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보고서[1] 보고서2 위키박제1 박제2
인터넷에서 일어난 사건(주로 다툼, 문제, 사건사고)등을 스크린샷, 아카이브, PDF 등의 방법으로 저장하거나, 각종 위키 등을 통해 문서화하여 대중적으로 알리고 보존하여 일종의 '망신'이자 '디지털 낙인'을 찍는 행위를 '박제'라고 표현한다. 흔히 '병신은 박제야', '개소리는 박제', '박제추'[2]라는 관용어도 함께 쓰인다. 또는 나중에 보면 부끄러워할 만한 사건이나 흑역사가 유명 게시물이나 큰 화제가 되거나 여러 싸이트에 퍼져 과거 자료 형태로 반영구적으로 기억되거나 보존되어 두고두고 씹히거나 뒤돌아 볼 때마다 이불킥을 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주로 나무위키 이용자들을 가리켜 사관이라는 표현을 많이 쓰지만 간혹 박제사라는 명칭을 쓰기도 한다. 일본에서는 '어탁(魚拓)[3]'이라고 표현한다. 영어에는 caught in 4k 밈이 있는데, 스크린샷으로 박제하는 행위를 장난조로 이르는 말이다.
2. 유래
유래는 하스스톤 갤러리로 머리를 쓰는 게임에서 자신의 무지함을 글로 드러냈을 때, 개념글에 보내는 행위가 시초였다.[4] 좁은 의미로는 그런 게시물을 불특성 다수가 관람하는 커뮤니티 게시판에 공공연히 내거는 것을 말하며, 확장된 의미로는 원본 글이 삭제돼도 내용이 영구히 보존되도록 하는 PDF 파일로 저장 및 아카이브 보존[5][6]이 있다.3. 이유
박제는 박제 대상이 인터넷 상에서든 현실에서든 어떠한 문제를 일으켰건 충분히 해당 인물이나 단체의 역 고소가 가능하다. 물론 가해자가 인신공격성 게시글 등 악플을 작성했을 경우 법적인 증거로 활용하고자 박제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런 이유보다는 그냥 웃음거리로 삼으려고 이루어지는 경우가 대다수다.4. 사이트 별 양상
나무위키 역시 공공연하게 '박제' 행위가 이루어지는 대표적인 사이트 중 하나이다. 대표적인 예시가 '이전 문서에는'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 기존 서술 언급이나, 잘못된 내용에 취소선을 치고 반박하는 행위, 임시조치되어 삭제된 문서의 이전 내용을 고스란히 옮겨넣기 등이 있다. 이는 편집지침에 의거 금지된 서술이며, 틀린 내용이 있다면 그걸 직접 수정하면 된다.그 외에도 연예인이나 인터넷 방송인에 대한 논란 등을 '논란 및 사건사고'라는 탭으로 박제하는 행위가 공공연하게 이루어지기도 한다. 큰 문제는, 자신이 일으킨 논란이 아니라 오히려 본인이 피해를 받은 경우에도 간혹 논란 탭에 등재시켜서 마치 그 인물이 잘못을 저지른양 오해하기 쉽게 만들기도 한다는 점이다.
유튜브에서는 댓글 고정을 이용해서 악플을 상단 고정 하고 구독자들이 이에 답글을 이용해 작성자를 조롱하는 형태로 나타난다.
SNS상에선 단순히 상대가 맘에 안든단 이유로 박제하고 조리돌림 하는 경우도 있는데, 특히 소위 말하는 여왕벌에 해당하는 이들이 이런짓을 하는 경우가 있다. 여왕벌이 박제글을 올리면 일벌들이나 추종자들이 박제된 대상을 인신공격 하는 식. 그러나 이건 경찰서 정모로 이어질수 있는건 물론이고, 피해자가 제대로 눈이 뒤집히면 단순히 경찰서 정모가 아니라 진짜 현피나 폭행, 살인 등 강력범죄로 이어질수도 있으므로 박제후 조리돌림 하는 행위건, 조리돌림에 동참하는 행위건 절대 하지말것.
5. 문제점
이런 박제 행위는 사회적으로 은근히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으며, 도덕윤리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으며, 특히 악의적인 박제는 당사자에게 심한 트라우마를 남길 수 있는 가볍게 볼만한 행동이 아니다. 사전 동의없는 박제행위는 자제하는 게 좋다. 그리고 엄연히 사적제재로 쓰이기도 한다.'박제'의 원류가 된 게시글이나 항목을 수정하거나 삭제하기는 쉬워도, 이를 중심으로 퍼져나간 잘못된 정보들과 오해는 정말 미친듯이 바꾸기가 어렵다.[7] 사람 심리상 자극적인 것만 보려고 하기 때문에 같은 형식이라도 사실 아니였다는 해명글은 잘 안 퍼질 가능성이 높아서 더욱 바꾸기가 어렵다.
또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의 박제는 대부분 명백한 물증 없이 정황 증거만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때문에 억울한 피해자가 속출하는 등 문제가 많다. 증거물을 교묘하게 조작을 하거나 자신한테만 유리한 증거만 모아 증거물이랍시고 내놓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인터넷 상의 박제는 웬만해선 믿지 않는 편이 좋다.
대부분은 현실의 기레기 문제처럼 온라인 상의 박제는 당사자가 알아차렸을 때는 이미 퍼질대로 퍼진 상태라 해명을 해도 계속 조리돌림과 사이버 불링에 시달려 해당 커뮤니티를 떠날 수밖에 없다. 때문에 박제에 긍정적이었던 이전과는 달리, 박제의 부작용에 많이 시달린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는 저격과 박제글이 올라오면 '화력지원'이라는 인식이 강해져 박제충을 백안시하거나 무시하는 일이 많다. 즉 정당한 방법으로는 처벌을 기대할 수는 없으니, 조리돌림으로 심리적 보상이라도 채우기 위해 찌질한 의도로 박제를 하는 일이 많다고 볼 수 있다.
지나치게 도를 넘는 박제 행위는 사실적시 명예훼손이 성립할 수 있다. 편의점 업주가 물건을 훔친 학생의 얼굴과 학교 이름을 가게에 내걸었다가 처벌받은 사례가 있다. 명예훼손/형사판례를 참조할 것.
6. 원래 드립과 다른 경우
해외축구 커뮤니티에서는 손흥민이 골을 넣는 장면이 나올 때마다 그 팀이 박제를 당한다는 드립 아닌 드립이 터져나오기도 한다. 손흥민이 골을 넣을 때마다 이 장면을 국내 주관 방송사인 SPOTV가 쉴새없이 베스트 하이라이트 형식의 재방송으로 우려먹기 때문인데, 이걸 박제당한다고 드립을 치는 것이다. 손흥민 이전에는 박지성이 골을 넣을때마다 자료화면으로 길이길이 남는다는 식으로 쓰거나 야구 같은 경우에는 허용투수라는 비슷한 표현을 썼다.
[1]
참고로 임시조치된 문서 역사에 들어가 옛날 버전을 보면 임시조치 되기 전 내용을 볼 수 있다.
[2]
박제 추천의 줄임말로 해당 글을 추천글로 올려 더 많은 사람들이 보도록 박제하려는 것이다.
[3]
본 의미는 물고기 탁본으로, 과거 사진이 없던 시절 자신이 잡은 물고기를 탁본을 뜨던 것을 의미한다.
[4]
개념글로 올라가면 내용 수정이 안된다.
[5]
Wayback Machine 혹은
archive.is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사실
Wayback Machine의 원래 의도는 1번 문단처럼 기록유산으로의 보존을 위한 것에 가깝다.
[6]
아니면
웹 브라우저에서 웹페이지를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을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7]
특히 정보의 확산이 빠르고 광범위한 인터넷에서는 짤방이나 루머 형태로 돌아다니는 경우가 많다. 일반인의 방송출연도 큰 문제가 되는데, 과거에는 그냥 흘러가는 단발성으로 그쳤지만 이제는 두고두고 남아서 문제가 된다. (예:
루저의 난)