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배꼽을 주제로 한 변주곡 |
작가 | 이청준 |
장르 | 단편소설 |
발표 | 신 동아 1972년 9월호 |
"우리는 누구나 배꼽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우리들의 어머니로부터 탯줄이 끊어지는 순간 이 우주의 한 단자(單子)로서 고독하게 존재하게 되었다. 그러나 우리는 영원히 그 탯줄의 기억을 잊지 않는다. 우리 영혼은 언제까지나 그 어머니의 탯줄과 이어지려 하고, 또다시 그 어머니의 어머니의 탯줄과 이어져 나가면서 우리 존재를 설명하고 근원을 밝혀 나가며, 마침내는 마지막 어머니의 탯줄이 이어지는 우리들의 우주와 만나게 된다…… 우리의 배꼽은 우리가 그 마지막 우주와 만나고자 하는 향수의 표상이며 가능성의 상징이며 존재의 비밀로 나아가는 형이상학이다. 그 비밀의 문이다…… "
1. 개요
이청준의 단편소설.이청준이 꾸준한 작품 활동을 한 대작가이고 유명 작품이 많아서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출제되며 배꼽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재치있게 풀어낸 소설로 알려지게 되었다.
이청준 작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매우 좋아하는 소설가 중 한 명 답게 이 단편소설로 역대 수능과 모의평가를 모두 합쳐서 작품을 무려 5번이나 출제된 기록을 세웠다.[1] 그의 작품이 문학사적 가치가 높은 것도 있지만 시원시원한 문체, 뚜렷한 주제와 집필의도 덕분에 깔끔한 문제를 만들기가 용이해서 자주 출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