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5-20 10:28:03

밤반

영어 Municipality of Bamban
필리핀어 Bayan ng Bamban
카팜팡안어 Balen ning Bamban
스페인어 Municipio de Bambán

1. 개요2. 설명3. 사건·사고

1. 개요

필리핀 타를라크주에 위치한 구(municipality). 행정구역 상으로는 타를라크주에 속해 있지만, 앙헬레스 도심권에 속하는 마발라캇 바로 위에 있으며 타를라크주의 주도인 타를라크보다 팜팡가주의 주도인 앙헬레스가 훨씬 더 가까운 탓에 생활권 상으로도 타를라크 생활권이 아닌 앙헬레스 생활권에 속한다. 대도시 기준으로도 바기오보다 마닐라에 더 가까우며 넓게는 범 수도권으로 보기도 한다.

2. 설명

편의상 "소도시"로 부르는 경우가 있지만, 법적으로는 에 속하므로 라고 볼 수 없다. 이는 한국과 필리핀 간의 행정구역 체계 및 법률의 차이 때문에 빚어지는 일인데, 필리핀에서 시로 승격되기 위해서는 최소 인구 25만을 요구할 정도로 매우 까다롭다. 2020년 기준 밤반의 인구는 78,260명이며 이 정도면 한국 기준으로 별도의 시 승격이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필리핀은 전체 인구만 무려 1억을 넘으며 국토도 한반도보다 훨씬 더 넓다. 즉, 필리핀 기준에서 인구 8만 가까이 되는 지역은 도시는커녕 그야말로 읍/면 수준. 이를 반영하듯, 전체 면적의 대부분이 농촌 혹은 산간 지역이며 읍내 면적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거기다가 관광지도 없는 수준에 가까워서 끽해봤자 성당 1~2개 정도밖에 안 될 정도. 이러니 현지인들도, 외국인들도 여기까지는 잘 들리지 않으며, 앙헬레스와 매우 가까움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에게는 존재감 없는 곳이다. 그나마 마닐라에서 바기오로 넘어가는 국도변에 위치한 탓에 많은 사람들이 거쳐가기는 하지만, 그냥 거쳐가기만 하는 수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고속도로가 이 곳을 통과하기는 하지만 구석에서 살짝 통과하는 수준(...)에 불과하며, 이 정도면 거쳐간다고 보기에도 민망한 수준이다.

그래도 남쪽으로는 마발라캇 지역에 신도시가 개발 중이고, 북부 크리스토레이 지역에도 뉴 클라크 시티가 개발 중이며, 클라크 국제공항과도 매우 가까운 만큼, 잠재력은 풍부하다고 볼 수는 있지만, 정작 밤반 지역 내부는 특별한 개발 계획 등이 따로 없어서, 나쁘게 보면 샌드위치 신세, 혹은 영원한 변방 정도로밖에 볼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시발(...)이라는 이름을 가진 도로가 있다.

3. 사건·사고

앨리스 궈 구청장이 중국 간첩이라는 논란이 불거졌다. 전술한 위상 및 규모를 감안했을 때 거의 읍·면장 수준밖에 안 되는, 막말로 듣보잡 급의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논란이 논란인지라 한국 언론에서도 보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