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아프리카에 존재했던 실제 국가
18~19세기 말리 남부 나이저강 유역에 존속하던 밤바라인의 농업 국가. 풀라족의 추장 셰이쿠 아마두에 의해 정복되기 전에 이슬람과 적대하던 국가였다. 전제군주제였다.오늘날 밤바라인의 기원이 되며, 밤바라에서 사용되던 언어 밤바라어는 프랑스어와 함께 말리의 실질적인 공용어이다. 따라서 현재는 말리의 역사로 계승된다.
2. 에어리어88에 등장하는 가상의 국가.
카자마 신이 롤랑 봇슈의 용병부대 마크III에 들어가 나다트 대통령 구출작전을 치른 곳. 유럽의 식민지에서 갓 독립한 남 아프리카 서부의 작은 나라로, 작중에서 카자마 신이 찾아갔을 때 이야기를 나눈 나다트 대통령의 말에 의하면 "독립한 지 이제 8년이 되었다"고 한다. 대략 1972년경에 독립한 듯. 상당히 치열한 독립전쟁을 치렀다는 대사가 있다.자원부국으로 막대한 우라늄과 다이아몬드가 매장되어 있으나 기술과 인력[1]이 없는 관계로 제대로 캐내지 못하고 있다. 다이아몬드 같은 경우 손으로 캐내는 양이 어느 정도 있는 듯 하지만 안정적인 수출품은 약간의 과일과 목화가 고작.
험난한 독립전쟁을 거쳐 식민지에서 벗어났지만 식민종주국이 사라지면서 국민의 소득이나 생활수준은 도리어 식민지 시절보다 떨어진 탓에 이럴 거면 독립을 안 하는 게 낫지 않았나 하는 회의적인 목소리도 있다. 대통령 영식인 로디의 대사가 대표적인 이 시각. 결국 배부른 돼지냐, 배고픈 소크라테스냐의 선택이 여기에도 적용되는 사례일 듯 하다.
우라늄과 다이아몬드 등 매장된 자원의 종류나 작중에서 언급되는 대략적인 위치로 보아, 현실 세계의 콩고 내륙 정도에 위치한 나라로 보인다.
작중 묘사된 자원이나 지리적 위치, 치열한 독립전쟁을 치렀고 독립 후에 급격하게 생활수준이 떨어졌다...고 하는 묘사를 보면 포르투갈 식민지였을 공산이 높아 보인다. 영국이나 프랑스, 벨기에 식민지들은 알제리 전쟁 정도를 제외하면 대체로 큰 충돌 없이 독립했고, 독립 후에도 옛 종주국이 영향력을 유지하면서 사회체제 유지를 도왔기 때문이다. 이들은 죄다 독립전쟁보다는 내전이 치열했다.
[1]
그런데 이 나라의 대통령은 무려 800억 달러의 현금을 스위스 은행에 비밀리에 보관하고 있었단다. 독립유공자이면서 나름대로 국가를 걱정하는 개념있는 국가원수로 보이는 나다트 대통령이 어디에서 이 엄청난 액수의 현찰을 모아서 왜 몰래 스위스 은행에 넣어두고만 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