머리채를 잡자 "머리만은 안 된다"고 하고, 백교수도 머리가 어느정도 벗겨진 것으로 보아 인호 자신 또한 대머리가 될까봐 걱정하는 중이다. 홍설 말로는 얼굴이 주드 로 닮았다고 하는데, 실제 주드 로 또한 머리가 벗겨지고 있다. 그리고 백인호는 나중에 주드 로를 검색해본 후 무슨 의미로 말했는지 깨닫고[18] 홍설에게 화내는 깨알 개그씬도 등장한다.
- 작품 초반부터 후반까지 머리숱이 자주 바뀌곤 한다. 초반에는 짧고 숱이 적었지만 2~3부로 가면서 머리가 많이 길었다가 4부 후반에 1부 수준으로 줄어버린다. 댓글 중에선 탈모가 온 거 아니냐는 댓글도 있을 정도였다.
- 보면은 머리는 몰라도 힘 하나는 끝내준다.. 툭하면 성인 남성을 두드려 패거나 상철이 홍설을 위협하자 근처에 있던 나무 지지대를 뽑아서 막으려고 하는 묘사가 나오고 작중에서도 꾸준히 힘이 세다는 것을 언급하는 것을 보면 작가가 아주 근육돼지 컨셉으로 밀어주는 것 같다.
-
작중에서 디지털피아노로 연습하는 장면이 종종 묘사되는데, 이는 실제 피아노 전공자라면 절대 하지 않을,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이다. 전공자는 타건이 어쿠스틱 피아노와 비교도 되지 않는 디지털 피아노에서 클래식 실기곡을 연습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해머 액션의 이미테이션이 매우 좋은 디지털 피아노가 아니면 타건의 반발력이 필요한 곡을 디지털 피아노에서 인템포로 연습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그렇게 연습해봐야 실제 어쿠스틱 피아노에서 제대로 된 타건으로 소리를 낸다는 건 어불성설이다. 작가의 엄연한 설정 미스. 다만 이 부분은 백인호가 설정상 경제적으로 일반 피아노를 칠 여건이 안 되니 어쩔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 드라마 판에선 왼손 사건이 판이하게 다르다. 원작에선 평소 백인호에게 사소한 원한을 가지고 있던 강민태 등과 열등감을 가지고 있던 쇼팽이 저지른 짓이지만, 드라마 판에선 영수라는 불량학생이 저지른 일로 나온다. 정확히 말하면 유정의 아버지의 입에서 백인호와 백인하 남매에 대한 입양 이야기 나왔는데 이 때부터 유정은 백인호에게 주려했던 악보를 영수라는 학생에게 주거나 학교에서 백인호를 홀대하는 등 사이가 멀어진다.[19] 그러던 와중에 영수가 다른 불량학생들과 술자리를 가졌을 때 유정도 초대했는데 당연히 유정은 가지 않았지만 이게 선생님들에게 들켰고 영수가 범인을 찾을 때 유정이 인호가 그런 것 같다는 뉘앙스로 말한다. 이에 열받은 영수와 그 패거리는 백인호를 린치하고 이 모습을 유정은 무심히 보고 그냥 지나가 버린다.[20] 전체적으로 서로 간의 오해와 비틀린 주변 상황이 꼬이고 겹쳐서 터져버린 원작에 비해 그냥 단순히 유정이 백인호에게 보복 차원에서 뒷공작했다는 느낌이 물씬 풍기고 있다.
- 1부부터 3부까지는 많은 지지와 동정을 받았다지만 유 회장에게 돈 빌리러 간 일과 왼손사건을 풀어낸 과거편이 공개된 후로는 전에 했던 문제적 행동까지 재조명 받으며 꽤 까이고 있다.[21] 예전에는 감정적인 면들이 동정과 공감을 받았다면 3부, 4부에 들어서는 본격적으로 성격 문제로 인식되는 중이다.[22]
- 어릴 적에 부모님을 여의고 할아버지 손에 키워졌으나 그 할아버지도 일찍 세상을 떠났고, 그 이후 맡겨진 고모네 집에서는 학대를 당했고[23], 유일한 돌파구였던 피아노까지 잃고, 하나 남은 혈육은 마음을 닫아버린데다, 좋아하는 여자에게는 남자친구가 있다. 심지어 그 남자친구 때문에 재기의 여지가 있던 피아노도 다시 때려치워야 할 판. 피아노 건은 본인의 잘못이 있었다쳐도 작중 가장 기구한 인물임에는 논란의 여지가 없다.
- 작중에서 휴대폰 벨소리가 캔의 ' 내 생에 봄날은'인데, 가사가 백인호의 인생사와 딱 들어맞는다. 게다가 이 곡은 드라마 피아노의 ost로 쓰였기 때문에 백인호가 피아노를 친 것과 겹치는 부분이 있으며, 제대로 살아보려 했지만 비극적으로 끝나는 결말 역시 똑같다. 결말에서 떠난다는 떡밥을 간접적으로 암시하는 복선인 듯하다.
- 월간 비스포크 7월호 BSTORY에 등장한다. 횡단보도를 건너가는 홍설과 스쳐지나가면서 백인호는 선글래스를 쓰고 있어서 홍설은 이상함을 느끼지만 알아채지 못 하고 백인호는 홍설을 알아보지만 모르는 척 지나간다. 결혼준비에 바쁜 홍설의 모습에 행복해보인다며 흐뭇해한다.
- 비스포크 9월호에서 외국에 살다 백인하의 촬영 소식을 듣고 한국으로 왔다는 얘기가 언급된다. 성공해서 잘 살고 있는 백인하와 휴대폰에 있는 유정과 홍설의 결혼 사진을 보고 "다들 잘 살고 있구나."라고 말하며 행복한 표정을 짓는 장면이 나온다. 이후 우연히 자신의 소식을 접한 유정에게 결혼식 초대를 받는다. 당일날 식장에 직접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신혼여행을 떠나는 두사람의 차 맞은편에서 모습을 비추며 가볍게 손인사[24]를 건내곤 바이크를 타고 떠나간다. 마지막으로 나도 너희의 결말이 보고 싶었어 자신을 초대하는 유정에게 한 말을 떠올리고 미소짓는다.
- 그리자마자 이름이 떠오른 캐릭터라고 한다.
[1]
종종 엉뚱하게도 시라카와(白川)로 써놓기도 하고, 줄임말로 스케라고 부르기도 한다.
[2]
백인호가 홍설에게 치근대다가 오빠라고 부르라고 장난친 적이 있는데, 홍설이 머쓱해하며 "이것 보세요, 백인호 씨!" 라며 개털이라고 놀리거나 태클 걸지 말라고 소리친다. 그때부터 생긴 별명.
[3]
어학원에서 강사들이 부르는 별명.
[4]
우연의 일치일 수도 있는데 슈베르트의 인생을 자세히 보면 백인호와 닮은 면이 있다. 비운의 예술가 이미지에서 잘 맞는듯.
[5]
할아버지인 백 교수가 귀화한 외국인이라 1/4 쿼터 혼혈이며 코도 자세히 보면 살짝
매부리코다.
[6]
홍설이 김상철에게 맞을 뻔 했을 때는 근처에 있던 나무 지지대를 뽑는 괴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7]
그의 모티브인 주드 로도 머리 사정은 마찬가지.
[8]
과거 유정이 백인호의 이런 성격을 살짝 부러워했다는 언급이 있다.
[9]
같은 피아노과였지만 생판 처음 만났던 쇼팽에게도 함께 빵을 사먹으며 친하게 지내자고 하거나, 날라리같은 모습에 딸이 그와 친한 사이인 것을 탐탁지 않게 생각했던 홍사장에게도 서툴지만 나름 성실하게 가게 일을 하는 모습을 보여 신임을 얻는다.
[10]
이 둘의 관계는 핀트가 어긋난다. 둘 다 애증관계인데다 백인하는 남동생에게 열등감이 있었어도 나름대로 챙겨주기도 했고, 인호는 과거에 인하를 학대에서 구해주지 못한 죄책감 때문에 누나에게 잘 대해줬다. 하지만 서로가 원하는 게 뭔지 몰랐다는 게 문제였다. 애초에 백인호는 백인하한테 스케치북 하나만 사줬어도, 백인하는 그에 상응하는 노력이나 열심히 하는 척만 했더라면 이 둘의 갈등은 진작 해결되었다.
[11]
홍설 역시 백인호에게 우정 이상의 감정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이성으로써 좋아한다기보다는 가족애에 더 가깝다.
[12]
유정이 오영곤이 홍설을 스토킹하는 데 일부 일조한 사건.
[13]
강민태
[14]
아마 쇼팽같은 후원생을 감시역으로 썼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쇼팽은 과거 에피소드에서 유정이 묘사될 때마다 주변 배경에 반드시 등장했다. 또한 아내와 싸울 때 유 회장이 언급한 유정의 학교 생활 내용을 보면 백인호가 보고한 것이 아니라는 것에 무게가 실리는 데, 우선 최성조 건에 대해선 백인호는 유정을 두둔하고 그냥 우연이겠지 하고 넘어갔는 데 백인호가 감시역이었다면 이를 유 회장이 알고 있다는 것은 부자연스러우며 강민태와 싸웠던 일도 백인호가 유 회장에게 말할 이유가 전혀 없는데도 유 회장은 이를 알고 있었다.
[15]
다만 이건 아버지로부터 워낙 억압과 감시를 심하게 당한만큼 유정의 마음 속에 여유가 없었던 탓이 크다. 또한 유정이 친구라면 선을 지키라는 마지막 경고를 했을 때, 악의는 없었지만 백인호가 '이상한 놈' 이라고 한 것이 결정타가 되었다.
[16]
최후반에 백인하 때문에 이 모든 오해가 유정에겐 확신이 되어버린 것을 알게된다. 하지만 백인하마저 유정집안에게 버림 받을까봐 유정이 계속 오해하게 내버려두고 본인은 떠나려고 한다.
[17]
2부 특별편 참조. 3부 25화에서도 홍준이 버린 꽁초를 주워서 피우는 장면이 나온다.
[18]
머리숱이 빠질 것이라는 농담을 홍설이 백인호에게 언급한 적이 있다.
[19]
사실 유정이 백인호에게 싸인받은 악보를 전해주려 했을 때, 우연히 다른 학생과 백인호가 자신의 뒷담 비스한 것을 하는 것을 듣게된데다("꿈깨! 걔 너 같은애 겉으로는 웃어주지만 속으로는 엄청 싫어해! 걔 알고보면 진짜 불쌍한 애야!") 아버지가 백인호를 통해서 자신을 감시하는 것을 눈치챘기 때문에 멀리했다.
[20]
이는 원작에서 최성조가 당한 방식이다.
[21]
과거편 같은 경우에는 실수를 많이 하긴 했어도 악의는 전혀 없었다. 그러나 이것들이 비틀린 주변 상황과 어느 한 명의 비이성적인 열등감이 합쳐져, 최악의 결과로 본인에게 돌아왔기 때문에 조금 동정을 받을 여지가 많다. 다만 과거편에서 한 "친자식보다 예쁨 받을 지도 모른다"라는 정신나간 발언은, 비록 악의는 없었을지언정 부정할 수 없는 잘못이였다.
[22]
최근에 들어선 눈치 없게 행동한 백인호도, 백인호와 충분히 소통하지 않고 오해한 유정도 둘다 잘못했다는 반응이 많다. 재연재 초반에는 드라마에서 유정의 감정선이 제대로 표현되지 않은 탓인지 백인호의 행동을 무조건 비판하는 댓글이 대다수였지만, 드라마가 나온 지 5년이 지난 지금은 유정과 백인호 모두 선한 면도 있지만 단점도 있고 과거의 잘못도 있는 입체적인 캐릭터라는 반응이 대다수.
[23]
정확히 말하면 좀더 직접적인 학대를 당한 건 백인하 쪽이나 백인호도 가족에 대한 트라우마를 갖게 됐다.
[24]
홍설에게 손을 흔들며 평범하게 인사를 건내고 유정에게는 나가죽으라는 식의 제스처를 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